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八峰山, 302m) : 삼부인당, 해산굴, 홍천강
주차장→1봉→2봉(삼부인당)→3봉→4봉(해산굴)→5봉→6봉→7봉→8봉→주차장
◇산행지 :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일원
◇ 산행일자 : 2017. 10. 22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동행산악회, 기대
◇ 산행거리 : 2.6Km
◇ 산행시간 : 산행시간 3시간 40분 < 중식 15분 포함 >
◇ 시간 대별 요약
- 06:25 대전 시청 북문
- 11:06 산행지 도착
- 11:13 산행 시작
- 11:20 매표소
- 11:45 1봉
- 11:59 2봉
- 12:08 3봉
- 12:17 4봉
- 12:23 5봉
- 12:32 6봉
- 12:42 점심(15분)
- 13:03 7봉
- 13:16 8봉
- 13:42 매표소
- 13:53 주차장 산행
- 14:59 후미 도착 홍천 닭갈비집 이동
- 15:10 홍천 닭갈비집 뒤풀이
- 16:14 홍천 닭갈비집 출발
※ 특기사항
① 팔봉산 두 번째 산행 (2006년 9월 10일이후)
② 산림청 선정 100명산
③ 동행 산악회 또래 친구들과 산행
④ 기대와 둘만의 산행
⑤ 산행 후 닭갈비 집 뒤풀이
※ 산행 전 사전 조사
< 홍천강(洪川江)> : 옛 이름은 홍천 남천이며 고구려 때의 홍천 이름을 따서 벌력천·녹요강·화양강이라고도 한다. 한강의 제2지류, 북한강의 제1지류이며 길이 143㎞이다.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해 내촌천이라고 불리며 흐르다가 두촌면 남쪽에서 장남천을 합하고 남서쪽으로 흘러 야시대천·풍천천·덕치천을 차례로 합류한다. 홍천읍을 지나 유로를 서쪽으로 바꾸면서 오안천·성동천·어룡천·중방천을 차례로 합친 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강원도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홍천강 유역에는 남궁억 묘를 비롯해 강재구공원·풍암리동학혁명전적지·홍천향교·노동서원·홍천희망리3층석탑(보물 제79호)·홍천희망리당간지주(보물 제80호)·홍천물걸리3층석탑(보물 제545호) 등의 유물·유적이 남아 있으며, 수타사계곡·팔봉산국민관광지·용소계곡 등의 경승지가 있다. 출처 다음 백과
※ 팔봉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산은 나지막하고 규모도 작으나 여덟개의 바위봉이 팔짱 낀 8형제처럼 이여져 있고 홍천강과 연접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음
※ 팔봉산 산행 등산 지도
※ 팔봉산 산행 후기
팔봉산은 두 번 다녀왔다. 첫 번째는 2006년 9월 10일에 다녀 온 기록이 있는데 산행시간도 없고 누구와 다녀왔는지 기록이 없으니 15년이 지난 지금은 같이 간 일행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고 산길 산악회 회원이었던 것만 같은데 암튼 가물가물하다. 단 그때 정상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남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데 아마도 블러그를 하지 않았을 때의 사진 같다. 그래서 친구들 산악회인 동행 산악회를 따라 나섰는데 그것도 4년 전의 일이고 지금은 없어진 산악회인지라 누가 참가 했었는지 기억이 없다. 단 기대와 같이 가서 둘 만이 행동했고 점심도 하산주도 둘이 했었던 기억과 후미를 많이 기다렸던 건 기억이 난다. 산행기는 그때그때 적어야 그때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텐데 그 당시 무슨 연유에선지 적지 않았고 사진만 비공개로 간직해오다 100명산 산행기 정리하다 적으려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정확한 건 산행 시간에 대한 기록이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 팔봉산 산행사진
▲ 국민관광지 주자창에서 바라 본 팔봉산
▲ 주자창에서 매표소로 가는 길에 본 팔봉산은 홍천강을 끼고 있어 풍광이 더 좋았다.
▲ 팔봉교를 건너면 매표소가 나온다.
▲ 팔봉교를 건너면서 바라 본 팔봉산과 홍천강
▲ 팔봉교를 건너고 있는 친구
▲ 산행안내센터가 아니라 매표소다. 요사이 매표소가 있는 곳이 드문데 이상한 곳이다.
▲ 입산 시간이 있다. 07시 부터 개방이며, 동절기엔 통제 한다고 한다.
▲ 산행은 매표소에서 시작. 등산로로 들어서 산허리를 왼쪽으로 돌아 15분 정도면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1봉 가는 길, 왼쪽은 2봉 가는 길이다. 1봉을 오르지 않고 2봉으로 갈수 있고 능선안부에서 다시 1봉으로 오를 수 있다.
▲ 산행 시작이다.
▲ 산행 초반은 조금 가파르게 오른다.
▲ 우회길과 험한길 표시 : 어디로 가든 1봉으로 올라 선다.
▲ 1봉 인증 : 매표소에서 25분 소요 되었다.
▲ 1봉에서 2봉을 가려면 다시 내려 가야 한다.
▲ 1봉에서 바라 본 홍천강
▲ 2봉의 산신각
▲ 2봉에서 바라 본 1봉
▲ 2006년 산행시 사진
▲ 주봉(정상)으로 치는 2봉 정상석. 정상석은 3봉이 제일 크고 멋지다.
▲ 2봉 전망대
▲ < 홍천 팔봉산 삼부인당 유래와 전설 이야기> : 옛날 옛적, 팔봉리 마을에 성격이 각기 다른 시어머니 이씨 부인, 딸 김씨 부인, 며느리 홍씨 부인이 아옹다옹 싸우면서도 다정하고 행복하게 함께 사는 세 과부 삼부인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 이씨 부인은 성격이 까탈스렀으나 인자하였고, 김씨 부인은 푼수 끼가 많았으나 후덕하였고, 홍씨 부인은 정은 많았으나 다혈질의 소유자였습니다. 세 과부 삼부인집은 남편들은 다 죽고, 오래 동안 논농사를 짓지 못하고 살아가다 보니, 가세가 점점 기울어 가고 먹고 살기도 점점 어려워져서, 근근이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어느 날 부턴가 이렇게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서 무엇 하랴 하는 상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세 과부는 지질이도 남편 복도 없고, 후사도 이을 수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며 죽음을 작심하고 지금의 팔봉산 제2봉에 올라 삼부인은 부둥켜안은 채, 먼저 저 세상으로 간 무심한 남편들을 향해서 목 놓아 울다가 그만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삼일 만에 마을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앞에서 삼부인은 혼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한 참 후 지축을 흔드는 커다란 산울림이 일어나고, 삼부인은 세 차례에 걸쳐 살 떨림의 지랄발광을 치고 난 후에 하늘이 열리듯 주변이 훤해지면서 비로소 농사를 주관하시는 신 내림을 받았습니다. 그 옛날에는 신 내림 받은 곳은 영험하고 상서로운 곳으로 여기던 시절인 만큼, 마을 사람들은 추렴을 하여 삼 부인이 신 내림을 받은 팔봉산 제2봉 꼭대기에 사당을 짓고 당제음식을 마련하여 주며 삼 부인으로 하여금 그 사당에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당굿을 해마다 대대적으로 올리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해마다 사방 백리내의 농사는 대풍이 들어 살만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부터인가 풍년이 계속되어 살만해지자, 교만해진 마을 사람들은 삼 부인이 올리는 당굿을 하찮게 생각하며 당제음식도 마련해 주지도 않고, 소홀하게 대했습니다. 그러자 삼부인은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해 농사는 극심한 흉년이 들었고, 굶어 죽은 자가 부지기수였습니다. 그제야 삼 부인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고 겸손해진 사람들은 당제음식을 마련하고 무당을 불러 그 사당에서 삼 부인을 위로하고 부르는 당굿을 대대적으로 올렸습니다. 그러자 다시 풍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홀연히 모습을 감춘 삼 부인을 신으로 모시게 되었고 그 사당을 삼부인당이라 이름 지어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무당을 불러 삼부인당에서 매년 삼부인신을 위로하고 부르는 당제를 올렸는데, 당굿 할 때 무당에게 시어머니 이씨 부인신이 내리면 풍년이 들었고, 딸 김씨 부인신이 내리면 대풍이 들었고, 며느리 홍신 부인신이 내리면 흉년이 들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살만해졌다고 사람들이 교만해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항 그때그때마다 무작위로 이씨, 김씨, 홍씨의 부인 신중에서 한 신이 강림하였나 봅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당굿을 할 때마다 내심으로는 김씨 부인신이 내려주기를 빌고 은근히 바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3월과 9월 보름에 당제를 지내고 있고 그 때를 맞춰 많은 사람들이 당제를 보고자 찾아오고 있습니다.
▲ 삼부인당의 유래 : 팔봉산 2봉 정상에 위치한 이 당집은 3부인(이씨,김씨,홍씨)신을 모시는 곳으로 지금부터 400여년전인 조선 선조(1590년대)때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 오는 곳이다. 팔봉산 당산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승되어 오는 부락제로서 매년 음력 3월보름과 9월 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면서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고 관광객이 산과 강에서 무사안녕하기를 축원한다. 팔봉산 굿놀이는 칠성,산신,2부인신을 모시는 3마당으로 되어 있는데 팔봉산 당굿을 보면 무병장수하고 각자의 소원이 성취된다 하여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굿놀이를 보러온다.
▲ 2봉에서 3봉은 약 10분 소요 된다. 로프줄과 철난간을 잡고 2봉을 오른다. 2봉을 오르지 않고 돌아 갈 수도 있다. 3봉으로 오르는 길에는 철사다리를 이용하여 30m 이상 되는 수직 암벽을 오른 뒤 로프와 철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
▲ 3봉 오름길
▲ 3봉에서 바라 본 2봉
▲ 2006년 9월 10일 산행시의 사진
▲ 해산굴 가는 길. 사다리를 올라가면 해산굴이 있다. 통로가 좁은 바위사이 위에 조그마한 굴이 있다. 하늘이 뻐꿈이 보이는 이 굴을 위로 빠져나가야 4봉에 올라선다. 이 굴을 빠져나가는 것이 여자가 해산하는 것 만치나 어렵다고 해서 해산굴이다. 자신이 없는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은 오른 쪽 옆으로 돌아가면 된다. 4봉에서의 전망이 가장 좋다
▲ 해산굴의 유래 : 팔봉산 4봉에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하여 해산굴이라고 부르며, 여러번 통과할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이라고도 불러집니다.
▲ 6봉과 7봉 갈림길에서 점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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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봉은 암릉을 타고 오르기도 험하지만 내려갈 때 급경사의 암벽을 로프를 잡고 내려가야 한다. 발붙일 곳도 마땅하지 않은 구간이 많다. 등산화를 신고 로프를 잡고 내려갈 수 있는 팔의 힘이 있어야 한다. 부녀자나 노약자는 위험하니 7봉과 8봉 사이에서 하산한다. 우린 당연히 8봉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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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은 감았지만 8봉 인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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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많지 않아 강을 건너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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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표소로 돌아 왔다. 실질적인 산행 마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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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산행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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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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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미 기다리며 친구와 막걸리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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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이동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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