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조령산→신선암→조령3관문
1.날 짜 : 2006년 9월 24 (일요일)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단독산행(대자연 산악회)
4.산행코스: 이화령→조령산→신선암→조령3관문→고사리
5.산행여정 :기록 없음.
6.산행시간 및 거리
※ 산행시간 기록없음 (아마도 6시간 20분정도??)
조령3관문→1.0→깃대봉→5.1→조령산→0.75→조령샘→2.12→이화령 (8.97Km)
당시 적어 놓은 글: 사진은 날라 갔다 ㅜㅜ
유격훈련 한번 해 보고 싶다면 어제 다녀 온 백두대간의 한구간인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 제3관문 코스로 등산 한번 해 봐도 좋을 듯 싶다. 이제껏 많은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산행처럼 30여 차례가 훨씬 넘는 밧줄 구간은 처음이었고 유격훈련 같은 암릉 산행의 진수를 톡톡히 맛 볼 수 있었다. 백두대간 구간 중 암릉 때문에 밧줄이 이렇게 많이 설치된 곳은 이 구간 뿐 이라니 멋진 조망과 짜릿함(?)은 조령산 구간이 좋을 것 같다.
이틀 연속 산에 가기 위해 여섯시 기상했다.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전날 밤 작은 아이가 한 말 때문에 한편으론 마음이 무거웠다. “아빠~~! 내일 나들이 가자?”
“알잖아? 아빠 요사이 산에 못 간 거. 이제 아빠 마음대로 평일에 쉬기 어려워서 산에 가기 힘들어. 그러니 앞으로 일요일에는 무조건 산에 가야 돼”
“ 아빠 어제 아침에도 산에 갔다 왔잖아?”
정말 할말이 없다. 아이에 눈에 비춰진 내 모습은 오로지 산만 있는 것 같으니...
가족과 함께 나들이도 좋고 어울려 줘야 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 12산 남겨 둔 시점에서 올해 목표인 200산도 얼른 해 치우고 싶고 제대로(?) 된 산도 타고 싶고 몸이 두개도 아니니 둘다 만족 시키려니 암튼 걱정이다.
백두대간 구간답게 표식은 온통 백두대간 표시로 널려 있다.
중간에 편한 코스가 있었지만 제대로 백두대간을 타기 위해 힘든 코스로 올랐다.
이화령에서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이제 백두대간 대 여섯 코스 탄 것 같은데 이번 산행하면서 마음을 굳혔다.
200산도 300산도 좋지만 꿈의 구간인 백두대간을 꼭 해야겠다는 결심...
다음 구간은 하늘재-탄항산- 조령3관문 구간이다
산행일자는 10월22일.. 하늘재에서 산행을 시작 하기에 힘들지 않거니와 산행 후 조령1.2.3관문을 지나며 왕건 촬영세트장도 구경 할 수 있으니 ㅎㅎ 1석 5조는 되는 것 같다. 산행시간은 여유롭게 잡아서 5시간 30분 정도고 1시간은 맨발로 평길을 걸을 수 도 있는 구간이니 좋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당일 함께 산행 한 블랙홀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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