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산 산행기

진악산(進樂山·해발 732m, 충남 금산군)

진악산(進樂山·해발 732m ) : 진악산 광장, 관음굴, 보석사

진악산 광장(수리넘어재)관음굴 → 진악산 관음봉진악산 광장

◇산행지 :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일원

◇ 산행일자 : 2023. 8. 6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 : 승용차 이용, 기대, 경숙, 산행지기  

◇ 산행거리 : 4.48 Km

◇ 산행시간 :  2시간 

◇ 시간대별 요약

- 05:30  반석역

- 06:00  오룡역

- 08:06  진악산 광장(수리넘어재) 산행 시작

- 08:57  얼굴바위

- 09:03  관음굴

- 09:17  진악산 정상   

- 10:07  진악산 광장 산행 마침 

 

※ 특기사항

① 진악산 정상 두 번째  (2005.12. 3 첫산행)  

② 월간 산 지정 100 명산

③ 승용차 이용

④ 원점회귀

⑤ 12폭포 계곡 뒤풀이

 

진악산 등산 지도

 

※ 진악산 산행 후기

대전에서 가까우면서 짧게 산행을 하고 계곡에서 쉬다 오려고 산행지를 찾아보니 금산 진악산이 생각나서 진악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니 2005년 12월 3일에 한 번 다녀 온 기록이 있다. 다만 그 당시엔 산행기록을 남기지 않았으니 어디서 산행을 시작했는지, 산행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산행 전 다른 이의 산행기를 찾아 읽어보니 원점회귀 기준으로 2시간 30분 정도면 가능해 보여 일요일 산행에 기대에게 같이 가자고 하니 어인일로 흔쾌히 가겠다고 한다. 부대찌개와 라면, 맥주, 복분자 두 병을 준비하고 산행지기 친구가 닭발을 준비한다 하여 본인 먹을 소주만 준비하라고 했더니 족발을 사온다고 했지만 전날 싸이 공연을 다녀오느라 결과적으로 준비 하지 못했다. 아침은 원래 각자 하기로 했었으나 5시 30분 반석역에서 첫 차를 이용하여 오룡역에 하차하여 산행지기 친구의 차로 기대를 픽업해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금산 톨게이트를 나와 산행지인 진악산 광장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다.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산행 준비를 했는데 2시간 조금 넘게 산행하는 코스니 물만 두 병 준비하고 아주 작은 가방을 메고 출발 했다. 진악산 광장 일명 수리넘어재 산행 코스는 생각 보다 쉬운 편이었다. 처음 계단이 나오지만 이내 낮은 계단이 이어지고 약 5분 정도 지나면 오솔길이 이어졌다. 아침이라 그런지 산에서 올라오는 바람은 시원했고 산길은 온순한 편이었다. 관음굴을 다녀 온 후 정상에 가니 산행 시작 후 1시간 10분 만에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차가 있는 곳으로 가야 했기 때문에 정상 인증 후 왔던 길로 되돌아가며 우회로를 잘 찾아 하산하니 산행시간은 딱 2시간이었다. 은행나무가 멋진 보석사 구경을 하고 지난 번 성치산 정상을 다녀 온 후 12폭포 아래 계곡에서 부대찌개 끓여 먹은 장소로 이동하여 닭발과 라면 부대찌개로 산행 뒤풀이를 한 후 대전으로 와서 저녁식사를 한 후 하루를 마무리 했다.

 

※ 진악산 산행 사진

▲ 진악산광장(수리넘어재, 주소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양지리 221-28)에는 주차장으로 무료이며 깨끗한 화장실, 휴게소가 있으나 영업은 하지 않고 있었다. 진악로 표지석과 진악산 안내도가 있는데 오래 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길 건너 주차장 건너편 계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진악산광장 산행 기점인 수리넘어재는 해발 380m로 가파른 계단이 있으나 보이는 것 뿐이고 수월한 계단이 이어진다. 수리넘어재는 옛날 남이면과 금산읍 주민들이 ‘수레’를 끌고 넘나들던 고개였다. 본래 이름은 ‘수레너미재’이지만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수리넘어재’로 표기되면서 모든 등산안내도와 안내 푯말에 수리넘어재로 굳어다고 한다. 좁았던 고갯길은 1984년 자동차가 다니는 2차선으로 개통되면서 ‘진악로’가 되었다고 한다.(출처: 국민일보)

▲ 가파른 계단에 이어 높이가 낮은 수월한 계단이 이어진다.

▲ 처음 진악산을 찾으면 시작부터 계단이라  겁을 먹을 수도 있겠지만 약 5분 정도 오르면 계단이 끝나고  이 이정표가 있는 곳에 오르면 이제 산 허리길로 편안하고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 등산로를 개설 한 것 처럼  편안한 산 허리길이 계속 된다.

주차장에서 0.87km, 진악산까지 1.3km 남은 지점에 도착하니 쉼터와 두 개의 장승, 이정표 등이 있다. 이정표에는 윗어동굴 1.0㎞, 광장 700m’로 적힌 이정표가 있다. 거리 표시가 다 다르니 한마디로 이정표가 개판(?)이다.

▲ 왼쪽 장승 머리 위에 누군가가 놓고 간 1,000원 지폐가 있었다.

장승이 있는 곳에서 다소 완만한 능선 오름길을 약 5분 정도 오르자  ‘국가지점번호 다마 9553 8753, 해발 502m, 진악1-5’로 적은 구조 위치 정보를 담은 표시가 있다.  QR코드와 함께 ‘긴급구조요청 등 필요시 국가지점번호로 119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조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국가지점번호란 우리나라 전체를 가로·세로 10m씩 바둑판처럼 쪼개 수치로 나타낸 것인데 위급 시에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 이름 없는 커다란 암봉이 나오면 조망도 활짝 열린다. 우측 정상부도 보인다.

장승이 있는 곳에서 약 15분 정도 오르자 왼쪽으로 첫 조망이 보이는데  금산읍내가 잘 보인다. 

 장승이 있는 곳에서 약 30분 정도 진행 하다 뒤 돌아 본 모습이다. 여러 계단을 지나 왔다.

얼굴바위, 대체로 얼굴 형상이다.

오른쪽으로 원효암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의 이정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원효암에서도, 개삼터에서도 산행을 해 보아야 겠다.

▲ 원효암 삼거리에서 약 50m 진행하면 안부에서 왼쪽으로 관음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170m로 적혀 있지만,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이다.이곳 이정표에서 관음굴로 진행 했다.

▲ 선공암 갈림길,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관음굴로 간다.

▲ 관음굴로 가기전에 관음봉 안내판이 있다. 그러나 이곳은 관음봉이 아니다. 진악산 관음봉은 정상이 관음봉이다.

▲ 관음굴 이곳은 강처사라는 인물의 효행 설화가 있는 곳이다. 관음굴은 가로 2m 정도의 자연동굴인데, 효성이 지극한 강 처사란 사람이 모친의 병이 낫지 않아  관음굴을 찾아 백일기도를 올리며 모친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빌자 진악산 산신령이 나타나 산삼을 하사하였고 그 산삼을 달여 먹고 모친의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있는 굴이다. 그 산삼의 씨앗을 받아 심은 곳이 개삼터이고 금산 인삼의 시배지가 되었다고 한다. 정상 아래에 개삼저수지가 있고, 이런 스토리가 있는 개삼터에 얼마 전 공원을 조성했고 꽃을 심었다고 한다. 

관음굴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가는 방법이 안전 하지만 관음굴 앞에 밧줄이 있어 잡고 올라가니 갈림길까지는 금방 이었다.

▲ 관음봉 정상의 삼각점은 훼손 되어 판독이 불가 하다.

▲ 진악산 정상 관음봉의 모습이다. 정상에는 헬기장, 삼각점, 전망대, 119 구급함, 산불감시초소 등이 있다.

충남의 산 중에 네 번째로 높은 진악산은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민족의 영산 계룡산(845m),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며 억새로 유명한 보령의 오서산(790m)에 이어 그 높이와 산세를 자랑한다. 진악이란 명칭은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 진악산 인증 한 후 금산 시내를 조망 한다.

▲ 진악산 아래 개삼(開蔘) 저수지

▲ 진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금산 읍내 전경

▲ 진악산 광장 산행 마치고 보석사로 이동 한다.

▲ 보석사 주차장에 있는 진악산 등산 안내도, 언젠가는 진악산광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보석사로 하산 해야 겠다.

보석사 일주문

▲ 의병승장비와 비각

보석사 가는 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높이가 34m 가슴둘레가 10.72미터나 된다고 한다.

▲ 금산 보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