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 41회째
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1.날짜 2008. 5. 2 (금)~(토): 무박산행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기대 (대자연 산악회 6차 팀)
4.산행코스 : 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5. 산행 여정
11:25 대전IC출발/ 02:25 진고개 도착/ 02:30분 산행시작 / 03:10 동대산 /04:00 차돌백이/
04:33 신선목이/ 05:20 두로봉/ 06:37 신배령/ 07:35 만월봉/ 08:10 응복산/ 09:44 1261봉/
10:05 약수산/ 10:35 구룡령 산행마침 / 12:10 출발 16:20 대전도착/
6.산행시간 및 거리
※ 9시간 30분 소요예상. 실제는 8시간 8 분 산행 (후미:9시간 15분)
진고개→1.6→동대산→6.95→두로봉→8.15→응복산→6.8→구룡령 ( 23.5 Km)-표지판은 22 Km
7.특기사항
1.출입금지 구간
2.야생화가 많았으며 전형적인 육산으로 조망은 좋지 않음
3.올들어 날씨가 가장 더웠으며 산행 후 알탕 장소 없음.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며...
1980년대 초반 고 이우형 선생에 의해 『산경표』가 발견되면서, 우리는 백두대간과 전통적인 지리 개념에 눈 뜨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13정맥의 근원이며 한반도의 뼈대인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확인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대간 종주에 나섰다고 한다.
초기 백두대간 종주는 각 단위 산악회를 중심으로 몇몇 팀에 의해 행해지다, 백두대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단독 종주나 동호회원들의 구간 종주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대간 종주를 통해 민족의 정기를 깨닫는 것은 물론, 체력 증진과 정신력 재무장, 단체의 화합과 결속까지 다질 수 있어 기업체나 청소년들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 백두대간 종주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산행 대상지가 되었고, 대간과 9정맥 종주가 하나의 산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윗글 "백두대간 수첩"에서 발췌 수정 보완 [
진선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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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마치며...
백두대간을 하며 느낀점은 백두대간 자체가 하나의 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두대간을 끝 마친 건 10개의 커다란 산(1대간 9정맥)중 하나의 산에 오른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이제 그 끝을 향하면서 9정맥을 시작함으로서 빚어질 여러가지 상황들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정맥 산행을 포기 할 수는 없다. 목표로 하는 산행이 없어질때 산행의 의미는 없어지고 산행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산행을 생각하기 힘들다. 끝없는 성취감을 위해 9정맥 도전에 나서리라......
당초 계획은 5월 네째 주 일요일이 대간을 마치는 날인데 오늘 대자연 6차팀을 따라가면 백두대간을 끝낼수 있어 몸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따라 나서기로 했다.
끝이 내게 주는 의미는.. 또 다른 것의 시작(9정맥 도전)이란 것이기에 끝내는 기쁨 보다 두려움이 먼저 엄습해 오지만 앞으로 9정맥을 하며 그 긴 고통의 시간들이 삶에 대한 도움으로 다가 오리라 고 생각한다.
백두대간을 마치기 위해 짜집기 식으로 산행을 했어도 40여회 산행으로 오늘 마치니 지난 구간 구간 마다 힘들고 어려웠던 산행이 떠오른다. 러셀 산행으로 파김치가 되웠던 진고개~삼양목장 구간과 장대비를 맞으며 밤 산행을 했던일...처음 구간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던 일...지리산 종주 보다 어렵다는 덕유산 종주 구간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무박으로 지리산 종주하며 느낀 환희..등
모든 산행들이 생각난다....
이제 9정맥을 시작하는 입장에서 대간은 하나의 과정이듯 9정맥을 완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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