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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강화도 고려산(高麗山)

진달래 명산, 강화도 고려산

미꾸지고개 낙조봉 고인돌군 고려산 청련사 국화리마을

◇ 산행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일원   

◇ 산행일자 : 2024. 4. 7(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금강투어산악회, 산행지기

◇ 산행거리 : 8.63 km

◇ 산행시간 : 3시간 30분 < 중식 20분, 휴식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5:40  기상 

- 06:30  반석역 출발 

- 07:30  죽암휴게소 조식 (25분)  

- 09:04  송산포도 휴게소

- 11:10  미꾸지 고개       

- 11:16  미꾸지 고개 산행 시작   

- 11:58  고려사 갈림길

- 12:23  낙조봉(중식및 휴식 30분)

- 13:07  고인돌 군

- 13:17  하점 저수지 갈림길

- 13:35  고려산 정상 표시목(10분 휴식)

- 14:07  백련사/청련사 갈림길 

- 14:20  백련사/청련사/하도리 갈림길  

- 14:25  청련사

- 14:45  국화리 마을

- 14:50  주차장 산행 마침

- 15:10  후미도착 출발

- 15:48  마니산 주차장 

- 20:10  대전 시청역 도착

- 21:45  시청역 출발

- 22:15  반석역

 

※ 특기사항

 월간산 100명산   

고려산 첫 산행 

컨디션 최악(감기) 

일부 마니산 산행 

월산산 100명산 3

 

※ 산행 전 사전 조사

<강화도(江華島)>: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강화군의 주도(主島)이다. 원래 제주도, 거제도, 진도, 남해도에 이어 5번째 섬이었으나, 장기간 간척 사업을 진행하여 면적이 조금씩 늘어나 남해도보다 넓어져 대한민국 제4의 섬이 되었다. 강화(江華)라는 지명은 940(태조 23)에 처음 등장하였다. 이전에는 해구(海口), 혈구(穴口) 등으로 불리다가 이때에 강화현으로 편제하였다. 강화는 강과 관련된 지명으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의 여러 강을 끼고 있는 아랫고을이라고 하여 강하(江下)라고 부르다가 강 아래의 아름다운 고을이라는 뜻으로 강화(江華)라고 고쳐 부른 듯하다. 원래 경기도의 섬이었지만, 19953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대한민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려산 오련지(五蓮池)>:  고구려 장수왕 4년 천축조사가 이곳 고려산에서 가람터를 찾던 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따라 백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흑색 연꽃은 흑련사적색은 적석사황색은 황련사청색은 청련사라 칭했다그러나 청련사는 조사가 원하는데 떨어지지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암자가 수천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연못을 오련지로 이 산을 오련산으로 그리고 5개 사찰을 묶어 오련사라고 불리었다 하며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화도 고려산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월간산”이 선정한 100명산 중 가보지 못한 곳이 네 곳 인데 그중에 하나가 고려산 이어서 지우려고 벼르고 있던 중, 금강산악회에서 진달래 축제 중인 고려산을 간다기에 산행 신청을 했다. 단 마니산과 함께 가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은 생각에 망설여졌지만 얼른 지우고 싶어 신청을 했다. 아침은 산악회에서 제공하기에 5시 40분에 기상하여 샤워하고 점심 반찬을 챙겨 반석역으로 향했다. 반석역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르니 28인승 우등버스다. 다른 곳에 비해 산행비 5,000원을 더 받기에 의아해 했는데 우등버스라 더 받았다. 산악회버스는 대전 시내를 돌아 대전IC를 벗어났고 아침식사는 죽암휴게소에서 했는데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으니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송산포도휴게소를 경유 합허동천 주차장에 마니산 산행 인원을 내려주고 미꾸지 고개에 도착하니 11시 10분이다. 산행 준비 후 산행을 시작했는데 감기기운으로 컨디션이 엉망이다. 낙조봉에서 낙조대를 다녀오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포기하고 동행친구만 얼른 다녀오라 하고 점심 식사 준비를 하고 동행친구를 기다렸다. 점심식사 후 컨디션이 약간 좋아지기는 했지만 산행하는 동안 몸은 무거웠다. 고려산 정상은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금지였고 정상석 주변으로 진달래 군락지는 있었지만 개화시기가 맞지 않아 진달래 축제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였다. 정상이후로는 편한 길이어서 컨디션에 비해 산행은 잘 마쳤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뒤풀이 김치찌개는 식어 맛이 너무 없었다. 시청역에 하차 일당식당에서 감자탕에 소주 한 잔하고 집으로 향하며 일정을 접었다. 이제 149명산 중 남은 산은 마대산, 문수산, 문암산(석화산) 세 산이다.

 

※ 산행 사진

아침 식사 장소 죽암 휴게소 

송산 포도 휴게소 경유 산행지 강화도로 향한다.

산행 초입 미꾸지 고개 도착, 미꾸지고개에 대한 유래를 찾아 보니 미꾸지고개는 오상리 북쪽에서 하점면 망월리 미꾸지로 넘어가는 고개로 우리가 아는 미꾸라지가 아니고, 미꾸지는 망월 동남쪽 산밑에 있는 마을로 산줄기가 길게 뻗은 끝에 있는 곶. 즉 산곶(山串)이 뒤에 뫼곶(산끝자락)이 미꾸지로 변천된 지명이라고 한다. (출처: 인천시 지명 유래)

미꾸지 고개 산행 시작, 고개  우측으로 난 등산로 입구 따라 급경사 언덕을 오르니 넓은 등산로가 나온다.

거친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하게 오르는 코스와 능선길이 반복된다. 넓은 등산로에는 흙먼지가 날리고 있었고 거리 표시도 없어 의미 없는 이정표가 많았다. 

등산로는 거의 산책 수준인데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엉망이라 초반에 힘들었다.

첫 조망터의 이정표는 엉망이다.

상주산과 중앙의 화개산, 미꾸지 방향의 모습이다.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진달래는 고려산 정상이 최고다. 중간 보이는 진달래색은 진분홍이라 더 예쁘다.

조망이 좋은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바다와 논과 밭 시골 풍경이 멋지다.

편안한 산길이다. 산세도 유순하고 능선길은 고개만 옆으로 돌리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니 산행이 즐겁다.

내가면 고려저수지와 뒤로 멀리 석모도와 바다 조망까지 으뜸이다.

뒤 돌아 본 조망 암봉

낙조봉에서 바라 본 별립산과 좌측 교동도, 낙조봉 정상은 적석사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건너편 별립산(別立山)도 군부대 시설로 정상(416m)에 올라설 수 없고 399m 지점에 정상석이 있다고 한다.

낙조봉(落照峰)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기도 없고 삼각점만 보인다. 이곳에서 동행 친구는 낙조대를 다녀 왔는데 나는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했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진행방향 군부대가 있는 곳이 고려산 정상이다.

미꾸지 방향, 뒤 돌아 본 모습이다.

고천리 고인돌군

고인돌이라는 안내도가 있어서 고인돌이라 생각하지, 안내도가 없으면 그냥 바위인 줄 알겠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부족장의 무덤이라고 한다.

고인돌 같지 않은 고인돌 무덤

하점저수지 수번 산책로 안내판과 이정표.고려산 정상 1.3km/ 미꾸지고개에서 4.3km 지났다. 이곳 이정표에서 하점저수지 산책로가 이어진다.

고인돌 같지 않은 고인돌 무덤이 또 나온다. 우리가 아는 고인돌은 ㅠ 모양의 고인돌로 알고 있는데 이런 돌들도 고인돌이라니, 암튼 무심하게 지나면 그냥 돌이라 생각할 것 같다.

고려산 정상 부근에 도달했다. 고려산 정상 인근은 진달래 군락지다. 아직 전부 개화는 되지 않은 상태다.

전망대 데크에 고려산 정상목을 만들어  놓아 고려산(高麗山) 정상 인증을 한다. 강화도내의 마니산(472.1m) 혈구산(466m) 진강산(443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고려의 정기를 품고 있는 산으로 신성한 연못의 물고기가 중국 천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쳤고 연못의 연꽃이 떨어진 다섯 곳에 오련사를 지었으며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진달래 군락지 풍경이다. 일주일 정도 뒤에 오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만개한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실제 고려산 정상.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민간인 출입을 금하고 있다.

진달래가 유난히 진분홍색 이어서 예뻣다.

군부대 쪽으로 가며  본 풍경이다. 이곳에서 보는 고려산 진달래  풍경이 최고인 지점이다. 진달래가  만개한 것이 있기는 하나 부족하고 며칠 뒤 산행을 하는 분들은 아마도 장관이겠다.  붉게 물든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다. 

군부대 정상가는 길에서 아스팔트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포토존이 있고 화장실과 이정표가 있다. 청련사 방향으로 하산

백련사와 청련사 갈림길이다. 청련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청련사(靑蓮寺) 원통전과 큰법당을 대충 둘러본다. 청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로 강화도내 유일의 비구니 사찰이다. 대웅전 법당 현판이 특이하게도 한글로 큰법당이라 쓰여 있다.

청련사에서 국화리까지는 아스팔트다. 국화리 큰나무(소나무), 수령 200년이 된 소나무다.

"어서오시겨" 현수막을 지나면 산행 끝이다.

후미 약 20분 기다려 마니산 일행을 위해 합허동천 주차장으로 이동, 허접한 뒤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