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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94. 화악산 (華岳山) :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산 (華岳山 1,468m) : 큰골, 중봉, 조무락교, 38교

관청교→큰골→갈림길→1090봉악산 중봉→조무락골→38교

◇산행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일원 

◇ 산행일자 :  2009. 7. 2(목) 날씨 : 맑음 

 산악회 : 대자연 산악회 총 53명(영인,진석)  

◇ 산행거리 : 약 11 Km(GPS 거리)  

◇ 산행시간 : 5시간 10분 산행 (점심 20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8:25  대전 IC 출

 - 12:25  관청교 도착 산행시작

 - 13:45  점심 (20분)     

 - 15:24  중봉

 - 17:35  산행마침

 - 18:30  38교 출발  

 - 21:40  대전도착

 

※ 특기사항

경기도내 가장 높은 산 

② 산림청 선정 100명산    

화악산 정상은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금지(중봉으로 정상 대체)

명성에 비해 계곡을 제외하면 특색이 없음

숲이 우거져 여름 산행지로는 적합

 

※ 산행 전 사전 조사 

< 관청리마을명(도대2리): 이 마을은 옛날 이곳에 관청이 있었다고 하여 관청리라고 하였고, 실제로 1865년에 상북면사무소가 이곳에 있었다. 이 마을은 북면 소재지(목동1)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0지점에 있으며, 낡은터, 오동골, 양지말, 바깟말(큰골), 관청, 미약골, 백자동 등으로 자연부락이 형성돼 있고, 동갈나무, 용소폭포, 든바위, 김은경의 묘 등 지형지물이 있다. 또한 주요시설물로는 마을회관, 건강관리실, 보건진료소, 감자저장 창고가 있으며, 마을 특산품으로는 배()가 있고, 주민의 생활 수단으로 농업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마을 남쪽에는 군립공원인 명지산이, 북쪽으로는 화악산이 있어 4계절 등산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또 이 마을에는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폭포가 있어 어느 곳을 가든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으며, 마을 앞 하천에는 수십종의 민물고기가 서식 자연생태계 또한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다. 출처: 가평문화원

 

※ 화악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경기 제1의 고봉으로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 경관이 뛰어나며 시계가 거의1백㎞에 달하는 등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있고 정상에서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을 조망할 수 있다.

 

화악 등산 지도

 

 

※ 화악산 산행 후기

화악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면서도 경기도 가평에 있어 대전에서 한 번 가려면 워낙 멀어 교차로 산악회에서는 안내 산행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100대 명산 중 가 보지 못 한 몇 안되는산 중의 하나로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대자연 산악회에서 간다니 만사를 제처 놓고라도 가고 싶었다. 토요일, 일요일 한북정맥 때문에 이틀 연속 도망(?) 가야하니 일단 마나님에게 허락을 득한 후 멀어 혼자 가기 싫어 영인이를 꼬드겼는데 진석이도 간다니 대자연에 얼른 접수하고 산행 날자만 기다렸는데 산에만 가려면 술 약속이 생긴다는 영인이 말과 비슷하게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당구장에 와서는 술을 마시자는 사람들 때문에 몸은 만신창이인데 3시 반에 들어가서 가방 챙기니 마눌 왈 "산이 그렇게 좋냐?"고 묻는다. "교차로에 안내산행으로 잘 안 나오는 산이라 그저 한 산 지우러 간다" 말하니 늘 그렇게 말한단다. 아이를 등교 시키고 대전 IC에 도착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 혹시나 해서 영인이에게 전화를 하니 830분 출발로 알고 있어 당황되었다." 버스 도착하면 전후사정 이야기 하고 기다릴 테니 암튼 빨리 오라" 고만 했다. 다행히도 버스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버스에 오르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예약을 안 하고 탄 사람들은 통로에 앉아 가는데 무려 8명이다. 내가 걱정 할 일은 아니지만 그 멀리까지 어찌 가려는지 의문이었다. 늦게 출발했는데 국지성 소나기 때문인지 고속도로 상에서 접촉사고로 고속도로가 많이 밀렸고 산행지엔 4시간 만에 파김치가 되어 도착 했고 바로 산행으로 이어졌다. 처음엔 계곡 물소리와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우거진 산림 때문에 여름 산행지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운무로 조망도 하나도 없고 가파르게 오르려니 힘은 들고 늦은 출발이라 안부에서 점심을 하고 겨우 3시간 만에 정상이라고 올라서니 조망은 하나도 없고 표석 중봉 하나 뿐이다. 이미 알고는 왔지만 정상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철조망만 보이고 "대체 이게 뭐야 100대 명산이" 왕 실망 했다. 하지만, " 한 산 지웠으니 다시 올 필요 없으니 그 자체로 만족"을 느끼고 조무락골로 내려오는데 참으로 새들이 춤추며 즐길만한 긴 골짜기였다. 하지만 똑같은 풍경에 지루함도 없진 않았다. 산행을 마친 38교 다리 밑에서 알탕을 하고 막걸리 몇 잔과 컵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급해선지 멀기만 했다.

 

화악 산행사진

 ▲ 관청교 큰골  산행 시작.

▲ 관청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등산안내표지가 보인다. 마을을 흐르는 계곡이 큰골이라고 불리고, 1코스로 해서 중봉에 올라 3코스로 하산한다.

 

 ▲ 큰골 골짜기 물소리가 좋긴 했다.

 ▲ 애기봉-중봉 갈림길 표지판(관청리에서 1.2km 지점) 조망도 없고 영인이 과음으로 힘들 것 같아 애기봉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중봉으로 향했다.

 ▲ 중봉과 관청리 중간 3.0km 지점, 누가 잘 못 기재 해 놓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적목리 가림/ 관청리/ 중봉 갈림길 삼거리 표지판 : 적목리 가림에서 중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섰다. 개념도상의 1090지점. 화악산 표지판은 정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관청리에서 중봉까지 6.0km 라고 이전 표지판은 안내 했었는데 지금 이 표지판은 5.4km이다.

▲ 화악산(1468m)은 경기도의 최고봉으로 경기5악(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중에 으뜸이다. 화악산(신선봉)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응봉), 서쪽에 중봉이 위치하여 이들을 삼형제봉 이라 부르며, 여기서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이는 가평천의 주천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거리에 있는 중봉 산행으로 화악산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반을 굽어볼 수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출처:가평군청

 ▲ 잠시 운무가 걷힐때 본 군 주둔 정상 부분.

▲ 표지석은 서쪽을 향하고 있다. 북쪽 방향으로 원래 화악산 정상(신선봉)이 있다. 인터넷 지도에서는 중봉의 높이를 1,450m로 표기하는데 여기 표지석은 1,423.7m? GPS도 1,450m 정도를 가리킨다고 한다.

▲ 화악산 인증을 위해 최단코스로 대부분 화악터널에서 시작되어 반 토막 산행을 한다. 산행은 정주행 해야 한다.

▲ 현재의 표지석엔 1446.1m라고 표기 되어 있다.

화악산 정상(신선봉)이 보였다.

 이정표 대로라면 중봉에서 삼팔교 까지는  6.km다.

 ▲ 등산로 없음이 아마도 정상 가는 길 같다.

▲ 복호동폭포 : 호랑이가 움추린 모습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복호동 폭포는 높이 30m 폭5m 3단 폭포라고 한다.

조무락골 :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조무락골은 석룡산(石龍山, 1,153m) 자락을 흐르는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km에 걸쳐 폭포와 담(), ()가 이어진다. 석룡산의 오른쪽으로는 화악산(1,468m)이 있고, 왼쪽으로는 국망봉(1,168m)가 있으며 또 그 지류를 따라 서남쪽으로 내려가면 강씨봉(803m)과 명지산(1,267m)이 있다. 산수가 빼어나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鳥舞樂)이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조무락계곡에는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 가래나무소 등 여러 소가 줄줄이 이어지는데, 복호등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채살처럼 퍼지는 모습이 절정을 이룬다. 각각의 소마다 암석과 수목에 둘러싸여 있으며, 바위 틈새에서는 한여름에도 냉기를 느끼게 하는 찬바람이 불어나온다. 조무락골 가는 길은, 가평읍을 지나 북면에서 75번 국도를 따라가면서 연인산, 명지산 입구를 지나 삼팔교가 나오는데, 이 삼팔교에서 이어지는 천이 석룡천이고,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계곡이 조무락골이다. 등산로를 따라 2시간가량 오르면 석룡산 정산을 밟아볼 수 있으며, 오르는 길 중턱에 있는 복호등폭포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이다. 출처: 가평문화원

 

 ▲ 38교 산행 마침

 ▲ 알탕 장소 38교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