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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 정 맥(完走)

한북정맥 4.도성고개→강씨봉→청계산→노채고개

□ 한북정맥 [漢北正脈] 2회째

구담사→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청계산→노채고개

 ◇ 산행지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가평군 하면 일원 

 ◇ 산행일자 : 2009. 6.  20(토)     날씨 : 비 

 ◇ 참가인원 : 대전시청 산사모 산악회 21명: 산행친구 강연호 ,최돈민,이기대

 ◇ 산행거리 : 약 16.3 Km (접속구간 약 3 Km )

 ◇ 산행시간 : 7시간 20분 소요 예상, 실제 산행시간 5시간 10분 산행 <점심 1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5:40  대전 IC 출

      - 08:20  구담사 도착 산행시작

      - 09:15  도성고개

      - 09:47  강씨봉

      - 10:29  오뚜기령     

      - 11:02  귀목봉 삼거리(점심 빵 10분)   

      - 11:58  청계산   

      - 12:49  길매봉

      - 13:30 노채고개 산행마침.(후미 14:55 산행마침  6시간 35분 소요)

      - 16:00  뒷풀이 마치고 출발(19:20 대전IC 도착)

특기사항

① 실질적인 한북정맥 첫 산행.

② 우중산행( 우의 하의 착용)

③ 조망 보지 못한 아쉬움.

 

산이 거기 있기에 산에 간다는 유명한 산악인 맬러니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그리고 굳이 엄홍길씨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지금의 난 목표가 있기에 산행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하지만 이제 비오는 날 산행은 솔직히 싫다. 그렇지만 한 번 안 가고 다른 산악회 따라 가려면 두 번 가야 하니 비가 와도 가야 한다. 목표산행의 기쁨은 성취감이지만 비애는 누구도 내 사정을 봐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1대간9정맥을 하려면 자신과의 싸움이다.

 

한 번 꾀를 부리면 자꾸 꾀를 부려지듯 비가 온다니 또 가기 싫어진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 했듯이 타 산악회 따라 가려면 한 번 갈 걸 두 번 가야하니 이번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미리 준비 한다. 우의는 하의까지 준비하고 디카가 젖지 않도록 비닐도 준비하고, 우중 산행에 대비 점심은 빵과 우유를 준비하고 갈아 입을 옷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언제나 잠과의 전쟁이듯 늦은 시간 영업을 마치고 잠은 고작 2시간 여를 잔듯 한데 알람이 울린다. 국한 그릇에 식사를 대충하고 서둘러 원두막으로 향한다. 도착하니 아직 시간이 많이 여유 있는데 5시 출발을 6시로 착각한 여러 사람 때문에 출발 예정시간보다  약 20여분 늦은 끝에 대전을 벗어난다.

 

잘 못알아 구들과의 바다 낚시, 한북과 겹치는 등 여러가지 많은 갈등 끝에 대자연을 따라 가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마음 같아서는 남은 구간을 한 방에 해치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여름이고 한북은 평일 대자연을 따라 갈 수 있으니 금남을 가기로 결정했다.

 

차안에서는 거의 비몽사몽이다. 35인승이라 넓어서 잠자기는 좋은데 깊은 잠에 빠지지는 못한 체 산행지에 도착했다. 출발 할 당시와는 달리 많은 비가 오는 까닭에 서둘러 하의 우의로 갈아 입고 만반의 준비를 한 체 출발...불땅 계곡이라는데 거의 똘 수준이다. 구담사를 지나 도성고개 까지 접속구간은 다소 지리한 느낌이다. 초입과는 달리 능선까지는 제법 숨을 거칠게 쉬게 하고 도성고개에 도착 서둘러 디카에 사진 한 장 담고는 강씨봉으로 향한다.

 

영선조(영원한 선두 조)에 속해야 할 돈민 친구는 술을 많이 마셨다며 앞서가지 않으려 한다. 덕분에 오늘 산행은 돈민 친구와 이야기 저야기 하면서 내내 즐거운 산행이다. 귀목봉 삼거리에서 점심..비가 많이 오는데 돈민 친구 우산 받치고 식사한다. 아무래도 비가 오는 날은 빵이 좋을 듯 싶다.나외 연호 형님은 빵으로 기대는 김밥 한 줄로 배를 체우고 오뚜기령을 지나 청계산으로 향한다.

 

이번 산행의 실질적인 진산 청계산에서 기념 사진 한 장 남기고 길매봉으러 가는 길은 표고차가 심해서 많이 힘들다. 더욱이 땀으로 인해 사타구니 쪽이 너무 불편해서 어정어정..ㅠ 산행이 마무리 될 때 쯤이면 언제나 기운이 나듯이 노채고개가 다가 올수록 산행이 넘 짧은 듯한 생각은 또 뭘지 ㅎ

 

노채고개에서 차가 있는 청계약수 까지는 약 8분정도 소요됬다. 청계약수에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물을 받으려는 포천 사람들이 즐비했다. 평상시에는 3시간여를 기다리기도 한다는데 물 맛은 그냥 그런데 주로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많이 받으러 오는 듯 싶었다. 그곳에서 순대집을 한다는 분을 만나

뒷풀이는 순대집으로 이동...즐거운 시간이었다.

 

백두대간 종주를 11번에 했다는 J3 회원인 분과 돈민 친구,기대와 합석해서 마신 폭탄주의 영향으로 돌아오는 길은 차안에서 깊은 잠을 잔 후 대전에 도착했다.

 

  ▲ 연곡리 도착 군부대 앞

  

   ▲ 구담사           

 

   ▲ 도성고개 정맥 길 시작..

 

    ▲ 내 뒷 모습 ㅎ

 

  ▲ 백호봉 정글도 들고 돈민 친구........... 

                                                                                         

 ▲ 강씨봉에서..

 ▲ 강씨봉.. 궁예의 전설(강씨 부인 이야기) 국망봉도 그렇다 한다.

 ▲ 오뚜기령

 ▲ 귀목봉 삼거리

 ▲ 청계산

 ▲ 길매봉

  ▲ 길매봉에서 돈민 친구와 ㅎ

 ▲ 노채고개

 

 ▲ 청계 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