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2차(完走)

34구간. 중고개재→중재→광대치→봉화산→다리재→꼬부랑재→치재→복성이재

 

□ 백두대간 2차 34구간 [대간 산행 38회째 ]

복성이재→치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광대치→월경산→중재→중고개재→삼거마을

◇ 산행지 : 경남 함양군 백전면. 전북 장수군 번암면. 남원시 아영면 일원

◇ 산행일자 : 2012. 9. 22(토).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대전시 산사모 회원 34명

◇ 산행친구 : 기대

◇ 산행거리 : 13.64km (포항 셀파산악회 실측거리 기준. 이탈구간: 중고개재→삼거마을 제외)

<34구간> 중고개재→1.8→중재→7.73→봉화산→4.11→복성이재

◇ 산행시간 : 후미기준 6시간 소요 예상, 산행시간 5시간 12분 <중식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6:00 대전 시청 출발

- 08:17 복성이재 도착

- 08:18 산행시작

- 08:37 매봉

- 08:42 치재

- 09:39 봉화산

- 10:01 연비지맥 갈림길

- 11:12 점심(20분)

- 11:33 광대치

- 1159 월경산 갈림길(왕복 10분 소요)

- 12:06 월경산

- 12:42 중치

- 13:14 삼거마을 산행 종료

 

특기사항

① 1,000번째 산행

② 고도차 없어 산행 수월함

③ 억새 많았으며 산행 후 알탕 장소 좋음

④ 넘어지면서 스틱 부러짐

⑤ 산행 후 삼겹살 뒤풀이

 

 

산행지도및 고도표

 

 

산행 후기

2003년 10월 첫 산행을 시작 한 이후로 동네 산을 포함하여 천 번째 가는 산행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산을 떠나 9년 만에 천 번째 산행을 간다하니 감회가 남다르다. 처음엔 건강을 목적으로 동네 산인 계족산 산행을 시작했지만 점차 몸이 좋아지면서 목표산행으로 발전했으니 일취월장한 셈이다. 암튼 1,000번째 가는 산이 백두대간 산행이니 더욱 좋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구간은 산행코스도 무난한데다 산행시간마저 짧아서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산행 후 뒤풀이는 삼겹살이라니 축하주의 안주로는 제격이다. 요사이는 산행기 쓰는 일을 게을리 하다 보니 산행기를 적으려면 기억이 가물거려 적잖이 고생을 하는 느낌이다. 그 당시의 기분 상태도 잘 모르겠고 암튼 지금 생각해 보면 수월한 산행이었고 즐겁게 산행을 한 느낌이다.

 

산행 사

▲ 산행지 도착

 

▲ 복성이재(福星峙 601.4m) 기인 변도탄이 天氣를 보니 삼년내에 국가에 큰 전란을 예시 국방을 튼튼히 할 것을 상소하였으나 평화로운 기운 어지럽게 한다 하여 삭탈관직을 당하고 전란을 대비, 피난처를 탐색하던 중 천기의 기운이 북두칠성 중에 복성이 남쪽으로 비처 별빛을 따라 지리산으로 향하는데 복성별빛이 멈추는 지라, 멎은 곳에 자리를 잡고 움막을 지었다 하여 복성이재로 유래되었다 함.

 

 

▲ 철쭉군락지 매봉 전망대

 

▲ 매봉에 있는 봉화산 설명

▲ 진행 방향 (봉화산이 조망된다)

 

▲ 치재: 치재마을의 서쪽 언덕 위에 있는 고개다. 흔히 이용하는 교통로는 아니다. 동쪽 가까이에 임도가 올라와 있다. 이 지역은 각종 버섯류와 산과일, 산채나물, 고랭지채소 등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주로 대간의 동쪽 사면에서 이루어진다. 고개라는 뜻의 ‘峙’와 ‘재’가 합쳐져 지명이 되었다. (신동길저/뫼따라 하늘까지 中) 치재에 서면 흥부마을로 유명한 아영리 성리마을도 내려다보인다. 이 마을에는 판소리에 나오는 화초장 바윗거리, 흰죽배미, 노리다리 등의 지명이 실제로 있다고 한다.

 

고도차가 나지 않아선지 선두가 따로 없다 (봉화산 정상에서 영선조 만남)

봉화산(919.8m):봉화산은 남으로 뻗은 백두대간이 남해 바다에 이르기 전 장중하게 꿈틀대며 솟아오른 곳에 위치해 있다. 고적조사자료(古蹟調査資料)에 따르면 "번암면 동화리 장안산 주(周) 140 간(間) 석축(石築) 남원 함양 계(界)"라 하여 곧 봉수대는 번암면 동화리 장안산에 있고 봉수대의 둘래 약 140칸(약252m)이 되는데 돌로 쌓은 것으로 남원과 함양 간의 경계선에 있다. 이 봉수대는 대체로 통일신라이후부터 폐지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와 신라의 국경 분쟁이 잦았던 운봉과 아영면 부근에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봉화산은 위 기록에서와 같이 봉화산은 전에는 장안산으로 불리워졌고 봉화, 봉수대가 봉화산으로 불리운 것이 확실하다. 지금은 다만 봉화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1km 정도 가면 도착하는 무명봉에서 ‘봉화산 봉화대’라는 팻말로 옛 자취를 짐작해 볼 뿐이다. 봉화산은 비록 이름만 남았지만, 대신 5월이면 철쭉 군락이 봉수대에 횃불이 타오르는 듯이 펼쳐진다.

 

 

 

 

 

▲ 뒤 돌아 본 봉화산

 

 

 

 

 

 

 

 

 

 

 

 

 

광대치:장수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지지리계곡과 함양군 대안리를 나누는 고갯길이다. 광대치 쉼터에서 대안리 대상동으로 내려서는 길이 갈라진다. 광대치는 ‘넓고 큰 고개’라는 뜻이다. 동서 양족에 계곡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능선과 동쪽의 능선도 해발이 높아 산 속에 갇혀 있는 형상이다.(신동길저/뫼따라 하늘까지 中)

 

▲ 휴전선 철조망도 아니고, 약초를 보호 한다는 명목으로 세운 철조망이 흉물 스럽다.

▲ 월경산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목(정작 월경산 정상엔 아무런 표식도 없다. 월경산 왕복 10분 소요)

월경산( 해발 981.9m):대간이 백운산을 거치면서 중치에서 그 기운이 잠시 떨어지는 듯하다가 월경산에서 다시 원상을 회복한다. 정상은 대간에서 150m쯤 벗어나 있다. 백운산을 한 발치 떨어져서 관찰 할 수 있는 곳이다. 동북쪽에 위치한 백운리에서의 시각으로 ‘달이 기우는 산’이란 뜻이다. (신동길저/뫼따라 하늘까지 中)

▲ 월경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즈려밟고

▲ 중치(중재):서쪽으로 장계와 번암면을 연결하는 비포장도로가 남북으로 진행한다. 백운산의 남쪽 사면과 중치 부근은 목장이 여러 군데 여서 목초를 나르기 위한 임도가 어지럽게 흩어져있다. 중치와 중기마을은 임도로 연결괴어 있다. ‘가운데에 있는 고개’라는 뜻인데 이곳에서는 ‘백운산과 월경산의 가운데’라는 의미다. 운산리에 이 고개 이름을 딴 중재마을이 있다.

중고개재:고개의 동쪽 백운산 자락은 신라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한 영은사지를 비롯해 많은 암자가 있는데. 특히 선농일치(禪農一致)에 의한 선농불교를 제창한 용성스님이 평소 선사의 지론인 선농일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호미를 들고 세운 농장인 화과원이 이곳에 있다. 그래서 화과원 동쪽 백운산을 넘는 고개는 절고개이며, 중들이 많이 넘나들었다는 이 고개는 중(衆)고개라는 이름이다. 용성스님은 기미독립선언서 대표 33인중 한 분이다.

▲ 지지리 백운천 계곡 산행마침

 

 

 

 

▲ 뒤풀이는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