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남정맥 [洛南正脈] 7회째
장전고개→성지산→덕산→배치고개→봉광산→필두산→용암산→깃대봉→준봉산→발산재
◇ 산행지 : 경남 고성군 개천면, 마암면 일원
◇ 산행일자 : 2009. 12. 12 (토)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대전 시청 산사모 회원 30명.
◇ 산행친구 : 언중조(기대, 연호형님, 정병채님, 안용진님, 이병용님, 산이야님)
◇ 산행거리 : 16.8 Km (실거리 20.5Km)
◇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소요 예상(후미기준), 실제 산행시간 6시간 50분 산행 <점심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5:30 안영 IC 출
- 07:50 장전고개 도착
- 07:55 산행시작
- 08:59 덕산
- 09:06 배치고개(마암면,개천면 경계 1002번 지방도)
- 09:45 신고개
- 10:11 탕근재
- 10:26 봉광산
- 10:44 새터재
- 11:24 필두산 (점심 20분)
- 11:59 담티재
- 12:27 용암산
- 12:52 남성치
- 13:31 신동치
- 13:53 528봉(깃대봉 표석)
- 14:19 520봉(준봉산 표석)
- 14:46 발산재 산행마침
- 16:20 후미도착(8시간 30분 소요) 16:50 출 19:10 안영 IC 도착
※ 특기사항
① 산행 후 회 뒷풀이(연호 형님 김치로 햄찌개 끓임, 족발 인기 시들)
② 6산으로 고도 편차 심함.(컨디션 조절 잘되어 지난 구간 보다 쉬운 느낌)
③ 대전 "한밭 토요 산악회" 깃대봉 표석에서 만남.
④ 날씨 따뜻하여 늦가을 바지 입음.
⑤ 산행 후 발산재 약수터에서 등목함.
※ 산행 후기
목표산행은 한 번 빠지면 보충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무조건 가야 한다.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정맥 산행은 다녀 와야겠기에 알바를 이미 구해 놓은 상태였는데.. 목표산행의 중요성에 대해 광주의 일맥 산악회 솔바람님은 "정맥산행 때문에 날 잡은 아들 결혼식도 미뤘었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목표산행은 그만큼 모든것을 버리고(?) 오직 목표에만 전념해야 한다". 그래서 목표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때론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다. 불철주야를 가리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처해 나갈수 있는 집념, 오기, 끈기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산행 전 다른 사람의 산행기를 읽어 보니 이번 산행은 산을 여섯 개나 넘어야 할 정도로 표고차가 심해서 많이 힘들 것이란 예상을 했다. 13일만의 산행이었던 지난 번의 낙남 산행에 비해 이번엔 그래도 한남금북을 다녀오고 일주일 만의 산행이기에 조금 나으리란 생각으로 산행에 임하는 자세를 갖췄고,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면 부딪혀 보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기에 편한 말음으로 준비를 마쳤다.
날씨는 남쪽이니 따뜻 할 것으로 예상하고 바지는 늦가을 것으로 준비하고 추울것을 대비한 나머지 용품은 배낭 깊숙히 넣고 준비를 마쳤는데 2시가 다가오는데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아 아침 식사(?)를 하고 잠이 들었는데 알람소리가 요란이 울린다. 한 두시간 잔것 같아 비몽사몽 힘들지만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기대와 만나기로한 장소로 향했다. 안영IC에 도착하니 천안 두 분과 상좌원님이 나와 계신다. 평상시에 비해 조금 늦게 버스는 도착했고 버스에 오르니 백설기에 이어 천사님이 귤 한 박스를 사왔다며 나누어 준다. 산행 설명을 듣고 이어 바로 잠을 청했는데 어느사이 산행 출발지 도착이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 시작인데 처음 부터 치고 올라간다. 성지산 정상엔 아무런 표시도 없고 오르자 마자 급히 하강한다. 성지산에 비해 낮은 덕산엔 고성군에서 만든 나무로 된 표시가 있고 이어 배치고개다. 마암면과 개천면의 경계인 배치고개엔 입산금지 표시판이 있고 이후 산길은 오르내림이 심하다. 봉광산에서 급히 하강후 새터재에서 필두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또 오름길이다. 필두산에서 점심을 하고 담티재로 내려선 후 용암산을 지나 선동마을 입구인 남성치를 지나 벌밭들 삼각점을 지난 후 급히 내려서면 짓다만 집이 있는 신동치에 도착하니 표지기가 많으니 갈매기님이 우회 하잔다. 반칙(?)은 없다며 528봉(깃대봉 표석이 있는곳)으로 향했는데 528봉에 오르니 대전에서 온 한밭 토요산악회 회원들 후미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길은 적석산 가는 길이었고 그곳으로 갔다면 알바를 할 뻔 했다. 지도상 520봉에는 준봉산 표석이 있고 이후 발산재로 향하는 길은 내림길이다.
발산재에 도착하여 가져 온 족발에 소주 한 잔 한 후 연호형님이 준비 한 김치로 찌개를 끓였는데 날씨가 푹 해선지 인기가 시들하다. 마산까지 택시 타고 가서 회를 떠 온 영선조 덕에 맛있는 회로 뒷풀이를 하고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어느사이 안영이다. 늘 바닥지를 놓는등 영선조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산행기를 마친다.
※ 산행 사진
▲ 산행지 도착 (장전고개)
▲ 단체 사진 남기기 위해 올라서고..
▲ 단체사진 남기고.
▲ 성지산은 표시도 없더만 더 낮은 덕산엔 나무로 만든 표시가..
▲ 배치고개 (마암면과 개천면의 경계)
▲ 신고개에 있는 표지판(20마넌 이하 벌었네 ㅋ)
▲ 재는 비교적 낮은 곳에 위치 하는데 정상에 탕근재는 있다.
▲ 탕근재에서 물 마시는데 갈매기님 돌아 보란다 ㅎ
▲ 봉광산에서 폼 잡고..
▲ 새터재
▲ 필두산
▲ 담티재
▲ 용암산
▲ 남성치
▲ 적석산(정상에 구름다리도 보이고 암릉도 있다 한다.)
▲ 신동치(우측 임도로는 적석산 가는 길이며 바로 치고 올라야 한다.)
▲ 지도상 528봉
▲ 언중조(언제나 중간 ㅎ)
▲ 멀리 바다가 보인다.
▲ 지도상 520봉으로 깃대봉, 하지만 준봉산 표석이 있다.
▲ 발산재
▲ 회가 오기 전 햄 찌개로 한 잔
▲ 발산재에서 뒷풀이 회로 배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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