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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진안 마이산(남부주차장-고금당-비룡대-봉두봉-마이산-남부주차장)

진안 마이산(馬耳山, 687.4m) : 고금당, 비룡대, 봉두봉, 암마이봉,탑사, 금당사

남부주차장 고금당 비룡대 성황당봉두봉 암마이봉 천왕문은수사탑사남부주차장

◇산행지 : 전북 진안군 진안읍, 마령면  일원

◇ 산행일자 : 2023. 9. 10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가자산악회, 기대,광수,정숙,경숙, 창훈, 산행지기  

◇ 산행거리 : 8.10 Km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중식 1시간 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15  반석역

- 08:10  산성 초등학교

- 09:58  남부주차장 출발

- 10:00  일주문

- 10:03  산행 초입

- 10:19  고금당

- 11:02  비룡대

- 11:14  비룡대/봉두봉/금당사 갈림길

- 11:27  비룡대/성황당/탑영재 갈림길

- 11:43  봉두봉 중식(1시간 5분)

- 12:48  봉두봉 출발

- 13:07  암마이봉/탑사 갈림길 

- 13:32  암마이봉/탑사 갈림길 삼거리 초소(휴식 7분)

- 13:39  암마이봉/탑사 갈림길 삼거리 출발

- 14:04  암마이봉(휴식 10분)

- 14:14  암마이봉 출발

- 14:29  암마이봉/탑사 갈림길 삼거리 초소

- 14:33  화엄굴 갈림길

- 14:38  은수사

- 14:57  마이산탑사(구경 10분)

- 15:21  금당사

- 15:38 남부주차장  산행 마침

- 16:52  뒤풀이 마치고 주차장 출발 

 

※ 특기사항

① 암마이봉 정상석 첫 인증  

② 마이산 탑사 네 번째

③ 산행시간 5시간 40분(4시간 예상)

④ 중식 1시간 5분

⑤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월간산 선정 100명산

 

※ 산행 전 사전 조사

<마이산(馬耳山 687.4m)>:  두 개의 큰 산봉우리로 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우리 두 개가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용출봉(湧出峰)이라 하였고 동쪽을 아버지, 서쪽을 어머니라 하였으며, 신라 시대에는 서다산(西多山)이라 불렀으나 조선 시대 태종이 남행(南幸)하여 그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이름지었다 한다. 지금은 속칭으로 동쪽을 수마이산(681.1m), 서쪽을 암마이산(687.4m)이라고도 한다 (출처: 다음백과,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이갑용(李甲龍) 처사>: 마이산 탑사에 80여개의 만불탑을 혼자 힘으로 쌓아올린 전라북도 임실 출생의 처사(處士)로 효령대군의 16대 손으로 전해진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전국의 명산과 명찰을 순례하면서 스스로 수학하였다. 25세가 되던 해 마이산에 정착하여 수도에 전념하였다. 수도 중에 깨달음이 있어 마이산에 만불탑을 쌓기 시작하였다. 현재 마이산 탑사에 쌓아올린 석탑은 혼자서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돌탑을 축성하는 방법과 과정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1957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이갑용 (두산백과)

 

마이산 등산 지도

<등산로 코스>:

합미산성  광대봉(609m)  고금당  비룡대(527m)  봉두봉(540m)  마이산 석탑군(L-8.4km) 4시간40분

보흥사 광대봉(609m)  고금당  비룡대(527m)  봉두봉(540m)  마이산 석탑군(L-5.4km) 3시간40분

남부주차장  고금당  비룡대(527m)  봉두봉(540m)  마이산 석탑군(L-3.5km) 2시간20분

남부주차장  고금당  비룡대(527m)  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L-3.1km) 2시간10분

탐방로 코스 :남부주차장  금당사  탑사  은수사  천황문(암마이봉)  마이산관광단지주차장(L-3.3km) 1시간30분

 

 

※ 산행 후기

마이산을 다녀 온 기록을 살펴보니 200448일에 밧줄을 잡고 암마이봉 정상에 처음 갔던 기억이 난다. 이후 금남호남정맥을 하며 2008928일에 다시 갔을 때는 출입금지로 정상에 못 갔었다. 그 후 정상 출입금지 10년만인 20141011일부터 재개방 했다고 하고 지금은 정상석이 있다고 하니 인증도 할 겸 다시 한 번 마이산 정상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 가자 산악회 산행지로 마이산을 선택했다. 산행 전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며 산행 코스를 선택했는데 원점회귀를 택한 것은 마이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탑사 때문이었다. 산행 전 산악회 회원들에게 나눠 줄 산행지도를 만들고 산행 전전날 반찬 몇 가지를 미리 싸 놓았던 건 광수와 창훈이가 산행을 같이 간다하여 매번 정숙이가 가져 오는 반찬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 했지만 이번엔 반찬이 부족 할 것 같아서였다. 지난 번 제비봉과 최악산 산행 시 전날 과음으로 너무 고생을 해서 이번엔 저녁 식사를 하며 반주로 복분자 술을 조금만 마시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선지 새벽에 일찍 깨어 산행을 준비 했다. 반석역에 가니 신탄진 팀들이 세 명 있었는데 벌초 때문인지 평상시에 오시는 분들이 많이 오지 않아 적은 인원이 산행을 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결국 27명이 산행에 동행 했다. 아침 식사는 금산 휴게소에서 하고 회장님 인사에 이어 산행지 설명을 이번엔 비교적 잘하고 자리에 돌아와 앉았는데 광수의 시끄러운 소리에 잠은 자지 못하고 산행지 초입인 남부 주차장에  도착 했다.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산행은 시작 되었는데 의외로 24명이 원점회귀 코스로 산행을 시작했다. 공부를 열심히 한 까닭에 초입과 진행 방향을 잘 찾아 진행 했는데 고금당을 지나면서는 이정표가 확실치 않아서 매번 집중을 해서 표식을 놓아야 했다. 비룡대를 지나 봉두봉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식사를 먼저 했는데 후미로 온 분들이 먼저 식사를 했다고 서운해 하는 사람도 있었다. 후미를 기다리는 것도 어느 정도라야지 다음엔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암튼 후미가 식사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 하려니 식사 시간이 너무 길었다. 봉두봉 출발 후 공부를 어설프게 한 탓에 암마이봉 가는 길이 헷갈려서 잠시 알바를 조금 해서 산악회 회원들에게 엄청 미안했다. 암마이봉 갈림길에서는 가방을 벗어 놓고 암마이봉으로 향했는데 반주를 너무 많이 마셔선지 암마이봉 정상을 가는 길은 무척 힘들게 느껴졌다. 가끔씩 나타나는 안좋은 현상도 있었으니 다음부터는 정상 아니면 술을 자제해야겠다. 암마이봉에서 인증한 이후로는 내림 길이니 산행을 다 한 것 같은 느낌으로 진행을 했다. 탑사에서 구경을 하고 탑영제로 향하는데 세종의 조남형씨에게 왜 안 오느냐는 식으로 전화가 온다. 다 와 간다고 하면서 버스에 도착해서는 한마디 했다. 엉뚱한 짓 안하고 열심히 내려 왔다고 투덜거렸다. 아직은 한 낮 기온이 한여름 같아 씻을 곳이 없어 화장실에서 수건 샤워를 하는데 주차 요원이 여자들도 있는데 웃통 벗고 씻는다고 한 마디 한다. 내가 물을 뿌려 가며 씻는것도 아닌데 어디 여자가 있냐고 큰 소리로 발악하니 아무 말 못하고 가버린다. 조금만 권한을 주면 월권하는 행동이 미워서 큰소리로 역정을 부린 건데 해도 해도 너무 한 느낌이었다.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뒤풀이로 한잔 하고 대전에 와서는 산행지기 친구와 소국밥에 소주 한 잔하고 반석으로 향했다.

 

※ 산행 사진

▲ 마이산 오르는 최단코스는 북부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암마이봉에 오르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정상 인증이 목표가 아니고 등산 위주의 산행이므로 남부주차장에서  화장실 이용 후 산행을 시작 한다.

▲ 마이산 안내도가 잘 되어 있는데 북쪽 표시가 잘못 되어 있다.

탐방안내표지판이 있는 곳까지 이동하다 보니 주변에 식당, 커피숍들이 줄지어 있다. 탐방로는 상가지구를 지나쳐간다.

마이산금당사 현판

▲ 마이산 등산로 입구는 편의점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 남부주차장에서 예전의 매표소까지는 약 300m 정도인데길 양쪽에 기념품 매장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현재는 매표소가 등산안내를 하고 있고 2023년 5월부터 탑사 근처로 매표소는 이전 했다

우측에는 예전의 매표소가 등산안내소로 바뀌어 운영하고 있다. 2023년 5월 이전에는 신용카드도 안 되고 현금으로만 4,000원의 문화재 입장료를 받았다고 한다. 고금당으로 가는 등산로는 좌측 길로 가야 한다. 고금당 0.6km, 비룡대 1.4km, 광대봉 3.1km 이정표가 있다.

고금당으로 향하는 자갈길을 잠시 걷는다.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고금당으로 가는 입구가 보인다.

▲ 현수막에는 마이산 탄금봉 고금당(사)이라 적혀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급경사를 올라가야 한다.

돌계단을 조금 걸으면 고금당과 비룡대 갈림길이 나온다. 고금당 0.2km, 남부주차장 0.8km, 관광단지주차장 3.5km, 비룡대, 마이산돌탑 이정표가 있다.

고금당이 보인다. 태국에는 황금빛 지붕과 불상 등이 일반적으로 많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거의 없다. 처음 본 고금당은 황금빛 지붕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이국적이고 인상적이었다. 고금당까지는 모노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필요한 생필품이나 장비들을 옮길 수 있는 거 같았다. 고금당은 조선시대의 기와 조각이 발견되면서 초기 금당사의 터로 추정되고 있다.

▲ 고금당 아래의 나옹암은 고려말기 고승 나옹선사가 수도했던 곳으로 전해지는 자연 암굴이다.

 

♣ 청산은 나를 보고 ♣

                                                                                                      - 글 나옹선사(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고금당에서 바라본 마이산 방향 파노라마 (좌측의 비룡대와 중앙의 마이산)

고금당 뒤로 이어진 등산로는 주요 등산로를 약간 벗어나 있어 제대로 방향을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고금당 지나 이곳에서 우틀 해야 한다. 선답자들의 사진을 보니 이곳 이정표에 비룡대 0.7km 표시가 있던데 현재는 없다.

▲ 고금당 뒤로 폐쇄 된 우물을 찾았다면 비룡대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거다. 이후로도 비룡대 가는 길을 찾는 건 이정표가 없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 진행 방향 비룡대 가는 길에 본 진안읍

▲ 뒤 돌아 본 남부주차장

▲ 뒤 돌아 본 고금당, 뒤로 광대봉

▲ 비룡대 아래에서 바라 본 마이산

▲ 비룡대 아래의 모습

▲ 비룡대 오르는 철계단

비룡대(나봉암) 팔각정(1998년 준공). 비룡대는 진안군 진안읍과 마령면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527m이다. 비룡대 명칭은 용이 승천한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엇이 그리 바쁘게 했는지 나봉암 표지석은 보지 못했다.

▲ 비룡대에서 바라본 마이산

비룡대에서 바라본 진안군 진안읍

▲ 비룡대에서 바라본 좌측으로 남부 주차장, 내동산, 광대봉, 고금당

비룡대에서 가파르게 고도를 낮춘 탐방로는 완만하게 때로는 가파르게 오르내린다.

비룡대/봉두봉/금당사 삼거리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

오르내리는 탐방로에 두꺼비바위가 반갑다며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비상하는 바위를 받치고 있는 지지목들이 앙증맞아 보인다.

탑영제/성황당/비룡대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2008년 9월 29일에 금남호남정맥을 하며 보았던 봉두봉 표석은 볼 수 없었다. 봉두봉은 진안군 진안읍과 마령면에 걸쳐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545m이다.

봉두봉에서 점심 식사 전 바라 본 암마이봉

▲ 탑사/암마이봉 입구 갈림길. 봉두봉에서 약 10분 지나서 사진에서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길주의 지점이다. 봉두봉에서 내려오며 금줄이 쳐진 곳으로 회원들을 안내하다 잘못된 곳으로 간다는 인상에 중간에 빽을 외쳤다. 결국 약간의 알바를 했다. 봉두봉에서 내려오다 '봉두봉 0.4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선명한 직진 등산로와 좌측 10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있다. 암마이봉 가는 길은 여기서 좌틀이다.

▲ 갈림길에서 내려서기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처럼 암마이봉을 가리키는 이정목을 만난다. 마이산탑(0.3km) 갈림길에서 암마이봉 입구(0.84km) 방향으로 들어선다.

 가파르게 고도를 올린 탐방로는 깎아지른 암마이봉을 마주한다. 거대한 암마이봉을 맏쳐주는 지지목들이 귀엽게 보인다.

 암마이봉을 반이나 돌아 완만하게 내려선 탐방로는 암마이봉을 올라가려고 가파르게 고도를 올린다. 아주 많이 힘든 구간이다.

봉두봉 출발 이곳 삼거리 까지 약 35분간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다.

암마이봉/탑사 갈림길 삼거리 초소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약7분 정도 휴식을 취했다.

정상가는 길은 급경사 계단과 바위길인데 중간에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구분되어 있다.

 암마이봉 오르다 바라 본 진안읍

 숨이 턱밑까지 차오를 때쯤 탐방로는 숫마이봉을 내어주며 쉬어가라고 한다.

 마이산(馬耳山)은 해발 687.4m의 암마이봉과 681.1m의 숫마이봉이 있다.마이산은 신라시대에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엔 용출산(湧出山), 조선 초에는 속금산(束金山)으로 불렀다. 현재 이름인 마이산은 조선시대 태종이 암수 두 봉우리를 보고 그 모습이 말의 귀와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봄에는 안개 속을 뚫고 나온 두 봉이 쌍돛대 같다고 해서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같다고 해서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면 말의 귀 같다고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내려도 쌓이지 않아 먹물에 찍은 붓끝 같다하여 문필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암마이봉 입구에서 25분 동안 올라 암마이봉 정상에 올랐다.

 암마이봉 정상에서 뒤 전망대로 가니 탑영제, 광대봉, 고금당, 비룡대가 멋지게 조망 되었다.

사진에는 성재씨가 없지만 암마이봉 정상에는 15명 정도가 오른 것 같다.

올라오며 지나친 전망대로 가서 숫마이봉을 보고 하산 한다.

화엄굴은 모래와 자갈, 진흙이 쌓여서 만들어진 역암으로 구성된 봉우리에서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떨어져나가 생긴 굴로 수마이봉 15m지점에는 석간수가 흐른다. 화엄굴 명칭은 이 굴에서 연화경과 화엄경, 두 경전을 얻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화엄굴은 낙석으로 인해 출입금지 된 상태다.

 암마이봉 정상에서 입구까지 하산은 15분 소요 되었다.

암마이봉을 입구로 내려선 탐방로는 수마이봉을 바라보며 천왕문으로 이어진다.

 천왕문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사이의 중간지점으로 은수사와 탑사로 통하는 관문이다.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시계 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 천왕문은 '왕이 하늘로 오른다'는 뜻이다. 태조 이성계가 남원 황산대첩을 승리로 이끌고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이산에 들러 왕조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돌탑을 쌓았는데, 그날 밤 꿈속에서 금척을 받은 뒤 이곳으로 올라와 천왕문으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곳의 조형물은 모르는 이들에게 착각을 불러 이르키게 하고 있다.  금강의 발원지는 뜬봉샘이며 섬진강의 발원지는 데미샘이다.

▲ 화엄굴 가는 길인데 현재 화엄굴은 낙석으로 인해 출입금지 된 상태다.

천왕문을 지나탐방로는 은수사까지 가파르게 고도를 낮춘다.

 

은수사(銀水寺)는 누가 언제 창건하였는지 분명하지 않다. 은수사 명칭은 태조 이성계가 마신 샘물이 은(銀)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은수사(銀水寺) 대웅보전 앞에 큰 북이 있는데 대웅보전 안에도 특이하게 큰 북이 있다.

▲ 은수사와 잘 어울리는 숫마이봉

암마이봉에는 움푹 파여있는 크고 작은 많은 굴들이 보이는데 이를 타포니 지형이라고 한다. 타포니 지형은 바위 내부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바위 표면을 밀어내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 은수사 오른쪽으로는 이성계가 기도를 마치고 심었다는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386)가 보인다.

 

2023년 5월부터 탑사 근처로 매표소는 이전 했다. 입장료는 금당사 관람료와 탑사의 관람료 때문인데, 진안군은 2023년 5월4일부터 마이산에 위치한 금당사의 문화재 관람료(4천원)가 면제된다고 했다. 이는 문화재청과 조계종이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한 데 따른 것이다. 금당사는 국가지정문화재인 '괘불탱화'와 '무위사 감역교사' 등을 보유해 입장객에게 문화재 관람료를 받아왔다.진안군은 인근에 있는 태고종 소속의 마이산 탑사는 전북도지정문화재(돌탑 등)만을 보유해 관람료 징수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탑사는 문화재 관람료 매표소를 사찰 주차장 부근으로 옮기고 매표 인건비 등으로 1인당 3천원을 징수 하고 있다.

▲ 암마이봉에는 움푹 파여있는 타포니 지형안네 탑이 독특하다.

▲ 은수사에서 300m 만 내려오면 탑사가 보인다. 

마이산 탑사는 문화재보호구역 입장료는 성인 3,000, 중고생 2,000, 초등학생 1,000 (70세 이상 경로우대/국가유공자/장애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 1885년 이갑용처사가 마이산에 들어와 1900년부터 탑을 쌓기 시작하였고, 1935년에 인법당(지금의 대웅전)과 산신각을 지어 부처님을 모셨다평생 동안 108기의 탑을 완성시켰으며 현재 80여 기의 탑이 남아 있다당시에는 절 이름이 없었으나언제부턴가 탑사로 불리기 시작했고이갑용처사의 손자가 사찰등록을 하면서 정식으로 탑사라는 명칭을 쓰게 되었다.

대웅전

 

천지탑은 음탑과 양탑이 쌍을 이루고 있다. 왼쪽은 땅, 오른쪽은 하늘을 뜻하는 천지탑은 마이산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처럼 음양의 조화를 담고 있다.

▲ 마이산 탑사는 2008년 금남호남정맥 산행 때 왔으니 15년만에 재 방문이다.

 

▲ 마이산 탑사 구경을 10여분 한 후 탑영제로 향한다.

 탑영제와 오리배

 탑영제 뒤로 마이산

▲ 금당사

▲ 마이산와서 불상 많이 본다.

 금당영지

기념품 매장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는 걸 보니 산행도 막바지다.

원점회귀

주차장 산행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