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漢拏山, 1950m) : 성판악, 사라오름, 백록담, 삼각봉, 관음사
성판악→사라오름→ 진달래대피소→백록담 →삼각봉대피소→구린굴→관음사
◇산행지 : 제주도 일원
◇ 산행일자 : 2015. 1.11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개별 산행, 기대
◇ 산행거리 : 약 18.7 Km(GPS 거리)
◇ 산행시간 : 산행시간 7시간 50분 (점심 30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6:00 조식
- 07:05 성판악 탐방센터 산행시작
- 08:05 속밭 대피소
- 08:50 사라오름 전망대
- 09:47 진달래 대피소
- 10:38 백록담 800m전
- 11:15 동릉정상
- 12:05 점심식사(30분)
- 13:00 용진각 현수교
- 13:12 삼각봉 대피소
- 14:30 구린굴
- 14:55 관음사 휴게소 산행마침
- 14:58 관음사 출발
- 15:15 성판악 탐방센터 차량회수
※ 특기사항
① 한라산 두 번째 산행(2004년 1월 11일이후)기로 100명산 산행기 대체
② 친구와 2박3일 제주도 여행중 산행
③ 한라산 세 번 산행 (2020년 8월2일 영실코스)
④ 제주도 총 6회 여행(네 번째)
⑤ 사라오름 다녀 옴
※ 산행 전 사전 조사
< 한라산(1950m) 설명)> :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 나(捕)로서, 산이 높으므로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한라산을 진산이라고 불렀던 까닭은 한반도로 밀려오는 남태평양의 큰 바람을 한라산이 막아주어 한반도의 안녕을 지켜 주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부악(釜岳), 원산(圓山), 진산(鎭山), 선산(仙山), 두무악(頭無岳), 영주산(瀛州山), 부라산(浮羅山), 혈망봉(穴望峰), 여장군(女將軍) 등 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민간 신앙에서는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치기도 한다. 여기서 두무악이란 머리가 없는 산을 의미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한 사냥꾼이 산에서 사냥을 하다가 잘못하여 활 끝으로 천제(天帝)의 배꼽을 건드렸는데, 이에 화가 난 천제가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멀리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 산정부가 던져진 곳은 지금의 산방산(山房山)이며, 뽑혀서 움푹 팬 곳은 백록담(白鹿潭)이되었다고 한다. 원산이라는 이름은 산의 중앙이 제일 높아 무지개 모양으로 둥글고, 사방 주위가 아래로 차차 낮아져 원뿔 모양을 이루기 때문에 붙여졌다. 맑은 날 해남이나 진도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 산 전체가 완만한 원뿔로 보인다.
< 한라산 예약 방법> : 2020년부터는 탐방 예약을 해야 한라산에 입산할 수 있다. 매일 관음사 500명, 성판악 1000명 탐방이 가능하고 예약 완료 후 발급 받은 QR코드를 인증하여야 한다. 시간대별로 탐방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빨리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3번 취소를 하면 입산할 수 없는 패널티도 있어서 날씨 때문에 여러 날짜를 예약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취소는 꼭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한라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남한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 3대 영산의 하나로 산마루에는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고 1,800여종의 식물과 울창한 자연림 등 고산식물의 보고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남한의 최고봉으로서 백록담, 탐라계곡, 안덕계곡, 왕관릉, 성판암, 천지연 등이 유명하다.
※ 한라산 등산 지도
※ 한라산 산행 후기
제주도는 지금껏 총 여섯 번을 다녀왔다. 신혼여행, 2004년 한라산등정, 아버님 아이들과 가족여행, 2015년 친구와 2박3일 한라산등정 및 여행, 2020년 여름휴가 때 가족 여행, 2021년 올해 여름휴가 때 가족 여행 그렇게 다녀왔는데 한라산은 지금껏 2021년 영실 코스 까지 총 3회를 갔다. 그중에서 한라산 종주라고 할 수 있는 성판악~관음사 코스는 두 번 다녀왔는데 2015년 당시의 산행 사진이 다행히(?) 있어 산행기를 이제야 적는다. 그것도 처음엔 시간 기록을 알지 못해 대충 적으려 했는데 친구의 도움으로 사진의 시간 기록을 찾을 수 있어 그나마 천만 다행으로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 수 있었다. 여행 첫날 친구는 용전동에서 청주공항으로 나는 반석동에서 청주공항으로 가기로 하고 청주공항에 도착해 혼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여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공항 렌터카를 이용하여 성산포항으로 이동하여 우도여행을 시작 했다. 중식으로는 해물짬뽕을 먹고 우도 관광을 마친 후에는 용두암에 들러 구경을 하고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저녁 식사로는 제주 꺼먹돼지 연탄구이로 소주를 마신 뒤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소고기 해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 해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했다. 2004년 당시 산행 때는 사라오름을 그냥 지나쳐 갔는데 이번엔 사라오름을 다녀온 후 한라산 정상을 밟았다. 한라산 정상엔 사람들도 많았고 정상 도착 시간이 11시 15분이라 관음사 하산 중 적당한 장소를 찾아 햇반과 햄찌게로 점심 식사를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립공원 내 취사가 금지지만 눈밭에서 불이 날 일도 없고 한겨울에 불을 못 피우게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단 아니 다녀온 듯 깨끗하게 뒷정리는 해야 하는 건 의무 인 것 같다.” 관음사에서 산행을 마친 후 택시로 성판악휴게소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 한 후 섭지코지 구경 했다. 저녁 식사로는 회에다 술을 한 잔 한 후 이튿날 여정을 접었다. 여행 삼일 째 되는 날 아침은 오분작 뚝배기로 해장을 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성산 일출봉에 가서 일출을 본 후 혼인지, 쇠소각, 정방폭포, 세연교를 구경 한 후 중식으로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를 먹었다. 이후 깻각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비행기에 탑승하여 여행을 마쳤다. 친구와 즐거운 2박3일 일정이었다.
※ 한라산 산행사진
▲ 성판악 휴게소 주차 방법 : 2015년에 갔을 땐 갓길에 주차가 가능했는데 2021년 현재는 갓길 주차가 절대 불가하다. 휴게소에 주차를 못하면 10km 떨어진 국제대학교 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한다. 숙소를 근처로 하고 택시를 타는 게 좋을 것 같다. 어떤 이들은 환승 주차장에 가는 길에 마방목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후 택시로 미터기 사용 없이 현금으로 8000원을 내고 성판악에 갔다고 한다.
▲한라산 성판악 산행시작은 성판악 탐방로 입구(750m)이며, 성판악(城板岳,1,215m)은 탐방로 입구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현재 출입금지구역이다.
성판악(城板岳,1,215m)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남원읍의 경계에 있다. 오름의 동남쪽 사면으로 수직의 암벽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널빤지를 쌓아 성을 만든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성널오름이라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성판악(城板岳)으로 표기했는데, 석벽이 성널(城板)과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했다. 한라산 동쪽 산록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성화산이다. 단성화산은 일회의 분화 활동을 통하여 형성되는 소형 화산체로서 제주에서는 오름으로 불린다.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안내도
▲ 성판악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 한지 25분이 지나자 날은 밝아 왔다.
▲ 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12:00 이전 통과 한라산정상에서는 13:30분 하산 시작해야 한다
▲ 속밭대피소(1100m) : 속밭은 1970년대 이전까지 넓은 초원지대였으나 인근주민들이 우마를 방목하며 마을목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주변에 키 작은 털진달래, 꽝꽝나무, 정금나무 등이 많아 한라정원이라 불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 속밭대피소를 지나며 사람이 많아 한 줄로 진행 하여 속도는 내지 못했다.
▲ 사라오름과 진달래밭 대피소 갈림길 : 사라오름 구경하고 돌아와서 진달래밭 대피소로 가기로 한다.
▲ 사라오름(1324m) : 제주도 내 386개의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이 오름은 정상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다. 작은 백록담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비밀스러운 호수가 분화구 속에 숨겨져 있다. 사라오름이 일반에 개방된 것은 2010년 가을.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오름 40개 가운데 처음으로 개방된 것이다.
▲ 사라오름은 얼음호수가 되어 있었다. 호수의 둘레는 약 250m이다.
▲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 본 한라산 정상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 사라오름에 다시 오라고 그러나 보다.
▲ 사라오름 인증
▲ 2007년 준공된 진달래밭 대피소(1500m)
▲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는 탐방 통제 시간이 정해져 있다. 춘추절기(3,4,9,10) 통과시간 12:30, 하절기(5,6,7,8) 통과시간 13:00, 동절기(11,12,01,02) 통과시간 12:00
▲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면서 눈꽃을 보기 시작 했다.
▲ 정상 800m를 남겨 둔 시점이다.
▲ 정상 오르는 계단
▲ 정상엔 시시각각으로 변했다.
▲ 정상 안내소 : 비상시 대피소 역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한라산 정상에서 하산 진행 할 관음사 8.7km, 지나 온 성판악 9.6km 이정표
▲ 백록담 표지석 인증은 줄 서 있는 사람이 많아 포기
▲ 한라산 동릉정상 표지목에서 인증
▲ 한라산 눈꽃은 환상적이었다.
▲ 뒤 돌아 본 한라산 정상 (급변한 날씨로 1차 때완 달리 아쉽게도 백록담은 보지 못했다)
▲ 비닐 텐트 치고 식사 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 장구목 능선도 길게 늘어져 있다. 장구목은 백록담과 탐라계곡의 서북쪽으로 비스듬히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이루는데 수직으로 계곡을 향해 내리쳐진 절벽의 모양이 장구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장구목 끝자락에는 삼각봉이 있다.
▲ 하산 중 적당한 장소를 찾아 햇반과 햄찌게로 점심 식사를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립공원 내 취사가 금지지만 눈밭에서 불이 날 일도 없고 한겨울에 불을 못 피우게 하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 용진각 현수교 건너기 전에 뒤 돌아본 한라산 정상. 용진각대피소는 1974년 건립되었으나 2007년 태풍 나리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면서 백록담 북벽에서부터 암반과 함께 급류가 쏟아져 내려 사라져 버렸고 삼각봉 대피소가 현재 그 역활을 하고 있다.
▲ 용진각 현수교
▲ 삼각봉 대피소 가기 전 뒤 돌아본 한라산 정상. 날씨가 변화 무쌍하다.
▲ 삼각봉 대피소. 삼각봉 정상은 못가고 둘레길을 따라 대피소로 간다.
▲ 삼각봉 대피소 가기 전 뒤 돌아 본 왕관릉(王冠陵,1666.3m)은 왕관바위라고도 하는데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왕관릉이라는 명칭은 이 오름의 전체적인 형상이 왕관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
▲ 삼각봉 대피소 가기 전 뒤 돌아 본 왕관릉릉과 한라산 정상
▲ 삼각봉(三角峯,1695.5m)은 오름의 전체 모양이 꼭대기가 뾰족한 삼각추처럼 생겨 이름 지어졌다. 장구목 오름과 연결된 북쪽 봉우리가 위쪽에서 보면 장구목의 연장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치솟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다. 삼각봉은 연두봉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연두봉(鳶頭峰)은 봉우리 모양이 솔개의 머리와 같다는 데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은상(1937)의 탐라기행 한라산(耽羅紀行 漢拏山)에는 삼각봉을 삼각형으로 우뚝 뾰족한 연두봉(鳶頭峰)이라고 표기하였다.
▲ 삼각봉 대피소는 2007년 태풍 나리에 의해 유실된 용진각 대피소를 대체하는 대피소를 인근 삼각봉 지역에 160㎡ 규모로 신축하여 2009년 5월 완공하여 7월에 개소했다.
▲ 날씨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 삼각봉 대피소를 떠나 적송(赤松) 군락지를 지나고 해발 1000m 표지석을 지나 탐라계곡 화장실(975m)에 도착 한다.
▲ 탐라계곡 화장실
▲ 탐라계곡 목교를 내려 서면 만나는 목교 : 계곡 대부분이 가파른 비탈로 이루어져 있고 급경사를 이룬 지점도 많아 오래전부터 등산객들이 이 계곡 일대에서 자주 사고를 당하자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2007년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30m의 아치형 목교를 설치했다. 탐라계곡(耽羅溪谷)은 설악산 천불동계곡(千佛洞 溪谷), 지리산 칠선계곡(七仙溪谷)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이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계곡이라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고 한다.
▲ 구린굴은 한라산 북쪽자락 탐라계곡에 있는 총연장 길이 442m 폭 3m인 자연굴을 말한다. 천연의 동굴을 얼음을 보관하는 석빙고로 이용한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관음사 전 1.5km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에서 장시간 하산 후에 도착하는 지점에 있어 몸이 지친 상태라 대부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선답자의 아래 사진을 보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다.
▲ 구린굴 내부의 모습
▲ 관음사 탐방 지원센터
▲ 관음사 휴게소 산행 마침
▲ 관음사에서 택시 탑승 성판악으로
▲ 성판악 차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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