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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능동산, 능동2봉, 토끼봉,천황산,재약산 억새 산행

배내고개→능동산→능동2봉→토끼봉→샘물상회→천황산→재약산→층층폭포→표충사

◇ 산행지 : 울산 울주군 상북면&경남 밀양시 단장면,산내면 일원

◇ 산행일자 : 2023. 11. 12(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가자산악회 A팀 13명(기대,산행지기외 총 11명 완주)

◇ 산행거리 : 16.08 km 

◇ 산행시간 : 6시간 5< 중식 35분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5:45  반석마을

- 06:40  산성초등학교

- 09:30  배내고개 도착

- 09:04  배내고개 산행 시작

- 10:10  석남터널 갈림길

- 10:13  능동산

- 10:24  쇠점골 약수터

- 10:37  능동 2봉 

- 11:04  토끼봉 갈림길(왕복 13분 소요)

- 11:10  토끼봉  

- 11:28  샘물상회

- 11:37  얼음골 갈림길

- 11:49  중식(35분)

- 12:26  중식 후 출발

- 12:38  천황산(10분 휴식)

- 13:01  천황재
- 13:29  재약산 
- 14:30  층층폭포
- 15:02  흑룡폭포

- 15:34  표충사(절구경 10분)

- 15:45  주차장 산행 마침 

 

※ 특기사항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세 번째 산행 

토끼봉 첫 산행

③ 배내고개~표충사 코스 첫 산행 

 컨디션 최상(중식 때 술 딱 두 잔)

날씨 추웠음

 

※ 산행 전 사전 조사

<영남알프스 >: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7개의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 문복산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영남 알프스는 전체 면적이 약 255㎢이며, 한국 100대 명산에 포함된 신불산 등 9개의 산으로 연결된 산악관광지이다. 사계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산 곳곳이 억새로 가득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여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 역사 깊은 문화 유적지가 있고,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악지대를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로서, 하부승강장에서 해발 1,020미터의 상부승강장까지 50인승 대형 케이블카를 타고서 국내 최장의 선로길이 약 1.8킬로를 약 10분 만에 올라간다. 케이블카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상부승강장에서 내리면 약 250미터의 하늘사랑길이라고 불리는 완만한 데크 길을 10여분 올라가면 녹산대라는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영남알프스 가지산, 백운산과 밀양시내 방향의 얼음골 계곡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상부승강장에서 재약산 사자봉까지 편도 1시간, 재약산 수미봉까지 편도 1시간 40분, 능동산까지는 편도 1시간, 사자평 억새 까지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되니, 트래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사자평 억새밭을 거쳐 고사리분교-표충사 코스를 이용하는 등산객도 있다. (출처: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 재약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인 사자평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하였으며 삼복 더위에 얼음이 어는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이 있음. 신라 진덕여왕때 창건하고 서산대사가 의병을 모집한 곳인 표충사가 유명하다.

 

※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재약산은 일찍이 2004년 10월 30일에 다녀 온 기록이 있다. 그 이듬해인 2005년 11월 23일에는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천황산(사자봉)을 다녀 온 기록이 있다. 2004년 재약산(수미봉) 산행 때는 표충사에서 올라 재약산(수미봉) 정상에서 천황재, 내원암으로 원점회귀 한 것 같고 2005년 천황산 산행 때에는 배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 해 능동산, 천황산을 거쳐 표충사로 하산 한 것 같다. 다만 다녀왔다는 기록만 있을 뿐 인증사진이 없어 2020년 11월 26일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 재약산을 다녀와서 산림청 100명산 산행기를 작성했었다. 그리고 작년 10월에 가자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산행을 하려 했으나 우천으로 호박소 구경과 표충사 구경만 했었다. 그리하여 이번에 다시 천황산과 재약산을 계획했는데 나는 케이블카를 타고 싶지 않아 배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표충사로 가는 코스를 잡았고 다른 사람들은 케이블카를 타도록 그렇게 코스를 잡았다. 산행 당일 반석역으로 가서 버스에 오르니 광섭씨만 있고 신탄진 팀이 거의 없다. 산성초등학교에 갔을 때 인원은 29명 밖에 되지 않았다. 회장님 인사에 이어 산행지 설명을 하고 아침 식사대용으로 준 김밥을 먹기 싫어 김밥은 점심 식사때 사용하기로 하고 전임 회장님이 제공한 떡을 먹고 눈을 감았다. 배내고개에 도착하여 6시간 코스를 할 인원을 체크하니 13명이다. 16명은 케이블카를 탄다는데 결국 케이블카를 탄 인원들은 12시 10분에야 탑승을 했으니 우리가 선택을 잘 한 것이다.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은 약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이미 두 번 와 본 능동산이라 익숙했고 사전에 공부를 잘 한 덕에 능동2봉은 갈림길에서 쉽게 찾아 올라섰다. 토끼봉을 안갈까 하다가 일행들이 과일 섭취를 한다고 해서 그 틈을 이용해서 얼른 다녀왔고 천황산 가는 도중에 13명이 앉을 곳을 잘 찾아 점심 식사를 했다. 천황산에서 인증을 하고 재약산으로 서둘렀다. 재약산도 3년전에 온 곳이라 눈에 익숙했고 층층폭포와 흑룡폭포를 보고는 서둘렀다. 케이블카를 탄 사람들에게 늦었다는 싫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애가 탔는데 일행들은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뒤쳐져 있었는데 A팀이 모두 하산 했을 때 아무도 없어서 그제서야 편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다. 하산 주로 소맥 여러 잔을 마시고 대전으로 출발 했는데 내일 일정도 있고 대전에 늦게 도착 할 것 같아 2차 없이 헤어졌고 집에는 9시 15분 정도 도착해서 복분자주 여러 잔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 산행 사진 

들머리 배내고개 주차장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144-49. 주차장 도착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산행 준비를 한다.

 

배내골은 맑은 개울 옆으로 야생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배내고개는 일명 장구만디라 불리는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고개이다.

 들머리 우측 계단은 능동산, 좌로 도로 따라 진행하면 능동산을 거치지 않고 천황산을 올라갈 수도 있다.

산행 시작과 함께 정비가 잘된 계단길 오름의 연속인데 계단의 높이가 적당하여 힘들지 않게 능동산에 오를 수 있다.

전망대 같은 쉼터가 나오는데 조망은 나무가 많아 좋지 않다.

두 번째 전망대도 마찬 가지로 조망은 좋지 않다.

배내고개에서 약 0.5Km 진행지점까지 계속된 계단 길 오름이 이어졌다.

헬기장인데 억새로 흔적도 없다.

석남터널갈림길 이정표, 배내고개 1.5Km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0.9Km 거리에 있다. 좌측으로 0.2Km 능동산 방향 진행이다. 석남터널 방향 계단으로 내려서면 가지산으로 갈 수 있다.

능동산(陵洞山, 983m) 배내고개에서 1.16km/약 30분 소요되었다.

능동산은 산 정상이 둥그스럼하여 마치 큰 왕릉과 같고, 산의 능선은 큰 언덕처럼 보여 능동산이라고 불렀다고 정상석 뒤쪽에 쓰여 있다고 하는데, 확인은 못했다. 능동산 정상에는 작은 나무들이 무성하여 조망은 제공하지 않는다. 능동산은 해발 1천m가 안되어 영남알프스 9봉에서 빠진 속상함으로 조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배내봉과 더불어 낙동정맥 인증장소로 선정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남알프스 9봉은 1,000미터 이상의 9개 봉우리(천황산,재약산,신불산,간월산,영축산,가지산,운문산,문복산,고헌산)를 일컫는다. 모두 가 본 곳이다. 능동산은 세 번째다.

쇠점골 약수터, 물 맛이 좋다 했는데 수량이 적어 먹어 보지 않았다.

쇠점골 약수터에서 1분 정도 내려오면 임도와 만나고 오른쪽 방향으로 임도로 진행 한다.

임도를 따라 천황산&샘물상회 방향으로 진행하면 앞서 나눠졌던 갈림길이 서로 만난다.

뒤 돌아 본 능동산

갈림길 합류지점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임도 옆에 샘물상회 3.2Km 이정표가 있는 곳,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능동2봉을 갈 수 있다.

능동2봉에는 비석같은 자그마한 표지석이 있고, 나무 가지 사이로 가지산의 모습이 조망된다. 가지산 아래에는 밀양~울산간 24번 국도가 산허리를 휘감아 지나가고 있다. 예전에는 24번 국도가 영남알프스를 통과하는 유일한 도로였으나 지금은 산 아래로 고속화도로가 개통되어 있다. 능동2봉에서 바라 본 가지산의 모습

능동산 정상에서 1.06km/24분 소요(배내고개에서 2.22km/1시간 7분 소요) 

능동2봉을 지나면서 억새 능선 길이 열리고 밀양 얼음골 건너편 백운산 백호바위와 그 뒤로 운문산의 모습도 조망 된다. 억새 길을 지나면 다시 임도가 나오고임도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샘물상회를 거쳐 천황산으로 가는 임도 우측으로 산길이 나오는데 그 길은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 가는 등산로다빠른 진행을 위해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대신 샘물상회 쪽을 선택한다.

주암마을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샘물상회 1Km)가 있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토끼봉에 오를 수 있다.

토끼봉에서 바라 본 재약산, 사자산, 케이블카 상부의 모습 ,얼음골 케이블카 매표소에서는 성인 기준 왕복 16,000원으로 편도는 팔지 않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 055-359-3000, 주소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241(삼양리 71)

 토끼봉은 처음 올랐다. 인증사진을 찍는 것을 포함하여 왕복 13분 소요 되었다.

토끼봉을 다녀 온 후 임도 따라 걷는다.

샘물상회 메뉴는 두부김치,막걸리,라면,어묵이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번엔 지나쳐 왔다.

얼음골 :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의 높이 600~750m쯤 되는 곳의 골짜기 약 29,752m²(9천여평)을 얼음골이라고 한다.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얼음이 어는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로, 비가 온 뒤에는 녹아서 얼음이 보이지 않으며 어는 경우도 예전만큼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계곡입구에 들어서면 냉장고 속에 들어간 듯 쏴아한 얼음바람을 맛볼 수가 있다.얼음골의 여름 평균기온은 섭씨 0.2도, 계곡물은 5℃ 정도. 물이 차서 10초 이상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렵다. 얼음골의 정식이름은 시례빙곡(詩禮氷谷)이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알려진 곳은 이 곳 밀양의 천황산 얼음골, 의성군 빙혈(氷穴), 전라북도 진안군의 풍혈(風穴), 냉천(冷泉), 울릉도 나리분지의 에어컨굴 등 네 곳이다. 출처:대한민국구석구석

지나 온 능동산, 우측으로는 간월산이 보인다.

 지나 온 능동산, 좌측으로는 가지산이 보인다.

천황산 정상 오르는 길은 억새와 진달래 철쭉 같은 관목들이 가득하고 멋진 조망을 선물 한다.

 천황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지산과 우측의 능동산과 사진에는 없지만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방향으로 멋진 조망이 보인다.

천황산은 일제시대에 개명된 명칭이라고 하여 현재 재약산(載藥山)으로 일원화하고, 현재의 천황산을 제1봉 사자봉(獅子峰)으로, 현 재약산을 제2봉 수미봉(須彌峰)으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으나, 울산시와 밀양시의 의견 차이로 공식적인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고 한다. 재약산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재악산(載岳山 또는 載嶽山)으로 개명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실제 표충사의 일주문에는 재악산(載岳山)으로, 매표소 출입문에는 재악산(載嶽山)으로 되어 있다.

 천황산에서 바라 본 가야할 재약산(載藥山) 수미봉(須彌峰) 방향의 모습이다. 재약산 아래로는 천황재가 보인다.

천황산에서 재약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하단부로 갈수록 계단이 많이 훼손되어 조심해야 한다. 현재는 계단 보수를 위한 침목이 많이 있었다. 천황재 가기전에 본 돌탑

천황재를 지나 간다.

천황재 : 천황산에서 1.0Km 내려 온 지점, 오른쪽으로 내원암(표충사)까지 3.4Km, 왼쪽은 배내골, 직진하면 재약산까지 1.0Km, 황재에는 백패킹 하기 좋은 데크 시설이 있다.

 천황재에서 바라 본 재약산

천황재에서 재약산을 오르는 길도 계단이 많이 훼손된 상태다.

재약산을 오르며 뒤 돌아 본 천황산

 재약산을 오르며 뒤 돌아 본 모습으로 멀리 가지산과 능동산이 보인다.

재약산 : 경상남도 밀양시와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1,119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걸쳐있고, 최고봉이 수미봉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영남 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인근의 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의 어느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영정사(靈井寺)라 하였고,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재악산(載嶽山)은 부에서 동쪽 41리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광여도』에도 재악산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경상도읍지』(1895)에는 지금의 이름과 같은 재약산으로 되어 있다. 다만 『조선지형도』에는 천황산만 보인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 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재약산 정상에서도 시원한 조망을 볼 수있다. 특히 사자평 억새와 그 너머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시원하게 조망 된다.

 재약산 정상에서 표충사로 하산 하는 곳에 고무계단이 인상적이었다.

 

재약산 정상에서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은 이곳 사자평 고산습지 이정표에서 끝난다. 사자평고산습지는 시간상 포기하고 고사리분교터 방향으로 진행 한다. 가다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다 폐교된 고사리국민학교 분교는 패스하고 층층폭포로 향한다.

억새와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다.

 

 

표충사 이정표가 두 개다. 하나는 작전도로 4.9Km, 하나는 층층폭포 3.3Km이다. 임도따라 진행 할 수도 있지만 층층폭폭를 보기 위해 층층폭포 방향으로 간다.

임도를 만나 5분쯤 내려오면 층층폭포 갈림길을 만난다.

층층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임도로 내려가더라도 표층사 주차장을 만나게 된다. 임도로 하산하면 비구니 사찰 대원암(大願庵)을 만나게 되는데 층층폭포를 보러 간다.

갈림길에서 계단으로 조금 내려오면 재약산 명물 층층폭포(層層瀑布)가 자태를 드러낸다. 일명 비로폭포(毘盧瀑布)라고도 불리는 높이 30m에 이르는 두개의 폭포다.

근래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폭포에 수량이 별로 없을 것을 예상하고 왔다. 그래도 우리가 왔다고 무지개까지 보이는 이곳은 층층폭포다.

층층폭포를 구경했다면 나무다리를 건너가야만 한다. 나무 계단과 다리가 연결되어 있다. 특이한 고무 계단길이 산행을 즐겁게 했다.

층층폭포와 흑룡폭포 중간 지점, 주계곡 지류에 위치한 구룡폭포(九龍瀑布)도 만난다. '구룡폭포' 안내판이 없었다면 여기는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물이 말라 끝부분만 물이 흐른 흔적이 있다. 아쉽게도 수량이 적다.

구룡폭포를 지나 계곡길로 내려오면 이름 없는 작은 폭포도 만난다.

흑룡폭포에 도착하면 넓은 데크가 있고 삐죽 나온 전망대가 보인다.

흑룡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류동천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홍룡폭포(虹龍瀑布)라고도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흑룡폭포 전망대를 지나 이 다리를 건너면 산길은 거의 끝이다.

 흑룡폭포를 거치지 않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작전도로라고 표기 되어 있는 이곳 이정표에서 만난다.

시멘트 도로 따라 약 20분 정도 걸으면 표충사다.

청하암을 지나 표충사를 목전에 앞두고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싶었는데 늦을까봐 그냥 지나친다.

 

표충사에서 바라 본 천황산

 표충사에서는 기와불사가 한참이었다.

<표충사(表忠寺)>: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載藥山) 남쪽에 있는 절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54(무열왕1)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죽림사(竹林寺)라 했으며, 829(흥덕왕 4) 인도의 고승인 황면(黃面)선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황록산 남쪽에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는 3층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중창했다고 한다. 이때 흥덕왕의 아들이 나병에 걸려 전국의 약수를 찾아 헤매다가 이곳의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쾌유하자 왕이 기뻐하고 대가람을 이룩한 다음 절 이름은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은 재약산으로 바꾸었다. 고려 문종(1047~82)때에는 당대의 고승인 혜린(惠燐)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충렬왕대(1275~1308)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주석하면서 불법을 크게 중흥하니 1286년 충렬왕이 '동방제일선찰'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1839(헌종5)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月坡)선사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에 세운 표충사(表忠祠)로 옮기면서 가람배치가 크게 변하고 절 이름도 표충사로 바뀌었다. 1926년 응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다음백과)

 표충사 절 구경을 한다.

표충사에서 바라 본 천황산.

 표충사 주차장 산행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