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원→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계조암 흔들바위 →소공원
◇ 산행지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일원
◇ 산행일자 : 2023. 10. 17(화).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롯데산악회 , 정숙
◇ 산행거리 : 7 km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 중식 3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6:00 원내동 롯데마트
- 10:50 설악동 소공원 입구 산행시작
- 11:03 신흥사
- 11:45 흔들바위
- 12:45 울산바위 우측 정상
- 12:50 중식(35분)
- 13:25 울산바위 구경 (15분)
- 13:40 울산바위 하산 시작
- 14:13 흔들바위(계조암석굴)
- 15:10 설악동 소공원 산행마침
- 16:12 하산주 후 만남의 장소 집결
- 17:02 설악동 출발
- 18:05 석식 후 출발
- 23:40 롯데마트
- 24:05 반석동
※ 특기사항
① 울산바위 두 번째(2007년 6월 3일 이후)
② 흔들바위 세 번째(고교 시절 수학여행 포함)
③ 정상 만찬
④ 알람 착오(신호위반, 과속)
⑤ 설악산 12번 째
※ 설악산 등산 지도
※ 울산바위 산행 후기
이번 롯데산악회 산행은 설악산 산행인데 소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여러 코스를 잡아 놓았다. 지난 달 지리산 반야봉 산행도 원점이었는데 이번 설악산 코스도 중구난방이면서 원점산행이라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불참을 결심하고 산행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산행일을 며칠 앞두고 두 자리가 남았다는 문자가 온다. 고심하다 울산바위는 원래 원점산행을 해야 되니 울산바위나 다녀오려고 신청을 하니 오케이 사인이 와서 신청을 했다. 그리고 울산바위의 산행 기록을 찾아보니 2007년 6월 2일 용아장성 산행 후 이튿날인 6월 3일 유비와 삼식이님과 산행한 기록이 있다. 당시 산행 시간은 4시간 10분으로 되어 있어서 6시간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여유롭고 편한 산행이 될 것 같아 정숙이에게 이번 산행 코스로 울산바위나 가자고 하니 흔쾌히 동행 하겠다 했는데 결과적으로 연자와 셋이서 조촐한 산행을 한 셈이었다. 산행 전날 배낭을 챙기고 반주로 포도주 두 병 챙기고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전날 장례식장에서 깡 술로 과음한 탓인지 5시 알람을 듣고도 5분만 누워 있자 했는데 눈비비고 깨어 시간을 보니 5시 33분으로 6시까지 롯데마트에 가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했지만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신호위반과 과속해서 가니 5시 58분이다. 그런데 같이 장례식장에 갔던 정숙이도 늦잠을 자서 롯데마트로 오지 않고 진잠 체육관에서 탑승해야 했다. 롯데마트에서 출발 후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아침 식사를 김밥으로 나눠 주었는데 차안에서 먹은 김밥이 소화가 되지 않아 계속 불편한 상태였다. 버스는 여주휴게소와 평창 휴게소를 거쳐 설악동에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관광차가 많아 소공원 주차장까지 가지 못하고 버스에서 내려야 했다. 소공원 입구는 자주 온 편이라서 익숙했고 우린 다른 팀과 별개이니 서둘러 신흥사를 지나 흔들바위로 향했다. 2007년에 오고 16년 만에 와서 그런지 흔들바위까지 가는 평온한 길은 기억에 없었고 흔들바위 옆의 계조암도 기억도 없다. 계조암 석굴은 하산 길에 구경 할 생각으로 흔들바위에서 인증 사진만 찍고 바로 울산바위로 향하는데 요사이 많은 운동량 때문인지 그리 어렵지 않은 느낌이었고 정숙이가 늦는 편이라 산행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 따뜻한 햇살 속에서 점심 만찬을 했는데 국립공원이니 만큼 포도주와 연자가 가져온 막걸리는 조심스럽게 마셔야 했다. 점심을 먹고 옆의 장소로 이동하여 인증 사진도 찍고 주변을 충분히 조망 한 후 하산은 시작 되었는데 룰루랄라 편한 시간이다. 남들보다 일찍 하산 하였으니 연자가 산 파전과 막걸리, 남은 포도주를 마시고 16시 30분에 모이기로한 장소로 16시 10분 쯤 가니 하나 둘 모여 들기 시작했는데 A팀이 오지 않는데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16시 35분 쯤 산대장이 왔는데 다리에 쥐가 나서 고생을 했다고 하기에 얼른 배낭에서 아스피린 두 알을 꺼내 주었다. 결국 16시 57분 쯤 모두 하산 했고 17시쯤 저녁 뒤풀이 장소로 이동해서 황태구이와 탕으로 저녁 식사와 하산주를 하고 대전으로 향하며 노래 두 곡을 했는데 이게 웬걸 두 곡 모두 백점이다. 롯데마트엔 23시 40분에 도착했고 집에 도착하니 12시 5분이다. 씻고 소맥 한 잔 더 하고 1시에 잠자리에 들며 하루를 접었다.
※ 울산바위 산행 사진
▲ 소공원 가기 전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차가 너무 많아 우리는 내려서 걸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하차해서 걸어 왔다.
▲ 소공원 가기 전 좌측으로 토왕성 폭포 위 칠성봉, 중앙은 노적봉이 보인다.
▲ 실질적인 산행 기점이다.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 육안으로는 잘 보이는데 케이블카의 권금성 케이블이 사진으로는 흐릿하다.
▲ 울산바위 3.7Km 이제 시작이다.
▲ 신흥사의 불상
▲ 울산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 신흥사를 뒤로하고 올라가면 잘 포장되어있는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포장도로는 사실 산책하는 기분이어서 오르막길이어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 절이 작지만 운치 있고 한국적인 양식이 묻어나는 안양암이다. 대부분 절 현판에 대웅전이라 적혀 있는데 법당이라고 적혀 있어 특이하다.
▲ 숲길이 비교적 잘 정돈 되어 있어 흔들바위까지 무난하게 걸을 수 있다.
▲ 울산바위 올라가는 중간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 새로 지은 화장실 옆으로 금강소나무 두 그루가 있고 뒤로 보이는 웅장한 바위가 수직 절벽으로 솟아 있는 울산 바위다.
▲ 이제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너덜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크고 넓은 바위들이 있는 곳이 보인다.
▲ 설악산입구에서 흔들바위까지는 약50분 정도 소요되는 흔들바위까지는 코스가 무난한 편이어서 어린아이 및 노약자와 함께 오기 좋은 곳이다.
▲ 계조암 삼성각 : 계조암석굴 안내판에는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 652년) 자장율사가 건립했다, 본래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 세조사가 수도 하였으며 그 후 원효대사가 의상대사에게 계승하였다고 하여 계조암이라고 블렀다고 적혀 있다.
▲ 커다안 암반 위에 뽀죽하게 자리하고 있는 바위가 한번도 이곳을 와보지 않은 사람들도 전해들어서 다 알고있는 유명한 설악산 흔들바위다. 단지 흔들바위라는 이름만으로는 큰 바위인줄 상상 하겠지만 보이는 것처름 흔들바위는 작고 아담하다.
▲ 흔들바위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가 웅장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울산바위를 올라간다! 울산바위는 흔들바위를 경유하게 된다. 울산바위는 계단과 돌계단이 계속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오르막길이어서 내려올 때 무릎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진다. 2007년에는 808계단이라 했는데 이번엔 세어 보지 않았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황철봉 능선
▲ 올라가며 바라 본 울산바위가 웅장하다. 카메라에 함께 담지 못해 두 장으로 찍었다.
▲ 낙낙장송, 멋진 소마무가 많았다.
▲ 높은 바위 위에 올라 자라는 생명의 위대함이 보인다.
▲ 계단, 또 계단
▲ 그리고 기암
▲ 좌측 멀리 대청봉,중청봉, 용아장성, 공룡능선, 세존봉등 장관이다.
▲ 백두대간 할 때 만났던 너덜길의 황철봉 능선
▲ 기암과 끈질긴 생명력, 신기하다.
▲ 만두 모양이라 일명 만두바위라고 작명 해 본다.
▲ 새바위(??)
▲ 비탐지역의 달마봉, 2007년 6월 30일 비가 와서 살짝 아쉬웠었지만 목우재에서 시작 달마봉 저기도 올랐다.
▲ 좌측 멀리화채봉, 대청봉,중청봉, 화채봉 앞 집선봉(케이블카) 우측으로 공룡능선과 세존봉
▲ 우측 전망대로 먼저 올랐다. 정상에서의 만찬, 주류 금지이지만 눈치 보며반주도 한 잔 했다.
▲ 2007년 당시 이곳에서 장사(?) 하는 산악 구조대의 설명으로는 애국가 나올 때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의 하나라고 했다
▲ 2007년 당시의 인증
▲ 동해바다를 바라 본 모습이다. 우측 전망대에서 조망을 보고 점심 식사를 하고 좌측으로 이동했다.
▲ 암벽 등반하는 팀이 있었다.
▲ 울산바위:"설악산 북쪽에 있는 해발 780m의 암봉(巖峰)으로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과 고성군 토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에 있다. 둘레가 4㎞에 이르는 6개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에 항아리 모양의 구멍이 5개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울산(蔚山)이라는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蔚]를 설치한 것과 같은 데서 유래하였다. 《조선지도》 등의 고지도에는 천후산(天吼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바위가 많은 산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설악산 소공원~흔들바위·계조암~울산바위 코스는 3.8㎞ 거리에 편도 약 2시간이 소요된다."[출처 : 두산백과]
▲ 울산바위에서 하산을 시작 한다.
▲ 울산바위에서 하산 중 단풍나무를 보았다.
▲ 멋진 나무도 보고
▲ 올라갈 때 보지 않았던 계조암 석굴안에 봉안된 부처님과 삼성각에 모신 나반존자상은 특히 영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기도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다고 한다.
▲ 약수터도 있다. 석굴 앞 약수가 흘러나오는 바위통 샘터에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다, 절 을 갈 때마다 느끼는 공통점 하나는 도저히 물이 없을 것 같은 곳 바위틈에서 샘물이 나오는 것을 보면 것을 보면 신비롭기 까지 하다
▲ 繼祖庵石窟(계조암석굴)은 신라652년(진덕여왕6년)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자장은 이곳 석굴에서 향성사(신흥사)를 창건했다, 동산, 각지, 봉정에 이어 의상, 원효 등 組師(조사)의 칭호를 얻을만한 승려가 이어져 수도하던 도장이라 하여 繼祖庵(계조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흔들바위, 흔들 흔들 영차 안흔들린다. "흔들바위는 울산바위 버금가는 설악산의 명물이다. 신라시대 의상과 원효대사가 정진했다는 계조암 입구에 있다. 와우암(臥牛岩) 또는 식당암(食堂岩)으로 불리는 편편한 반석 위에 둥근 형태의 바위가 서 있으며 사람보다 좀 더 큰 높이에 4~5명 정도가 둘러쌀 정도의 넓이다. 신기한 것이 살짝만 건드려도 넘어갈 것처럼 위태롭게 보이지만 혼자 밀어도, 여럿이 함께 해도 흔들리는 정도가 비슷하다. 계조암을 찾는 이들은 누구나 한 번씩 이 바위를 밀어보고 간다. 흔들바위는 와우암의 머리 쪽에 있다 해서 쇠바위 또는 우각석(牛角石)이라고도 불린다. 설악산 소공원에서 울산바위로 오르는 중간에 위치하며 소공원에서 흔들바위까지 약 1시간, 여기서 다시 울산바위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 남짓 걸린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권금성 케이블카
▲ 신흥사가 일주문 앞에 조성한 청동불의 공식 명칭은 '설악산 통일대불'. 지난 1987년 착공하여 10년 후인 1997년에 완성되었다. 이 대불의 준공으로 조계종은 '90년과 '92년에 회향된 속리산 법주사의 청동미륵불(높이 33m), 대구 동화사 석조약사여래불(높이 17m)과 더불어 3대 통일기원불상을 갖게 됐다. 이 대불의 높이는 14.6m로 일본 가마쿠라(鎌倉)에 있는 하세(長谷) 청동대불보다 더 크다는 게 신흥사 측의 설명이다. 높이만도 4.3m에 달하는 좌대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16나한상(十六羅漢像)이 섬세하게 조각돼 있다. 또 높이 17.5m, 폭 14m의 광배는 4백89개의 인조큐빅으로 장식돼 있어 화려함을 더한다. 지름 10㎝의 인조 큐빅 1개와 8㎝짜리 8개로 된 미간 백호는 중생계의 무명을 밝혀주 듯 찬란한 광채를 발광한다. 통일대불 앞에는 두 개의 청동등이 세워져 있으며, 그 중앙에 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를 모방한 청동향로가 세워져 있다. 모두 1백8t의 청동이 들어간 이 불상은 黃壽永 前 동국대 총장과 홍정식 불교대학원장, 정영호 교원대학박물관장 등의 자문을 얻어 조성됐으며 부지면적은 3천3백여 평에 달한다. 통일대불 아래는 내원법당이 조성되어 있다. 법당 안에는 중앙에 천수천안(千手天眼)관세음보살, 왼쪽은 여의륜관음보살, 오른쪽은 준제관세음보살을 모셨다. 천수천안관음(千手千眼觀音)은 천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음으로, 대비심이 무한하다고 하여 대비관음이라고도 부른다.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은 손에 여의주(如意珠)와 법륜(法輪)을 들고 중생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관음이다. 준제관음(准提觀音)은 칠구지불모(七俱胝佛母)라고도 한다. 구지(俱胝)는 범어 koṭi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고, 천만(千萬)을 뜻한다. 준제(准提)는 원래 범어 찬디(caṇḍī)로 힌두교 시바신(śiva神)의 비(妃) 두르가(durgā)의 별명이다. 과거에 한량 없는 부처들이 설한 다라니(陀羅尼)를 설하여 중생을 깨달음에 이르게 한다는 관음이다.
▲ 산행 마침
▲ 다른팀을 기다리며 셋이서 파전에 하산 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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