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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96. 황매산 (黃梅山) : 경남 합천군, 산청군

황매산 (黃梅山, 1108m) : 할미산, 삼봉, 장군봉

밀치→강섭산→갈밭재→할미산→떡갈재→황매산→삼봉→장군봉→구름재→두심삼거리

◇산행지 : 경남 거창군 신원면. 산청군 차황면.  합천군 가회면 일원

◇ 산행일자 : 2013. 3. 16(토). 날씨 : 맑음

 산악회및 친구 : 대전시 산사모 33명, 오후조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2.35km ( GPS거리 약 15km)

◇ 산행시간 : 5시간 35분 산행 ( 중식 15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4:30 기상

- 05:30 반석역

- 06:15 시청 북문 출발

- 08:25 밀치 도착

- 08:30 밀치 산행 시작

- 09:04 갈밭재

- 09:44 소황병산(할미산)

- 10:01 떡갈재

- 11:18 황매산

- 11:23 점심(15분)

- 11:59 삼봉

- 12:07 하봉

- 12:28 할미산성

- 12:55 연꽃섬

- 13:00 장군봉

- 13:11 박덤

- 13:36 구름재

- 14:05 두심삼거리 산행마침

- 14:45 뒤풀이 후 출발

 

※ 특기사항

황매산 네 번 산행 (2005. 5. 7 첫 산행) 

황매산까지 꼴찌 산행 이후 오후조 동행    

 산림청 선정 100명산 (진양기맥 산행기로 대체)

점심 식사 반주로 고생 

최근 2021년 5월2일 (감암산~황매산 산행)

 

※ 산행 전 사전 조사 

< 철쭉의 산을 왜 황매산(黃梅山)이라 한 것일까?> : 황매산은 경남 합천군(가리면, 대병면)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그동안은 가야산과 바래봉의 명성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에 또 하나의 철쭉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합천의 제2의 명산이 되었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황매산 계곡 등의 시원함과, 가을에 뻐꾸기 소리 들으며 참억새 속을 거닐 수도 있고, 겨울에는 설산에 불어오는 매서운 동풍으로 알려진 유명한 산이다. 그런데 황매산은 철쭉의 명산인데 왜 구태어 황매산(黃梅山)이라고 이름 하였을까? 이 산이 철쭉으로 만발한 산인데.. 한국에서 담수 율로 제 5위라는 합천호에서 이 산을 우러러 보면 산의 하봉(990m), 중봉(1,060m), 상봉(1,108m)의 세 봉우리가 매화꽃의 모습처럼 보인다 해서 황매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세 봉우리가 합천호에 비친 모습도 그러하여서 '수중매(水中梅)'란 별칭을 갖는다. 그렇다면 '매화산'이라 할 것이지 왜 '황매산'이라 한 것일까? 합천군에는 해인사 입구 북쪽의 가야산과 마주보고 있는 남쪽 산에 매화산(일명 천불산, 1,093m)이 있다. 그래서 그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 차등화 하여 황매화산이라 부른 것 같다. 사전의 설명을 빌리면 '황매(黃梅)'는 누렇게 익은 매화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황매화(黃梅花)'란 나무도 있기는 하다. 장밋과에 딸린 갈잎좀나무다. 보통 매화의 꽃잎은 다섯으로 흰 것이 많고 분홍꽃도 있지만 황색은 없다. 그러니까 황매화나무란 이름을 땄다는 것보다, 황색으로 익는 매실을 매화와 아우른 이름이 황매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해 주는 이 봄의 전령사(傳令使) 매화는, 불의[추위]에 굴하지 않는 곧곧한 선비 정신의 상징으로 선인들로부터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꽃이다. 그래서 매화는 매(), (), (), () 사군자(四君子)의 우두머리요, (), (), ()의 세한삼우(歲寒三友)의 하나인 꽃이 되었다. 매화는 잎보다 먼저 꽃이 4월에 피며, 7월이 되면 황색으로 익는 매실은 그 맛이 시다. 그 매실로 술을 담그면 매실주가 되고, 홍색으로 익기 전에 소금에 절여 햇볕에 말린 것이 백매(白梅). 열매 그대로를 연기를 쐬어 말린 것을 오매(烏梅)라 하는데 만병 치료에 두루 한약의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

 

※ 황매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에는 목장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유명하다.

 

 

 황매 등산 지도

 

 

 

※ 황매산 산행 후기

황매산은 네 번 산행을 했다. 가장 최근이 올해인 2021년 5월 2일인데 처음 황매산을 간 건 2005년 5월 7일이었다. 이번산행기는 진양기맥중에 간 황매산을 중심으로 산행기를 적었다. 다음의 글은 당시의 산행기다. 이번 구간은 철쭉군락지로 유명산인 황매산 구간을 지나친다. 아쉬운 점은 철쭉이 5월 중순에나 핀다는 사실이다. 그때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도 없어 혼잡할 테니 호젓함을 느끼기에는 이번 산행이 훨씬 좋을 것 같아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았다. 반석역에서 첫차를 타려면 여느 때와 같이 430분에 일어나야 했다. 아침식사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가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버스에 올라 그동안 못 뵈었던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출발을 기다리는데 항상 선두에서 수고하는 바닥지 태련씨가 늦잠으로 지금 오는 중이라며 대장님이 양해를 구한다. 태련씨가 도착하고 출발 했는데 평상시 보다 약 15분 늦은 출발이다. 그런데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을 지날 즈음 누군가 차에 승차하지 못했다는 연락이 온다. 잠시 그 분을 기다리기 위해 차는 정차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분은 오지 않았고 버스가 다시 출발했다. 그러다 보니 대전IC 출발은 평상시 보다 약 30분 늦은 시간에 출발했다. 잠이 부족해선지 아님 귀찮아선지 휴게소에 들렸어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밀치까지 자리에서 꿈쩍하지 않았는데도 산행지에 도착하니 여전히 피곤하다. 차에서 내려 어슬렁어슬렁 산행 준비를 마치니 거의 모든 산악회 일원들이 이미 산속으로 사라지고 없다. “오늘은 후미로 도착하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산행 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강섭산 오름 중 볼일도 보고 여유를 조금 부렸더니 최후미로 뒤쳐져서 후미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며 조급증이 발동 했는데 계속되는 강 오름이 발목을 잡는다. 심폐 기능이 안 좋은 나는 늘 오름에서 뒤처지고 능선이나 내림에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 잡는 스타일인데 오름이 계속이다 보니 쉴 틈도 없이 계속 진행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미 그룹에서는 벗어 날 수는 없었고 후미그룹이 쉴 때에도 나는 느림을 핑계 삼아 앞서가야 했다. 황매산 정상에서 인증을 하고 점심을 했는데 이번엔 술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2월 산행 때 날맹이님과 그 일행인 선배가 건네 준 포도주(양주 수준)에 몸을 녹이며 산행에 도움을 받았던 분들을 황매산 정상 인근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만났는데 이번에도 술을 건네주어 거침없이 받아 마셨더니 산행 중 술이 올라와 황매산 이후에는 많이 힘들었다. 거의 후미조에 묻혀 산행을 마쳤는데 예상 시간보다 약 한 시간 빠른 시간에 산행을 마쳤고, 화장실에서 약식 샤워(?)를 하고 족발에 소맥 몇 잔을 하니 후미도 도착해서 빠른 시간에 대전에 올 수 있었다. 산사모에서 산행을 하며 늘 느끼는 것은 일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이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기맥에 도전 중이라 산행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인데 다음 산행시에는 준비도 철저히 하고 체력 안배도 잘해서 여유로운 산행을 해야겠다. "대전시 산사모"와 늘 선두에서 안내 해 주는 "영선조"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 황매 산행사진

▲ 밀치 도착 ( 난 이제 막 내려 밀치 주변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있는데 이미 출발한 사람이 많다)

▲ 밀치(소룡마을 버스 정류장) : 59번 국도를 만나는 밀치는 산청군 차황면과 거창군 신원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로부터 밤나무가 많아 양봉을 많이 했으며 꿀밀(蜜)자를 빌려 밀치라 부르고 있으며 지금도 양봉 생산지라고 한다. 이곳 버스 정류장은 지난 산행시 히치 하이킹으로 차를 얻어 타고 "산청군 차황면"으로 가며 들은 이야기인데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당시엔  "버스가 하루에 고작 세 번 밖에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 위 사진에서 좌측으로 진행 하자마자 산행 초입에 나오는 강섭산 이정표인데 "강섭산 정상은 짐작으로 이곳이다라고 판단 했을 뿐 선답자들이 찍은 정상 표시석은 찾을 수 없었다.

▲ 선답자 사진에서 가져 온 강섭산 표시석

▲ 갈밭재: 거창군 신원면 와룡리 소야마을과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 장박마을 갈림길

▲ 갈밭재에 있는 이정목

 

▲ 소황매산(할미산)에 있는 이정목

▲ 소황매산(할미산)에 있는 정상석 :작은 황매산(843.2m)으로 거창군과 합천군, 산청군의 3군 분기봉이다. 합천군에 있는 황매산과 이름이 같아 이곳을 할미산이라 이름 붙이고 싶어 이정표에는 할미산이라 되어 있는데 정상에는 황매산 표석이 있다. 할미산이란 옛날에는 이 산의 주봉(主峰)이 마치 할미꽃처럼 생겼다 해서 '할미산'이라고 불리 었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설이 있다.

▲ 소황매산(할미산)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뒤로 하며..

▲ 소황매산(할미산)에서는 조망이 좋아 웅석봉에서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까지 모두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 소황매산에서 조망되는 합천호

▲ 떡갈재: 장박리에서 하금리로 넘어가는 떡갈재. 황매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떡갈나무가 많아서 떡갈재인가???

 

▲ 떡갈재에서 약 35분 오르면 능선을 만나며 합천호가 멋지게 조망 된다 (이곳 까지도 최후미다 ㅠ)

▲ 장박마을 갈림 이정표

▲ 장박마을 갈림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

▲ 진행 방향 황매산

▲ 상중마을 갈림길 이정표

 

▲ 황매산 오름 중 뒤 돌아 본 지나온 철쭉평원

▲ 지리산 천왕봉이 계속 시선을 붙들고 있다

 

▲ 황매산 직전 쉼터에서 황매산 정상 방향의 모습 (정상을 다녀 온 후 점심 식사 한 곳) 

▲ 황매봉에서 바라 본 황매 삼봉 방향 

▲ 황매산 정상에서 바라 본 황매평전의 모습 (아래 사진 처럼 철쭉이 만개 했을 때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가져 온 황매평전의 모습

▲ 황매산에는 철쭉이 많은 이유: 철쭉은 양지 다년생 식물로서 남향으로 햇빛이 좋아 황매산에 많이 서식하게 되었으나 1984년 대규모 목장단지개발로 나무를 베어내고 불을 놓아 작목을 제거하였음에도 살아남은 게 철쭉이라고 한다. 그 후 소들이 철쭉의 새 순을 따 먹으며 자연전정을 한 결과라고 한다. 이로 인해 황매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 중 21번째(한국의 산하 검색순위) 명산으로 그리 높지 않으면서 누구나 싶게 즐길 수 있는 산으로 전국제일의 철쭉명산으로 바위와 철쭉 그리고 풍경과 영상테마가 어우러진 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 올해 2021년 5월 2일 산행 당시의 사진

 

▲ 지금의 황매산 정상석

 

▲ 황매산(1,108m) 이름의 유래: 여러 가지의 유래와 전설적인 속설이 있지만 일설은 황매산은 넓고 평평한 산이다. 옛 우리말의 느른 뫼 ⇒ 누른(黃)발음, 뫼(山)는 매로 발음 ⇒ 한자표기어로“황매(黃梅)”에 “산”자를 붙여 황매산이 된 설이다. 이는 예로부터 황매산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온으로 농사가 잘되고 화전민 등이 많이 찿아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뜻하여 황매산에 들어오면 누구든지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전해지며 그렇다고 황매산 산신령은 그렇게 잘살게 해주지도 않는다 하였다 한다. 다른 일설은 멀리서 보면 황매봉우리가 할미꽃 처럼 생겼다하여 “할미산”으로 불리어 오다가 한자표기어로 황매산으로 변형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는 가회면 둔내리와 대병면 회양리 경계 정상 봉우리를 장군봉(상산덤)이라 하고 여기에는 산성이 있는데 이를 “할미(황매)산성”이라 불려지고 있어 높이 10여 미터에 길이 200여 미터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할머니의 따뜻한 품속 같은 산이라 해서 할미 산에서 출발한 설(따라서 황매산신은 할머니산신이라 전해짐). 다음 일설은 황매산 정상에서면 삼각지로 뻗은 능선이 매화 꽃 송이 가운데 위치한 느낌을 주어 “매화를 닮은 산이다”라는 의미이며 가을철 누른 억새의 군락 속 매화의 의미로 인해서 황매화의 산으로 불리게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는 황매화는 전설의 매화로(예전에 황매화는 없었음. 현재의 황매화는 개량종임) 황매산 정상 황매화는 엄동설한의 기개를 살리고 피어나 산 아래 3곳으로 떨어졌다고 전해지며 그곳은 집터, 절터, 묘지 터로 떨어졌다고 전해진다.

▲  점심 식사 중

▲ 점심 식사 후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이 계속 발길을 잡는다.

▲ 진행 방향에서 본 황매 삼봉 방향으로 합천호가 계속 조망 된다.

▲ 황매 삼봉 가기 전에 바라 본 황매평전의 모습과 좌측 모산재 

 

 

 

▲ 황매 삼봉 가기 전에 바라 본 황매봉 방향

▲ 황매 삼봉( 진행 방향)

▲ 황매 삼봉 가기 전에 바라 본 황매평전의 모습과 우측 황매봉 멀리 진양호도 보인다.

 

▲ 황매삼봉(1,103m);예로부터 황매산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온으로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뜻하여 황매산에 들어오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전해진다. 이 곳 삼봉은 황매산 정기를 이곳으로 총 결집하여 세 사람의 현인이 태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누구나 이 세 봉우리를 너머면서 지극정성으로 기원한다면 본인이나 후손들 중 훌륭한 현인이 될 것이라 믿는다는 안내판이 있다. 어떤 이는 이 지역에서 현인으로 불리는 분은 대병면 성리에서 태어난 “무학 대사”고 삼가면에서 태어난 남명 “조식선생(사실 김해사람?)”이라 한다. 두 사람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 하지 않는데 남은 한 자리는 어떤 미친놈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 하는데 평가하기 나름이겠지만 글쎄 내 생각으로 "전통"은 전혀 아닌 듯싶다.

 

▲ 황매 삼봉으로 진행 중 바라 본 황매평전의 모습

▲ 황매 삼봉으로 진행 중 바라 본 황매산 정상(좌측 봉우리) 

▲ 합천호(陜川湖) :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6km 지점에 있는 합천댐은 1984년 4월 3일 착공, 1988년 12월 31일 준공된 높이 96m 길이 472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7억 9천만톤의 물을 담수할 수 있으며, 년간 234백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합천에서 댐을 지나 거창까지 이어지는 호반도로는 춘천호나 충주호를 연상시키는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깨끗하고 맑은 호수와 수려한 주변경관은 자동차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출처:두산백과)

 

 

▲ 하봉(993m) 이정표

 

▲ 돌탑에 있는 <할미산성과 치마덤> 설명판:이 산성은 신라와 백제와의 격전지로 ‘할미산성’이 구전되어 오면서 ‘황매산성’으로 변형되어 200여 미터의 산성이 남아 오늘에 전해지며 이 산성 아래 넓은 바위를 치마 덤이라 하여 선녀가 황매산 아래 막소에서 목욕을 하기위해 옷을 벗어 놓은 자리로 전해지며 마치여자의 치마처럼 생겨 치마 덤이라 전해진다고 한다.

 

▲ 할미산성에 있는 돌탑과 <할미산성과 치마덤> 설명판

▲ 뒤돌아 본 황매산 (좌측 황매봉 우측 삼봉)

▲ 산행 내내 즐거움은 합천호의 조망이다.

▲ 대기저수지가 보인다. 선답자의 글에는 수직직벽 아래의 법연사가 보인다고 했는데 나는 보지 못했다.

▲ 진양기맥 진행 방향은 임시주차장

▲ 연꽃설(샘)> : 이 지역은 해발600미터의 정상부근이 마치 연꽃처럼 생겼다 하여 연꽃 설이라 전해지며 연꽃이 수중에서 자라므로 이 지역 또한 연못처럼 생겨 산 정상에서 샘물이 솟아 오르고 이 샘은 산 아래 지역의 식수원과 법연원의 식수로 공급된다. 이 곳 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으로 생태 연구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M net TV(한국의 습지 편)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으며 또한 뒤 봉우리를 장군봉이라 하여 누구나 이곳에 묘를 쓰기를 희망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 윤씨 문중에서 분묘1기를 안장하였다. 하지만 진행 하기 바빠 어디에 샘이 있는지 확인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산행지도와 선답자의 글은 모두 연꽃설로 되어 있는데 표시목에는 연꽃섬으로 표기 되어 있다.

▲ 장군봉 :가회면 둔내리와 대병면 회양리 경계 봉우리를 장군봉(상산덤)이라 한다.  여기서 덤이란 "더미"를 이르는 말이고 한다.

▲ 박덤 : 두만마을 동쪽에 있는 더미로 박쥐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이는 사람의 이마처럼 생겼다하여 박덤이라 전해진다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 구름재

▲ 뒤돌아 본 모산재 : 모산재 유래는 본디 한자어는 묘산(妙山)재였으나 소리 나는 대로 모산재로 불리고 있으며 또한 산 정상 부근에 연못이 있어 “못산”이 모산재로 변형되었다고 하는데 명확하지 않다.

 

▲ 이곳에서 기맥은 울타리를 넘어 사유지인 밤나무 밭을 통과해야 하나 특별한 의미가 없어 선두에서 좌측으로 유도 했다.

 

 

▲ 두심 삼거리 산행 마침

▲ 두심 삼거리 날머리 (이곳으로 하산 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