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치재→구왕봉→지름티재→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백화산→황학산→이화령
1.날 짜 : 2007년 8월 3일~4일 (토요일 무박)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기대와 둘이
4.산행코스:
이화령~황학산~백화산~곰틀봉~이만봉~구왕봉~주치봉~은치재
5.산행여정21:00 반석동 출발 21:40 대전IC 출발/ 23:50 이화령 도착
23:55분 이화령 산행 시작 / 01:48 황학산/ 04:02 백화산/ 05:19곰틀봉/
05:36 이만봉 / 07:49 희양산 갈림 길/ 07:49 희양산/ 10:29 구왕봉/
11:59 주치봉/12:27 은치재/ 13:28 은티마을
6.산행시간 및 거리
※ 11시간 소요예상. 여유있게 산행 해서 13시간 36분 산행(식사시간 1시간10분 포함)
이화령→1.53→조봉→3.9→황학산→1.85→백화산→1.45→평전치→2.46→사다리재→1.1→이만봉→2.26→배너미평전→2.28→희양산→1.38→지름치재→2.75→은치재
( ▷접속구간: 은치재-은티마을 //약2.3km제외, 희양산 경유제외, (20.96Km)
10월 첫째 주 조카 결혼식 때문에 못 가는 구간을 위해 당초 계획은 1박2일 일정으로 이화령~늘재까지 3구간을 하려고 마음먹고 비박이나 아님 민박을 하기로 했는데 주말 비 소식 때문에 당일로 이화령~ 버리미기재 까지 2구간을 하기로 친구와 의논 한 후 산행 준비를 했다. 지난번 댓재~백복령 구간에서 배낭의 무계로 고생을 한 후 월간산과 블로그에서 산행후기를 참고하여 물이 있는 곳을 확인 한 후 이번에는 배낭의 무계를 최대한 줄이고 대간 길에 나섰다.
이화령 아래 희양산 구간은 스님들이 통과를 하지 못 하게 지키고 있어 새벽시간에 통과 하고자 집을 나선 건 8월 3일 금요일 밤 9시...
용전동 사는 친구를 만나 대전 IC를 벗어난 시간은 9시 40분...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고 잠을 쫓으며 이화령에 도착 한 시간은 대략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운무로 인해 전방 3m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산행 초입을 찾기란 싶지 않았다. 산행후기를 읽은 감각으로 이화령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문경 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돌계단으로 산행 초입이 보였는데 군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 있어 고민하다 친구에게 일단 올라 가 보자고 했는데 들머리를 잘 찾은 셈이었다.
이화령 표시석
나무에 붙어 있으니 황학산 인줄 알지.......
백화산..
평전치....
사다리재...
곰틀봉....어~! 내 대명을 어찌알고 "나 보고 화이팅~!!! ㅎ"
반가운 표식...대자연산악회...
희양산 표시가 떨어져 있었는데 공부를 하고 갔기에 망정이지 속을 뻔(?) 했다.누군지는 모르지만 엉뚱하게 방향을 지시 해 놓았는데 얼마전 대자연산악회 7차 평일팀이 남겨놓은 바닥지를 보고 확신하고 방향을 잘잡아 희양산을 향했다.
희양산 입구....
희양산 정상을 가지 못하게 자연을 훼손 해 가며 나무로 엮은 담장을 만들어 놓고 스님들이 지키는 곳인데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인지 아님 이른 아침이라선지 스님들이 나와있지 않다.
마음 조이며 왔는데 없으니 허탈??? ㅎ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희양산 표석....이것마저 없다면 정상인지 아닌지 구별을 못했을 것이다.
희양산 정상에서 본 건 노루 두마리...사람들의 출입이 적기에 노루도 있지 않나 싶었는데점심을 마치고 하산하려는데 은티마을에서 올라오신 두 남자 분 말씀에 의하면 노루보다 멧돼지가 많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며 스님들이 점심도 싸가지고 와서 지킨다고 한다.쩝~!
정상에서 본 앞의 봉우리인데 이곳도 출입금지 표식이 있다.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가 보았다.
계곡에서 물을 떠온 것을 가지고 아침은 라면과 햇반...아무도 안 올거라고 속옷 차림으로 식사를 했던 여유로움과 휴식을 위해 1시간 넘게 희양산 정상에 있었다.
건너편에서 바라 본 희양산 정상....
희양산 정상에서 대간 갈림길 까지는 약12분...
가림길 시작과 함께 내리막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밧줄을 이어 놓으면 200m는 될 것 같다.
불교 재산 관리법이란 대체 뭘까?
지난번 희양산에 왔을 때 스님들이 지키고 있어서 정상에 못 올라갔는데 그때는 스님들 공부 하시는데 방해가 될듯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통과 해 보니 스님들 정진 하는것과는 전혀 무관해 보였다. 산에 다니다 보니 자연히 사찰도 많이 방문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불교에 대한 관심도 가져 지는데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당파 싸움으로 각목 휘두르고 주변 나무를 잘라 자연을 훼손 시킨 이런 모습을 보니 스님들의 행태가 영 얹짢다. 요즘 산에 와서 "야~호" 하고 외치는 무식한(?) 사람도 드문데 왜 희양산 구간을 왜 지키고 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만일 스님이 지키고 있었다면 이미 지나왔으니 따져 묻고 지날것인데 ㅎㅎ 이미 알고서 안 나오셨나??? 쩝~!
이곳에서 친구와 각자 양쪽으로 갈라져 길을 찾았다. 대간 표식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는데
산행지도를 보고 판단하여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
여기서 버리미기 재에서 이곳으로 오신 세사람을 만났는데 버리미기재를 가기 위해 물을 구걸(?) 했다.사람과 산 지도에는 샘이 있는 곳이 세 곳이나 표기되어 있었는데 희양산과 시루봉 가는 삼거리에서희양산 방향으로 계곡을 보았을 뿐 샘은 없었다. 무거운 짐을 지기 싫어 물을 3리터만 준비했던 바보스러움을 탄식 했지만 지름티재로 하산 하신다는 말에 1리터의 물을 얻었다.
은치재(오봉정 고개)...볼상스런 문구가 또 눈에 띤다.
이곳에서 친구는 은티마을로 하산한다고 버리미기재는 혼자 가란다.몸 컨디션도 안 좋고 차량 회수를 위해서라도 혼자 가라는데 장성봉을 지나 버리미기재 까지는 가야 10월 첫 주 산행에 빠져도 상관 없는데 대략난감이다.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혼자서라도 가려고 친구의 물병을 전달 받고 헤어져 5분쯤 걸었을까?????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요란하더니세찬 빗줄기가 강타한다. 혼자가는 길에 빗길도 위험 하거니와 친구랑 다시 와서 1.5구간을 하면 되지 싶어 발길을 돌렸다.
숲에 들어서니 산은 보이지 않고 숲을 벗어나니 산이 보인다 하더니만 비가 오는데도 내려오니
희양산이 보였다.은티마을로 가는 길은 사과 과수원길...견물생심이라고 하나 따 보고 싶지만
풋사과인데다 세상인심이 전과 다름이라 쳐다만 보았다.
하산해서 물 주신 분들을 만나 막걸리 한잔 대접하고 남는 두부도....
은티마을 막걸리 집에는 산악회 표식으로 가득하고 주인 분도 친절 하시다.
막걸리 파는 이곳에서 이화령까지 택시비는 1만원이니 대간 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길...
친구와 둘이 산행을 하다 보면 경비도 많이 들고 수면도 부족하고 산길에서 길을 찾아 헤메일 때면 그때 마다 산악회에 감사함을 더 느낀다. 대전 대자연 산악회 김영섭 대장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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