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봉산 (五峰山, 779m) : 청평사, 소양강댐, 경운산
배후령→1봉→경운산→2봉→3봉→4봉→오봉산→구멍바위→688봉→청평사
◇ 산행지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일원
◇ 산행일자 : 2012. 6. 10 (일) 날씨 : 맑음 (시원한 편이었음, 조망 좋음)
◇ 산악회및 참가인원 : 하늘 산악회 친구들
◇ 산행거리 : 약 7 Km (뱃길3.8km)
◇ 산행시간 : 3시간 45분 (경운산 왕복 30분, 점심 15분 포함, 알탕 15분 제외)
◇ 시간대별 요약
- 06:45 둔산경찰서 탑승9 정부청사 역)
- 11:37 배후령 도착
- 11:46 산행 시작
- 11:56 경운산 갈림길(왕복 30분 소요)
- 12:27 경운산,오봉산 갈림길
- 12:50 점심 15분
- 13:22 오봉산
- 13:25 부용산 갈림길
- 13:36 구멍바위(인원 지체로 10분만에 통과)
- 13:54 청평사 첫 갈림길
- 14:34 청평사 마지막 갈림길
- 14:45 청평사
- 14:59 구룡폭포
- 15:05 청평사 매표소
- 15:28 청평사 입구 다리(15분 목욕)
- 15:42 유람선 매표소 산행 마침
- 16:11 유람선 매표소 출발
- 16:24 소양강댐 도착
- 18:15 소양강 댐 출발
※ 특기사항
① 오봉산 두 번째(2005년 10월 2일 이후)
② 차량 고장으로 휴계소에서 대차
③ 구멍바위 지체
④ 일반적으로 용화산과 함께 두 산을 연계 산행(6시간 소요 예상)
⑤ 소양강댐으로 배 타고 이동
※ 산행 전 사전 조사
<소 양 강 댐 (昭陽江 dam)>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월곡리와 신북읍 천전리 사이에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 하류를 막아 세운 다목적 댐으로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사업과 4대강유역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의 수자원을 다목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한국수자원개발공사에 의해 1967년 착공되어 1973년 10월에 완공되었다. 높이 123m, 길이 530m인 한국 최초의 중앙차수벽식 사력 댐(zone fill dam)으로, 중앙에 진흙으로 심지를 박고 그 양쪽을 모래와 자갈만으로 쌓아올렸다. 댐으로 조성된 소양호는 만수위 때의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t, 유역면적 2,703㎢에 이른다. 이 댐은 세계 4위의 규모로서 동양 최대이며, 댐 건설을 통해 축척된 기술은 한국의 해외건설 진출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댐의 우안(右岸) 하류 측인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에는 1973년 10월부터 발전을 시작한 소양강수력발전소가 있다. 시설용량 20만kW(10만kW×2)의 입축 프란시스형 발전기가 가동되어, 연간 3억 5,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발전기와 수차는 일본 후지사[富士社]에서 제작·공급했으며, 첨두발전(尖頭發電)이 가능하여 효율적이다. 생산된 전력은 154kW 송전선로를 통해 원주-제천 변전소로 보내져, 영동지역으로 공급된다. 완공 당시의 발전용량은 한국 총수력발전용량 62만kW의 1/3에 해당되어, 세계적인 에너지 파동으로 곤란을 겪었던 국내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 홍수예보설비, 관개용수설비, 전산 시스템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 댐에서 발전된 용수는 하류에 있는 의암·청평·팔당 발전소에서도 이용되어 연간 6,100만kWh의 발전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춘천시·양구군·인제군에 걸쳐 있는 남한 최대의 인공호인 소양호는, 춘천시 북산면을 중심으로 6개면 38개 동리의 4,600세대가 수몰되어 조성되었다. 댐의 건설로 대규모의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포함한 한강 하류권의 홍수조절 능력이 5억t으로, 계획홍수량의 52%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농업·공업 및 생활용수 공급능력 12억 1,300만t과 내수어족의 양식업 및 국민관광지로도 큰 몫을 하는 등 다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소양호는 민물고기의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어종이 다양하여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호반의 북쪽에는 청평사회전문(보물 제164호)·3층석탑·부도 등이 남아 있는 청평사지, 고려정원터, 구성폭포 등이 있으며, 청평사계곡을 통한 오봉산 등산로는 1일 등반 코스로 인기가 있다. 소양호 선착장에서 양구를 잇는 정기여객선이 1일 왕복 10회 운항하고 있어 설악산국립공원과 연결되는 관광적 가치뿐만 아니라 내륙지방 교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금강산에 인접한 중동부전선의 안보관광권이 개발된다면 소양호·양구·인제 지역은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 오봉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산세는 크지 않으나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하였으며 산이름은 다섯 개의 바위 봉이 연이어 솟아있는 데서 유래 하였다. 신라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청평사(淸平寺)와 구성폭포가 유명하며 청평사 경내에 있는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이 유명하다.
※ 오봉산 등산지도
※ 산행 후기
춘천 오봉산은 산행 일자만 기록되어 있고 산행기가 없어서 당시의 산행 시간도 알 수 없지만 2005년 10월 2일에 대전의 모 산악회를 따라 집사람과 둘이 다녀 온 산이다. 당시엔 기록의 소중함을 몰라 다녀온 일자만 기록해 두었는데 그나마 없었다면 언제 다녀왔는지도 몰랐을 것이니 기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생각 해 본다. 당시 정상 인증 사진은 비록 없지만 구성폭포에서 찍은 사진이 현재 블러그 상단에 내 이미지로 소개하고 있을 정도니 오봉산은 내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그래서 오봉산은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동갑내기 친구들 끼리 하는 하늘 산악회에서 6월 정기 산행으로 간다고 한다. 요즘 6개월간 산악회 정기산행이나 정기 모임에 한 번도 참석치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라 산악회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1등으로 산행 참석 신청을 했다. 산악회 측에서 아침 식사를 제공 한다 했는데도 집에서 먹는 밥이 더 좋아서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지하철을 같이 타고 가고 가기 위해 여원이에게 전화를 하니 이미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다. 정부청사역에 내리니 많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자주 참석 하지 못해서 그런지 거의 모르는 친구라 약간 어색한데 처음 보는 친구들이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니 내 모습이 어색했는지 낄낄 웃으며 처음 보면서도 반말을 해 대면서 왜 존댓말을 하느냐는 식이다. 아무리 또래 산악회 친구라지만 처음 보는데 말 놓고 함부로 대하는 그러한 모습들은 4년이 지난 지금도 내게는 익숙지 않다. 친구라 해서 다 친구가 아니 듯 서로 존중해주고 많이 친해진 이후에 말을 놓는 것은 어떤지, 나는 그렇게 생각해 본다. 대전IC를 벗어나기 전 마지막 지점인 원두막에 도착하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 차다. 첫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나는 식사를 하고 와서 좀 따분한 시간이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버스가 출발 하지 않는다. 정비업소를 하고 있는 혜득이가 버스 엔진 상태를 보고 출발을 미루고 버스 대차를 요청 했다. 그 상태대로 운행을 했으면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퍼졌을(스톱했을)거라는 설명이다. 대차를 하느라 늦었지만 가까운 곳이 아닌 오봉산으로 계속 진행 한다는 운영진의 결정에 모두들 환호로 답했다. 한 번 더 휴게소를 들린 후 배후령에 도착했는데 전에 왔을 때는 배후령 터널이 없었는데 현재는 준공 전 일시적 오픈으로 산행 기점인 배후령을 지나쳐 터널을 통과 한 후 버스를 되돌려 고갯길로 올라오니 산행 기점인 배후령이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은 시작되었는데 약 10분쯤 올라서니 경운산 갈림길이 나온다. 약간 망설이다 친구들 산행 속도를 생각해 보니 다녀와도 충분 할 것 같아 혼자서 경운산으로 향했다. 경운산 안내 표시는 있었지만 정작 경운산 정상에는 표시석이나 표시판이 없어 경운산을 한참 지나쳐 산행 하다가 아무래도 지나쳐 온 느낌이 들어 되돌아가는데 가는 도중 만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바로 뒤를 가르친다. 한참을 더 진행 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인데 안내판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봉산으로 향했다. 큰 의미도 없었는데 한 산을 더 지운다는 욕심 때문에 혼자서 경운산을 다녀오다 보니 꼴찌로 산행을 하고 있었는데 점심을 먹고 있는 후미를 만났다. 회장인 보흠이와 그 일행들 이었는데 배고프지도 않고 어색한 사람들뿐이라 함께 식사 한다는 것이 별로 내키지도 않았는데 배고프기 전 식사를 하는 것이 산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았고 경운산을 다녀오느라 약간 지치기도 해서 그들과 같이 식사를 했다. 그들은 식사를 하는 동안 “산행하며 앞만 바라보고 가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겉으로 내색할 이유도 없고 산행은 자기 취향이니 내가 왈가왈부할 필요를 못 느껴서 말은 안했지만 마음속으론 반박을 해주고 싶었다. 단체산행에서 중요한 건 다수의 사람들이 게으른(?)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입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때론 무릎 통증이라든지 아님 갑작스런 난조로 인해, 그리고 체력이 안 되어 늦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력도 되고 아픔도 없으면서 구경 할 것 다하고 들리지 않아도 될 봉우리를 다 구경하고 그리고 꼴찌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고도 미안함을 못 느낀다. 그런 행동은 자기 취향이라 말 할 수 없다. 단체산행은 주어진 시간 내에서만 하면 문제는 없다. 충분한 산행시간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행동은 단체산행 할 자격이 없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내가 보기에 단체산행이 아닌 개인적 산행을 해야 한다. 암튼, 점심 식사를 조금 서둘러 하고 후미 일행에서 벗어나 오봉산 정상에 오르니 대부분의 친구들이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고 산악대장인 심태수 친구를 비롯해 돈민, 진석, 여원, 복영이등 선두 친구들을 만나 진행을 시작 했다. 정상을 지나자마자 부용산 갈림길이 나왔는데 여기서 잠시 망설였다. 청평사는 전에 다녀왔으니 부용산으로 갈까 고심하다가 경운산처럼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청평사 쪽을 택했다. 구멍바위에 도착하니 사람이 너무 많다. 일요일이라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지만 한 사람씩 통과해야 되는데다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로 인해 뒤엉켜서 지체가 오래되었는데 통과 시간이 길어질까 봐 눈치껏 앞서서 통과 했는데도 불구하고 10분 걸렸다. 청평사로 갈 수 있는 첫 갈림길을 지나 686봉을 지나 두 번째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산악대장 심태수 친구에게 능선을 더 진행해서 내려가자고 했다. 세 번째 청평사 갈림길에서 부용골로 하산 할까 또 고민하다가 청평사를 택했다. 부용골로 내려가면 인적이 드물어 알 탕을 하기에는 좋지만 한 번 더 청평사에 들려도 좋을 것 같아 청평사로 하산 하는데 여원이에게 전화가 온다. 청평사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니 얼른 오라고 하고 청평사 경내를 한 번 들러 보고 약수도 마셔보고 조금 기다리니 복영이와 함께 온다. 구성폭포를 지나 청평교 아래에서 셋이 알탕을 한 후 옷을 갈아입으니 기분이 좋다. 선착장에는 선두를 비롯해 11명이 먼저 도착해서 전원이 모여 소양강댐으로 향하려다 먼저 가서 준비하자는 의견에 11명만 우선 배를 타고 소양강댐으로 향했다. 일요일인데다가 소양강 댐에서 유람선을 이용하여 청평사만 구경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배시간은 따로 없고 인원이 차면 출발하는 식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소양강댐으로 갈 수 있었다. 소양강댐 아래 주차장에서 먼저 내려 온 일행들과 뒤풀이 준비를 했다. 자리를 배치하고 준비를 마친 후 하산 주를 마시니 한참 뒤에 후미들이 온다. 뒤풀이를 마친 후 주차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대전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취해서 깊은 잠속으로 빠져 들었다.
※ 산행 사진
▲ 배후령에 있는 오봉산수 식당
▲ 배후령 산행 전 단체 사진
▲ 배후령 [ 背後嶺 ]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발산동에 위치한 고개이다. 신북읍에서 북쪽으로 화천 간척리로 통하는 고개이다. 『강원도 땅이름』에 "춘천에서 오봉산을 넘어 화천으로 가는 해발 600m의 고개로서 지금은 화천 · 양구로 향하는 46번국도가 개설되어 있다.'마(魔)의 고개'로 불리는 배후령은 강변길이 수몰되면서 대체 우회도로로 배후령고개가 만들어졌는데 해발 600m에 달하는 이 고갯길을 넘으면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를 거쳐 중동부전선 최전방에 위치한 양구로 갈 수 있다. 배후령은 지난 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인해 궁여지책으로 소양강 상류를 따라 만들어진 구불구불 고갯길이다. 댐이 생기기 전 양구 주민들은 소양강변을 끼고 춘천까지 40여분만에 갈 수 있던 비포장 길을 이용했다. 하지만 비포장 길을 따라 고즈넉이 자리 잡았던 수구동(水口洞), 청평리 등 아름다운 강마을은 댐 건설로 수몰되고 그때부터 40여년 가까이 산허리를 깎아 만든 배후령이 유일한 도로로 남았었는데 지금은 배후령 터널이 뚤려 등산객들만 찾는 고개가 되었다.
▲ 배후령 산행 기점
▲ 배후령 산행 후 약 10분쯤 나타나는 이정표 이곳에서 나는 경운산으로 향했다.
▲ 경운산으로 추정 되는 지점
▲ 돌아오는 길에 본 경운산 이정표에는 거리가 나와 있지 않다.
▲ 되돌아 온 경운산 이정표(이곳에서 오봉산으로)
▲ 배후령 고개길과 산림청 선정 100명산 용화산
▲ 추모비
▲ 오봉산(五峰山): 강원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하며 높이는 779m로,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기차와 배를 타고 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 부용산 갈림길
▲ 구멍바위 통과를 위해 기다리는 등산객
▲ 구멍바위(반대편에서 올라 오는 사람들과 뒤엉켜 혼잡했다)
▲ 청평사 첫 갈림길
▲ 청평사 두 번째 갈림길
▲ 소양호
▲ 청평사 세 번째 갈림길
▲ 청평사가 조망 되는데 화질이 않좋다.
▲ 청평사 네 번째 갈림길(이곳에서 청평사로 하산)
▲ 청평사 은행나무
▲ 청평사에서 바라 본 오봉산
▲ 청평사는 지나온 시간만큼이나 굴곡진 세월을 견뎌 왔다. 고려 광종 24년(973)에 세워져 백암선원이라 칭했지만 얼마 안 있어 폐사됐다가 고려 때의 세도가 이자겸의 아들인 이 의가 중건해 보현암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의의 아들이고 문종 때 과거에 급제해 문인으로 이름을 떨치던 이자현이 이곳에 은거했고, 그가 죽은 뒤 절에서 부도를 세워 그의 호를 따 진락공부도라 불렀다. 그 부도는 지금 청평사 입구 안내판 옆에 있다. 청평사란 이름은 조선조 명종 5년 보우대사가 지었다. 선종과 교종의 승과를 제정하고 8도의 사찰을 정비하면서 청평사를 새로 단장한 것이다. 그러나 6.25때 절이 모조리 불타 회전문(보물 164호)만 남아 있다가 1970년대들어 전각들을 짓고 회전문을 보수하고 범종각과 요사채를 앉혔다. 현존 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삼성각, 회전문, 서향원, 청평루, 적멸보국, 해탈문, 큰방, 요사채 등이 있다.
▲ 청평사 아래 장수샘
▲ 청평사 명문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오도송이란 한시(漢詩)
심생 종종생(心生種種生)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심멸종종멸(心滅種種滅)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네 여시구멸이(如是俱滅已) 이와같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나면 허허안락국(處處安樂國) 곳곳이 모두가 극락세계로다
▲ 청평사 구성폭포
구성폭포는 사철 맑은 물줄기가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오다 7m 낭떠러지로 떨어지며 폭포를 이룬다. 폭포 아래 소(沼)를 공주탕이라 부르며, 폭포 바로 아래에는 공주가 하룻밤 묵어간 공주굴이 있다. 주변에 아홉그루의 소나무가 있어 구송폭포라고도 하며,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까지 폭포소리가 들린다 하여 구성폭포라고도 한다
▲ 공주굴: 구성폭포 한 켠에 있는 공주굴은 못보고 지나쳤다. 공주가 노숙 했던 곳으로 깊이는 몸 하나 겨우 들어 갈 깊이라고 한다.
▲ 진락공 이자현부도(眞樂公 李資玄 浮屠):부도는 고승이 죽으면 화장하여 나온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는 석조 구조물이다.이 부도는 청평사에 들어와 도를 닦았던 고려시대의 뛰어난 학자인 이자현(1061∼1125)의 것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자현의 호는 식암(息庵) 또는 희이자(希夷子)였는데, 인품이 뛰어났던 그를 흠모한 고려의 인종 임금은 그가 세상을 떠나자 진락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 거북 바위
▲ 청평사 영지: 이 연못은 오봉산(五峰山)의 옛 이름인 경운산(慶雲山)이 물 위에 그림자처럼 떠오른다고 해서 '영지'라 불린다. 일본이나 정원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정원은 최소한의 인공만을 가하여 자연의 멋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주위의 경관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못은 청평사에 은거하면서 평생을 보낸 이자현이 만든 정원에 속하여 있는 것으로 사다리꼴의 연못 안에는 3개의 큰 돌을 배치하여 단수하면서도 입체적인 변화감을 더하여 주고 있다. 이곳의 정원은 청평사 입구의 구성폭포(九聲瀑布) 아래의 거북바위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절 뒤편인 청평선동(淸平仙洞) 계곡까지 약 1Km에 이어지며, 영지는 그 중심에 위치한다.그림자자연못(影池)은 안내판 건너편 오른쪽에 있는데 생각 없이 가다보면 지나치기 쉬워 청평사를 몇 번 갔다왔다는 사람이 연못 그림자도 못 보았다고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할 정도이다. 그림자연못(影池)의 규모는 남북의 길이 17m 동서 폭이 8-12미터로 50평정도이며 연못안에는 높이 71-93cm 폭 103-106cm 크기의 자연석이 놓인 方池이다. (이번 산행시에는 가뭄이 극심해 영지의 모습이 아름답지 못해 다른이의 블러그에서 펀 사진이다)
▲ 당나라 공주와 상사뱀에 얽힌 전설 : 당(唐) 공주와 상사(相思)뱀에 얽힌 전설이 있다.옛날 옛날에 공주를 사랑한 한 젊은이가 있었다. 청년의 사랑은 날이 갈수록 깊어갔지만 하늘과 땅의 신분 차이로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결국 상사병으로 죽은 젊은이는 구렁이로 환생해 공주를 찾아왔고, 생전에 품지 못한 공주의 몸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친친 감아 품었다. 왕은 갖은 방법으로 공주의 몸에서 구렁이를 떼어 놓으려 했으나 끝끝내 떨어지지 않았고, 공주는 하루하루 야위어 갔다. 도저히 구렁이를 떼놓을 수 없게 된 왕은 마지막으로 불가의 힘을 빌어보기로 했다. 이에 공주는 도처의 명찰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몸에서 구렁이가 떨어져 나가길 기원했다. 어느 날 청평사 계곡에 이른 공주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 서러워 통곡하다가 계곡의 물줄기에 비친 자신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때까지 공주의 몸을 감고 있던 구렁이가 스르르 몸을 풀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물에 비친 공주의 모습을 보고 구렁이가 착각한 것이다. 그 소식을 들은 왕은 부처님의 가피에 보답하기 위해 부근에 절을 지었고, 차고 맑은 물이 계곡을 타고 흘러내려오다 낭떠러지를 이루는 그 곳에는 지금도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구렁이 청년의 아홉 가지 슬픈 울음이 들린다 하여 구성폭포(九聲瀑布)라 했다. 전설 속의 왕은 바로 중국 원순제(산동성주라는 설도 있음)이고, 그의 딸 평양공주가 바로 구렁이 청년이 사모했던 공주라 전해진다.
▲ 청평사 입구 매표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배후령으로 올라 다섯 봉우리를 돌아본 후 청평사로 내려 온다. 주로 내륙지방에서 올라오는 단체버스들이 이 코스를 이용하는데 산을 샅샅이 훑는 재미 외에 승선료를 아끼고 문화재관람료(2,000원)를 절약하는 실익이 있기 때문이다.
▲ 청평교(이곳 아래에서 알탕)
▲ 청평사 선착장
▲ 소양강댐 선착장
▲ 소양강 댐위에 있는 소양강처녀 조각상
▲ 소양강 댐 주차장에서 뒤풀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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