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령3관문→ 마폐봉(마역봉)→ 부봉→탄항산(월항삼봉)→ 하늘재
1.날 짜 : 2006년 10월 22 (일요일)
2.날 씨 : 비
3.산행친구 : 상호와 (대자연 산악회)
4.산행코스:
하늘재→탄항산(월항삼봉)→평천재→부봉→마폐봉→조령3관문→ 조령 1관문→매표소
5.산행여정 :기록 없음.
6.산행시간 및 거리
※ 산행시간 기록없음 (아마도 6시간 30분정도??)
하늘재→1.82→울항삼봉→1.75→주흘산갈림길→1.5→동암문→3.41→마패봉→0.91→
조령3관문 (9.39Km)
당시 산행 후기: 사진은 날라 감 ㅜㅜ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었는데 산행을 해야 할 욕심에 단비가 반갑지 만은 않았다. 기상청에 들어가 가야할 곳 충북 지역을 보니 “오후 늦게 비”란 말에 마음속으로 산행을 확정하고 일회용 우의를 꺼내 챙겼다. 이번에 따라간 곳은 대자연 산악회였고 지난달에 이어 윗부분을 잇는 구간이었는데 타 산악회를 따라 가면 하늘재-탄항산-주흘산 부봉- 마폐봉-조령3관문-신선암봉ㅡ조령산-이화령 이렇게 한구간으로 하루에 다 한다는 데 2구간으로 나눠 갔으니 조금은 수월 하게 다녀 온 셈이었다.
산행을 하다보면 맑은 날, 흐린 날, 바람 부는 날,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화창한 날 등 변화가 많은데 어제 비를 맞으면서는 우리 삶 또한 산행과 비슷한 건 아닌지 산행내내 그렇게 생각해 보았다.
백두대간이라 해서 여느 산길과 특별히 다른 것은 별로 없지만 요사이 몇 구간을 다녀오고 나니 “백두대간 산길이 마치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과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산길을 가다 만난 대나무 숲길, 키 높이의 억새밭, 암릉, 발이 떨어지지 않는 힘든 길, 시원하게 뚫린 평온한 길 등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고 잠시 편한 길 다음엔 어렵고 힘든 길 등.... 마치 사람 사는 모습 그대로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산길에서 느껴지는 마음들이 산행에 대한 묘미를 더 해주는 느낌이었다.
아래사진은 당일 함께 산행 한 도화배님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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