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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낙영산, 도명산 그리고 화양구곡

낙영산(落影山), 도명산(道明山), 화양구곡(華陽九曲)

공림사삼거리낙영산삼거리도명산학소대→화양동 주차장

◇ 산행지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화양리 일원

◇ 산행일자 : 2023. 07. 22(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대전산사모  16명, 김기원, 장대정,김을환님

◇ 산행거리 : 8 km

◇ 산행시간 : 3시간 40분 < 중식 15분, 휴식 5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6:00  대전 시청 북문

- 06:30  신탄진 공원 (조식 20분)

- 08:20  공림사 주차장

- 08:30  공림사 주차장 산행시작

- 09:02  낙영산/도명산/공림사 삼거리

- 09:19  낙영산 정상(후미 25분 기다림)

- 09:45  낙영산 출발

- 09:57  낙영산/무영봉/도명산 갈림길 삼거리

- 10:29  공림사/도명산 갈림길

- 10:50  공림사/학소대/도명산 갈림길 삼거리

- 10:58  도명산

- 11:25  도명산 후미 도착(중식 15분)

- 11:40  도명산 출발 하산 시작

- 11:46  공림사/학소대/도명산 갈림길 삼거리

- 11:48  마애불상

- 12:23  학소대

- 12:28  와룡암

- 12:38  능운대

- 12:40  첨성대

- 12:44  금사담

- 12:50  운영담

- 13:01  주차장 산행 마침 

- 14:00  후미 도착

- 14:34  뒤풀이 (1시간 30분) 

- 18:03  대전 시청 북문

 

※ 특기사항

낙영산, 도명산 정상 세 번째 

 장마철 산행( 흐림)

③ 후미 많이 기다림 

 산행 후 계곡 옆 오리훈제 뒤풀이 

 폭우로 인한 계곡 출입 금지 속 알탕

 

낙영산, 도명산 등산 지도

 

 

※ 낙영산, 도명산 산행 후기

2008년 6월 21일 금북정맥 5회째 산행을 하며 처음 인원을 맺었던 시청산사모(이후 명칭 대전산사모) 회장님 김기원님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이번 낙영, 도명산 산행을 함께 하자는 말에 이번엔 가급적이면 참석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고 사실 안 가려고 마음먹었었기에 잊고 있었는데 일요일 비 소식이 있어 토요일에 그럼 낙영산에 가 볼까 하고 카카오 단톡에 들어가 보니 아니 웬걸 확실한 의사 표현도 안 했는데 헐, 회장님이 간다고 댓글을 달아 놓았다. 하여 낙영산 도명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니 2005년 5월 14일에 낙영 도명산에 처음 다녀 온 기록이 있고, 2008년 7월 13일에 원점회귀로 송면학습원→학소대→도명산→낙영산→무영봉→가령산→송면학습원을 다녀 온 기록이 있는데 당시 산행시간은 6시간 15분 소요 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산행기를 작성해 놓지 않았으니 기억이 아무것도 없다. 그리하여 산행기를 적기 전 블러그 자료실을 찾아보니 다행히 산행 사진이 있다. 그러나 사진을 봐도 산행에 대한 흔적 일뿐 산행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은 산행기를 적지 않았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가급적이면 산행기를 최대한 적기로 했다. 출발 이틀 전 배낭을 챙겨 놓고, 출발 전 날 친구들 사우회 모임에서도 적당히 술을 마시고 일찍 귀가해서 잠자리에 일찍 들려고 했으나 잠이 오지 않아 새벽 두시가 넘어 겨우 잠이 들었는데 느낌이 이상하여 눈을 떠보니 알람을 분명 켜 놓고 잠이 들었는데 울리지 않았고 시계를 보니 5시 10분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알람이 울리지 않은 이유는 오후 4시 50분으로 알람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상한 시간이 5시 30분 반석역에서 첫 출발하는 지하철을 타려면 너무 촉박한 시간이어서 마나님에게 태워다 달라고 하니 택시를 타고 가지 그러냐고 한다. 반석역까지만 대려다 주면 된다고 하고 배낭을 챙기는데 허둥지둥 정신이 없다. 그나마 마나님이 점심밥을 챙기고 반찬을 꺼내고 반석역까지 대려다 줘서 다행히 첫 지하철은 놓치지 않았고 시청역에 내려 북문 앞으로 가니 버스가 와 있다. 35인승 버스에 오르며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참석 인원이 16명이라 그나마 혼자서 앉아서 가니 불편함은 다소 감소되었는데 그래도 대형 버스에 비해 편안하지는 않았다. 김을환님이 법동에서 승차함으로 이번 산행지를 가면서는 고속도로를 통행하지 않아 신탄진 공원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장대정님이 밥, 콩나물국, 반찬을 준비하고 칸타님이 계란 후라이를 가져와서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산행지로 출발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공림사에 대한 기록도 사진도 없어선지 낯선 느낌이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공림사 구경을 하고 낙영산 기념석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했는데 회장님이 맨 앞에 서서 천천하 가니 낙영산 삼거리까지 거의 한 줄로 가야 했다. 삼거리에서 낙영산 정상까지는 약 17분이 소요 되었는데 국장님이란 한 분이 천천히 와서 정상에서 맥주도 마시고 기다리니 약 25분이 소요 되었다. 공단측에서 안내하는 길이 아닌 무영봉쪽으로 가다 좌측으로 꺾어져 내려가니 능선을 타는 묘미가 있어서 좋았는데 최후미에 있다 보니 국장님 때문에 더딘 걸음으로 산행을 해야 했다. 도명산과 공림사, 도명산 갈림길에서 드디어 후미를 벗어나면서 해찰하지 않고 걸으니 도명산정상에는 제일 먼저 오를 수 있었다. 정상 인증을 하고 후미를 기다리니 또 25분이 소요되었는데 후미로 도착한 회장님이 점심 식사를 하고 내려가자고 한다. 가져간 복분자 주에 반주를 곁들여 점심 식사를 하고 김을환님과 둘이 열심히 걸어가니 학소대 가기 전 계곡에서 알탕을 즐기는 선두를 만났는데 내려가면 또 씻어야 될 것 같아 지나쳐 화양구곡을 감상하며 선두로 하산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전날 익사 사고가 있었다고 공단측에서 계곡을 전부 막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씻을까하다 주차장 아래 개구멍으로 들어가 계곡에서 퐁당 했는데 물이 차갑지 않으니 시원하지 않았다. 맥주를 마시며 약 한 시간가량 또 후미를 기다려야 했고 후미가 도착하여 주차장에서는 불을 못 피우니 개울가로 이동 그곳에서 오리훈제 뒤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출발하여 시청북문에 하차하니 오후 6시로 빠른 도착 시간이었다. 2차를 가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니 마나님이 어인일로 일찍 왔느냐는 표정이었다.

 

※ 낙영산, 도명산 산행사진

▲ 대부분은 공림사 입구의 주차장에서 하차 하여 일주문을 지나 이곳으로 오는데 우리 버스는 작아서 공림사 바로 앞 까지 왔다. 

▲ 공림사 앞 연못의 연꽃

▲ 공림사 앞 낙영산 표지석에서 일부만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

▲ 공림사 앞 낙영산 초입은 공림사 옆에 있는 길로 진행 하면 된다.

 공림사(公林寺)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설화 이야기로 잘 알려진 궁예의 아버지 신라 경문왕과 관련되어 있는 사찰이다 . 자정(慈淨)이 창건하였는데 자정은 국사의 지위를 사양한 뒤 이곳에 초암을 짓고 살았는데, 그의 덕을 추모한 왕이 절을 세우고 공림사라는 사액을 내렸다고 한다. 산행 전 잠시 절을 돌아 보고 산행을 시작했다.

 공림사 옆 들머리 표지판 첫 이정표에는 낙영산은 없고 도명산 표시만 있다.  낙영산 초입은 도명산(2.7km) 방향으로 차단기를 넘어 진행하면 된다.

 공림사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여기 계단이 나오기 전까지 약 17분은 평온한 길인데 이제 부터 오름 길이 시작된다.

 

한 줄로 간다. 맨 앞에서 회장님이 막고 천천히 가니 오히려 좋았다.

공림사에서 약 1.3km 올라가니 능선이 나오면서 낙영산 가는 삼거리다.낙영산을 잘 모르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낙영산을 갔다 되 돌아와서 도명산을 간다. 하지만 우리는 낙영산에서 무영봉 쪽으로 300m 진행하다 좌틀 하여  도명산으로 갔다.

낙영산/도명산/공림사 삼거리에서 후미를 기다렸다 출발 한다.

미륵산성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판 쪽으로는 낙영산/도명산/공림사/조봉산 사거리인데 조봉산으로 가는 길은 공단에서는 출입금지를 하고 있어 삼거리 역활을 하고 있다.

 낙영산/도명산/공림사 삼거리에서 낙영산 정상 가는 길은 계단이 잘 설치 되어 있다. 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약15분 소요 된다.

▲낙영산 오르면서 조망을 보여준  조봉산 방향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는 뜻으로 , 신라 진평왕 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 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 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낙영산 정상에서 후미를 기다린 시간은 25분 이었다. 후미가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 한다.

낙영산 정상부의 모습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은 속리산 문장대, 묘봉 라인 모습이다.

▲ 돼지 바위 같기도 하고

▲ 사람 얼굴 형상으로 누워서 입 벌리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고

 

 주전자 바위 같기도 하고, 멋진 바위를 지난다.

미륵산성의 흔적이 보인다.미륵산성은 도명산. 낙영산. 쌀개봉 등 3개 봉우리의 암벽을 이용해 축조된 포곡식 산성으로 지형마다 축성방식이 다르며, 전체둘레 5.1㎞, 외성을 합한 석축만도 3.7㎞에 달하며 성벽의 잔존상태도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낙영산 정상에서 무영봉, 가령산 방향으로 10분 정도 진행하다 이곳  이정표 나오면 좌틀해서 도명산으로 가면 된다.

▲멋진 소나무와 진행 방향 도명산

▲ 이곳 절고개까지 낙영산 정상에서 45분, 낙영산/무영봉/도명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35분 소요 되었다. 이곳에서 후미와 헤어져 진행 했다.

▲ 선답자들 산행기에 많이 나오는 바위다. 

▲ 암릉 슬램구간 바위로 오르면 벌금이 처한다는 안내문이 있는 이곳에서 선두를 따라 잡았다. 도명산 정상에 가장 먼저 오르고 싶어 혼자 먼저 출발 했다.

▲ 도명산의 기차바위다.

▲ 도명산은 이제 300m 남았다. 첨성대 입구로 가지 않기에 되돌아 와야 한다.

▲ 도명산은 높이 643m로 속리산 국립공원(國立公園)에 속해있는 천혜(天惠)의 계곡(溪谷) 화양동을 품에 안고 있는 명산(名山)이다. 낙양산에서 북(北)쪽으로 갈라진 산줄기가 화양천(華陽川)에 그 맥(脈)을 가라앉히기 전(前) 바위로 불끈 일으켜 세운 산으로 이름처럼 삼체불 부근에서 도(道)를 닦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치성(至誠)을 드리던 산이며.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 개가 하나를 이뤄 정상을 형성하고 있다. 큰 바위에 올라앉아보면 동(東)으로 백악산. 금단산. 남(南)으로 낙영산 너머로 톱날처럼 늘어선 속리산 연봉들과 북(北)으론 군자산의 위엄이 닦아 선다. 정상(頂上) 주변에 분재처럼 잘 자란 명품(名品) 송(松)들과 바위가 어우러진 풍광을 바라보면 신선(神仙)이 부럽지 않은 멋진 산이다

 

▲ 도명산 정상에 서면 코뿔소바위와 조봉산, 낙영산, 금단산,덕가산 등이 잘 보인다.

▲ 도명산 정상 세 번째다.

▲ 도명산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 와 학소대 방향으로 진행 했다.

학소대 방향으로 거대한 수직암벽에 마애삼존불상이 새겨져 있다. 높이 9.1m 규모로 세련된 솜씨를 나타내고 있고 고려 초기에 유행하던 선각 마애불상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고 안내문에 쓰여 있다.

▲ 도명산 정상에서 학소대 방향으로 약 30분 정도 진행 하면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선두에서는 입수를 하고 있었는데 김을환님과 나는 몸이 다시 더워질까봐 퐁당은 내려가서 하기로 했다.

▲ 화양천 구름다리를 지나면 산행은 거의 종료나 다름 없다. 화양주차장 까지 평길이기 때문이다.

구름다리 위에서 본 화양천 화양주차장 방향

 구름다리 위에서 본 화양천 학소대 방향

 화양천 구름다리를 지나오니 집중호우에 따라 입산금지 안내문이 있다.

 화양천 구름다리를 지나오니 이정표에는 주차장 2.5Km를 가르키고 있다. 이제 화양구곡 감상하며 진행 한다.

화양팔곡(華陽八曲)인 학소대는 명품 송(松)과 운치 있게 조화를 이루며 우뚝 솟은 바위로 "청학(靑鶴) 바위 위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 하여 학소대라 부른다.

 

와룡암

▲ 와룡암에서 바라 본 학소대 방향

▲ 화양칠곡은 꿈틀거리는 용과 같다는 와룡암이다. 아래 사진을 보기 위해 내려 갔다.

 

 

▲ 화양육곡은 우뚝 솟은 바위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는 능운대다.

▲ 화양오곡은 별을 관측하는 곳 같다는 첨성대(瞻星臺)다.

▲ 화양계곡은 맑은 푸른 물과 고운 모래가 있어 더욱 아름답다.

 

도명산 첨성대 코스 입구

▲ 화양오곡은 금싸라기 같은 물속의 모래가 들여다보인다는 금사담으로 9곡 가운데 경치가 가장 빼어나다고 한다. 

▲ 국내의 수많은 구곡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화양구곡

 

괴산 청천면 화양구곡 입구의 화양서원은 노론의 영수 송시열을 제향한 서원으로, 1999년 12월29일 사적 제417호로 지정 되었다. 송시열이 은거하던 장소에 세워졌으며 1696년(숙종 22) 사액을 받았다고 한다.

▲ 화양이곡은 구름의 그림자가 냇물에 맑게 비친다는 운영담이다.

 

 

 

▲ 국립공원 화양동 분소

 

▲ 국립공원 화양동 입구 산행 마침

▲ 국립공원 화양동 입구 주차장에서는 불을 못 피우게 해서 개울가로 이동

 

▲ 오리훈제로 뒤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