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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황매산 (黃梅山):산림청, 월간산, 블랙야크,한국의 산하 선정 100명산

황매산 (黃梅山) 철쭉 산행

부경농원 입구→너배기 쉼터→민봉황매산→은하수봉→황매산성베틀봉→신촌마을 주차장

◇ 산행지 : 산청군 차황면.  합천군 가회면 일원    

◇ 산행일자 : 2024. 5. 1(수).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금강투어 산악회, 산행지기  

◇ 산행거리 :11.5km(트랭글 거리)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중식 4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00  반석역 

- 08:05  금산인삼랜드 휴게소 조식(20분)  

- 10:05  떡갈재 아래 주차장 도착

- 10:10   떡갈재 아래 주차장 산행 시작 

- 10:35  장고배미 쉼터

- 10:42  장박마을 갈림길

- 10:56  너배기 쉼터(떡갈재/장박마을/황매산 갈림길)

- 11:00  민봉

- 11:33  황매산

- 11:53  은하수봉( 중식 40분) 

- 12:30  은하수봉 출발

- 12:53  황매산성

- 13:08  산불감시초소 전망대(모산재/감암산 갈림길)

- 13:16  베틀봉

- 13:22  베틀봉 전망바위 

- 13:31  베틀봉 출발

- 14:07  산청 황매산 미리내 타운(영화주제공원)

- 14:40  산행마침(신촌마을 대형버스 주차장)

- 16:00  신촌마을 대형버스 주차장 출발

- 18:00  대전 IC

 

※ 특기사항

황매산 정상 인증 총 5회 인증 산행   

황매산 일원 총 6회 산행(감암산 연계 2023년 5월 16일 산행) 

최근 2021년 5월2일 (감암산~황매산 산행) 정상 인증 

산림청,블랙야크,월간산,한국의산하 100명산 

철쭉 상단은 10~20%가량, 중단은 40~50%가량, 하단은 100%만개

 

※ 산행 전 사전 조사

< 철쭉의 산을 왜 황매산(黃梅山)이라 한 것일까?> :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가리면, 대병면)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그동안은 가야산과 바래봉의 명성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에 또 하나의 철쭉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합천의 제2의 명산이 되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황매산 계곡 등의 시원함과, 가을에 뻐꾸기 소리 들으며 참억새 속을 거닐 수도 있고, 겨울에는 설산에 불어오는 매서운 동풍으로 알려진 유명한 산이다. 그런데 황매산은 철쭉의 명산인데 왜 구태어 황매산(黃梅山)이라고 이름 하였을까? 이 산이 철쭉으로 만발한 산인데.. 한국에서 담수 율로 제 5위라는 합천호에서 이 산을 우러러 보면 산의 하봉(990m), 중봉(1,060m), 상봉(1,108m)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의 모습처럼 보인다 해서 황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세 봉우리가 합천호에 비친 모습도 그러하여서 '수중매(水中梅)'란 별칭을 갖는다. 그렇다면 '매화산'이라 할 것이지 왜 '황매산'이라 한 것일까? 합천군에는 해인사 입구 북쪽의 가야산과 마주보고 있는 남쪽 산에 매화산(일명 천불산, 1,093m)이 있다. 그래서 그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차등화 하여 황매화산이라 부른 것 같다. 사전의 설명을 빌리면 '황매(黃梅)'는 누렇게 익은 매화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황매화(黃梅花)'란 나무도 있기는 하다. 장밋과에 딸린 갈잎좀나무다. 보통 매화의 꽃잎은 다섯으로 흰 것이 많고 분홍꽃도 있지만 황색은 없다. 그러니까 황매화나무란 이름을 땄다는 것보다, 황색으로 익는 매실을 매화와 아우른 이름이 황매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 주는 이 봄의 전령사(傳令使) 매화는, 불의[추위]에 굴하지 않는 곧곧한 선비 정신의 상징으로 선인들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꽃이다. 그래서 매화는 매(), (), (), () 사군자(四君子)의 우두머리요, (), (), ()의 세한삼우(歲寒三友)의 하나인 꽃이 되었다. 매화는 잎보다 먼저 꽃이 4월에 피며, 7월이 되면 황색으로 익는 매실은 그 맛이 시다. 그 매실로 술을 담그면 매실주가 되고, 홍색으로 익기 전에 소금에 절여 햇볕에 말린 것이 백매(白梅). 열매 그대로를 연기를 쐬어 말린 것을 오매(烏梅)라 하는데 만병 치료에 두루 한약의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

 

황매산 등산 지도

 

※ 황매산 산행 후기

처음 황매산을 간 건 2005년 5월 7일이었다. 황매산 정상 인증 산행은 산행기를 작성일을 기준으로 다섯 번 했다. 하지만 감암산과 황매산 일원을 산행한 것으로 하면 총 여섯 번이다. 황매산의 가장 최근이 2021년 5월 2일인데 그때는 감암산과 황매산을 연계해서 산행했었다. 그리고 작년 2023년 5월 16일 감암산과 황매산 일원을 롯데 산악회에서 감암산에서 황매산 정상은 가지 않고 모산재 거쳐 하산했었다. 이번 산행 기점은 금강산악회에서 떡갈재라 했는데 지도에 나오는 떡갈재는 진양기맥상 있는 곳이 정확한 표현이고 떡갈재와 장박마을 사이라고 해야 맞다. 아침은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식사로 하기로 했고, 점심은 산악회에서 주는 찰밥으로 하기로 했기에 간단히 반찬을 준비하고 물을 한 병 얼려 준비하고 오랜만에 영리산악회 버스이니 소주 한 병과 맥주 두 캔도 준비했다. 6시 20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반석역 버스에 가니 이번엔 조사장님 버스다. 동행친구가 원두막에서 탑승하고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했다. 다른 때와 달리 아침 식사는 제법 맛이 있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처음 온 느낌의 산행 초입이었다. 산행지도 잠시 보고 하산 기점도 확인하고 산행은 시작되었다. 떡갈재 갈림길인 너배기 쉼터까지는 대략 50분이 소요되었는데 꾸준한 오름이었다. 이후는 능선이라 수월했고 정상 오름 전 잠시 가파름이 시작되었다. 정상 인증은 예전의 작은 정상석에서 하고 하산길에 은하수봉에 처음 들렸는데 시간적 여유가 많아 편한 중식을 했다. 산악회에서 제공한 시간이 많아 베틀봉도 다녀온 후 하산은 시작되었다. 산행 기점 및 하산 코스가 처음이라 모두 낯설었지만 잘 찾아 산행을 마쳤고 냇가에서 씻은 후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준비한 소주와 맥주로 소맥을 하니 후미들이 도착해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치찌개로 다시 소주 한잔하고 대전에 도착 옥천올갱이 국밥으로 식사한 후 집으로 향했다.

 

※ 황매산 산행 사진

▲떡갈재와 장박마을 중간 지점에서 버스는 하차 했다. 산행 초입의 등산지도에서 하산 지점 확인 후 산행을 시작한다.

▲부경농원 입구가 오늘 황매산 산행의 들머리다. 초입 계단의 이정표에는 황매산정상까지 3.47km를 가르키고 있다.

▲초입 계단을 지난 후 약 10분 후부터 꾸준한 오름이다.

▲장고배미 쉼터에는 낡은 안내도와 의자가 있다.

장박마을 갈림길의 이정표(산행초입 등산로입구1.4km/ 황매산정상2.07km/ 너배기 쉼터0.4km/ ↓장박마을2.02km)

▲장박마을 갈림길을 지나면서 등산로가 좋고 힘들지 않은 편안한 오름길로 잠시 꽃길을 걷는다.

너배기 쉼터 이정표 (←떡갈재1.2km/ →황매산정상1.6km/↓장박마을2.4km )

잠시 철쭉 군락지를 지나며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며 북동쪽에 가장 멀리 있는 가야산과 오도산, 합천호가  조망된다. 명산은 주변에 호수나 강이 있어 그 빛을 더 발산한다.

아무런 표식도 없는 황매산 민봉

민봉에서 바라본 우측 황매산 정상부, 좌측부터 장군봉, 하봉, 중봉, 삼봉의 모습이 펼쳐진다.

▲민봉 지나 임도 갈림길을 지나면 평상이 있는 쉼터가 있다.

임도 갈림길 지나 바라 본 중앙 멀리 지리산 천왕봉 앞으로 운무가 너무 멋지다.

이제 우측의 황매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황매산 정상 100m 직전의 삼봉 능선 갈림길의 이정표(←삼봉/→황매산정상 /↓떡갈재.장박마을삼봉 갈림길)에서는 정상이 바로 보인다. 좌측으로 산행하면 진양기맥 길인 삼봉~상봉~중봉~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황매산 정상 가기 무학굴은 정상 약 50m 아래에 있는데 5분만 발품을 팔으면 갈 수 있다. 무학굴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을 도운 무학대사가 합천군에서 태어나 수도한 동굴로 전해진다. 수도승 시절 무학대사의 어머니가 산을 왕래하며 수발하다 뱀에 놀라 넘어지면서 칡넝쿨에 걸리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 난 발을 보고 100일 기도를 드려 뱀, 칡, 가시가 없는 '삼무의 산'으로 불렸다는 전설이 있는데 별 의미가 없어보여 가지 않았는데 황매산 큰 정상석 아래 인증 안 한 것과 더불어 동행친구에게 산행하는 동안 지청구를 들었다.

황매산 정상(1,113m) 다섯 번째, 예상했던 대로 인산인해다. 정상석이 2개가 있는데 지리적인 정상에는 작은 정상석이, 조금 아래에는 큰 정상석이 있다. 작은 정상석이 너무 비좁아서 아래 넒은 곳에 큰 정상석을 세웠는데 큰 정상석에서는 옆에서 찍었을 뿐 제대로(?) 인증 해 본 게 없다.

2013년 대전산사모 진양기맥(밀치→강섭산→갈밭재→할미산→떡갈재→황매산→삼봉→중봉 장군봉→구름재→두심삼거리) 산행 중 황매산 정상 세 번째 올랐을 때의 사진이다. 정상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황매산(1,113m) 이름의 유래: 여러 가지의 유래와 전설적인 속설이 있지만 일설은 황매산은 넓고 평평한 산이다. 옛 우리말의 느른 뫼 ⇒ 누른(黃)발음, 뫼(山)는 매로 발음 ⇒ 한자표기어로“황매(黃梅)”에 “산”자를 붙여 황매산이 된 설이다. 이는 예로부터 황매산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온으로 농사가 잘되고 화전민 등이 많이 찿아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뜻하여 황매산에 들어오면 누구든지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전해지며 그렇다고 황매산 산신령은 그렇게 잘살게 해주지도 않는다 한다. 다른 일설은 황매산 정상에서면 삼각지로 뻗은 능선이 매화 꽃 송이 가운데 위치한 느낌을 주어 “매화를 닮은 산이다”라는 의미이며 가을철 누른 억새의 군락 속 매화의 의미로 인해서 황매화의 산으로 불리게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는 황매화는 전설의 매화로(예전에 황매화는 없었음. 현재의 황매화는 개량종임) 황매산 정상 황매화는 엄동설한의 기개를 살리고 피어나 산 아래 3곳으로 떨어졌다고 전해지며 그곳은 집터, 절터, 묘지 터로 떨어졌다고 전해진다.

황매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회면 방향, 황매평전과 합천군쪽 주차장, 황매평전의 많은 부분은 합천군 지역이다.

하산 해야 할 산청 신촌마을과 우측 멀리 지리산 천왕봉

베틀봉~배내기봉~감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황매평전

전망대가 있는 은하수봉(1,004m), 보통은 해외에 나가야 은하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경남 산청에 가면 환상적인 아름다운 은하수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은하수봉은 그래서 해발에 따라 붙여진 이름 같다.

은하수봉에서 바라 본 좌측 황매산 정상과 정상 아래 암봉

은하수봉 아래 전망대에서 본 황매평전

은하수봉 아래 전망대에서 본 황매평전, 이곳에서 점심 식사 했다.

점심 식사 후 만나는 이정표(전망대 0.1km/ 오토캠핑장 1.6km/ 황매산 정상 0.3km) 

우측 하산 해야 할 곳, 눈으로는 신촌마을 대형 버스 주차장도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길게 아래로 이어진 은하수 계단 따라 황매 평전으로 내려가면서 주변 풍광들을 즐기면서 간다.

지나온 황매산 정상 방면을 바라본다.

황매산성 주위에는 사방이 트여 있어서 밤하늘의 다양한 별자리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하산 해야 할 산청 황매산 미리내 타운과 주차장 그리고 좌측으로 신촌마을 대형버스 주차장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철쭉 개화 상태 상단은 10~20%가량중단은 40~50%가량하단은 100%만개였다. 너무 일찍 왔다.

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진행하여 산불감시초소 정상에 올라 섰는데 많은 인파로 혼잡했다. 산불감시초소 앞에 해발 1,000m 이정목이 있고 천황재와 모산재가 여기서 갈린다. 우리는 베틀봉으로 향한다.

▲베틀봉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 고 표지기 몇 개만 걸려있을 뿐이다. 이곳에서 신촌마을로 가는 능선은 있으나 길이 잘 보이지 않아 동행친구에게 고생하지 말고 좋은 길로 가자고 했다.

베틀봉 정상에서 잠시 전망대 격인 암봉을 왕복한다.

베틀봉 정상 옆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황매산과 삼봉, 중봉, 하봉 방면의 전망은 너무 훌륭하다. 

산청 황매산 미리내 타운(영화주제공원) 방향으로 하산하면서는 가급적이면 임도를 따르지 않고 새치기(?)를 했다. 

황매산 유래에 대해 유력하지 않지만 멀리서 보면 황매산 봉우리가 할미꽃 처럼 생겼다 하여 “할미산”으로 불리어 오다가 한자표기어로 황매산으로 변형되지 않았을까 하는 설이 있다. 이는 가회면 둔내리와 대병면 회양리 경계 정상 봉우리를 장군봉(상산덤)이라 하고 여기에는 산성이 있는데 이를 “할미(황매)산성”이라 불려지고 있어 높이 10여 미터에 길이 200여 미터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할머니의 따뜻한 품속 같은 산이라 해서 할미산에서 출발한 설(따라서 황매산신은 할머니산신이라 전해짐)이다.

산청 미리내타운으로 내려서며 바라 본 황매산 정상 봉우리

▲베틀봉 방향

황매산 미리내타운 위 축제 행사장은 등산로와 철쭉이 가장 가까운 곳이다.

황매산 미리내파크 제1주차장에서 4인 기준 택시를  이용 10,000원에 신촌마을까지 갈 수 있으나 우린 뚜벅이로 대략 30분 정도 신촌마을까지 소요되었다.

황매산 미리내파크 제1주차장에서 바로 산길을 만난다.

황매산 미리내파크 제1주차장에서 약20분이면 아스팔트를 만나고 12분 더 걸으면 대형 주차장이다.

▲신촌마을 대형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고 바로 아래 개울이 있어 개울에서 씻었다.

▲산청 신촌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