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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기맥((完走)

땅끝기맥 5구간. 도갑재→묵동재→월각산→ 별뫼산→ 밤재→ 제안고개

□ 땅끝기맥 5구간 

도갑재주지봉 갈림길묵동재월각산별뫼산→ 밤재→ 제안고개

◇ 산행지 : 전남 영암군 영암읍군서면, 강진군 작천면 일원

◇ 이동거리: 대전시에서 제안고개 235Km, 도갑사에서 대전시 228Km  

◇ 산행일자 : 2016. 11 . 20 (일날씨 : 흐린후 맑음, 안개와 미세먼지로 시계 불량 

◇ 산악회 및 참가인원 :  대전 한겨레 산악회 회원 17명과, 산행 친구: 후미그룹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4.7km(접속거리 2.1Km 포함)

<5구간>도갑사-(2.1Km)-도갑재-(2.3Km)-주지봉 갈림길-(6.7Km)-밤재-(3.6Km)제안고개

◇ 산행시간 :  7시간 (접속구간 40분, 점심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42 동원농원 입구 하차

- 08:43 산행 시작

- 09:21 도갑재

- 10:31 352봉

- 10:48 묵동재

- 11:17 월각산 갈림길

- 11:28 월각산

- 11:45 점심 식사(20분)

- 12:26 420봉 갈림길

- 13:17 출입금지 표시판

- 13:25 밤재

- 14:31 별뫼산(10분 휴식)

- 15:23 삼각점

- 15:28 13번 국도

- 15:43 제안고개

- 16:56 별천지 가든(초원모텔 출발)

 

※ 특기사항

① 한겨레 산악회 따라 보충산행

② 2022년 3월 26일 산행 후기 작성

③ 420봉 외면(체력 난조로 고생)

④ 산과숲 용진 형님과 초반부, 후반부만 산행

⑤ 후미 산행 

 

※ 산행지도및 고도표

 

▲ 함께 산행한 범산님 글에서 가져 옴

▲  함께 산행한 범산님 글에서 가져 옴

 

 산행후기

산행기는 그때그때 적어야 하는데 2016년 당시는 무척 어려움을 격고 있었던 시기이다 보니 산행은 물론 산행기는 아예 방치 상태였다. 그러던 중 요사이 땅끝기맥 산행기를 정리하다 보니 안 한줄 알았던 5구간 사진을 우연히 발견했고 그래서 지금 산행기를 적다 보니 6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산행기를 적는다는 것은 거의 사진에 의한 기억을 전제로 작성해야 된다는 거다. 그 당시의 느낌은 전혀 기억 할 수 없고 컨디션 난조인지, 아님 당시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적은 산행으로 인한 것인지는 지금에 와서 알 수 없으나 5구간 보충 산행 당시 나는 무척 힘들어했고 다른 이들은 대부분 다녀온 422봉을 외면 한 체 별뫼산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보충 산행한 한겨레산악회를 가 보니 여럿이 함께 찍은 사진도 있고 용진 형님 블러그에 가 보니 내 사진도 몇 장 있어 발췌하여 산행기를 적었다. 산행기는 그때그때 적어야 그때의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만큼 지금 부터라도 충실해야겠다.

 

산행사진

▲ 그날 함께 산행한 연욱님(똥벼락)의 산행기를 보니 당시 35인승 버스를 타고 도갑사 주차장에 왔는데 주차를 하는 것이 아니고 산행인원만 하차하고 돌아간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 관리인이 7200원의 요금을 부과하여 어쩔 수 없이 요금을 지불하고 도갑사 주차장이 아닌 동원농장 방향으로 더 진행 하차해줘 산행 입구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 자연휴식년제란 명목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어 우린 또 범법자가 된다.

▲ 국공을 피해 재빠르게 진입한다.

▲ 도갑재 : 동원농원 입구에서 약 40여분만에 기맥길 접속이다.

 

▲ 조망처에서 함께 산행한 분들과 단체사진

▲ 선정제 뒤로 월하리는 날씨가 안좋아 조망이 안된다.  

 

▲ 묵동재(墨洞峙):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죽동마을과,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를 잇는 재로, 고개의 지명은 우측 아래에 있는 묵동리에서 따온듯 하다.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墨洞里)는 옛부터 먹을 만드는 곳이라 하여 묵동 혹은 먹뱅이라고 하였다. 혹은 마을 북쪽에 병풍처럼 산(매봉산)이 펼쳐져 있어서 옥녀가 글을 쓰려는데 붓과 벼루는 있는데 먹이 없어서 마을 이름을 먹뱅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1940년경에 먹뱅이라는 명칭의 어감이 좋지 않아 명동(明洞)이라 개칭하였다가, 1950년 6.25전쟁 때 마을이 모두 전소되자, 마을 이름을 바꿔서 재앙이 닥쳤다고 생각한 주민들은, 묵동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고쳐 부르게 되었다.

▲ 월각산

▲ 묵동재에서 약 20여분 오르면 월각산 갈림길(월각산은 좌측, 땅끝기맥 우측)이다. 기맥길에서 300m 정도 좌측으로 벗어나 있지만 봉도 아니고 산이름이 있으니 다녀오기로 한다.

▲ 허선생이 준비한 월각산 표시로 사진을 찍고 원래 그대로 보존 하기 위해 회수 한다.

▲ 월각산에서 본 월출산의 모습

▲ 월각산(月角山, 456m)  표시: 강진군 성전면과 영암군 학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월출산에서 뻗은 능선 남쪽 끝에 솟아 있다. 월출산국립공원 구역의 경계에 자리한 이 봉우리는 빼어난 산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고 월출산의 그늘에 가려 큰 주목을 끌지 못하고 땅끝 기맥꾼들만 들리곤 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목포와 광주 등 인근지역 등산인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하며 제법 알려지기 시작했다. 월각산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갖춘 산이다. 특히 암릉 위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조망은 다른 어느 곳에서 보는 것에 비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천황봉부터 구정봉, 도갑산, 문필봉, 주지봉으로 이어진 긴 능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아름다운 월출산의 진경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우린 감상하지 못했다.

▲ 월각산

▲ 멀리 진행 방향 별뫼산이 보인다.

▲ 422봉 갈림길(다녀온 사진을 보니 멋지던데 소요시간이 한 시간 정도 걸렸고 난 컨디션 난조로 후미와 함께 외면했다)

▲ 멀리 문필봉, 주지봉

▲ 지나 온 월각산 

▲ 가지 못했던 422봉

▲ 월평제와 진행방향 별뫼산

▲ 가지 못했던 422봉

▲ 월출산 국립공원을 벗어나니 마음이 홀가분 해진다.

▲ 밤재 뒤의 별뫼산

▲ 밤재는 98년 개통한 2번국도로 4차선 넓은 도로지만 2012년에 새로 난 남해고속도로 탓인지 차량은 많지 않아 무단횡단을 감행한다. 우회하려면 위로 300m위로 올라가야 한다. 이곳에서 422봉을 다녀 온 선두가 뒤따라 온다.

▲ 밤재(栗峙 100m) : 레미콘공장/ 면계(영암군 학산면 - 강진군 성전면)이다. 300m 위쪽에 횡단보도 있다.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와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 목포와 부산을 잇는 2번국도가 지나는 곳이며, 고개 정상에는 주유소와 장승 2기가 고개를 지키고 있고 밤재농장이 있다. 밤재와 관련된 옛 기록을 살펴보면 율치(栗峙), 율현(栗峴)으로 기재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율현은 군의 서남쪽 25리에있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율치로 기록되어 있고,『호남지도(湖南地圖』에는 가학치(駕鶴峙) 동쪽의 고개로서 율치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1872년 지방지도』에는 율치,『해동지도(海東地圖』와 『해동 여지도(海東輿地圖)』에는 율현으로 기록되어 있다.

▲ 무단횡단 하는 모습이 위태롭다.

▲ 2번 국도 통과 후 공장 울타리를 넘는다.

▲ 전면의 송전탑을 보면서 골재 야적장 좌측으로 가면 된다.

▲ 22번 송전탑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지고 약 20여분 정도의 된비알로 올라야 한다.

▲ 지나온 월출산(천황봉, 향로봉), 월각산, 422m암봉이 조망 된다.

▲ 별뫼산 이마에 해당하는 암봉인 성봉. 별뫼산 정상은 육산인데 비해 커다란 바위봉우리다.

▲ 월평제 뒤로 멀리 지나온 월출산(천황봉, 향로봉), 월각산, 422m암봉

 

▲ 허선생이 준비한 별매산 표시는 잘못이다. 별뫼산(星山, 465m)은 삼군봉이다.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성산’ 또는 별산’이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조금 전에 지나온 전위봉(암봉)을 보고 지어진 이름같다. 별뫼산은 성산봉을 머리, 별뫼산 정상을 왼쪽 다리부분으로 여신이 머리를 느러뜨리고 누워서 왼발을 오그리고 치부를 가리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여인의 형상이라고 한다.

▲ 수암산과 제안고개

▲ 별뫼산은 흑석지맥 갈림길인데 지맥은 현재로선 하고 싶지 않고 6기맥이나 마무리 하고 싶다.

▲ 422봉 다녀 온 용진형님과 함께 흔적을 남긴다.

 

▲ 422봉 다녀 온 선두들이 집결하여 선후미가 없어졌다.

 

▲ 삼각점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삼각점을 만난다. 

▲ 해남으로 가는 13번국도 :  아래의 굴다리까지 다녀와야 하는데 또 월담을 한다.

▲ 용진 형님 블러그에서 가져 옴

 

 

 

 

 

 

▲ 여기가 지방도가 지나는 제안고개다. 산행은 여기서 종료다. 제안고개(85m)는 군경계로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제안마을과 해남군 계곡면을 잇는 고개로 814번 지방도가 지난다. 고개의 지명은 성전면 월하리 제안마을에서 따온 것 같다. 해남군 계곡면 사람들은 선진고개라고 부른다 한다. 고개 좌측에는 조그만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JC에서 설치한 애향(愛鄕)탑에는 JC의 모토인 ‘조국(祖國)의 미래(未來)는 청년(靑年)의 책임(責任)’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동백꽃이 벌써 피어 있는 것을 보면 이상 기후다.

▲ 산악회 버스는 별천지 가든 옆 초원모텔에 주차되어 있었는데 기사님이 대실로 잡아 놓은 201호에서 약식으로 씻고 오뎅탕과 막걸리로 하산주를 한 후 대전으로 향했다.

▲ 초원모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