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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1차(完走)

26구간 백복령→생계령→석병산→삽당령

백두대간(白頭大幹) 39회

백복령→생계령→석병산→삽당령

1.날짜 2008. 3. 18 (화)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혼자서 (대자연 산악회 백두대간 7차 화요팀)

4.산행코스  : 백복령→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

5. 산행 여정

07:25 대전IC출발/ 11:20 백복령 도착 산행시작 / 13:08 생계령 / 14:57 고병이재 /

13:50 석병산 /  17:46 삽당령 산행마침/ 19:30 삽당령 출, 23:00 대전IC도착

6.산행시간 및 거리

6시간 50분 소요예상. 실제는 6시간 30분 산행 (후미 7시간 50분)

 백복령→3.28→헬기장→8.92→석병산→6.3→ 삽당령( 18.5 Km) 

7.특기사항

1.일욜 무박하면 조망 못 볼 것 같아 화요팀 따라 감

2.눈이 많아 스패치 필요함.

3.행동식만으로 식사 해결.

 

이번 산행은 당초 22일 무박으로 4차 팀과 함께 일요일에 가야 순리(?)이겠으나  무박을 가면 조망을 볼 수 없어 대자연 산악회 백두대간 7차 팀을 따라 가기로 했다. 산행 전 블러그나 카페에서

열심히 산행기를 읽어 보았으나 산행 시간도 제각각이고  뚜렸한 특징 또한 찾아 볼 수 없었다.

 

평상 시와 같이 중리동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원두막에서 버스에 오르니 아시는 분이 한 분도 없어 다소 어색함을 느끼는데 언제나 똑 같이 이어지는 대장님의 멘트에 편안함이 느껴지는데 어떤 분이 제공했는지 모두에게 호박 백설기 떡을 돌리는데 떡을 제공한 그분의 정 만큼 떡 또한 따뜬 따끈 했다.

 

남쪽 지방은 매화꽃이 만발하였고 산행 시 먼지가 많다며 산행 예절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시며  지난 태백산 구간 산행 시 눈으로 인해 힘들었다는 대장님의 말씀에 요즘 강원도 쪽으로 산행을 오지 않았기에 눈의 양을 짐작 할 수 없어 눈의 양에 대해 약간은 의아한 생각도 했는데 산행지 도착 전에 버스 안에서 대부분 스패츠 착용으로 바쁜 모습에 올 겨울 러셀 산행 때 겨우 한 번 스패츠를 착용했는데 "설마 스패츠가 필요 하겠느냐"는 생각에 나는 배낭에 있는 스패츠를 꺼내지 않았다.

 

"삽당령에 도착..감시초소에 감시원이 없으면 삽당령에서 산행을 하고 그렇지 못 할 경우 백복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우려 했던 대로 감시원이 있어 삽당령을 지나쳐 백복령에 도착 해서는 평상시와 달리 단체 기념 사진도 없이 부랴부랴 산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시피 빠른 걸음으로 산행을 재촉 했다.

 

맨 뒤에서 출발 하였기에 앞 사람 일행만 따라 갔는데.. 한라시멘트 채석장 입구에서 알바 아닌 알바를 약 5분 한 사이에 선두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자병산이 없어져 가는 모습을 보며 발길을 재촉 하게에 바빳는데  러셀 흔적이 없다면 발목까지 빠지는 눈을 만나고 나서야 스패츠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고어택스 신발을 산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꺼내기도 귀찮아서 그냥 진행하는데 등산화 뒷쪽으로 눈이 조금씩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생계령을 지나 넓은 공터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는 출발 전 먹은 떡의 영향으로 귤 하나만 먹고 바로 출발했다. 902봉쯤인가 선두를 따라 잡는 듯 했는데 내가 도착 할 즈음 선두는 식사를 마치고 출발한다. 떡과 과일로 점심을 대신하고 석병산에 도착하여 기념 사진도 찍었는데 대장님의 일월문 사진을 보니 ㅠㅠ 안 들리고 그냥 온 것이 영 서운하다.

 

두리봉에는 쉼터를 제공하는 탁자 시설이 있는데 그 곳에서 2차로 떡과 과일로 행동식을 했는데선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서 석병산에서 사진을 찍어주신 분에게 여쭤보니 "자신은 사진을 찍느라 선두를 놓쳤는데 식사도 얼마나 빨리 하는 줄 모른다"며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선두에 있다"는 말씀에 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선두를 잡아 보려고 발길을 재촉했다.

 

삽당령을 약 1Km 남겨 둔 시점에서 선두를 만났는데 삽당령에 감시원이 있는지 확인 하러 두 사람이 먼저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란다. 감시원이 없다는 확인 전화를 받고 삽당령에 도착하니 산행 시간은 예상과는 달리 6시간 30분이 소요 되었다.

 

바지락 수제비에 여유분으로 준비했던 깁밥으로 저녁을 대신 한 뒤 후미 도착 후 대전으로 출발...이제 백두대간 산행은 두 구간 남았다.

 

대자연 대간 4차님들께...

이번 일요일(3월23일) 무박 산행시에는 등산화에 방수액도 뿌리시고 스패츠 착용 꼭 하시고 산행 하시고 여벌 양말도 꼭 챙기세요..스패츠 착용해도 등산화에 물이 많이 들어 가신 분들 보면 돌아 오실 때는 슬리퍼도 있으면 좋겠죠? 안산하시고 다음달 진부령 산행시 뵙겠습니다.

 

 산행시작...백복령..

 

 

 눈이 녹고 있지만 많은 양의 누이 있는 곳도 많아서 스패츠 착용하고 산행함이 좋을 듯..

 

 자병산이 없어지고 있다...

 

 

 가야 할 길...멀리 석병산..

 

 

고병이재.. 

 

 

 

 

 

 

 바위로 병풍을 두른 듯 해서 석병산이란다..

 

  

두리봉....표석은 없고 쉼터만... 

 

 

 따라 잡은 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