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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 정 맥(完走)

한북정맥 8.작고개→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우이암

□ 한북정맥 [漢北正脈] 8회째

작고개→호명산→한강봉→챌봉→울대고개→사패산→도봉산→우이암→원통사→무수골→도봉초교

 ◇ 산행지 :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시, 서울 도봉구 일원 

 ◇ 산행일자 : 2009. 8. 15(토)     날씨 : 폭염 속, 바람 없음 

 ◇ 참가인원 : 대전 시청 산사모 회원 26명.

 ◇ 산행친구 : 기대, 정병채님, 산과 숲(안용진님)

 ◇ 산행거리 : 18.2 Km 

 ◇ 산행시간 : 9시간 40분 소요 예상, 실제 산행시간 9시간 20분산행 <점심 2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5:20  대전 IC 출

      - 07:35  작고개(어둔동고개) 도착 

      - 07:43  산행시작

      - 08:20  호명산

      - 09:09  한강봉  

      - 09:38  챌봉   

      - 10:55  울대고개(점심25분)  

      - 12:20  사패산

      - 14:40  도봉산 신선대   

      - 16:00  우이암

      - 16:25  원통사

      - 17:00  무수골 초입

      - 17:25  도봉동 도봉초교(18:00 후미 도착, 18:15 출발)

      - 20:40  대전IC 도착

특기사항

① 한북정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도봉산, 사패산 구간.

② 무더위로 인한 산행의 어려움.

③ 등산로 좋아 반팔 반바지 산행 가능.

④ 날씨 흐려 북한산 조망 볼 수 없어 아쉬움.

⑤ 식수 울대고개와 우이암 지나 원통사 보충 가능.  


산행 후기

직업의 특성 상 산에만 가려면 매번 잠과의 전쟁이다. 그런 면에서 늦은 시간 손님이 오는 것은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적당한 선에서 손님이 일찍 끊기길 바랐지만 이번도 예외는 아니어서 2시 30분경 영업을 마치고 대충 마무리 한 후 집으로 오니 3시다. 겨우 1시간 30분을 잔 후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원두막으로 가니 삼익소월에 사시는 분 한 분이 나와 계신다.


(05:20) 버스에 오르니 사패산과 도봉산만 가시려는 분 서너 명이 더 있어선지 꽉 차 보인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여름철이라 항상 주던 백설기 대신 오늘은 간만에 팥떡을 간식으로 나눠준다. 수면을 못한 탓에 평상시와는 달리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차창 밖으로 도봉산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늘 보던 모습과 달라 카메라에 담고 싶었는데 뒤에 놓은 가방 때문에 눈으로만 담아 두었는데 차가 이동하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역시 산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07:35) 작고개에 도착. 긴팔 반바지의 다소 어울리지 않은 복장 차림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회장님이 참석치 않아 바닥 지는 돈민 친구가 깔기로 해서 영선조인 J3(최남선) 김을환, 송희석님과 함께 출발 했는데 연호 형님도 평상시와 달리 우릴 버리고(?) 출발한다.


작고개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 개 소리로 시작하는데 작고개에서 산길로 들어서자마자 민가가 나오고 많은 개 들이 짓기 시작한다. 정맥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선지 집주인인 아주머니 한 분이 나와 방향을 지시 하여준다. 해발에 비해 호명산까지는 다소 힘겹게 올라선다. 이후 울대고개 까지는 오르내리기를 반복 하지만 잘 가꾸어 놓은 듯 산길이 호젓하고 순탄하여 발걸음도 가벼웠다.


(10:55) 울대고개 도착 전 연호형님과 돈민 친구를 만나지만 사패산 정상에서 식사 한다고 먼저 출발하고 이번 산행의 동행인인 산과 숲(안용진), 정병채님 그리고 기대와 난 버스에서 점심을 가져와 버스 옆의 그늘에서 다소 여유를 부리며 식사를 한 후 사패산으로 향했다. 이후 사패산까지는 식사를 했기 때문인지 아님 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선지 다소 힘겨운 발걸음으로 정상을 향했다.


(12:20) 북한산과 도봉산의 조망은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인데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흐릿하게만 보인다. 아쉬운 대로 조망을 한 후 신선대로 향한다. 사패능선을 지나 포대능선에 다다랐고 우회길이 나오면 가능 한한 최대로 우회하며 힘을 절약했다.


(14:40) 신선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은 도봉산의 하이라이트다. 이후 우이암까지는 거의 초죽음 상태로 진행한다. 우이암에서 하산 원통사에서 물을 보충하고 무수골 계곡으로의 하산은 계곡물 소리로 발걸음이 가볍지만 다소 지루하다. 계곡에 있는 많은 인파는 부럽기만 했고 무수골 초입의 많은 차량은 짜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차량사고로 119 출동은 소란스러운 가운데 도봉 초교에서 산행을 마쳤다.


(17:20) 선두로 내려오신 송희석이 반가이 맞으시며 씻을 곳을 가르쳐 주신다. 차량이 다니고 사람들 시선이 있지만 수돗가에서 비교적 깨끗이 씻은 후 쏘맥과 막걸리로 하산 주를 하며 후미 도착을 기다린 후 대전으로 향한다. 차안에서는 피곤함으로 쓰러진 듯 잠을 잤고  대전에 도착 친구와 한 잔 술로 피로를 달래고 서둘러 영업장으로 향했다.

 

산행사진  

 ▲ 작고개 도착 출발 전  

 ▲ 작고개(어둔동 고개) 

 ▲ 호명산 

 

 

 ▲ 한강봉 

  ▲ 챌봉 

 ▲ 해태와 크라운제과에서 만든 조형물 

 

 ▲ 항공 무선 표시국 

 ▲ 울대고개 

 ▲ 사패산 갓바위 

 ▲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 본 북한산..아쉽게도 가시거리 좋지 않아  북한산 잘 안 보임

 

 

 ▲ 수락산 

 ▲ 산행하며 가장 부러웠던 모습 

 ▲ 도봉산 자운봉,만장봉,선인봉 

 ▲ 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하여 부쳐진 이름. 

 ▲ 산불 감시 초소 

 

 

 

 

 

 

 ▲ 포대능선 끝 

 ▲ 자운봉 

 ▲ 신선대에서 바라 본 포대능선 

 ▲ 자운봉 

 ▲ 만장봉 

 

 

 

 

 ▲ 오봉

 ▲ 우이암에서 바라 본 도봉산 

 ▲ 원통사 

 ▲ 무수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