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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강화도 마니산(摩尼山 )과 참성단(塹星壇),함허동천(涵虛洞天)

마니산(摩尼山 )과 참성단(塹星壇),함허동천(涵虛洞天)

상방리 주차장→ 계단로(개미허리)→ 참성단→ 마니산 정상→ 바위능선→ 함허동천  주차장

◇ 산행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읍 일원

◇ 산행일자 : 2023. 07. 18(일). 날씨 :  흐림

◇ 산악회및 친구 : 롯데산악회 32명, 광수, 정숙

◇ 산행거리 : 5.2 km

◇ 산행시간 : 3시간 50분 < 중식45분, 알탕 1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30  원내동 롯데마트

- 08:05  죽암 휴게소 (조식 20분)

- 09:30  주차장 산행시작

- 12:05  마니산 휴게소 주차장

- 12:10  산행시작

- 13:09  참성단

- 13:17  마니산 중식(45분)

- 14:03  마니산 정상 출발

- 14:43  마니산 정상/함허동천/정수사 갈림길 

- 15:20  함허동천

- 15:25  알탕 15분 

- 15:50  함허동천 주차장 산행마침

 

※ 특기사항

마니산 정상 세 번째 

장마철 산행(대전 하루 종일 비) 흐림

③ 차량 탑승 왕복 8시간 

 산행 중 함허동천 계곡 퐁당 

소주 한 박스, 캔 맥주 한박스 찬조

 

※ 산행 전 사전 조사

<강화 참성단 (江華 塹星壇)>: 전통시대 단군 관련 문헌기록에 의하면 단군이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으로 전해지며, 실제로는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서 고려·조선시대에는 국가제사가 행해지기도 하였다. 즉 단군이 366가지에 이르는 나라 다스린 공을 세우면서 아울러 제천의 대례를 행하고 보본(報本: 생겨나거나 자라난 근본을 잊지 아니하고 그 은혜를 갚음)의 뜻을 드높였던 곳으로 전해진다. 이 제천의식은 1955년 전국 체전의 성화 채화를 계기로 부활되어 개천대제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매년 양력 10월 3일 개천절에 거행되고 있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강화도 마니산 등산 지도

 

※ 강화도 마니산 산행 후기

반찬은 늘 정숙이가 챙겨오니 물과 과일, 희석한 복분자를 배낭에 넣고 전날 사 놓은 소주와 캔 맥주를 차에 싣고 롯데마트로 향하는데 비가 많이 온다. 중부지방에만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장마철에 산행을 간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집에서 출발하는 시점에도 폭우가 내리고 있었기에 많이 망설여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산행에 회장님에게 소주 한 박스와 캔 맥주 한 박스를 찬조한다고 했으니 참석을 안 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미 마니산에는 두 번이나 다녀왔고 산행기도 잘 작성되어 있기에 더욱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마음먹은 것 즐거운 마음으로 가기로 했다. 차에 오르니 비가 와서 그런지 빈 좌석이 많다. 광수와 둘이 앉아 가느니 혼자 앉아 가려고 자리를 살펴보니 이미 혼자씩 앉은 자리가 많으니 할 수 없이 광수와 둘이 앉아가는 대신 가방은 뒷좌석으로 보내니 그나마 조금 수월했다. 평상시 같으면 신탄진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했을 텐데 비를 피할 마땅한 곳이 없어 죽암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강화도로 가는 길은 멀다. 선물을 나눠주려고 퀴즈도 풀고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네 시간은 너무 길어서 아침부터 노래를 시켜 멀쩡한 정신에 두곡이나 불렀다. 도착시간 퀴즈를 냈는데 나와 두 명이 맞춰 다음 산행 시 가위 바위 보로 승자를 정하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10년이 넘어선지 등산로 초입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산행기를 적으며 지난 11년 전의 산행기를 읽어 보니 초입은 동일하다. 다만 당시는 단군로를 이용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번엔 계단로라 아스팔트를 초반에 많이 걸었다. 약간은 버거웠던 1004계단을 걷고 능선에 오르니 산행은 다한 느낌이었다. 참성단 보수공사로 구경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열려 있어 참성단을 보고 정상에서 후미를 기다려 전체가 모여 점심 식사를 하고 반주도 곁들이고 능선을 걸어 함허동천 가는 길은 편안함 그 자체였다. 함허동천 바로 전 계곡에서 옷 입은 체로 퐁당을 하고 주차장에 내려와 옷을 가지고 주차장 옆 영업을 하지 않는 곳 도랑에서 또다시 바가지를 이용 씻고 버스에 오르니 개운함 그 자체 였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뒤풀이 집은 점심 식사를 한지 얼마 안 되어선지 그리 맛은 없었다. 돌아오는 길은 노래도 지겨울 정도로 또 멀었다. 다만 대전은 하루종일 비였는데 산행지는 흐림이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 하루였다.

 

※ 강화도 마니산 등산 사진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마니산 입구 주차장 도착, 주차장 옆으로는 공용화장실, 식당, 카페등이 있다. 마니산 등산로는 선수로, 약수로, 비계단로는 현재 막혀 있고 단군로, 계단로, 함허동천로, 정수사로 네 곳이 열려있다. 계단로와 단군로 이용 주차장은 마니산(상방리) 매표소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401-2, 함허동천 매표소 주차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01-4, 정수사 주차장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467-3이다.

▲ 2012년 산행 당시의 사진을 보니 이곳을 통과 단군로를 이용 산행을 했었다.

▲ 단체사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 국민관광지 답게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 상방리 마니산 매표소 입장료 요금표 옆에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입장료를 징수하는 이유를 적어 놓았는데 마니산은 국민광관지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관광지 보존과 시설물 관리, 운영을 위해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반려동물 입장도 불가(단 장애인 보조견은 가능)한데 주차료는 무료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 단체(30인 이상) 1,5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단체(30인 이상) 800원, 어린이: 700원 / 단체(30인 이상) 500원이다. 

▲ 상방리 마니산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에어건, 화장실, 쓰레기통, 천부인 광장,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놀이터, 참성단을 축소해 놓은 재현 조형물이 있다.

▲ 마니산 매표소에서 약 300m 진행하면 계단로와 단군로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산악회에서는 계단로를 택했다. 단군로는 숲길을 완만하게 올라가 바다를 보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다.

 계단로는 마니산 매표소에서 약 1Km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한다.

아스팔트 길 옆으로 멋진 조형물도 있고 장마철이라 그런지 계곡의 물소리도 듣기 좋았다.

이곳에서 계단으로 올랐다. 선두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 계속 갔는데 중간에 만난다.

 계단로에는 계단이 많지만 그렇다고 계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잠시 야자매트 길을 걸었다.

이상하게 생긴 바위와 평길도 약간 있다.

다만 계단로에는 계단 높이가 너무 높아서 힘이 들었다. 1004계단이라고 했는데 세어 보지는 못했고, 처음 160계단에 기  받는 곳이라 했는데 기가 쏙 빠지는 느낌이었다.

이곳에서 약 20분 오르면 참성단이다.

▲ 강화 참성단(塹星壇) : 마니산에 있으며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한다. 고려 원종 11년(1270)에 보수했으며, 조선 인조 17년(1639)과 숙종 26년(1700)에도 고쳐 쌓았다. 여러 번 고쳐서 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제단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쌓은 하단(下壇)과 네모반듯하게 쌓은 상단(上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둥근 하단은 하늘, 네모난 상단은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경주의 첨성대와 비슷하다. 고려와 조선왕조는 때때로 이곳에서 도교식 제사를 거행하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단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성단을 단군시대의 종교와 관련시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일제시대에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민족의 성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 제천행사가 거행되며, 전국체전의 성화는 이곳에서 태양열을 이용하여 붙이고 있다. 참성단이 과연 단군의 제천단인지는 단정할 수 없으나, 강화도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이 있고, 단군과 연관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상고시대에 무시못할 정치세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출처:문화재청)

▲ 등산복도 없이 올랐던 2012년 4월의 모습

▲ 참성단 인증

▲ 참성단에서 바라 본 산불 감시 초소(정상 이정목이 있는 곳)

<마니산 유래> :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72.1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출처 : 네이버)

▲ 정상 헬기장에서 다 같이 모여 점심 식사를 했다. 평일이고 장마철이라 등산객은 많이 보지 못했다. 고양이만 보았다.

▲ 2006년 친구와 왔을 때와 2012년 혼자 왔을때도 조망이 안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바다 쪽 조망은 안 좋았다.

▲ 정상에서 바라 본 섬 안쪽 풍경, 위 사진을 정상에서 서해 바다 방향이다.

▲ 469봉 가는 길(일명 함허동천 등산로)

▲ 지도상 정상인 469봉은 잠시 멋진 풍경을 보여 주었으나 이내 연무로 흐릿 했다.

▲ 함허동천 등산로 진행 하며 뒤 돌아 본 정상 쪽 

 날이 좋으면 영종도, 석모도도 보이는데 구름이 많아서 안 보인다.

아래 사진을 보면 날씨가 순식간에 바뀐다. 

좌우로 탁 트인 전망과 역동적인 암릉 능선구간인데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조망은 별로 였다.

 

▲ 함허동천/ 정수사 갈림길의 이정표

<함허동천 [涵虛洞天)>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摩尼山:469.4m) 정수사(精修寺)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堂號)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마니산 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으며, 빼어난 산세를 끼고 곳곳에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이 바위들을 넘나들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특히 계곡 한편에 200m에 달하는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마니산의 절경으로 꼽힌다.계곡 아래에는 한국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이 자리 잡아 여름철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5개의 야영장 외에 체력 단련장 극기 훈련장·팔각정·샤워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돌담을 두른 주변의 초가에서는 민박도 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이름이 높다.인근의 볼거리로는 정수사,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세계 4대 개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개펄,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수욕장 등이 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함허동천은 조선시대 무학대사의 제자인 함허대사가 정수사를 중수하고 수도했던 계곡의 너럭바위에 함허동천(涵虛洞天) 4글자를 남겼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 이라는 뜻이다.

 함허동천 아래 계곡에서 알탕을 15분 정도 즐기고 하산을 했다.

 함허동천 매점

 함허동천 매표소

 함허동천 주차장 산행 마침

뒤풀이 장소에서는 점심 식사 한 여파가 남아 있어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며 차 안에서 바라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