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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完走)

땅끝기맥 7구간. 계라리고개→ 복덕산→ 학동고개→ 대산고개→ 첨봉→ 작천소령→ 오소재

□ 땅끝기맥 7구간 

계라리고개 복덕산→ 학동고개→ 대산고개→ 첨봉→ 작천소령→ 오소재

◇ 산행지 : 전남 해남군 옥천면강진군 도암면신전면 일원

◇ 이동거리: 대전시청에서 계라리고개 280Km, 오소재에서 대전시청 298Km  

◇ 산행일자 :  2014. 6.21(날씨 흐리고 오후에 비

◇ 산악회 및 참가인원 :  대전시 산사모 회원 19명(산행 친구: 박완수님,홀산아님, 천사님, 진달래님)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4.5km (실제거리 16.08Km)

<7구간> 계라리고개- 복덕산(1Km)-204봉(3.5Km)-첨봉(1.5Km)-작천소령(4Km)-오소재(4.5Km)

◇ 산행시간 : 선두 6시간 46분, 본인 산행 시간: 최후미 8시간 40분 소요

◇ 시간대별 요약

- 05:00 대전시청 출발

- 08:10 계라리고개 도착

- 08:14 계라리고개 산행시작

- 10:13 학동고개

- 10:07 첨봉

- 12:02 430봉

- 12:50 주작산 덕룡봉

- 13:10 작천소령

- 16:54 오소재 산행마침

- 17:00 오소재 출발

- 21:30 대전시청 도착(저녁식사 후)

 

※ 특기사항

① 산행 기록및 사진 없어 정확한 산행 시간 모름(시간대별 요약 7시간 56분 산행한 돈민 친구 기준)

② 2016년 9월 1일~5일 산행 후기 작성

③ 일부 내사진 찾음

④ 보만식계님과 친구 돈민 블러그, 청주 바위꽃(김원일)님, 진달래님사진 발췌및 일부 내사진으로 산행기 작성

⑤ 최후미 하산

 

 산행지도 및 고도표 

 

 

 

 

▲ 내 기록은 없어 돈민 친구의 블러그에서 가져 옴

 

 

※ 산행 후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 산을 즐기는 자 기록 없어서는 아니 되고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처럼 산을 즐기기에도 기록은 필요하지만 잊지 않기 위해서도 기록은 필요하다. 땅끝 기맥은 한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했음에도 기록이 하나도 없다. 이번 산행기를 적으면서 느끼는 건 비록 미흡하더라도 후일에 기억을 돕기 위해 산행기는 꼭 남겨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게으르고 미루다 보니 스마트 폰이 바뀌면서 저장된 사진도 모두 유실되어 땅끝기맥 종주 사진도 여기 저기 찾아서 수집 하다 보니 한 구간 빠지고 다 했기에 다시 하지 않기 위해 정리 해서 기록한다. 느낀 점은 1구간과 똑같다. 

 

※ 산행 사진

▲ 계라리고개 인근 산행지 도착

 

 ▲ 계라리고개 :강진군 도암면과 해남군 옥천면을 연결하는 18번 국도가 지나간다.

 

▲ 계라리고개에서 산행 시작 후 시멘트도로를 천천히 오르면 약 3분 후, KT통신탑 앞에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 준.희 님의 격려 팻말이 반 토막 나 있다. "땅끝기맥 종주 하시는 산님 힘 힘 내세요"라는 문구인데..

 

▲ 산불초소 276m’ 복덕산 삼거리 이정표: 이곳 정상이 북덕산이고 “도암, 옥천경계1.3km”를 가리키는 이정표에서 기맥길은 우측으로 바로 꺾어 내려가고, 그대로 올라서면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북덕산이다. 

▲ 복덕산 산불감시초소

▲ <북덕산(北德山 276m)> :강진군 도암면 계라리와 해남군 옥천면 흑천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삼각점(해남 317/2001 재설)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우측 잔가지에 '준.희'님이 걸어논 아크릴 표지판이 있다.

▲ 복덕산에서 바라 본 봉황저수지와 덕룡산 줄기

 

▲ 복덕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학동고개> :해남군 옥천면 흑천리 학동마을에서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를 이어주는 고개다. 1990년 해남 옥천에서 강진 도암면으로 행정구역이 바뀐 봉황리와 같은 마을이었던 해남군 옥천면 학동, 탑동, 청신, 청룡, 백호마을 사람들도 장이 크지 않은 옥천장보다는 이 고개를 넘어 도암장을 보러 다녔다. 봉황리에서 도암은 4km이고, 옥천은 7km 떨어져 있다. 1960년 중반 새마을사업으로 마을 사람들이 돌을 깍고 흙을 파내 작은 산길을 도로로 확장했다. 강진군쪽은 2차선 도로로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지만, 해남쪽은 1차선 시멘트 도로이다. 

▲ 대산고개: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와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를 잇는 고개 (산행 중인 뒷모습을 진달래님 사진에서 찾았다)

▲ 덕룡산 관광농원

 ▲ 삼각점<해남 456/2001 복구>이 있는 204.7m봉

 

 ▲ 준,희 님이 걸어 놓은 표지판이 있는 287m봉

 

▲ 287봉을 지나 울창한 편백나무 숲을 통과한 후 첨봉까지는 대략 20붅 소요 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사진 찍으신 진달래님을 포함하여 후미 5인방이다. 진달래님이 찍으신 이 사진이 내게는 소중한 기록 사진이다.

▲<첨봉(尖峰 354m)>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와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와 백호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봉우리가 높고 뾰족하여 ‘뾰족할 첨(尖)’자를 써서 첨봉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쪽 능선에서 바라보니 이름처럼 그리 뾰족하지 않은 봉우리인데 이정표에 “삼거리2.0km”과 함께 남서쪽으로 “화원지맥”을 가리키는데,이곳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인 화원지맥이 분기한다.

 

화원지맥 (花源枝脈) :땅끝기맥 첨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덕음산, 만대산, 금강산을 거쳐 해남군 화원면 영호리 금호방조제까지 이어지는 76.5km의 산줄기인데,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아닌 바다로 뻗은 반도의 끝으로 가는 형태라 신산경표에서 그 끝에 위치한 면의 이름을 따 화원지맥이라고 했다.

 

 ▲ 덕룡산 갈림길 삼거리에 있는 이정목: 이정표와 묘가 있고 주작산 동봉이라 불리는 덕룡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인다.

 ▲ 덕룡산 능선

 

 ▲ 덕룡산(해발 432.9m)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덕룡산의 산행은 강진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소석문 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고, 장거리 산행에 자신 있는 사람은 암릉산행을 마친 다음 동사면을 따라 수양저수지가 있는 쪽으로 하산하거나 초원능선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 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소석문 - 동ㆍ서봉 - 작천소령 - 수양관광농원까지 연결하는 코스는 6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기 때문에 아주 흥미있는 등산로로 알려져 있으며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다음 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 흔들바위, 주작산 휴양림 갈림길

 

▲ <주작산 덕룡봉(朱雀山 德龍峰 475m)> :강진군 신전면과 해남군 옥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강진과 해남의 경계를 이루며 길게 뻗은 봉우리가 덕룡봉(德龍峰)이다. 주작(朱雀)이라하면 사방위(四防衛)중에 남쪽을 방어하는 수호신으로 상상의 새인 붉은 봉황을 의미하며 흔히 좌청룡, 우백호, 남공작, 북현무라고 말하는것 중에 하나인 남방(南防)을 의미하는 상상의 새인 붉은 봉황을 가르켜 주작이라고 하는데, 주작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산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이곳 주작산이 유일하다고 하며, 우리의 선인들은 왜 이곳에 주작이라는 지명을 붙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주작산은 주작이라는 멋진 이름을 걸고 아름다운 양 날개를 펴면서 한 마리의 봉황이 되어 높이 비상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옛 사람들은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보고 전설속에 나타나는 신비스러운 주작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주작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주작산 덕룡봉은 봉황의 날개를 활짝 편 형상이라고 한다. 남쪽에 있는 주작산의 주봉이 봉황의 머리부분이고 우측 날개는 작천소령에서 오소재로 연결된 해남쪽 공룡능선이고, 좌측 날개는 덕룡산에서 소석문으로 연결된 암릉이고 첨봉에서 덕음산으로 이르는 화원지맥 능선이 주작의 몸통이 된다. 또한 주작산의 꼬리 부분은 주작산 덕룡봉 오기전 화원지맥 분기점인 첨봉(354m)이 이에 해당된다.

▲ “주작산 475m” 정상석이 세워져있는데 이곳은 주작산 정상이 아니고, 주작산은 쉬양릿재 건너편 좌측으로 보이는 428봉이다. 표지석이나 이정목을 세울 때는 신중 해야 하는데 아쉬운 대목이다.(내 스마트 폰에 남아 있는 박완수님과 찍은 덕룡봉 인증 사진)

▲ <작천소령(쉬양리재 295m)>: 강진군 신전면 수량리와 해남군 옥천면 용동리를 잇는 임도가 연결되어 있는데, 작천소령이란 지명유래는 찾을 수 없고, 쉬양리재는 신전면 수양리에서 따온 이름인 듯 하고 네거리라서 이곳 사람들은 “니것리재”라고도 부른다.

▲ 이곳에서 신전면과 북일면이 갈라지는데,이제 강진군과는 완전히 이별하고 해남땅으로 들어간다. 우측으로 향하면 곧바로 암봉이 길을 막는데 주작공룡 초입이다.

▲ 작천소령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주작산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목

 

▲ 주작산 덕룡봉 이후는 네명이서 같이 다닌 기억이 난다(주황색 배낭 커버가 나고 그 뒤로 박완수님, 대전홀산아님)

 

▲ 일명 UFO바위 또는 고인돌 바위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UFO바위 같다.

 

 

 

 

 ▲ 주작산 덕룡봉 이후 함께 산행한 박완수님과 홀산아님(우산 모자가 독특하다)

 

 

 

▲ 427m (3각점봉)에 있는 안내도

 

 ▲ 427m (3각점봉)

 

 

 

 

 

 ▲ 제1비상탈출로

 ▲ 404봉

▲ <오소재(烏所峙 164m)> : 해남군 삼산면과 북일면을 가로 지르는 827번 지방도가 지나가며, 예전에 오시미재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산적들의 행패가 하도 심해서 50명이상의 사람들이 떼를 지어서 넘어야 했다고해서 붙혀진 지명이란다. 또다른 설은 주작산의 암릉들이 까마귀의 집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소재(烏所峙)로 부른다고 하며 우측으로 오소재 약수터가 있고 좌측에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오소재 쉼터가 있다. 

▲ 오소재 산행 안내도

 

▲ 꼴찌 하산( 산행 마침): 회장님이 씻을 곳인 오소재 약수터를 가르켜 준다.

 

▲ 오소재 약수터 : 해남 삼산에서 - 북일로 가는 산중턱에 위치한 오소재 약수터로 해남군에서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고, 수도 꼭지 잠금 장치를 일부러 제거하여 365일 물을 뿜어내고 있으며 이곳 약수터는 주말에 줄을 서서 물을 받을 정도로 물맛이 좋은 곳이라고 한다. 그러한 명성 때문에 목포, 진도, 완도, 강진 사람들 일부도 물을 받으러 온다고 한다. 정수기 업체에 의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수기를 팔수 없는 곳이 해남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이 약수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