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道樂山) : 상선암, 제봉, 형봉, 신선봉, 채운봉, 검봉
상선암 마을→제봉→형봉→신선봉→도락산→채운봉→검봉→상선암마을
◇ 산행지 :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일원
◇ 산행일자 : 2023. 10. 8(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가자산악회, 기대,경숙,창훈
◇ 산행거리 :6.8 km
◇ 산행시간 : 4시간 25분 < 중식 4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10 반석역
- 11:25 상선암 주차장 도착
- 11:30 산행시작
- 12:49 제봉
- 13:14 삼거리(도락산 왕복 35분 소요)
- 13:29 내궁기 갈림길
- 13:35 도락산
- 13:50 삼거리( 중식 40분)
- 14:14 삼거리 출발
- 15:00 검봉 전망대
- 15:55 상선암 주차장 산행마침
- 16:40 후미 도착 출발
- 18:00 단양 휴게소
※ 특기사항
① 도락산 두 번째(16년만의 산행)
② 선두 정상, 선두 하산
③ 산림청 선정 100 명산
④ 가자 산악회 정기 산행
⑤ 이정표 잘 되어 있으나 봉 표시는 없었음
※ 산행 전 사전 조사
< 단양팔경 >: 예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도담삼봉, 석문이 있으며 충주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담봉 옥순봉이 있어 선상관광의 백미를 맛볼 수가 있으며 선암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과 운선구곡에 있는 사인암을 단경팔경이라 부른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다음백과)
< 상선암(上仙岩) >:단양 남쪽 12km 지점의 가산리에 있으며, 중선암에서 약 2km 올라가면 수만 장의 청단대석(靑丹大石)으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흐르는 계수(溪水)가 폭포를 이루고 있어 절경이며, 선조 때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가 상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다음백과)
< 도락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에 위치하며, 단양8경인 하선암, 중선암과 사인암 등이 산재해 있는 바위산으로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 10여km 구간에 있는 하선암(下仙岩)과 쌍룡폭포·옥렴대·명경대 등 웅장한 바위가 있는 중선암(中仙岩), 경천벽, 와룡암, 일사대, 명경담 등이 있는 상선암(上仙岩)이 특히 유명하다
※ 도락산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산행지 선정을 하면서 고민되는 것이 거리와 산행 시간이다. 나에 기준이 아닌 여러 사람을 위해 산행지를 선택해야 하니 여간 고민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또한 내가 가고 싶은 산이면 더욱 좋으니 고민을 많이 했다. 그리하여 내가 산행 한 곳 중 산행 기록을 보니 산행시간이 네 시간 정도면 적당한 산이 눈에 들어온다. 산림청 100명산을 완등 했지만 두 번 이상 가지 않은 산이 몇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도락산이고 2007년 11월 22일에 가 보고 못 가 보았으니 무려 16년 만에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도락산을 택했다. 문제는 단양이 먼 곳이라 버스 출발 시간을 조금 앞당겼으면 하는 생각인데 평상시와 같은 시간으로 하자는 회장님의 의견을 따라 산악회 사무실에서 7시 30분 출발 하니 반석역에는 8시 10분 도착이라 여유는 있었다. 탑승지를 정확히 해 주었어야 했는데 나의 실수로 반석역 5번으로 문자를 보내 줘서 출발부터 삐그덕 거렸는데 버스에 탑승해서 보니 노은역에서 탄다는 창훈이가 없다. 전화를 해보니 버스가 정차를 하지 않았단다. 이 역시 내 잘못이다. 노은에서 친구 둘이 탑승한다고 이야기를 안 해줬기 때문이다. 신탄진을 거쳐 모든 인원이 탑승하니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 40명이다. 암튼 늦게 출발하였으니 죽암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 시간도 늦은 9시 정도에 했고 산행지에 도착하니 너무 늦은 11시 25분이다. 산행은 11시 30분에 시작 했는데 생각보다 처음부터 온통 계단이다. 제봉을 가며 길이 좋은 암릉을 택하다 보니 우회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능선을 타 시간도 더 지체 되었다. 제봉을 지나 도락산 정상을 갈 수 있는 삼거리에서 배낭을 벗고 도락산으로 향했다. 요사이 장시간 산행과 잦은 산행 덕인지 컨디션은 최상이었기에 도락산 왕복은 35분 만에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삼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많이 마신 반주 때문에 컨디션이 다운되기는 했지만 무난히 검봉을 지나 창훈이와 제일 먼저 하산 하였다. 후미를 기다리며 족욕을 하니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는데 약간 아쉬웠던 건 알탕을 못한 것 이었다.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뒤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와 반석역에서 정숙이와 한 잔 하고 헤어졌다. 이번 산행은 오르내림이 많았고 역시 술은 하산해서 마셔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산행 사진
▲ 산행지로 가면서 들린 단양팔경 휴게소(부산방향)는 고속도로에서 약 1Km 거리에 있어 특이 했다.
▲ 산행 시작점인 월악산 국립공원 단양 탐방안내소 옆으로 오르막 도로가 도락산 등산로의 시작 길이다.
▲ 식당 민박집 길이 있는 오른쪽에 한자로 도락산(道樂山) 안내석이 보인다.
▲ 산행코스는 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우린 제봉 방향으로 올라 채운봉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 주차장을 빠져나와 포장도로를 따라 200m정도 올라오면 첫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제봉과 채운봉 길이 갈린다. 제봉으로 가는 코스는 계속 직진 하면 된다.
▲ 상선암(절)을 지나간다. 상선암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진행 하면 된다.
▲ 이제 본격적인 도락산 등산로를 오른다. 이정표가 전 구간에 잘 설치된 도락산이다. 이정표 아래에는 입산 가능 시간이 적혀 있는데 동절기(11월-3월) 05:00~13:00, 하절기(4월-10월) 04:00~14:00다.
▲ 입구 초반 등산로는 흙길도 있고, 올라갈수록 돌과 바윗길도 많아진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 후 12분 만에 계단이 나오는데 제봉 방향 능선에는 잘 만들어진 계단이 많다.
▲ 이후 산길은 계단과 암릉의 연속이다. 독특한 바위라 담아 보았다.
▲ 채운봉 검봉 방면이다.
▲ 이정표가 정상까지 2.2km라고 알려준다. 이 구간은 잠시 평탄한 능선이다. 계단과 암릉이 이어지다 오랜만에 평지 능선과 흙길을 보니 반갑다.
▲ 이곳 이정표 이후 옆길로 우회 해도 되는데 길이 좋아 암릉으로 오르니 길을 잘 못 들어서 정규 등산로를 살짝 벗어난 곳에서 밧줄도 잡아야 했고 길이 험했다.
▲ 공터처럼 넓은 능선에 큰 소나무가 여러 가지를 뻗고 자라 있다. 이후 옆길로 우회 해도 되는데 길이 좋아 암릉으로 오르니 길이 험했다.
▲ 출발한 지 1시간 10분 만에 드디어 남은 거리가 역전되었습니다
▲ 출발한지 1시간 20분 만에 제봉이다! 정상으로 가려면 오른쪽 신선봉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제 정상까지는 1.4km다. 이정목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열 휴대폰 충전시설이 신기한데 시험해 보지 않았지만 선답자의 글을 보니 무선충전 시설이 작동 된다고 한다.
▲ 잠시 제봉에서 내리막길을 걷는다. 이제 정상까지 오르내림의 반복이다.
▲ 검봉 능선
▲ 또 길고 가파른 계단 위로 높은 하늘이 보인다. 정상은 아니고 형봉이 기다린다.
▲ 형봉은 바위 봉우리이고, 앞쪽은 절벽이다. 건너편 능선의 채운봉과 검봉이 더 가까이 다가와 있다.
▲ 형봉을 내려가면 도락산 삼거리다. 정상까지 600m 거리다. 여기 삼거리에서 배낭을 놓고 정상을 다녀 온 후 점심 식사를 하고 채운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 도락산 신선봉 근처 능선 마당바위 신선바위
▲ 내궁기 삼거리 위치의 이정표다, 300m 더 가면 정상이다. 내궁기라는 이정표는 도락산 최단코스이며, 아래 내궁기마을로 연결된다. 정상 인증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이 내궁기 최단코스를 이용한다.
▲ 마침내 도락산 정상이다. 암릉 산세와 달리 정상은 흙봉우리이고, 표지석은 부드러운 곡선 모양이다. 아쉽게도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다. 사방이 나무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 도락산이라고 산 이름을 지은이는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
▲ 내궁기 삼거리 이정표
▲ 도락산엔 멋진 소나무가 참 많다.
▲ 도락산 삼거리로 다시 왔다..
▲ 도락산 삼거리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정상을 가지 않는 후미팀이 지나간다. 식사 후 추월한 것은 또 당연 했다.
▲ 도락산 삼거리에서 왼쪽 채운봉, 검봉 방향으로 설치된 보행로를 따라 점심 식사 후 하산 한다. 그런데 하산이 맞나? 이후 진행은 오르내림의 반복이었다.
▲ 도락산 삼거리에서 채운봉, 검봉 가며 뒤 돌아 본 형봉의 모습
▲ 도락산 삼거리에서 채운봉, 검봉 가며 뒤 돌아 본 신선봉의 모습
▲ 도락산 채운봉 능선의 설치된 보행로 계단이 굽이굽이 가파르고 흥미롭다.
▲ 도락산 채운봉에서 바라본 제봉방향 능선
▲ 진행 방향 검봉
▲ 뒤 돌아보니 막 지나온 채운봉이 뾰족하고 아름답다. 가을에는 단풍과 기암괴석이 조화되어 절경이겠다.
▲ 2023년 1월 선답자의 사진을 보니 이정목에 채운봉이라 되어 있던데 지금은 검봉 전망대로 바뀌어 있다. 이곳이 검봉 인것 같다. 도락산의 아쉬움이 여기에 있다. 봉우리 표식이 없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 검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광이 멋있다.
▲ 고사목도 멋 있다.
▲제봉, 형봉 방향 능선
▲ 형봉 신선봉 방향 능선
▲ 상선암주차장까지 남은 거리는 2km다. 내려오며 큰선바위 위에 소나무가 있었는데 눈으로만 담았다.
▲ 또 매우 큰 집채만한 바위가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상선암주차장이 1km 이정표가 서 있는 곳이다. 점점 완만해져서 하산이 쉽다.
▲ 작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면 거의 하산이 가깝다, 700m만 가면 상선암주차장으로 원점복귀한다.
▲ 이제 산길을 벗어나 언덕의 밭과 멀리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 팬션, 민박 건물들이 있는 상선암 마을이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느긋하게 걷는다.
▲ 드디어 하산 완료!
▲ 하산 후 후미를 기다리며 선암계곡에서 족욕하며 다리의 피로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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