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산(最岳山, 728.1m) : 초악산, 대장봉, 형제봉, 공룡능선
괴소리(저수지)→남봉→중봉→최악산→대장봉→형제봉→공룡능선→도림사
◇산행지 :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구원리, 삼기면 괴소리 일원
◇ 산행일자 : 2023. 8. 27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 : 청백 산악회, 산행지기
◇ 산행거리 : 9.37 Km
◇ 산행시간 : 6시간 20분 <중식 25분, 알탕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6:00 반석역
- 06:35 오룡역
- 07:05 대전 IC
- 09:30 괴소리 농협 주유소 도착
- 09:36 주유소 산행 시작
- 09:46 괴소제(저수지) 실질적인 산행 시작
- 11:05 남봉
- 12:03 중봉(다선사 갈림길)
- 12:23 최악산 정상 중식(25분)
- 12:49 최악산(초악산) 중식 후 출발
- 13:05 대장봉(서봉)
- 13:29 형제봉(성출봉, 동봉)
- 13:53 길상암터/공룡능선 갈림길
- 14:57 알탕(20분)
- 15:20 배넘이재/공룡능선/도림사 갈림길
- 15:45 도림사
- 15:51 일주문
- 15:55 국민관광단지 2주차장 산행 마침
- 17:08 주차장 출발
- 19:20 오룡역
※ 특기사항
① 최악산, 공룡능선 첫 산행
② 최악의 컨디션 난조
③ 산행 중 알탕과 산행 후 알탕
④ 28인승 리무진 버스
⑤ 산행팀 함께 동행 산행
※ 산행 전 사전 조사
<청류동계곡(淸流洞溪谷)>: 삼남 제일의 암반계류로 알려진 청류동계곡은 도림계곡, 성출계곡, 동악계곡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계곡으로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멋진 경관이 펼쳐지는 계류 아홉 곳을 청류구곡(淸流九曲)이라 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제1곡 쇄연문(鎖烟門), 제2곡 무태동천(無太洞天), 제3곡 대천벽(戴天壁), 제4곡 단심대(丹心臺), 제5곡 요요대(樂樂臺), 제6곡 대은병(大隱屛), 제7곡 모원대(暮遠臺), 제8곡 해동무이(海東武夷), 제9곡 소도원(小桃源)
※ 최악산(초악산)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일요일 산행 일정을 보니 청백에서 곡성의 최악산과 동악산 공룡능선 산행이 나와 있어 일단 고민을 했다. 동악산 산행은 블랙야크 100명산 지우기 일환으로 2021년 8월 22일에 금강산악회를 따라 홀로 다녀왔었지만 최악산은 안 가 본 곳이고 공룡능선 또한 가보지 못한 코스인데다 여타 산악회에서 잘 안 잡는 산행코스라서 선택을 했다. 다음 주에도 월간산에서 지정한 100명산 지우기 일환으로 멀리 영월의 마대산을 가야하지만 금강에서는 구성원이 안 되면 자주 취소를 하는 까닭에 어찌될지 모르니 최악산 산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산행지기 친구에게 최악산 산행을 가자 하니 흔쾌히 그러자 한다. 반석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하여 산악회 버스를 타는 것 보다 오룡역에서 탑승하는 것이 편해서 산악회에 문의를 하니 오룡역 승차가 가능 하다는 답변 문자에 예약을 했고, 반석역에서 6시 지하철을 타고 오룡역으로 향했다. 버스는 예상한대로 6시35분에 오룡역에 도착했다. 리무진으로 28인승이라 넓고 편해서 장거리 산행을 가기엔 좋았고 옆 좌석도 한자리 비어서 가방도 옆에 놓을 수 있어 더욱 편했다. 아침식사는 여산휴게소에서 했는데 전날 과음으로 인해 숙취가 조금 해소 될 정도의 국과 밥을 제공해서 감사히 맛있게 먹었다. 22일 제비봉을 가면서 전날 과음으로 인해 심한 고생을 한 관계로 이번엔 산행 전날 가급적이면 술을 적게 마시자고 했는데 산행 전날 수원에 다녀오며 저녁에 마신 술의 안주가 잘 안 맞아서 그랬는지 비교적 과음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번 산행에 심한 고생을 했다. 산행지인 곡성 농협주유소에 도착한 시간은 9시 30분, 주유소 직원에게 화장실 사용 문의를 하니 흔쾌히 사용 하라는 고마운 소리에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산행은 시작 되었는데 실질적인 산행 초입까지는 약 10여분간 땡볕의 아스팔트를 걸어야 했다. 산행 시작 후 남봉까지는 계속 급 오름이었는데 스마트 워치의 혈압은 계속 상승했고 그럴수록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꼴찌로 산행을 이어가야 했다. 그리고 최후미로 뒤 따라 온다는 돌멩이님 역시 과음으로 인해 중도에 옆길로 빠진다는 소리에 기운은 더 빠져 갔다. 최악산을 가며 최악의 컨디션으로 남봉을 오른 후에는 약간의 컨디션을 찾았지만 최악산 정상까지 힘들기는 매 한가지였다. 최악산 정상에 도착하니 모두가 모여 식사 중이었는데 이게 웬걸 좋은데이님이 준비한 냉면을 먹고 있다. 냉면을 나눠주기에 받아먹으니 얼음이 시원하고 맛도 있었는데 기운이 빠져 사실 입맛이 없었다. 마가목주도 받아 마셨는데 제공하는 분이 극찬하는 것과는 달리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난 후 컨디션 상태는 약간 나아졌지만 대장봉 오름 바위 길도 우회해야 할 만큼 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형제봉을 가면서는 약간의 여유도 생기기 시작했다. 형제봉에서 공룡능선을 향하며 가급적이면 우회하기로 마음먹고 출발 했는데 길상암터와 공룡능선 갈림길에서는 너무 힘이 들어 공룡능선은 가지 않고 길상암터로 빠질까 하는 약간의 갈등도 생겼다. 언제 또 다시 오겠느냐는 생각에 결국 공룡능선으로 향했는데 모두가 바위를 즐기는데 나는 가급적이면 우회로를 찾아 진행 했다. 그 때문에 호흡은 더 좋아 졌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산행의 즐거움은 반감되었다. 공룡능선 끝에서 하산하는 길은 너무 위험했지만 천천히 잘 내려 왔고 배넘이재와 도림사 갈림길 계곡에서는 알탕으로 20분간 몸을 담그니 산행은 다한 느낌이었다. 알탕을 마치고 도림사로 향하는 길은 너무 쉬운 코스라서 약 35분의 하산 길은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도림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다시 알탕을 한 후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족발에 소주 한 잔 했는데 족발은 향이 강해서 내 입맛에 맞지 않아 컵라면에 소주 한 잔 하고 차안에서 사과맥주로 소맥을 한 후 대전으로 출발 했고 오룡역에 하차 하여 변동으로 이동 김치찌개를 반주 삼아 먹은 후 집으로 향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 최악산 산행 사진
▲ 최악산 오르는 코스는 원등리 맹이골에 있는 다선사에서 오르는 것과 삼거리 도로변 괴티재에서 오르는 것 그리고 이곳 괴소리 농협주유소에서 오르는 세 가지 코스가 있다. 친절한 주유소 직원 덕에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산행을 시작한다.
▲ 농협주유소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 한다.
▲ 첫번째로 올라야 할 남봉의 모습
▲ 괴소제(괴소저수지) 위로 남봉의 위엄이 드러난다. 여기까지 포장도로와 농로를 따라 대략 10분 정도 땡볕을 걸어 왔다.
▲ 괴소저수지 둑을 건너자마자 묘지 우측, 여기서부터 실질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표지판이나 시그널은 없다.
▲ 괴소저수지 둑을 건너면 본격적인 산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약 20m의 짧은 신우대 숲을 지난다.
▲ 괴소저수지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고 약 50분 정도 오르니 첫 조망이 트인다.
▲ 괴소저수지 뒤로 큰 저수지 금반제, 뒤로 곡성군 최고봉 통명산(765m)도 조망 되는 지점이다.
▲ 너무 힘들어서인지 웅장한 남봉의 위엄에 기가 죽는다.
▲ 첫번째 만나는 표지판이다. 괴소저수지/다선사 갈림길의 이정표(괴소저수지에서 1.42Km 왔는데 곡소리 났다). 곡성군청에서는 등산로 정비를 좀 해야 할 듯하다.
▲ 드디어 남봉에 왔다. 능선에 올라 섰으니 여기서 부터는 쉬울줄 알았는데 컨디션 난조로 아니었다. 남봉은 해발 628.5m로 괴소저수지와 최악산(초악산) 정상의 중간 정도 되는 지점이다.
▲ 남봉에서 35분, 엄청 많이 걸은 것 같은데 아직도 최악산(초악산) 정상은 900m나 남았다. 어제 밤에 과음한 술 탓 인지 산행 속도가 나지 않는다.
▲ 남봉에서 이곳 중봉(해발 716.5m)까지 약 1시간이 소요 되었다. 거의 초죽음 상태로 기진맥진 제 정신이 아니었다.
▲ 중봉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바위에 오르면 멋진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데 지쳐서 올라 갈 생각도 안했다.
▲ 중봉에서 바라 본 최악산과 동악산 대장봉(서봉)
▲ 최악산 산행기 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바위인데 우측 형상이 보는 이에 따라 악어, 방울뱀, 돌고래 같다고 한다.
▲ 최악산 이정표는 엉망이다. 중봉에서 잠깐 내려 왔는데 400m가 갑자기 확 줄었는데 100m 남았다더니 정상까지 14분 소요 되었다.
▲ 칼바위 같은데 소나무 가지 사이에 앉아 인물 사진이라도 남겨야 하는데 꼴찌로 가니 그냥 지나 친다.
▲ 곡성 최악산(초악산) 정상에 도착했다. 해발 728.1m다. 변변한 정상석 하나 없이 이정표에 정상임을 알리는 표식이 있을 뿐 이다. 이보다 훨씬 못한 산에도 정상석은 다 있는데 최악산(초악산)은 너무 천대를 받고 있는 듯 하다.
▲ 학이 비상하는 형상의 곡성 최악산(最岳山)은 정상 큰 바위 사이에 학의 혈(穴)이 있고, 산의 형태가 학이 비상하는 모습이라서 초학산이라 불렸는데 마을 주민들은 학보다 악의 발음이 수월하여 초악산(鷦岳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이 산의 명칭이 최악산(最岳山)이라 등록되어 있으나, 주민들은 초곡(焦谷)마을, 학다리골 등 새와 관련된 명칭이 많고 초악산의 초가 뱁새초(鷦)를 쓰기에 초악산이라고 부른단다. 암튼 혼동이 오지 않게 고칠것은 얼른 고쳐야 한다.
▲ 정상에서 냉면이라니, 얼음 육수는 기가 막히게 맛있었는데 제 정신이 아니어서 입맛을 상실 했다.
▲ 동악산 서봉인 대장봉이다. 이곳 대장봉에서 공룡능선을 가기 위해서는 동악산 동봉(성출봉)으로 진행해야 한다. 동행인 산행지기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체력을 아끼려고 대장봉에 오르면서 바위 길로 오르지 않고 옆길로 올라 왔다.
▲ 동악산 서봉인 대장봉에서 바라 본 공룡능선과 우측의 동악산 동봉(성출봉, 형제봉)
▲ 동악산 서봉인 대장봉에서 바라 본 동악산 정상 시루봉과 공룡능선
▲ 동악산 종주시 대장봉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여 배넘이재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이정표
▲ 이제 계단만 오르면 동봉(형제봉, 성출봉)은 지척이다.
▲ 동봉(형제봉, 성출봉) 오르며 뒤 돌아 본 최악산 남봉, 최악산, 대장봉의 모습
▲ 형제봉에서는 우측으로 도림사로 하산하는 길이 열려있다. 위치번호판에는 성출봉(동봉, 758m)으로 표시 되어 있고 형제봉은 배너미재를 기준으로 남쪽에 있는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이면서 동악산 코스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758m 높이다. 형제봉에서 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다른 이름으로 동악산 동봉이다.
▲ 세계 최초로 3극점(북극, 남극, 에베레스트), 7대륙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한 자랑스런 한국 산악인 허영호님도 곡성군민들과 함께 동악산에 올랐다는 기념비가 동악산 성출봉에 있다.
▲ 동악산 성출봉에서 바라 본 공룡능선과 동악산 정상 시루봉의 모습
▲ 성출봉에서 길상암터 쪽으로 진행 하면 일명 부채바위 쪽으로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제일 꼭대기 바위는 거북손이 모여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부산에서 왔다는 어떤 분이 냄비를 들고가다 떨어뜨려 조용한 적막을 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일명 통천문, 번거로워 우회했다.
▲ 청벽 산행 팀과는 달리 이번에도 나는 우회 했다.
▲ 조망을 보러 갔다가 산행 중 불이 난 모습도 목격 했다.
▲ 공룡능선 시작점의 길상암 터 갈림길에 이정표와 나무판이 있는데 공룡능선을 가라는겨, 가지말라는겨? 이정표에 공룡능선표시가 없는거로 봐서는 위험하니 출입금지 나무판이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산행을 해 보니 그리 위험한 구간은 없었다.
▲ 공룡능선 시작하고 호흡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앞서가는 사람들이 바위를 오를 때 마다 더욱 지쳐 갔다.
▲ 그래서 산행지기에는 미안 했지만 산행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이면 우회로를 선택 했다.
▲ 형제봉 방향으로 뒤 돌아 보니 부채바위 위에 사람이 있다.
▲ 중앙의 삼층바위? 내가 보기엔 UFO 바위 같다.
▲ 공룡능선 마지막 내리막은 많이 가파르고 발길이 뜸해 길도 희미하고 흔들리는 돌도 많았다. 로프가 아닌 쇠줄이 설치된 구간도 있고 가파르고 불안정한 너덜지대도 지나야 하고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코스였다. 하지만 오름보다 내림이 강한 나는 이제 산행은 즐거움으로 다가 왔다.
▲ 공룡능선을 내려 오자마자 만나는 계곡에서 여성 분들은 위에서 남자들은 이 지점에서 알탕을 20분 정도 했다. 지나는 사람이 없어 속옷 차림으로 몸을 담그니 너무 좋았다.
▲ 알탕 장소, 알탕을 하고 옷을 갈아 입지 않은 이유는 내려 가면서 땀을 또 흘릴 것 같아서 였는데 생각이 맞았다.
▲ 배넘이재/공룡능선/ 도림사 갈림길의 이정표
▲ 배넘이재/동악산 정상/ 도림사 갈림길의 이정표, 지난 동악산 산행 시 하산 구간이라 이제 눈에 익숙한 구간이다.
▲ 청류동 계곡은 물이 풍부 해서 다시 퐁당 하고 싶은 유혹이 생겼지만 시간 상 아쉬움만 남기고 서둘러 하산을 한다.
▲ 길상암(吉祥庵) 터 갈림길, 공룡능선을 넘지 않았다면 이곳으로 왔을 것이다.
▲ 청류동 계곡에서 놀고 있는 행락객이 부러웠다.
▲ 조선시대 유학자인 하정 조병순(荷亭 曺秉順, 1876∼1921) 선생이 '청류구곡(淸流九曲)'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 일곡(一曲), 쇄연문(鎖烟門) 이곡(二曲), 무태동천(無太洞天) 삼곡(三曲), 대천벽(戴天璧) 사곡(四曲), 단심대(丹心戴) 오곡(五曲), 낙락대(樂樂臺) 육곡(六曲), 대은병(大隱屛) 칠곡(七曲), 모원대(暮遠臺) 팔곡(八曲), 해동무이(海東武夷) 구곡(九曲), 소도원(小桃源)인데 이곳이 구곡이다.
▲ 도림사(道林寺):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된 사찰로서, 한 때 신덕사(神德寺)로도 불리었으나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이는 곳이라는 뜻으로 현재는 도림사로 불리고 있다. 신덕사로도 불리게 된 것은 조선 태조의 비 신덕왕후가 이곳에서 기도를 드려 아들을 얻었다고 해서 불렀다는 설과 신라 신덕황후가 이곳을 처음 왔다갔다고 해서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아마도 전자가 타당성이 있는 것 같다. 신라 신덕황후라고는 검색이 안 된다.
▲ 청류동 계곡에서 튜브를 이용 미끄럼틀을 타며 놀고 있는 아이들
▲ 도림사 일주문에서는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 도림사 국민관광단지 주차장 산행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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