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1차(完走)

31구간 조침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

백두대간(白頭大幹) 회

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 

1.날짜 2007.10.26(토)~27(일): 무박산행

2.날    씨  : 맑은 편임

3.산행친구  : 기대와 (대-- 산악회)

4.산행코스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조침령 

5. 산행 여정

00:10 대전IC출발/ 04:05 한계령도착/ 04:10분 산행시작 / 06:57 망대암산 /07:29 점봉산/

08:09 아침 식사후 출발/ 09:43 단목령/ 10:48 북암령 / 13:07 조침령/13:29 산행마침/

6.산행시간 및 거리

(한계령→5.65→망대암산→1.4→점봉산→6.5→단목령→3.1→복암령→7.25→조침령) 

11시간 소요예상. 실제는 9시간30분 산행( 접속거리 포함 23.9Km)

7.특기사항

1.한계령단목령 1년 내내 산림청 신고지역 벌금 20만원.

2.이정표 잘 되어있음

3.망대암산 일출과 한계령 ~망대암산 조망 못 봐 아쉬움.

 


이번이 3주 연속 무박이다. 그래선지 이제 무박도 제법 익숙해 져 있다. 하지만 이틀 전 지리산 피아골 산행을 다녀와선지 다리 근육이 다 풀리지 않은 듯싶어 산행이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이제 대간 산행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만큼 정맥을 시작하려면 마음 자세도 달라져야 한다.


다른 때와 달리 차안에서 제법 푹 잔 느낌으로 한계령에 도착했다. 그런데 출입금지 구간이라 한계령 휴게소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철조망에서 산행초입을  잡는다. 아스팔트길 몇 백 미터를 걷지 않았다 해서 대간을 완주하는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유쾌하지 않는다. 언제나 범법자의 위치에서 마음 조리며 산행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눈을 피해 산행 하는 게 아쉽지만 별도리 없다.


철조망이 있는 시작부터 제일 늦게 통과하여 출발 한 것과 위험구간에서 여자분 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여 일방통행이다 시피 하니 망대암산까지 선두그룹과 많이 차이가 나는 듯 했다. 늦게 출발 한 만큼 마음이 조급한데 이틀 전 여파인지 여러 사람을 추월했어도 친구에게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 일주일 내내 마신 술 때문도 있겠지만 장거리 산행 전에는 아무래도 무리한 산행을 피하는 게 최 상책 같다.


친구는 멋진 일출을 망대암산 정상에서 보았다는데 일출은 죄 짓지 않은 사람만 볼 수 있다더니 난 죄를 많이 짓고 살아선지 어휴~! 2~3분 차이로 멋진 일출을 놓쳤다. 일출을 볼 수 있었다면 더 열심히 했을 텐데 한산을 지웠다는데 의미를 가지고 점봉산으로 향했다.

점봉산 정상에 서니 산행은 다 한 듯 했고 친구가 미리 준비 한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점봉산에서 조침령까지 가는 길은 육산으로 등산로가 좋았다. 아직 가을의 끝이라고 단정하기 이른데 나무들 마다 앙상한 가지를 다 드러낸 채 옷을 다 벗었고 조망도 없어 약간은 지겨움을 간직한 체 조침령으로 향했다.


조침령에서 내려오는 임도에서 바라 본 단풍은 아름다움을 더 했다.선두에 도착한 일원이 산행을 마치고 알탕을 했다는 말을 듣고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아이고~! 발에서 전기가 찌릿하니 온다. 얼른 나와서 옷을 갈아입고 올해의 마지막 알탕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알탕이라기 보다는 물에 한번 담그고 나온 셈이다.


평상시 산을 잘 타시는 분이 11시간이 넘는 시간에 제일 늦게 내려왔다. 누구나 산행을 하면서는 꼴찌를 할 수 있듯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지 않을까? 해남에서 백두대간 산행을 왔다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대전으로 오는 길은 늘 멀다.

망대암산 정상에서 놓친 일출.. 

 

망대암산에서 바라 본  점봉산

 

 

 주목..

 

 설악산 대청봉이....

 

 

 

 

   

 

 낙엽이 다 떨어져 있다.

 

 북암령

 

  

 양수발전소 상부 댐

 

 하부댐

 

  

 

다음구간 

 

 조침령 하산 길 단풍..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