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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완주 오봉산, 국사봉,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오봉산과 국사봉 그리고 옥정호 붕어섬과 출렁다리

소모마을 주차장→ 오봉산→4봉→국사봉→출렁다리→붕어섬

◇ 산행지 :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신덕면,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일원

◇ 산행일자 : 2023. 07. 9(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가자산악회 25명, 광수, 정숙,연자,산행지기

◇ 산행거리 : 5.1 km

◇ 산행시간 : 2시간 50분 < 붕어섬 구경, 점심 1시간 10분 제외>

◇ 시간대별 요약

- 06:45  반석동

- 07:40  산성초등학교

- 09:25  소모마을 오봉산 주차장

- 09:30  주차장 산행시작

- 09:36  1,2봉/5봉 갈림길

- 10:08  5봉/4봉 갈림길

- 10:25  소모마을/대모마을 갈림길

- 10:41  오봉산 5봉 정상 (12분 휴식)

- 11:04  4봉

- 11:44  국사봉 (중식, 휴식 1시간 10분) 

- 12:55  국사봉 출발 

- 13:04  국사봉 전망대

- 13:29  산행 마침

- 13:50  붕어섬 입구

- 14:46  붕어섬 구경 마침  

- 16:38  뒤풀이 마치고 완주 출발

- 18:44  대전 시청역

 

※ 특기사항

오봉산 정상 세 번째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국사봉 첫 산행

산행 후 개울 퐁당 

국사봉 중식 1시간 10분

 

※ 산행 전 사전 조사

<옥정호/붕어섬>: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있는 호수다. 섬진강의 물줄기를 막아 섬진강 다목적댐을 건설하면서 인공적으로 조성 되었다. 옥정호 가운데 있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붕어섬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붕어섬은 옥정호가 만들어 지면서 섬이 되어 버린 곳으로 산 바깥 능선의 날등이라는 뜻으로 외앗날이라고 불렀는데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섬의 모양을 보고 붕어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완주 오봉산 등산 지도

 

완주 오봉산 산행 후기

산행지를 선택할 때 마다 늘 고민에 빠진다. 연령별로도 고려해야 하고 장마철임을 감안해서 비가 올 시는 대안도 마련해야 하니 이달엔 정말 고역이다. 대전에서 가까우면서도 산행시간이 짧고 더운 날씨를 가만하여 내려와서 씻을 곳을 생각해야 하고, 특히 장마철이니 우천 시 대안을 마련해야 하니 고민하다 대전에서 가깝고 비가 오면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경유하면 되니 완주 오봉산을 택했다. 더욱이 완주 오봉산과 국사봉 산행 후 작년 10월에 개통한 붕어섬 출렁다리를 가면 되니 일석이조로 완성맞춤이었다. 다만 비가 오지 않기를 마음조리며 일기예보 상황을 지켜보았는데 다행히 흐리고 비가와도 약한 빗방울 정도라서 산행 전날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산행 전날 챙겨놓은 배낭을 메고 반석역으로 가는데 세종 조남형님이 몸이 안 좋아서 이번 산행이 어렵다는 톡이 온다. 버스에 올라 신탄진에서 탑승한 다섯 분에게 인사를 하고, 기사님에게 도착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부회장님의 전화가 온다. 이상문 고문님이 장대동 하이마트에서 탑승한다고 한다. 산악회 사무실에서 일용할 양식들을 챙겨 싣고 그렇게 시내를 경유 하여 산성동에 도착하여 인원파악 해보니 장마철이라 참석인원이 저조 할 것이라 예상 했는데 예상처럼 참석인원은 25명이었다. 많은 인원이 아니니 이번엔 다 모여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고 산행 코스도 당초와 다른 2코스로 짧게 잡아 여름 산행 시 지치지 않게끔 건의를 했는데 받아 들여져 산행은 짧게 하기로 했다. 벌곡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회장님 인사에 이어 산행지 설명을 했는데 짧게 빠르게 설몀을 마치니 다소 마이크 병은 발생하지 않았고 이번달 산행을 다한 느낌이었다. 산행지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 하는데 이정표가 이상하다. 내가 공부하고 알고 온 방향은 분명 마을 진입인데 이정표가 양쪽으로 정상을 가리키고 있었다. 회원들 모두가 다소 우왕좌왕 하는데 우선 밀어붙이기로 했다. 정말 틀려서 1에서 5봉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소신 껏 밀어 붙임이 옳을 것 같았는데 생각은 틀리지 않았고 예상대로 5봉으로 진행은 잘 할 수 있었다. 다만 매번 하는 말이지만 등반대장을 앞서가지 말아야 하는데 선두 일부가 나를 앞서가다가 또 알바를 했다. 여럿을 챙겨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갈림길과 후미를 걱정하다 보니 중간에 있었던 것이고 4봉와 5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생각 없이 선두는 4봉으로 향했고 그 덕에 후미와의 격차는 줄어들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었나 싶다. 암튼 정상 인증 후 다시 4봉을 경유 국사봉에서 모두 모여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진행은 내림 길이라 그리 어려움은 없었는데 다 내려와서 버스를 타지 않고 붕어섬 둘레 길을 따라 가다보니 하만길씨가 왜 내려와서 또 걷느냐는 불평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름철임을 감안 했더라면 후미를 조금 더 기다려서 모두 버스를 타고 붕어섬으로 가는 것이 옳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엄격히 따져 보았을 때 그건 내 잘못이기도 하다. 암튼 붕어섬을 짧게 돌고 산행을 마치고 씻을 곳을 찾아 처음 산행을 시작한 곳으로 이동해서 개울에서 씻었는데 이번에는 뒤풀이 음식을 차리지 않고 씻으러 갔다고 한소리 들었다. 이 역시 내 잘못이다. 먼저 차려 놓지 말고 씻고 나서 하자고 건의를 하던지 아님 차려 놓고 씻으러 갔어야 했다. 정말 운영진으로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 그래도 뒤풀이에 한 잔하고 돌아오는 길은 그나마 마음을 풀게 한다. 버스기사님이 시간이 많이 소요 된다고 버스가 반석동에 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시청에 내려 중국집에서 한 잔, 공원에서 한 잔 하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며 하루를 접었다.

 

※ 산행 사진

전북 완주군 구이면 백여리 소모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있고 오봉산 산행안내도, 화장실, 쉼터 정자,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라도 산행 안내도를 자세히 보았다면 우왕좌왕 하지 않았을텐데 내 잘못이다.

주차장에서 이정표 보고 출발하면 된다.

 주차장 옆의 오봉산정 식당 옆을 지난다. 

산행 안내도를 자세히 보았다면 문제 없었을텐데 난데 없이 오봉산 방향이 둘로 나눠지니 잠시 당황했던 곳이다. 개울 옆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 하면 된다. 오봉산정 앞 이곳 이정표에서 좌측 오봉산 2.69 Km 방향으로 간다.

오봉산정 앞 이정표에서 약 4분 정도 진행 하면 나오는 삼거리 이정표(← 1봉 0.75km, 2봉 2km/→ 5봉 2.58km). 우리는 5봉으로 진행 한다.

산길로 접어들자 간밤에 내린 많은 량의 비 때문에 계곡의 물이 풍부하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습해서 산행은 그만하고 계곡에 몸을 담그고 싶었다.

이곳 삼거리 이정표(← 소모마을 1.492km/→ 4봉 1.20km/5봉 0.86km)에서 5봉으로 갔어야 하는데 일부 선두 그룹은 매직으로 써있는 글씨를 읽지 않고 4봉으로 진행 했다.

소모마을/대모마을/5봉/용운리 버스 정류장 갈림길, 산행 시작 후 이곳 호남정맥 능선에 55분만에 도착 후미를 기다리며 과일을 섭취 했다. 

오봉산 정상 5봉의 이정표, 산행 시작 후 정상까지는 1시간 10분 소요 되었다.

▲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옥정호와 붕어섬"

 오봉산 정상 우측으로 바라 본 풍경

▲ 오봉산 정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오봉산(513.2m)" 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운암면과 신덕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소모마을을 가운데 두고 다섯 봉우리가 U자로 둘러싸고 있어서 한자로 다섯 오(五)자, 산봉우리 봉(峰)자를 써서 ‘오봉산’ 이라고 한다.

▲ 오봉산 정상에서 4봉으로 진행하면 만나는 삼거리 4봉과 5봉 그리고 소모마을로 가는 길이다. 일부 선두가 이곳으로 올라와 5봉으로 오느라 고생을 했다.

▲ 오봉산 4봉의 이정표

▲ 4봉 내리막 등산로에서 국사봉으로 오르려고 하니 태극 물안개길 이정표(좌우로 태극물돌이길/↖ 오봉산 등산로)가 있다. 국사봉은 태극물돌이길 종점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옥정호 들머리에서 섬진강은 월면리 태극 물돌이동을 이루며 산과 강의 조화로운 리듬을 연출하고 있다고 한다.

국사봉 데크전망대를 오르려면  256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계단의 높이가 높아 약간 힘겹게 올라야 한다. 오봉상 정상에서 국사봉까지는 50분 정도 소요 되었고 후미를 기다려 1시간 10분 동안 점심 식사를 즐겼다.

"국사봉(國士峰, 475m)" 은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475m의 작은 산으로 옥정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일교차가 심한 날 새벽에 산을 오르면 옥정호를 감싸고 있는 운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장관을 이뤄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국사봉 아래 잿빛(영촌)이라는 촌락이 있어 진사 벼슬 12명이 배출되어 이 명산의 정기 때문이었다고 해서 국사봉이라 명명하였다고 하며 국사봉 정상에는 아주 큰 전망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전후좌우 멋진 조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국사봉 데크전망대에서 모두 모여 점심 식사를 했다. 

▲ 국사봉 데크전망대에서  점심 식사 후 단체사진

 국사봉에서 바라 본 오봉산

국사봉에서 바라본 연석산, 운장산, 부귀산, 마이산, 덕유산, 내동산, 덕태산, 선각산

붕어섬(외앗날) 전망대는 국사봉전망대이다. 옥정호는 1928년 섬진강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거대한 인공호수로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완공되면서 그 구역이 더 넓어졌다. 붕어섬은 옥정호로 인해 자연스레 섬이 되었다.

SK텔레콤 운암입석 기지국 아래의 또 다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붕어섬

국사봉 주차장3코스 태극물돌이길 종점이며 실질적인 산행 마침이다 (오봉산과 국사봉 산행 시간은 점심 식사 시간을 제외 하면 정확하게  2시간 40분이다)

멋지게 조성한 3층 전망대에서  옥정호 출렁다리를 조망 할 수 있는데 정신없이 국사봉 주차장에서 아스팔트를 따라 약 10분간 이동하니 버스가 있다. 버스에 가방에 벗어 놓고 붕어섬으로 간다.

붕어섬으로 가는 긴  데크 길, 더운 날씨임을 감안 했으면 버스로 이동 하는 방법도 괜찮았을 것이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2022년 10월 22일 개통한 총 연장 길이 420m, 폭 1.2m로 붕어를 형상화 한 높이 80m의 주탑과 스테인레스 메쉬형 난간과 스틸그레이팅 바닥판으로 설치 하여 임실군에서는 “출렁다리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발판이 될 것”이라 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때 그다음 날 화요일이 휴무일이다.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의 옥정호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출렁다리를 조망할 수 았는 쉼터와 매표소가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하며 카페. 화장실이 있다.

▲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이고 입장마감은 운영종료 30분전까지라고 한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어른 3000원)을 구매하여 출렁다리 입구로 진입했다.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붕어섬 방향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 생태공원 입구, "옥정호/붕어섬" 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과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있는 호수다. 섬진강의 물줄기를 막아 섬진강 다목적댐을 건설하면서 인공적으로 조성 되었다. 옥정호 가운데 있는 섬으로 섬의 모양이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붕어섬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붕어섬은 옥정호가 만들어 지면서 섬이 되어 버린 곳으로 산 바깥 능선의 날등이라는 뜻으로 외앗날이라고 불렀는데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은 섬의 모양을 보고 붕어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계절 색다른 매력과 자주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일출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카페 건물도 있다.

붕어섬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다. 붕어섬 정원만 걸었다.

예쁜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너무 인위적으로 형성 하여 놓은 것 같다.

 

시간이 없어 서둘러 다시 건너간다.

▲ 출렁다리 건너면서 바라 본 풍경

산행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