하늘재→포함산→ 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1.날 짜 : 2006년 12월 24 (일요일)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기대와 상호 (대자연 산악회)
4.산행코스:
하늘재→포함산→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안생달
5.산행여정 :기록 없음.
6.산행시간 및 거리 (접속구간 안생달 미포함 17.02Km)
※ 산행시간 8시간 40분 꼴찌임
차갓재→5.9→대미산→1.35→버리기재→7.6→만수봉갈림→2.82→포암산→1.35→하늘재
산행 전날엔 가급적이면 술을 자제하는데 집사람이 난데없이 “두 친구부부를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는 말에 반갑지는 않았지만 내색할 수 없어 산행 전날엔 간단히(?) 소주 1병만 했다. 지난주 계속된 술 때문에 운동부족을 느껴 특히나 조심스러웠는데" 아니다 다를까 "버스가 하늘재에 도착하여 출발했는데 함께한 친구 둘은 포함산을 향해 잘 올라가는데 혼자만 뒤쳐져서 자신이 몸 관리 못 한건 생각 않고 “술 탓, 호흡 탓”을 한다.
하늘재 자체가 높은 곳에 있어서 포함산 정상에만 서면 비교적 능선만 있을 거란 생각에 좋아했는데 몸이 힘들어선지 계속 산 넘어 산이다.
지나온 포암산
1032봉 가는길엔 체증도 있고..
포함산을 지나 이름 없는 무명봉을 여섯 개 넘어 일곱번째인 1032봉에 오를 때에는 저혈당 증상 까지 나타나 “도대체 내가 왜 이 험준한 산행을 고집하는지” 스스로 반문해야 했다. 친구들에게 “둘이 먼저 올라가서 찌게 준비하고 있어” 라 하고 1032봉을 혼자 오르는 길엔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몸과 마음은 극도로 지쳐갔다.
참치찌개로 점심을 하고 소주한잔으로 피로도 풀고 대미산으로 가는 길엔 포근한 날씨로 인해 눈길과 흙길, 바위 길로 아이젠을 착용 여부를 판단하기 애매한 구간이 많아서 지친 몸 때문인지 백두대간 산길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미산 정상 1115m
함께 한 친구들-나 때문에 페이스가 안 맞아 오히려 힘들었을거다.
대미산에서 바라본 산인데 이름은..
이미 절반을 했더라면 좋으련만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란다.
다음에 가야 할 황장산 구간을 뒤로 한 체 이곳 차갓재에서 안생달로 하산했다.
산행시간 8시간 40분... 순위는 의미 없고 자랑스럽지 못하지만 결국 꼴찌했다.이번 산행으로 올해의 백두대간 구간종주 산행은 약 4분의 1 이상을 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종료했다. 최근 삼개월 동안 9회의 백두대간 구간종주 산행을 하며 자만감으로 산에 대한 경외심을 망각한체 자신감에 우쭐했는데 너무도 힘들었던 이번 산행이 자연에 대한 겸허한 마음을 가지게끔 해 준것 같다.
운동부족을 절감했으며 아직도 백두대간 구간구간이 많이 남았지만 요사이 가장 힘들었던 산행중에 하나였던 산행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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