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기맥 3구간
가음치→ 송장고개→ 활성산→ 달뜬봉 → 돈밧재→ 불티재
◇ 산행지 : 전남 화순군 도암면, 영암군 금정면, 장흥군 유치면 일원
◇ 이동거리: 대전시청에서 원세류 215Km, 불티치에서 대전시청 225Km
◇ 산행일자 : 2014. 4. 5(토). 날씨 : 맑음
◇ 산악회 및 참가인원 : 대전시 산사모 회원 22명(산행 친구: 잘 모르겠음)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4.3km
◇ <3구간> 가음치-(1)-송장고개-(4.3)-한속굴재-(0.5)-활성산-(0.75)-달뜬봉-(2.6 )-×253-(0.9)-돈밧재/835 지방도-(3)-풀치재
◇ 산행시간 : 후미 5시간 25분 소요, 선두 4시간 10분, 본인 산행 시간 5시간 20분
◇ 시간대별 요약
- 06:00 대전시청 출발
- 08:50 가음치 도착
- 09:00 가음치 산행시작
- 11:00 활성산
- 13:09 돈밧재
- 14:22 풀치재 후미 산행 마침
- 14:25 풀치재 출발(나주곰탕집에서 뒷풀이)
- 18:30 대전시청 도착
※ 특기사항
① 산행 기록및 사진 없어 정확한 산행 시간 모름(시간대별 요약 후미 기준)
② 2016년 8월 2일 산행 후기 작성
③ 단체 사진으로 산행및 다른 분 사진으로 산행 확인
④ 보만식계님과 친구 돈민 블러그, 맹돌이님, 산사나이님 사진 발췌 산행기 작성
⑤ 맹돌이님과 산행 함께 함
※ 산행지도및 고도표
▲ 내 기록은 없어 돈민 친구의 블러그에서 가져 옴
※ 산행 후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 산을 즐기는 자 기록 없어서는 아니 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처럼 산을 즐기기에도 기록은 필요하지만 잊지 않기 위해서도 기록은 필요하다. 땅끝 기맥은 한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했음에도 기록이 하나도 없다. 이번 산행기를 적으면서 느끼는 건 “비록 미흡하더라도 후일에 기억을 돕기 위해 산행기는 꼭 남겨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 게으르고 미루다 보니 스마트 폰이 바뀌면서 저장된 사진도 모두 유실되어 땅끝기맥 종주 사진도 여기 저기 찾아서 수집 하다 보니 한 구간 빠지고 다 했기에 다시 하지 않기 위해 정리 해서 기록한다. 느낀 점은 1구간과 똑같다
※ 산행 사진
▲ 가음치 도착(이하 날자 표시된 사진은 산사모 후미대장 산사나이님 사진에서 발췌함) 이번에도 내 뒷모습 찾았다.
▲ 가음치 도로건너 수로를 따라 올라서면 묘지가 나타나고 희미한 등로가 이어진다.
▲ 단체사진으로 인증 한다. 산행시작이다.
▲ 송장고개(221m):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가음치에서 금정면으로 가는 23번 국도에서 송장마을을 지나 영암목장으로 지나는 길목을 송장고개라고 하는데, 송장고개라는 지명은 연소저수지 윗쪽으로 금오마을이 있는데, 금오(金烏)란 금까마귀가 송장을 쪼아먹는 형국이라 하여 송장고개라 부른다 한다고 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전남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에 있는 송장마을 때문에 송장고개라고 한 것으로 생각된다.
▲ 준희님 표식 311봉
▲ 봄 답게 진달래, 동백, 벚꽃이 만개해 있다.
▲ 311봉 지난후의 임산특용작물 시범재배단지
▲ 320봉에서 바라본 활성산 방향의 서광목장 풍력발전단지
▲ 영암풍력단지: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일원 드넓은 초원 위에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호남 최대 풍력단지인 영암풍력단지는 구 서광목장 140만평 부지에 조성된 곳인데 옛 서광목장은 섬유산업으로 부를 창출한 서광섬유산업의 소유였으며, 우리나라에서 대관령에 있는 삼양목장 다음으로 큰 목장이었으나, 모기업의 자금악화로 인해 부도가 나서 소유권이 다른 기업으로 넘어갔고, 그 기업에서 골프장을 조성하려 하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방치된 상태였다고 한다. 현재는 풍력 전문기업인 대명GEC가 1천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2MW급 국산 풍력발전기 20기 설치공사를 마치고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영암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연간 95GWh의 전력을 생산, 1만 9천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게 됐다고 한다.
▲ 320봉 하산 도중에 바라 본 활성산 방향의 기맥 능선
▲ 옛 서광목장 가는 길
▲ 옛 서광목장
▲ 활성산 정상까지 포장도로 따라 간다.
▲ 통신탑이 있는 곳이 활성산 정상
▲ 활성산에서 뒤돌아본 서광목장
▲ 활성산에서 뒤돌아 본 국사봉 방향
▲ 활성산 정상의 통신탑
▲ 활성산(活城山 498m): 전남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와 한대리 그리고 금정면 연소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고원처럼 너른 구릉이 형성되어 있으며, 옛날에는 산성이 있었고 최근에는 목장이 있었다. 활성산이란 지명은 이곳에 있었던 활성산성(活城山城)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는 활 쏘는 훈련장으로 쓰였으며, 지금도 정상 주위에는 토성의 흔적이 있으며 예전에는 남활성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활성산 동쪽의 영암읍 한대리와 금정면 연소리 골짜기는 탐진강 수계의 유치천이며, 서쪽의 영암읍 농덕리와 장암리 계곡은 영산강 수계의 영암천이다. 한편 활성산의 세 갈래 능선은 북동쪽은 국사봉을 거쳐 궁성산으로, 북서쪽은 백룡산으로, 남쪽 월출산으로 이어진다.산 정상에는 활성산이란 아무런 표식도 없고 FRP로 만든 산불감시초소와 예전에 산불감시초소로 썼던 폐철재가 을씨년스럽게 정상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 활성산에서 달뜬봉 가는 내 뒷 모습
<달뜬봉(屯德峙 460m)>:영암군 영암읍 장암리와 한대리, 금정면 연소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로 여암 선생의 山經表에는 둔덕치 영암동남분이기(屯德峙 靈巖東南分二岐)로 표기되어 있다. 이 곳 봉우리로 보름달이 뜬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 즉 영암 동쪽에서 남쪽으로 두 가지가 뻗어 있다는 뜻으로, 영암군 영암읍에서 장흥군 유치면을 넘나드는 고개이다. 둔덕치는 둔덕마을에서 한대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에 병사들이 활성산을 점령할 때 집결하였던 곳으로 둔덕 위에 있다고 해서 붙혀진 지명이란다.
▲ 달뜬봉 가는 도중 뒤 돌아 본 활성산
▲ 둔덕치에서 바라 본 진행 방향
농덕리(農德里) 둔덕(屯德) : 한자 둔덕(屯德)은 별 의미가 없는 말이고 그냥 소리가 같은 한자를 빌려 쓴 것일 뿐이라고 한다. 언덕 둔(屯), 덕 덕(德), 마을 동(洞) 둔덕동은 '둔덕마을, 언덕마을'이란 뜻이라고 한다.
▲ 353봉에서 바라 본 월출산
▲ 353봉에서 돈밧재 가는 길에 만나는 임도
▲ 진행 방향의 월출산
▲ 돈밧재 가는 길에 보이는 월곡제
▲ <돈밧재(錢田峙 280m)>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옴천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835번 지방도가 지나며 한적하고 높은 고개여서 산적들이 재를 넘을 때 돈을 받았다고 하여 불렀다는 설이 있으며, 이곳에서 온천이 나와 언젠가는 돈밭(錢田)이 될거라 하여 불렀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은 어느 부자가 가파른 고개를 넘기 위해 닷냥의 돈을 주고 업혀서 넘었다고 하여 닷돈재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마을사람들에 의하며 옛날 도둑들이 숨겨 논 돈이 돈밧재 어디에 묻혀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돈밧재에 약 20여 가구가 살았던 월송정(月松亭) 마을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무도 살지 않아 폐촌되어 버렸고, 현재 지방도 835호선인 장강로가 건설되어 있어 영암에서 장흥으로 갈 때 이용되고 있는 도로다.
▲ 돈밧재에서 불티재 가는 길은 기맥길 답게 특징이 없고 거칠다.
▲ 활성산에서 뒤돌아 본 국사봉 방향
▲ 330봉에서 풀치재(불티재)로 하산하던 도중에 바라 본 월출산
▲ 풀치재(불티재) 산행마침
▲ 풀치재: 영암군 영암읍에서 강진군 작천면을 잇는 고개로 13번 국도와 829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으로 지도상에는 불티재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며 일제시대에 도로가 개통된 이 도로는 한때 교통의 요충지였으나 지난 2000년도에 이 고개 아래 터널이 뚫리는 바람에 땅끝기맥 산꾼이나 지나는 잊혀진고개가 되어 버렸다. 지도상이나 산꾼들에게 불티재로 알려져 있는 이 고개는 불티재, 풀치재 풋치재 등 여러개의 지명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으나 국토관리청이 이 고개 아래에 개통된 터널 이름을 짓기 위해서 관련 지자체인 영암, 강진군과 협의한 결과 풀치재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고개 삼거리 건너편에는 월출산국립공원에서 세운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정류장 옆에는 조그만 소공원이 설치가 되어있다. 조선 시대 사료에는 화현(火峴) 혹은 화치(火峙)로 기재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영암)에 "화현은 영암군의 남쪽 28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대동지지』(영암)에도 화현이 강진 경계에 있는 고개로 나타난다. 『호남지도』, 『광여도』, 『대동여지도』 등의 조선 후기 고지도에는 영암군의 남쪽, 율치(栗峙)와 동치(東峙) 사이로 '화치(火峙)'가 기재되어 있다. 이칭인 풀칫재(초치)에 대해 서쪽의 노루재(누릿재)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므로 풀치[草峙]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다.
▲ 후미 산행 마침
▲ 풀치재(불티재) 다음 산행 구간
▲ 산행 후 뒷풀이를 위해 나주곰탕집 이동
▲ 우리가 간 곳은 나주곰탕집 하얀집
▲ 하얀집에서도 내 모습을 찾았다.
▲ 하얀집에서 식사 후 나주목 객사 공간이었던 금성관, 나주관찰부의 정수루, 망화루 관람
※ 3구간 산행기를 적고 나서: 대전시 산사모에서 9구간 중 8구간을 했기에 또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구간이라서 여기 저기 기웃 기웃 소중한 자료들을 모았다. 내 사진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어 답답하다. 중요 길목인 재 통과 시간이라든지 재의 위치를 모르겠으니 산행기 적기가 더욱 답답하다. 허락 없이 산사모에서 가져와 활용한 것에 대해 죄송함을 표하고, 보만식계님 자료, 산사나이님 사진, 맹돌이님 사진, 친구 돈민이등 산사모 모든 님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그중에서 함께 산행 해 주신 맹돌이님께 특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가음치→ 송장고개→ 활성산→ 달뜬봉 → 돈밧재→ 불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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