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화재단지와 양성산, 작두산
문의 문화재단지→양성산→국태정→작두산→소류지→ 문의 문화재단지
◇ 산행지 : 충북 청주시 문의면 일원
◇ 산행일자 : 2024. 4. 21(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자차 이용, 산행지기
◇ 산행거리 : 8.7km(문화재단지 구경 포함 거리)
◇ 산행시간 : 2시간 45분 < 휴식 1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55 목동 네거리
- 08:40 문의 문화제 단지 주차장 도착 산행 준비
- 08:54 문의 문화제 단지(40분 구경)
- 09:36 주차장 산행 시작
- 10:02 양성산
- 10:30 국태정
- 11:01 작두산(10분 휴식)
- 11:54 소류지
- 12:20 주차장 산행 마침
※ 특기사항
① 양성산, 작두산 5회째 산행(15년만의 산행)
② 공부 소홀, 소류지 하산(도로 걸음)
③ 산행 후 문의 시장 중식(보리밥 5,000원)
④ 1일 3산(산행 후 구룡산 이동)
⑤ 문의 문화재 단지 구경(40분), 여유 산행
※ 청주 문의 양성산, 작두산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간단히(?) 근교 산행하고 싶어 주변 산을 생각해 보니 문의 양성산과 작두산이 떠올라 산행 기록을 찾아보니 양성산과 작두산은 2004년 12월 24일 첫 산행을 시작으로 2006년 4월 24일, 2008년 4월 30일, 2009년 1월 5일에 간 기록이 있다. 그러니 무려 15년 만에 이번에 다시 양성산 작두산 산행에 다시 간 셈이다. 양성산 산행을 위해 문의 문화재단지에 도착하니 오래되어선지 문의 주차장은 익숙하였으나 문의 문화재단지는 생각이 나지 않아 일단 문의 문화재단지를 구경하기로 했다. 성인 기준 1,000원의 관람료를 내고 문화재단지를 둘러보니 작은 민속촌 같은 느낌이었는데 무엇보다 대청호 조망이 일품이었다. 산행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산행코스와 산행 시간인데 네 번이나 다녀왔다는 자만심이 대충 공부하고 산행을 시작하여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산행은 산행코스를 잘못 잡아 약간의 오류가 있었다. 산행 전 산행 지도를 출력해 놓고도 깜박 잊고 가져오지 않아 대충 산세를 보고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 옆에 있는 화장실 계단을 통해 산행은 시작되었으나 결론적으로 약간 미비한 산행이었다. 작은 동네 뒷산과 같아 양성산은 쉽게 정상에 올랐고 전망대와 작두산을 들러 하산 길에는 대충 감으로 이곳이겠구나 하고 내려서니 소류지였다. 포장도로를 따라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으로 가기 전 문의 시장이 있었는데 산행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그곳으로 다시 가 보리밥으로 점심을 한 후 구룡산으로 이동하였다.
※ 산행 사진
▲문의 문화재 단지 주차장 도착 후 산행 준비를 하고 문의 문화재 단지 구경을 한다.
▲문의문화재단지는 인류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여, 조상들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해 설립되었다. 4만여평의 규모의 부지 위에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이 이전 복원되었으며 낭성면 광정리와 문의면 노현리, 부강면 부강리에서 민가가 이전되었으며 서길덕 효자각, 김선복 충신각 및 문의지역에 있던 옛 비석도 이전되어 있다.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2004년 준공된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대청호반 위에 있어 좋은 경치와 함께 그림이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출처: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문의수몰유래비 옆에 조동마을탑이 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세워진 조동 마을 탑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조동"이라는 마을이 있었던 곳으로, 대청댐의 담수에 의해 수몰 당시 60여 가구가 있었던 이곳에 이제 다시는 밟아 볼 수조차 없는 고향마을에 그때의 그리운 마음을 달래고자 같이 살던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 탑을 세웠다고 한다.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에서 매표소가 있는 양성문으로 향한다.
▲문의문화재단지 매표소는 양성산 정상에 있는 양성산성의 문으로 쓰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양성문(養性門)을 본떠서 만들었다. 문의문화재단지 입장은 오전 9시~오후 5시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양성문을 통과하면 언덕 위에 돌탑과 12지신상이 보인다. 또한 기자석이 있는데 다산(多産)과 번식(繁殖) 그리고 굳건함을 상징하는 돌로 남근석(男根石) 또는 아들바위라고 불리는 돌이 있다.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대청호 쪽으로 바라본 경치다.
▲야외 조각 공원을 지나 미술관으로 향한다. 청주시립 대청호 미술관 미술관 관람은 문의문화재단지 입장객들에게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3월~10월은 10:00-18:00이고, 11월~2월은 10:00-17:00인데 우린 이른 시간에 입장해서 미술관은 관람 할 수 없었다.
▲전수관 아래 대청호미술관은 문은 열고 있지 않았고, 미술관 앞 조각공원에 ‘애국지사 일곱 분의 상’이 서 있었다.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신규식·신채호 선생을 비롯하여 3·1운동에 민족대표로 참여한 손병희·권병덕(동학), 신석구·신홍식(기독교), 그리고 한말 의병장 한봉수 선생 등 청주·청원 출신의 애국지사들이다.
▲조각 공원
▲문의문화재단지에서 내려다본 대청호 전망은 최고다. 수면에 분수대와 꽃창포, 노랑꽃창포, 갈대 등을 재배하는 열 개의 '인공 수초 재배 섬'이 떠 있다.
▲조선 현종 7년(1666)에 세워진 문의현의 객사였던 문산관. 지붕의 암막새 기와에 새겨진 연대로 보아 영조4년(1728)에 중수가 있었고, 조선 중기 지방관아의 건축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원래 대청댐 수몰 지역에 있었는데 문의면 문의향교 옆으로 옮겼다가 1996년 문의 문화재단지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양반 가옥으로 가기 전 문화유물전시관이 있어 잠시 들어가 보았다. 소로리 볍씨, 청원생명쌀, 소로리 유적, 인류의 진화,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 분포도를 알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있었다. 양반 가옥은 중부지방의 양반 가옥을 재현한 것으로 문벌이 높은 사대부 가옥에 가까운 건축구조다. 양반가옥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불두화 꽃과 어울리는 기와집이 있다.
▲저잣거리에는 문화재와 함께 하는 공예놀이, 전통 놀이, 캘리그라피, 매주 토요일은 문의 문화재단지 한복 입는 날 한복 체험에 대한 설명들이 있다.
▲주막집 앞에서는 주민들이 수공예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었다.
▲문의문화재단지에는 이 밖에도 중부지방의 초가인 관정리 민가와 청동기 시대의 유물인 고인돌, 서덕길 효자각, 시묘살이 하던 여막, 문의현의 옛 비석, 문산리 돌다리;(고려시대 추정), 김선복 충신각, 옹기전수관등이 있다.
▲성문으로 나가는 길가에 신동문(1928~1993) 시인의 시 ‘아! 신화(神話)같이 다비데군(群)들’을 새긴 돌비가 있었다. 당대의 현실을 강도 높게 비판해 온 시인은 4·19혁명을 직접 참여한 뒤, “주먹 맨주먹 주먹으로 / 피 비린 정오의 / 포도에 포복하며 / 아! 신화같이 다비데군(群)들”을 뜨겁게 노래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기본 모티브로 하되, 시인은 다윗(다비데)에 접미사 ‘군(群)’을 붙여 개인이 아닌, 익명의 군중으로 이를 확대 형상화했다. 1960년대 후반 절필한 뒤 낙향해 있을 때 그는 모친을 잃었고, 조문을 다녀간 동료 시인은 ‘문의 마을에 가서’를 썼다.
▲성문으로 나가며 양성산 산행을 준비 한다.
▲양성산 작두산 산행은 이 코스로 산행함이 맞다. 그런데 대충 공부한 탓에 날머리로 올라 산행을 시작했다.
▲공부 안 하고 와서 주차장 화장실 옆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시작 후 반가운 이정표(주차장 60m /양성산 0.9km) 만나며 임도에 올라 선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등산로를 이어가다 가파르게 올라선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문의)에는 양성산성에 대한 기록이 있다. 또 『여지도서』(문의)에는 "양성산이 관의 서쪽 2리에 있다. 속리산으로부터 뻗어 나와 대간봉이 되며, 율현(栗峴)을 지나 저자산(楮子山)이 되는데 양성산의 으뜸이 되는 줄기이다. 그리고 양성산은 읍의 주산(主山)이 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등산로가 이어진다.
▲양성산 정상에 다섯 번째 올라서 처음 인증을 한다. 양성산의 한자 표기는 문헌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해동지도』에는 '양성산(養城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청원군지』에 의하면 백제 시대에는 일모산(一牟山)으로 불렀다가, 신라 시대에는 연산(燕山)으로, 고려 이후에는 양성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청소년수련원 갈림길인 사거리 안부 이정표, 양성산 정상에서 팔각정자(국태정) 가는 길은 급하게 내려갔다 급하게 올라 간다.
▲양성산/ 국태정/ 작두산 갈림길의 이정표, 국태정을 다녀 온후 이곳에서 작두산으로 향한다.
▲국태정(팔각정자)
▲국태정에 있는 작두산능선 378봉 표지석
▲국태정에서 바라 본 작두산(鵲頭山)
▲국태정에서 바라 본 구룡산과 대청호
▲국태정에서 바라본 대청호와 들머리인 문의문화재단지 주차장
▲작두산 가는 길은 순한 편이다. 갈림길인 큰 송전탑 아래를 지난다.
▲예쁜 철쭉이 반긴다.
▲작두산 정상이 가까워지면 약간의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작두산은 산의 모양이 까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산 정상부에 돌로 쌓은 작두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작두산(鵲頭山)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와 무인감시카메라,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초라한 정상석의 작두산, 그나마 동행친구가 매직으로 작두산을 다시 적었고 다섯 번째만에 첫 인증을 한다.
▲작성산에서 하산하며 바라 본 국태정(팔각정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차량회수를 위해서는 팔각정자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소류지쪽을 택해 내려 갔다.
▲공부를 안하고 온 탓에 소류지 근처 주차장으로 하산 했다.
▲문의 면소재지로 향한다.
▲문의 면소재지에서 산행을 마치고 차량 회수를 위해 도로를 걸어 문의문화재 단지로 향한다.
▲문의문화재 단지로 향하던 중에 만난 겹벚꽃 나무 한그루가 화려하게 반긴다.
▲주차장에서 차량 회수하여 점심식사를 위해 문의 면소재지로 향한다.
▲5000원의 보리밥 한그릇을 점심으로 먹고, 장터에서 아기 주먹만한 사과와 열대과일을 산 후 구룡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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