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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66. 월악산(月岳山)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덕산면

월악산(月岳山 1,094m) : 봉, 봉, 영봉, 마애불, 덕주사

송계2교→보덕암→하봉→ 중봉→영봉→마애불→덕주사→덕주골

◇ 산행지 :충북 제천시 덕산면, 한수면 송계리 일원 

◇ 산행일자 : 2011. 5. 28(토)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민수 산악회(43명), 산행 친구 : 홀로  

◇ 산행거리 : 10.2km (트랭글 기준)

◇ 산행시간 :  5시간 5분 (점심 1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00  대전 IC 출발

 - 10:07  월악나루 휴계소  

 - 10:21  산행 시작

 - 10:50  보덕암 

 - 11:39  하봉 갈림길

 - 12:13  통천문 

 - 12:18  중봉

 - 12:26  점심(15분)

 - 13:05  보덕암 삼거리(영봉 왕복 25분 소요)

 - 13:19  영봉

 - 13:45  신륵 삼거리

 - 13:58  동창교 갈림길

 - 14:46  마애불

 - 15:12  덕주사  

 - 15:25  덕주골 산행 마침

 - 17:00  후미 도착(6시간 40분 소요)

 - 17:05  덕주골 출발       

 - 19:05  대전 IC 도착 

 

※ 특기사항

① 월악산 정상 영봉 두 번째 산행이며 스마트 폰으로 촬영 

② 송계2교→도덕암 출입금지 구간 산행 

③ 하봉은 출입금지로 우회함

④ 후미 1시간 50분 기다림

⑤ 홀로 산행후 송계계곡 알탕 

 

※ 산행 전 사전 조사

<월악산(月岳山 1,094m)>: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덕산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093m이며  소백산맥 중심부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만수봉(萬壽峰:983m) ·하설산(夏雪山:1,028m) ·어래산(御來山:815m) ·다랑산(多郞山:591m) ·신선봉(神仙峰:967m) 등이 솟아 있다. 주맥은 남쪽 능선으로 경상북도와 잇닿아 있으며, 북서쪽 능선은 충주호와 접해 있다.  주봉 일대는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주흘산(主屹山:1,106m), 북쪽으로 충주호가 보인다. 전사면이 급경사이고, 동·서 양쪽 사면에서는 광천과 달천이 마치 월악산을 감싸듯이 흘러 북쪽 한수면 탄지리에서 합류해 충주호로 유입된다. 산 일대의 수려한 계곡미, 온천, 충주댐, 많은 유물·유적 등 뛰어난 관광자원이 많아 동남쪽 문수봉(文繡峰:1,162m)을 포함한 충주시, 단양군, 경상북도 문경시 일대의 총면적 284.5㎢가 1984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 월악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으며 송계 8경과 용하 9곡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신라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보고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미륵사지의 석불입상, 덕주사의 마애불 및 덕주산성 등이 유명  하다.  

 

 월악 등산 지도

 

 

※ 월악산 산행 후기 

목표산행이 없는 주는 어느 산을 갈까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교차로를 뒤져 보니 "요즘 계절에 맞는 철쭉 꽃 산행만 있을 뿐" 정작 가고 싶은 산은 나와 있지 않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꽃구경이나 갈 만큼 짧은 산행은 싫어 조금 긴 산행 코스를 찾아보니 6시간 코스에다 안 가 본 코스(중봉, 하봉)가 끼어 있는 월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일반 산악회 꽃 산행 4시간짜리를 따라 가도 거의 두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6시간 코스에 A, B코스로 나누어서 가니 좋을 듯싶어 우선 예약을 했다. 월악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다녀온 흔적을 찾아보려고 산행 기록을 뒤져 보니 "아쉽게도 2003년 겨울에 다녀 온 기억 뿐" 아무런 기록이 없다. 산행을 건강 삼아 시작하고 기록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했던 시기에 다녀왔었기에 멸실된 2003년 2개월간의 기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나마 기억을 더듬어 보니 기대 친구와 함께 한 겨울 산이었고 동창교에서 올라 정상을 갔다 마애불을 거쳐 덕주사로 하산 했던 것과 그리고 힘겨운 철 계단 등이 기억에 남아 있어 그것으로 위안 삼았다. 아침 식사를 하고 원두막에서 버스에 오르니 "한 분이 서대전 사거리에서 차를 놓쳐 대전IC 원두막으로 직접 온다"며 잠시 기다려 달라 한다. 예정 시간 보다 약 20분 늦은 8시 출발을 했고, 증평 휴게소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 식사 시간 20분, 월악나루 휴게소에서 산행 전 준비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악산 초입까지는 두 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 그간의 도로 사정이 많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A, B코스로 나누었기에 6시간 코스는 많이 안 갈 것으로 생각 했는데 의외로 몇 사람을 제외 하고는 버스에서 다 내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B코스(동창교)로 하산 한 사람도 여럿 있었다. 암튼 하봉 갈림길 까지 쉼 없는 오르막으로 힘겨웠는데 중봉에 와서 점심을 한 이후는 컨디션도 살아나서 영봉은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올라갔고 이후는 편한 육산도 있어 즐기면서 하산 했다. 하산 후 송계 계곡에서 반 알탕을 한 후 막걸리로 하산 주를 마셨는데 "산행은 무리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산행을 해 달라"고 산악회에서 수차 이야기 했지만 아휴~! 이번에도 후미를 기다리는 시간은 1시간 50분 이상 이었다.

 

※ 산행 사진 

▲ 월악나루 선착장 

▲ 월악나루 선착장이 있는 휴계소에서 바라 본 월악산의 모습. 

▲ 월악나루 선착장이 있는 휴계소에서 바라 본 충주호(이곳 사람들은 청풍호라 한다)

 

※ 호수이름 분쟁: 제천시에서는 충주호 수몰 지역이 제천 지역에 가장 많이 속해 있으나,  명칭 결정 시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결정하였다고 주장하여, 충주호의 이름을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청풍호(淸風湖)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제천시청에서는 지역 내 도로 안내 표지판의 충주호 표기를 청풍호로 바꾸었으며, 지역 단체에서는 청풍호 개명을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충주시에서는 인공 호수의 명칭은 댐의 명칭을 따라가는것이 원칙이라며 반박하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산행 전 준비 운동 ( 내리기 바쁘게 산행 시작 하는 것에 비해 준비 운동은 몸에도 좋고 보기 좋은 모습이다)

▲ 산행 기점 (송계 2교 통나무집)

▲ 산행 시작은 통나무집 우측으로 진행 한다.

▲ 충주호 : 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서 만든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되었다. 육지 속의 바다로 불릴 만큼 소양호(29억t)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 호수이다.(출처 다음 백과사전) 

▲ 사실 이곳은 보덕암 까지 샛길이다. 시간을 단축 하기 위해서 송계 2교에서 시작 했으나 수산리에서 시작해야함.  

▲ 보덕암 ( 보덕굴은 어디 있는지 몰라 지나쳤다) 

▲ 처음 만나는 이정표 (이후 500m 간격으로 설치가 잘  되어 있다)

 

 

▲ 하봉 갈림길( 하봉 정상에 가 봐야 큰 의가 없을 것 같아 우회 했다 후미를 그렇게 많이 기다릴줄 알았다면 다녀 왔을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 하봉 ( 잘 보면 한 분이 금지 구역을 무시 하고 올라가 있음이 보인다)

▲ 하봉 우회길에서 본 충주호

▲ 하봉 우회길 끝나는 지점 ( 이곳에서 하봉 까지 금방인데 중봉 오르면 똑 같을 것 같아 들리지 않고 진행 했다) 

 

▲ 중봉 오름 바로 전에 있는 통천문 (여러 산에 있는 통천문은 대부분  그야말로 황천길이다)  

 ▲ 하봉과 충주호 (하봉 정상엔 아직도 사람이 있다)   

▲ 중봉에서 바라 본 영봉  

▲ 이곳에서 영봉 왕복은 약 25분 정도 소요 된다 (보덕암 삼거리라는 명칭 보다는 영봉 갈림길이 옳을 듯 하다)  

 

 ▲ 월악산 주봉인 영봉(靈峰)의 높이는 1,097m이다.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고려 초기에는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고 도읍을 정하려 할 때, 개성의 송악산과 경쟁하다 개성으로 확정되는 바람에 도읍의 꿈이 와락 무너졌다하여 와락산이라 부르다가 월악산으로 바뀌었다고도 한다.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 부르는 산은 백두산과 월악산 두 곳뿐이다. 신령스러운 봉우리라 하여 영봉(靈峯) 또는 나라의 큰 스님이 나올 것이라 하여 국사봉(國師峯)이라 불렀으며, 옛날 나라의 중요한 제사인 소사(小祀)를 지냈다고 한다.

▲ 영봉에서 바라 본 중 하봉과 충주호   

▲ 월악산 정상 영봉에서  인증 샷 (표지석엔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 함)  

▲ 맞은편 봉우리에서 바라 본 월악산 정상 영봉의 모습  

▲ 정상에서 이곳으로 다시 내려 와서 진행 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월악산 산행은 이번 B팀 산행 처럼 동창교에서 올라 이곳으로 되 돌아와 덕주사 방향으로 향한다.  

▲ 헬기장에서 바라 본 영봉의 모습  

 

▲ 만수봉 암릉 갈림길 (언젠가는 저 금지 구역으로 가 봐야 겠다)

 

▲ 중봉 영봉의 모습 (산은 그 속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고 벗어 나야 잘 보인다 했다)  

▲ 만수봉 가는 암릉(출입 금지 구역)  

 

 

   

▲마애미륵불(磨崖彌勒佛, 보물406호) 덕주사마애불은 거대한 암벽을 이용하여 조성한 입상이다. 전설은 신라 마지막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마애불을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부터 월악사였던 절 이름을 덕주사, 그리고 절이 있었던 골짜기를 덕주골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덕주사는 상, 하 두 절이 있었는데 마애불이 있던 곳의 절 이름은 상덕주사였으나 한국전쟁 때 마애불만 남기고 소실되었다고 한다. 대웅전으로 보이는 절이 좌측에 있고 마애불 아래 불사 중이다.

 

▲ 덕주사에 있는 표석  

▲ 덕주사는 신라 진평왕 9년에 창건되었다. 창건당시에는 월형산(月兄山) 월악사(月岳寺)였으나,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나라를 넘겨주고 제일녀였던 덕주공주가 마애불을 조성하고 신라의 재건을 염원하였으나 일생을 마친 후 산 이름은 월악산으로 절이름은 덕주사로 개명되었다. 덕주산성의 동문이었던 덕주루를 나오니, 길가에 수경대가 자리하고 있다. 넓은 암반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소가 만들어진 수경대는 송계 8경중 하나라고 한다.

▲ 수경대  

 

 ▲ 덕주사 입구 덕주골 산행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