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1차(完走)

10-2구간 윗왕실→백학산→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

백두대간(白頭大幹) 1 회

윗왕실→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소사고개→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  

1.날짜 2006.3.18 (토요일)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기대와 (대자연 산악회)

4.산행코스  :

화령재→윤지미산→신의터재→지기재→개머리재→백학산→윗왕실→공서초교  

5. 산행 여정

07:20 화령재도착 산행 시작 -기록 없어 모름

6.산행시간 및 거리

화령재→1.87→윤지미산→4.41→무지개산(독도주위)→4.27→신의터재→4.55→지기재→2.7→개머리재→4.7→백학산→6.87→개터재→5.65→큰재
 
8시간 소요예상. 실제는 9시간산행 한것 같음(접속구간 비포함  35.99Km) 꼴찌

7.특기사항

1.백두대간임을 알고 첫 산행

2. 산행후기를 따로 적지 않아 산행여정을 알수 없음.

 

 

 

아래 사진은 당일 함께 산행 한 대자연 산악회 이쁜천사님 사진 발췌 

 

2006년 3월18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인데 그날은 처음으로 백두대간 구간 종주를 따라 나선 날이다. 친구와 둘이 대자연 산악회를 따라 나섰는데 그날의 아픈 기억은 한 동안 오래 기억되었다.

 

백두대간 종주에 처음 도전 했던 것이 지금으로부터 불과 1년 4 개월 전의 이야기지만 당시만 해도 내가 생각할 때는 최소 7시간 이상을 산행해야 하는 백두대간 종주 자들은 모두 괴력소유자로 느껴졌고 모두 흉악범(?)이라 지칭 했었다. 지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체력과 6시간이상 산행을 경험 해 보지 않았기에 내 기준에 맞춰 그렇게 흉악범이라 생각했는데 수차례에 걸친 친구의 유혹(?)에 결국 넘어가 처음으로 대간 길에 나섰었다. 

 

물론 백두대간 길을 두 차례에 걸쳐 2005년 6월 1박2일로 지리산과 설악산을 종주하며 백두대간 길을 밟았지만 그는 백두대간이 무엇인지도 모를 때 였기에 나 스스로 백두대간 구간 종주라는데 의미를 지 않았다. 그렇기에 무박으로 지리산종주도 다시 했고 설악산구간도 무박으로 다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백두대간 구간 중 해발이 가장 낮으며 백학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발 440m이하로 들판도 많이 걷는 가장 쉬운 구간이었는데 첫 구간 종주에 나선 결과는 보기 좋게(?) KO패였다. 화령재에서 산행시작과 함께 왼쪽 관절이 아프면서 윤지미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거의 질질 끌다시피 하여 자랑스럽게(?)도 꼴찌로 윗왕실 재에서 공서초등학효곡 분교로 박수(?)를 받으며 하산했다. 당시 대자연 김영섭 대장님이 후미에서 따라 오시면서 “다리만 아프지 않다면 산행 잘 할 것 같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셨지만 그 후나는 한동안 백두대간 구간 종주는 내게 선망과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이날로 부터 대략 7개월뒤 본격적인 대간 산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