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修道山),양각산(兩角山), 흰대미산(白石山)
수도마을→수도산→시코봉→양각산→흰대미산→아홉사리고개→심방마을
◇ 산행지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일원
◇ 산행일자 : 2023. 12. 23(토)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충일산악회 , 산행지기
◇ 산행거리 : 11.2 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 (중식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12 반석역
- 07:40 시청역
- 08:00 대전 원두막
- 08:20 금산휴게소(조식 30분)
- 10:20 수도리 수도마을 도착
- 10:25 수도마을 산행 시작
- 10:53 수도암
- 12:04 수도산
- 12:22 수도산 서봉(신선봉)
- 12:48 중식(20분)
- 13:33 시코봉
- 14:03 1166봉
- 14:21 양각산
- 14:56 심방마을 갈림길
- 15:12 흰대미산
- 15:45 심방마을 산행마침
- 16:40 최후미 도착 출발
- 19:25 정부청사역
※ 특기사항
① 수도산, 시코봉, 양각산, 흰대미산 첫 산행
② 조식 김밥(휴게소 30분)
③ 영리산악회 이용(충일 36인승)
④ 바위 결빙 위험
⑤ 후미 1시간 기다림
※ 산행 전 사전 조사
< 인현왕후(仁顯王后) >: 조선 19대 왕인 숙종의 계비(인경왕후가 스무 살의 나이에 천연두로 사망하자 간택된 두 번째 부인)로 15세에 왕비가 되었다. 하지만 숙종은 궁녀인 장옥정(장희빈)을 총애하여 인현왕후를 멀리하였는데, 이때는 서인과 남인의 당파싸움이 치열했던 때다. 인현왕후의 집안은 서인으로 당시 실권을 잡고 있었는데, 왕을 능가하는 권력을 견제하고자 숙종은 남인을 등용했고, 1688년 장옥정이 왕자 윤(昀;훗날의 경종)을 낳자 세자로 책봉하려 하였다. 이를 반대했던 서인들은 숙청되기 시작했고 서인이 정계에서 완전히 밀려나고 1689년 인현왕후도 폐위되어 궁중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이를 '기사환국'이라고 한다. 이후에 1693년 궁녀 최씨가 숙종의 아이를 잉태(훗날 영조)하자 장옥정에 대한 숙종의 총애도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1694년 남인이 주도하는 역모사건으로 '갑술환국"이 일어 나 서인 세력이 다시 정치적 실세로 등용되었으며 그해 4월 폐서인 되었던 민씨도 왕후로 복위하였다. 인현왕후는 1701년 자식이 없이 사망하였다.
※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 등산(산행) 지도
※ 산행 후기
교차로를 보니 수도산, 양각산, 흰대미산이 나와 있어 안 가본 산이라 산행하러 간다고 하니 아직도 못 가본 산이 있냐고 되묻는다. 사실 명산 중에서는 월간 산이 선정한 100명산 중 5산(고려산, 마대산, 만행산, 문수산, 문암산)만 남았으니 그리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빨리 다녀오고 싶지도 않다. 기회가 되고 산악회에서 나온다면 그때나 가고 싶다. 하지만 100명산이 아니라도 안 가본 산이 영리산악회를 통해서 나오면 그때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에 산행지기 친구에게 이번 산행에 대해 의견을 물으니 흔쾌히 가자고 해서 충일 산악회에 예약했다. 아침 식사 제공에 점심 식사는 찰밥을 준다 해서 점심 식사는 추우니 발열 식품으로 하기로 하고 간단한 반찬만 준비했다. 시청역 탑승이 좋을 것 같아서 산행 전 산악회 총무에게 시청역 3번 출구 앞이 맞느냐고 확인해 두었는데 시청역에 내려 3번 출구로 가니 버스가 없다. 이상하다고 생각할 즈음 전화가 온다. 시청역 탑승 아니냐고 묻기에 “3번 출구에 있다”라고 하니 우체국 후문으로 오라고 한다. 버스에 탑승하니 28인승이 아니라 36인승이다. 산악회 안내 사진에는 28인승 버스 사진이 올라와 있어 속은 느낌이었지만 36인승도 감지덕지하는 마음이라 이내 풀어졌다. 아침 식사는 금산휴게소에서 했는데 식사 시간을 30분 줘서 김밥은 메일 것 같아 우동을 사 먹었다. 아침 식사 이후 잠을 좀 자 보려 했으나 잠은 자지 못했고 수도마을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하는데 화장실을 다녀온 후 산행을 시작해야 좋을 것 같아 공용화장실을 찾아보니 겨울철이라 잠겨있다. 마을회관에 가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출발했는데 거의 다 올라가고 거의 꼴찌 출발이었다. 아스팔트 따라 수도암까지 갔는데 수도암부터가 실질적인 산행코스였다. 거의 후미에서 출발하여 꼬리 뒷부분에서 산행을 계속했는데 한 분이 속도가 늦어 그분 페이스에 맞춰 산행하니 힘들지 않고 좋았는데 결국 그분이 꼴찌 하산 한 분이었다. 안내하시는 분이 눈이 없다고 해서 등산로가 좋을 것으로 예상 스패츠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눈이 많았지만 앞서간 분들 덕분에 스패츠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수도산에 가서야 앞서간 분들을 많이 만나 안심이 되었다. 인증사진을 찍고 출발하려는데 꼴찌 그분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여 약간 지체한 가운데 다시 출발했는데 점심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계속 진행해야 했다. 앞서가신 분들이 바람이 덜 부는 곳에서 식사 자리를 잡고 있어 우리도 그곳에서 발열 식품으로 점심 식사를 빠르게 하고 시코봉으로 향했다. 시코봉에 도착 인증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 수도지맥 쪽으로 이동하여 볼 일을 보고 빠르게 출발하려는데 꼴찌 그분이 또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여 약간 지체된 상태에서 산행을 계속했다. 양각산 가는 길엔 바위 곳곳에 얼어붙은 곳이 많아 위험했는데 안전시설이 필요한 곳에는 정작 없었고 불필요한 곳에는 안전시설이 있었다. 양각산에서 앞서가던 두 분을 만났는데 흰대미산까지 갈 거냐고 묻기에 그럴 생각이라 했는데 그분들도 흰대미산을 간다기에 마음이 놓였다. 흰대미산 가기 전 심방마을로 바로 갈 수 있는 곳에서 충일 회장님과 흰대미산 간다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들은 흰대미산에 가지 않고 심방마을로 하산한다기에 그때부터는 서두르기 시작했다. 행여나 꼴찌로 다른 분들께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서둘렀는데 그래선지 힘겨웠다. 흰대미산에서 서둘러 인증을 하고 심방마을로 가는데 한 분을 만나 그제야 안심이 되어 편안 마음이 되었다, 심방마을에 하산하여 버스에 가보니 심방마을 갈림길에서 하산한 분들보다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의아해 했다.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막걸리 다섯 잔과 순두부를 먹었는데 최후미는 그때까지도 도착하지 않아서 버스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그분이 온다. 버스는 바로 출발했고 막걸리 탓에 약간의 단잠을 잔듯하니 휴게소다. 산악회버스는 정부청사역까지만 운행했는데 정부청사역에 내려 동원칼국수에서 칼국수 수육정식과 두부두루치기를 시켰는데 맛은 그 닥이라 다시는 가지 않고 싶었다. 다음날 산행을 위해 일찍 집에 귀가하며 하루를 접었다.
※ 산행 사진
▲ 심방마을 도착 산행 준비를 하는데 이미 출발 하신 분들도 있다.
▲ 심방마을에서 인현왕후 길과 수도암 가는 길 따라 진행 한다.
▲ 수도리 수도마을 공용 화장실은 동파 방지를 위해 잠겨 있어 경로당 화장실을 이용 하고 간다.
▲ 마을 길을 따라 걷는데 수도암에 가는지 승용차 들이 계속 올라 가고 내려와서 연신 뒤를 보고 옆으로 피한다.
▲ 인현왕후길 : 폐위되어 쫓겨난 민씨가 외가가 있는 김천으로 와서 수도산 자락에 있는 청암사에 기거하게 된다. 인현왕후가 머물렀던 청암사에서 무흘구곡의 용추폭포 주변의 숲길을 조성하여 걷기 좋은 길로 만들었는데, 2018년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8월에 걷기 좋은 길', '전국에서 걷기 좋은 길 6선'에 선정되었다. 총 길이는 8, 1km로 약 세 시간 정도면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직진은 인현황후길이고 좌측 도로를 따라 수도암으로 올라간다.
▲ 아스팔트 길을 따라 수도암으로 간다.
▲ 수도암(修道庵)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甑山面) 수도리 불령산(佛靈山)에 있는 암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의 부속 암자로 수도산(일명 불령산) 정상 부근에 있다. 859년(헌안왕 3)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수도 도량으로 이 절을 창건하고 매우 기쁜 나머지 7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수도암 [修道庵]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불자는 아니어도 절 구경은 하고 가는 편인데 갈 길이 바빠 법당인 수도암 대적광전(大寂光殿)은 눈길만 주고 지나쳐 간다. 수도암을 지나자 마자 산길로 접어 들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이 많아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 수도암에서 약 10분만에 능선에 도달했다.
▲ 청암사 갈림길 삼거리
▲ 최후로 하산 하신 분을 따라 걸으니 초반은 부드러운 산행이었다.
▲ 눈이 엄청 많았다. 앞서가신 분들이 없었다면 스패츠 없는 산행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 우측 멀리 가야산 정상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 길이 잘 보인다.
▲ 돌탑과 눈의 조화가 이채롭다.
▲ 수도산 정상 70m 지점의 수도지맥 갈림길(단지봉 방향이 수도지맥 길이다)
▲ 수도산 정상에서 바라 본 덕유산
▲ 수도산 정상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멀리 중앙)
▲ 정상 인증 하는데 바람이 갑자기 거세다.
▲ 수도산(해발 1,317m)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과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수도산이라 칭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수도산 동쪽에는 가야산 국립공원, 서쪽에는 덕유산 국립공원이 있어 경치가 수려하다. 가야산을 분수령으로 한 비교적 높은 산으로 일명 불령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수도산에서 동남능선을 따라 가면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닿는다. 수도산 - 민봉산 - 가야산 능선 종주는 평균 고도 1,200m 고원에 수림과 초원, 바위길이 잘 어울려서 마치 지리산을 종주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 수도산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서봉, 동봉은 단지봉 방향에 있다. 여기서 금오지맥이 분기된다.
▲ 바람에 날린 눈이 엄청 높이 쌓여 있다.
▲ 뒤 돌아 본 수도산
▲ 바람을 조금 피할 수 있었던 곳에서 발열 식품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산행 하며 이곳 보다 좋은 곳은 없었던 것 같다.
▲ 진행 방향(멋진 소나무들이 많았다)
▲ 시코봉은 수도지맥과 양각지맥 두 산줄기가 만나는 갈림길이다. 백두대간 초점산(삼도봉)에서 갈라져 나온 수도지맥이 이곳에서 양각지맥으로 분지한다.
▲ 이름이 특이한 시코봉(1237m)이다. 시코봉에는 거창군에서 웅양포도를 형상화하여 디자인한 정상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시코는 ‘소의 콧구멍’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양각산이 소의 뿔이니 이 쯤이 소의 코 자리인데 소코봉이 변하여 시코봉이 되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 조망 없는 무명봉(1166봉)을 지난다.
▲ 멀리 덕유산( 대덕산-덕유산 향적봉-남덕유산 백두대간의 장쾌한 산줄기가 한 눈에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다)
▲ 지나 온 시코봉, 서봉, 수도산, 동봉
▲ 양각산에서 바라 본 수도지맥 단지봉(좌측 뒤로 멀리 가야산이 조망 된다)
▲ 양각산(兩角山 1,150m)은 거창군 가북면과 웅양면의 경계를 이룬 산으로 두 개의 봉우리가 소뿔 형상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강암 지반을 갖고 높이 솟은 두개의 봉우리가 동서쪽으로 벼랑을 수반하고 소뿔 형상의 암.수 자웅형태로 솟아있고 동봉이 정상이다. 양각산의 옛이름은 금광산(金光山)이며, 수도산 북서쪽의 시코봉(1,23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양각지맥 능선 4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양각산 정상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거창 두메가 되는 가북면 중촌리 소재 심방소가 안기고 서쪽으로 웅양댐 위에 자리한 금광마을을 품고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대덕산 너머 민주지산, 황악산이, 시계방향으로 수도산~단지봉이 펼쳐지고 가야산, 오도산, 기백산, 금원산, 남덕유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산의 특징은 재나 골짜기, 마을 이름들이 모두 소에 인연하여 빚어진 이름들이 많다. 김천시로 넘는 소머리 고개인 우두령인란 고개가 있고, 소가 물을 먹는 그릇과 같다는 구수마을 , 쇠불알을 뜻하는 우랑이라는 지명의 마을이 있다.
▲ 시코봉에서 양각산으로 오는 능선은 바위 지대가 많아 상당히 미끄러워 겨울 산행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 양각산에서 흰대미산으로 가는 길에 본 고드름을 봐도 산행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심방마을로 탈출 할 수 있는 곳의 이정표, 양각산에서 흰대미산은 분명 1.9Km 인데 양각산 정상에 흰대미산 0.9 Km라는 잘못 된 이정표를 보고 와서 기운이 빠졌다. 이곳에서 여럿이 탈출을 했지만 우린 흰대미산으로 향했다.
▲ 흰대미산 정상에서 바라 본 양각산 서봉과 양각산, 수도산
▲ 흰대미산은 정상석 기준 높이 1018m, 지리원 자료 기준 1018.6m다. 정상석에는 ‘흰덤이산 白石山(백석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덤’은 경상도방언으로 큰 바위를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흰 큰 바위 산’, 흰덤산, 흰덤이산, 흰대미산으로 변천된 것 같다. 그렇다면 ‘대미’보다는 ‘흰더미산’이 좋지 않았까? 이름의 의미와 같이 조망도 좋다.
▲ 산 아래 동네 거창군 웅양면 웅양저수지가 보이는 멀리 덕유산 방향
▲ 삼봉산 대덕산 방향
▲ 흰대미산(1,018m)은 거창군 가북면과 웅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도산 북서쪽의 시코봉(1,23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양각지맥 능선 상에 위치해 있다.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심방마을에서 아홉사리고개를 거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단지봉 매화산 비계산 오두산, 서쪽으로 덕유산 금원산 기백산, 남쪽으로 보해산 금귀산 박유산 지리산 능선, 북쪽으로 수도산 양각산이 각각 조망된다. 흰대미산에서 양각산을 거쳐 수도산으로 이어가거나 양각지맥을 따라 보해산 금귀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 아홉사리고개의 이정표(회남재4.3km, 심방1.0km, 우랑1.9km, 흰대미산0.5km)에 오니 산행은 마친 기분 이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홉싸리(사리)고개’는 다른 지역에도 많이 있었다. 아홉사리 고개는 ‘고개 굽이가 아홉이나 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아홉사리고개에서 심방 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유순했고 좋았다.
▲ 심방마을 공용화장실 있는 곳에 다다르면 산행은 끝이다.
▲ ‘심방마을’ 표석과 ‘충효'표석이 있다.
▲ 버스가 있는 심방마을 경로당 쪽으로 향한다.
▲ 최후미를 기다리면서 막걸리 한 잔 하며 수은재(修隱齋)라는 당호가 걸려 있는 한옥 건물이 보여 사진에 담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자료가 전혀 내용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 역사가 짧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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