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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대둔산 용문골 산행

대둔산 도립공원(道立公大芚山園, 878m) 마천대,  낙조대, 구름다리

용문골→ 칠성봉전망대→ 낙조대→ 낙조산장→ 마천대→ 삼선계단 구름다리→케이블카→용문골 

◇ 산행지 : 충남 논산시, 금산군, 전북 완주군 일원 

◇ 산행일자 : 2023.1.1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기대차 이용, 기대, 졍숙, 산행지기

◇ 산행거리 : 약 6.49 km (GPS 거리)

◇ 산행시간 : 6시간 5분 산행 <중식 1시간 25분, 휴식 1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9:33  용문골 입구 도착

 - 09:37  용문골 산행시작

 - 10:38  칠성봉 전망대

 - 11:23  낙조대

 - 11:37  낙조산장 중식(1시간 25분)

 - 13:02  낙조산장 출발

 - 13:35  마천대(개척탑) 10분 휴식

 - 13:45  마천대 출발

 - 13:50  마천대/케이불카 갈림길

 - 14:23  구름다리

 - 15:09  대둔산 항쟁 전적비

 - 15:11  대둔산 케이불카

 - 15:42  용문골 차량 회수 산행 마침

 

※ 특기사항

산림청 선정 100명산

대둔산 10회 이상 산행

낙조 산장 점심(햄 찌개)

 여유 산행

2023년 시산

 

 대둔 등산코스

• 대둔산 주차장 → 매표소 → 동심바위 → 구름다리 → 마천대 → 칠성봉 → 용문골 매표소 → 주차장

• 용문골 매표소 → 장군봉 갈림길 → 능선안부 → 마천대

• 안심사 → 주능선안부 → 829봉 → 마천대 → 주차장

• 수락계곡 주차장 →수락폭포 분기점 →석천암 →낙조대→ 마천대→ 군지구름다리→ 수락계곡 주차장

•대둔산 주차장→마천대→낙조대→ 배티재

•기동주차장→삼선약수→마천대→낙조대→태고사→배티재

•수락리→수락재→월성봉→바랑산→채광리

•수락리→제1폭포→군지골→화랑폭포→마천대 →산북리 집단 시설지구

 

※ 산행 전 사전 조사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선정 사유> : 상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바위능선의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함.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능선과 일몰광경이 뛰어나며,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신선바위 등이 있음.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와 태고사(太古寺)가 유명하다.

 

<대둔산도립공원 (大芚山道立公園)> : 대둔산(878m)은 크고 아름다운 산으로 남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서북쪽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동쪽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대둔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산은 봉우리들이 장쾌한 맛을 풍기는 산으로 ‘호남의 금강’이니 ‘작은 설악산’이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는 원래 이름은 ‘한듬산’이었다. ‘듬’은 두메, 더미, 덩이, 뜸(구역)의 뜻으로 한듬산은 ‘큰 두메의 산’, ‘큰 바위덩이의 산’을 말한다. 한편, 한듬산의 모습이 계룡산과 비슷하지만 산태극 수태극의 큰 명당자리를 계룡산에 빼앗겨 ‘한이 들었다’ 해서 ‘한듬산’이라는 유래도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이름을 한자화하여 ‘한’은 대(大)로 고치고 ‘듬’을 이두식으로 가까운 소리가 나는 둔(芚) 또는 둔(屯)자로 고쳐서 대둔산이 된 것이라 한다. 대둔산은 정상인 마천대(摩天臺)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기암괴석과 더불어 수복이 한데 얽혀 산세가 극히 수려하다. 봄의 진달래와 철쭉, 가을철 바위사이의 단풍도 좋지만 겨울의 눈덮인 바위산은 하나의 단아한 수석이자 한 폭의 동양화로 비유할 수 있다. 바위산이어서 산에 사다리가 많다. 마왕문·신선바위·돼지바위·장군봉·동심바위·금강문·칠성봉이 우뚝 솟아 등산과 관광의 품위를 높여준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둔 등산 지도

 

 

 

※산행 후기

대둔산 산행기록을 살펴보니 최초로 2005224일에 배티재에서 오른 기록이 있다. 이후 케이블카가 있는 기동주차장 시점, 수락계곡에서 수락재를 통해 금남정맥 길, 수락계곡에서 군지계곡, 용문골 시점, 태고사 시점, 수락마을에서 돛대봉 방향, 수락계곡에서 석천암 쪽, 수락주차장에서 임도 방향, 기동주차장에서 마천대 경유 허둥봉으로 올라 옥계천(괴목동천)으로 하산 하는 등 대둔산을 오르는 10코스로 올라갔으니 정확히 따져 보지 않아도 최소 10회 이상은 다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천대에서 낙조대 구간에 있는 칠성봉은 늘 빼먹고 오르지 않았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어 대둔산을 찾는다면 반드시 칠성봉 암릉구간을 빼먹지 말고 걸어 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새해 들어 첫 산행이니 만큼 어디를 가야 할지 고심하다가 마땅히 갈만한 곳을 찾지 못해 대둔산을 택했는데 산행 후 일찍 집에 가지 않아서 새해 첫날부터 다투는 일이 발생 했다. 물론 다툼을 풀어 준건 그 다음 날이었지만 암튼 첫날부터 다툼은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조금 그랬다. 차는 친구가 산행 후 밭에 들려 본다기에 친구의 차를 이용 하여 대둔산으로 갔는데 용문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자는 친구의 의견을 따랐는데 요사이는 거의 수락계곡 쪽에서 산행을 많이 하여 용문골은 많이 낯설었다. 칠성봉 전망대도 가물가물 했고 익숙한 낙조대 갈림길 능선에 와서야 대둔산의 익숙함을 찾았다. 낙조대를 다녀 온 후 낙조산장에서 햄찌개로 점심 식사를 하며 소주도 한 잔하고 한껏 여유를 부린 후 개척탑이 있는 마천대로 향하며 칠성봉에 올랐는데 표식이 없으니 칠성봉에 오른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지만 잠시 칠성봉 능선을 걸은 것이 확실하다. 마천대에서 삼선계단과 구름다리를 통해 하산을 했는데 이 역시 너무 오랜만이라 익숙치 않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구름다리는 이번이 세 번째로 새로 한 구름다리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케이블카 매표소가 있는 곳에 와서야 익숙함을 다시 찾았으니 기동주차장 쪽은 오랜만에 온 것이 확실하다.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아스팔트길을 잠시 걸은 후 산행은 마쳤다. 이후 뒤풀이를 위해 송촌동 코스코스조개구이 무한리필 집으로 이동했고 뒤풀이를 한 후 커피 한잔 후 일정을 마쳤다.

 

※산행 사진

 ‘완주곶감’ 광고판 아래 산행 들머리가 있고 화장실도 있다. 용문골 도착 산행을 시작 한다.

용문골 입구의 산행 안내도 : 용문골입구에서 정상까지 2.2Km로 산행거리는 짧다. 하지만 가파른 돌길을 한참 올라야 하고 경관 좋은 칠성봉전망대를 거쳐 낙조대를 경유해서 낙조산장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정상으로 가니 시간이 꽤 걸렸다.

초반은 부드러운 길이나 신선암 계곡 옆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 계곡 다리를 건너간다.

겨울 답다. 

신선암터 바로 위에 있는 신선암 : 용의 입 모양 형상을 가진 굴(신선바위)이다. 처음 이 굴을 볼 때 은신처로 적당하구나 했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동학농민혁명 당시 피난하던 농민들이 이 바위에서 은신했다고 한다.

▲ 신선암 옆으로 돌길 오르니 이정표(케이블카 520m, 칠성봉 전망대 110m)가 있다. 우린 칠성봉전망대 방향 으로 간다. 

이것도 고드름이라 해야 할지? 겨울 답다.

용문굴 : 당나라 때 정토종을 창건한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이 바위 문을 열고 승천했다고 하여 용문굴이라고 한다.

용문굴

칠성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칠성봉 방향 : 대둔산 4대 명물로 케이블카, 구름다리, 삼선계단, 칠성봉전망대를 꼽는다.

칠성봉: 암봉들이 병풍처럼 아름답게 솟아 있는 칠성봉은 용문골에서 용이 승천하기 직전에 일곱 개의 별이 이곳에 떨어졌다 하여 칠성봉이라 불렀다 한다.

칠성봉전망대 옆 암봉에 자라는 소나무로 생명의 신비감을 더해 준다.

조망 즐기며 쉬다 다시 용문굴 통과 갈림길로 간다. 이제부터 너덜지대 가파른 길을 오른다.

▲ 용문굴/ 마천대/ 낙조대 갈림길의 이정표에서 낙조대로 향한다.

▲ 대둔산은 행정구역상  3곳으로 분리 된다.  대둔산 케이블카로 유명한 전북 완주군 지역과 수락계곡을 중심으로한 충남 논산시지역이 있고  태고사, 생애대, 낙조대 지역은 충남 금산군 지역이다.  하절기에 낙조대에서 바라보면 탑정저수지  낙조가  절경이라고 한다.

낙조대에서는 충청도의 명산인 계룡산과 서대산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의 개척탑은 손을 길게 뻗으면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온다. 산행일에는 날씨가 안 좋아 조망 그 자체는 별로 였다.

 

▲ 낙조대에서 바라 본 오대산 

낙조산장은 논산시에서 1억 여원의 경비를 들여 대대적으로 수선한 대피 및 휴식 공간이었다. 충청남도가 대둔산도립공원 내 탐방객 대피 휴식 시설을 무허가 시설물이란 이유로 폐쇄한 후 대책 마련 없이 방치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거세다. 낙조산장을 폐쇄하고 시설 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상주 관리인을 철수시킨 결과 대둔산도립공원 탐방객들이 대피할 곳을 찾지 못해 악천후시 안전사고 발생마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낙조산장에서 햄 찌개에 어묵 넣고 끓여서 점심식사를 했다.

낙조산장

칠성봉 쪽의 멋진 소나무들

 

칠성봉 정상 인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개척탑이 서있는 마천대 암봉(878m)에 올라선다. 대둔산 최고봉인 마천대는 문지를 마(摩), 하늘 천(天)을 써서 '하늘에 닿는다'는 뜻으로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마천대에선 구름다리, 삼선계단이 잘 보이는데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는다.

▲ 마천대에서 바라 본 허둥봉 방향

하산 길, 마천대삼거리에서 우틀해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너덜지대 경사 급한 돌계단 길이 이어진다.

삼선계단

고려말 한재상이 나라가 망한 것을 한탄하여 딸 셋을 데리고 여생을 보내던 중 갑자기 딸들이 바위로 변해버린 세 딸들의 형상이 남아있다는 삼선바위의 계단은 경사가 51도에 127개의 계단이 있으며 최대 통과인원이 60명이라고 한다.삼선계단은 일방통행으로 올라갈 수만 있는 곳이다. 내려다 보니 아찔하다.

▲ 개척탑이 서있는 마천대

 

금강골에 자리잡은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했는데 재설치 사업에 따라 금강구름다리의 높이 81m, 길이는 종전의 50m에서 48m로 약간 줄었지만 폭은 1m에서 1.2m로 넓어졌다고 한다. 이 다리는 1975년 국내최초 구름다리로 시작하여 1985년 국내최초 현수교로 개설되었다가 2021년 재 설치되어 많이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개척탑이 서있는 마천대, 산선계단, 금강구름다리를 볼 수 있는 곳

동심바위는 신라 문무왕 때 국가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을 이 바위 아래서 지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는데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볼 수 는 없었다.

▲ 동심휴게소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동학혁명 대둔산 항쟁 전적비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용문골입구까지 포장도로를 1.2km 정도 더 걸어야 한다. 

관광단지 식당가 지나 대둔산공영주차장이 나오고, 도로 따라 용문골입구까지 걸오며 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