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 둘레 산길

대전 둘레 산길 1구간

대전 둘레 산길 1구간

보문오거리→보문산성→시루봉이사동전망대구완터널상부오도산금동고개

◇ 산행지 :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구완동, 이사동, 금동 일원

◇ 산행일자 : 2021. 1. 24 (일). 날씨 : 맑음

 산악회및 친구 : 대중교통 이용, 상섭

◇ 산행거리 : 9.3km(접속거리 미포함)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산행( 중식 45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10:24 보문 오거리

- 10:37 아쿠아리움 산행 시작

- 10:46 숲속 공연장

- 11:13 시루봉/보문산성  갈림길

- 11:19 보문산성

- 11:29 숲속 공연장/시루봉/보문산성  갈림길

- 11:45 시루봉

- 12:12 이사동 전망대

- 12:27 점심(45분)

- 13:13 점심 식사 후 산행 시작

- 13:52 구완동 갈림길

- 14:35 오도산

- 14:54 고모재(소화동천 갈림길)

- 15:49 목달동 갈림길

- 16:17 금동고개

- 16:22 장척동 버스종점 산행 마침

 

※  특기사항

둘레 산길 1구간 4회째(보~만 3회,1.2구간 나누어 1회)

② 대중교통 이용

③ 여유 산행

④ 산상 파티

⑤ 산행 후 광천식당(수육, 두부두루치기)

 

※ 산행 전 사전 조사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 : 대전시는 예전엔 순우리말인 한밭고을이라 불렸다. 지금도 한밭이라는 명칭은 여러 군데에서 쓰이고 있는 현재형 지명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신라 때는 비풍군, 고려 때 회덕현, 유성현 그리고 진잠현에 속한 지역이었으며, 조선시대 때 공주목의 회덕현과 진잠현으로 소속되어 내려오다가 고종 32(1895) 지방행정 제도의 개편으로 회덕군과 진잠현이 되었다. 이후 1914년 회덕군, 진잠군 및 공주군의 일부가 합쳐져 대전군이 신설되었고, 회덕군과 회남면(현재 인동, 원동, 중동, 정동, 삼성동)을 중심으로 대전면이 신설되어 현재의 대전시의 모태가 된 것이다. 다시 대전면에서 대전읍(1931)으로 되었다. 이 당시 공주에 있던 충청남도 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였으며 1935년 부제 실시에 따라 대전부로 승격되었다. 1935년 지방자치제가 실현되면서 대전시로 승격되어 개칭되었고 1989년 대덕군 전역을 편입시켜 되었으며, 1995년 대전광역시로 명칭이 개편되었다.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대덕군 산내면의 구완리, 무수리, 침산리, 목달리, 정생리, 어남리, 금동리를 법정동으로 산서동을 행정동으로 하여 현재 법정동 26개동, 행정동 25개동 면적 61.93의 지역을 관할하는 자치구로 승격된 것이다.

 

< 대전둘레산길 1구간 (보문산길) > :   ! 대전이여.

보문산은 대전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이다. 보문산 녹음은 대전팔경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보물이 묻혀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산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동춘당 송준길 선생은 그의 문집에서 보문산을 봉무산(鳳舞山)으로 불렀는데 이는 봉황이 춤을 추고 있는 산이란 뜻이다. 산 정상인 시루봉에 오르면 주변 조망이 매우 좋아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계룡산, 대둔산, 서대산, 속리산 등이 보이며, 보문정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산줄기가 겹겹이 멋지게 펼쳐져 있고, 북쪽을 바라보면 대전 시가지와 대전둘레의 산들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 1구간 코스는 고촉사를 거쳐 시루봉에 오르는 초입에 힘이 들지만 이후 오도산이나 금동고개까지 그리 힘들지 않고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다. 1구간 주변에 대전 아쿠아 월드와 한밭도서관, 대전시향토사료관, 보문산성 , 보문산마애여래좌상, 봉소루, 월송재, 보문사지 등이 있다. (출처 : 대전광역시청홈페이지)

 

대전둘레산길 1구간 등산 지도및 관련자료

 

 

 

※ 산행 후기

대전둘레산길잇기는 산행기 작성일 현재 4회째 12구간을 진행 중이다. 처음 둘레산길 구간을 걸은 것은 2006326일 만인산에서 시작하여 식장산을 종주 한 것이 처음 이었는데 당시엔 보만식계를 종주하는 차원에서 48일 식장산에서 계족산을, 416일에 보문산에서 만인산을 걸으면서 총 3회에 걸쳐 보만식계를 완성했다. 둘레산길잇기 기준이라면 1~5구간을 3구간으로 한 셈이다. 그 이후 2006년에 나머지 구간과 20007년에 또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총 2회에 걸쳐 둘레산길을 완주 했으나 산행기나 사진이 없어 3회차인 이번엔 12구간으로 나누어 2020년에서 20212월에 걸쳐 산행을 마무리 하였기에 산행기를 남기고자 이번에 적고 있다. 보~만은 총 4회중 3회를 보~만으로 하였으며 이번 회차만 1,2구간으로 나누어 산행을 햇다. 산행기는 그때그때 적어야 그날의 느낌을 다 적을 수 있는데 게으름으로 인해 당시의 느낌을 다 적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 산행 사진 

▲ 반석동 집에서 걸어 최소 환승을 택해 외삼초에서 119번 버스를 타고 대사동 보문오거리에서 하차 한다.

▲ 산행 같이 할 상섭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보문산공원으로 향한다.

▲ 아쿠아 월드에서 1구간을 진행한다.

▲ 야외음악당인 숲속 공연장을 지나고, 데크 목 계단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보문석천약수터가 나오고 이어지는 계단 을 따라 오르면 보문산성(좌)과 시루봉(우) 사이의 안부 갈림길이 나온다. 시간여유도 있고 하여 다른이들이 주로 하는 대전둘레산길 1구간과 달리 좌측 보문산성을 다녀오기로 한다.

 

 

▲ 아쿠아 월드에서 보문산성의 장대루까지 대략 30분 정도 소요된다.

 

보문산성(寶文山城) 장대루(將臺樓) : 보문산 남쪽 해발 406m의 산 정상부에 테를 두르듯 돌로 쌓아 만든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백제시대 말기 신라와 치열한 전투를 하던 시기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적심방법(積心方法, 돌채움)으로 쌓은성벽인데 테뫼인지 퇴메인지 테미인지 모르겠다. 산성 아랫마을에 테미고개가 있는데 삼테미(삼테기의 비표준어)를 닮아서 그리 부른다는 말도 있다. 산성의 둘레는 300m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인근의 산성들과 쉽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지형적 조건을 갖추어 전략상 중요한 요충지이다. 성벽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대부분 흙을 깍아내고 바깥쪽에만 적심방법을 사용하여 돌을 쌓아 만들었으나, 동남벽은 다듬은 돌을 안팎으로 쌓고 가운데 부분에는 돌을 채우는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동북부 급경사면은 자연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성벽을 쌓지 않았다. 문터는 남문터와 북서쪽의 서문터가 있으며 남문터는 후대에 폐쇄시킨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내 북쪽 끝에서 장대지가 확인되었다. 이 산성에서는 백제·고려 시대의 토기 및 기와 조각과 토말 그리고 청동기 시대의 유물인 민무늬토기가 발견되었다. 보문산의 정상은 시루봉이며 전망대인 보문정(寶文亭)이 설치되어 있다. 대전지역에 남아있는 산성유적으로는 대덕구에 계족산성, 우술성, 이현동산성, 장동산성, 질현성이 있다. 동구에 갈현성, 견두산성, 계현산성, 고봉산성, 노고산성, 능성, 마산동산성, 백골산성, 비파산성, 삼정동산성, 성치산성이 있다. 서구에 도솔산 보루, 마봉재 보루, 월평동산성, 흑석동산성이 있다. 유성구에 구성동산성, 성북동산성,소문산성,안산동산성,적오산성이 있으며, 중구에는 보문산성, 사정성이 있다.

출처:https://ktk84378837.tistory.com/7282 [시사랑꽃사랑]

▲ 보문산성의 장대루에서 바라 본 식장산까지 진행해야 둘레산길 4구간이 완성된다. 

장대루에서 바라 본 둔산동 방향

▲ 장대루에서 바라 본 동구 방향 (멀리 계족산)

 

▲ 장대루에서 바라 본 1구간 진행방향

▲ 장대루에서 바라 본 계룡산 방면

시루봉(0.72km) /숲속 공연장(0.7km) /호동 행복숲길 /보문산성(0.23km) 갈림길 (숲속공연장에서 올라 왔다)

시루봉0.35km/송학사1.3km/보문산성0.68km 갈림길

▲ 일반적으로 둘레 1구간은 청년광장에서 고촉사를 경유하여 시루봉으로 오른다.

계단을 오르면 시루봉이다.

시루봉에서 바라 본 식장산과 계족산.

▲ 보문산 정상의 이정표 (오도산 3.1km /이사동전망대 0.9km /뿌리공원교통광장 /오월드버스종점2.4km) :보문산 정상인 시루봉(457.4m)에는 전망대 팔각정 보문정(寶文亭)이 설치되어 있다. 주변엔 이정표를 비롯 각종 안내판들이 여러 개 세워져 있다.  진행방향은 오도산 방향이다.

 보문정에서 둘레산길 첫 시작을 자축하는 의미로 친구와 막걸리 한 잔을 하고 보문정 좌측길로 해서 오도산으로 향한다.

 

보문산(寶文山, 457.6m) : 대전광역시 중구에 있는 산으로 1965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봉은 시루봉이다. 시 중심부 남쪽에 솟은 산으로, 보문산이란 이름은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혹은 재물이 끝없이 나온다는 그릇인 화수분이 묻혀있어)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으로 개칭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수분 바가지 전설에는 화수분 바가지 안에 흙이 들어가자 끝없이 흙이 쏟아져 지금의 보문산이 되었다고 한다. 또 나무꾼이 죽어가는 물고기를 살려줘서 얻은 '은혜를 갚는 보물주머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보문산 녹음(綠陰)은 대전팔경의 하나로 꼽히며 대전광역시의 대표적인 녹음 공원이자 도시자연공원으로, 여러 문화재와 함께 보문랜드, 푸푸랜드, 청년광장, 보문산공원(사정공원), 야외음악당, 전망대, 유희시설, 케이블카 등 휴식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또 골짜기마다 20여 곳의 약수터가 있고 시루봉 아래 고촉사에는 미륵상을 닮은 자연 암석이 있다.

▲ 보문정에서 출발하니 독특한 나무가 있다.

▲ 보문사지 갈림길에서 이사동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한다.

이사동 전망대 안내도

 이사동 전망대에서 바라 본 식장산 

오도산으로 진행 하면 된다. 

 

 이곳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했다.

보문산 순환 숲길 임도의 이정표

 

좌측 이사동, 우측 구완동버스종점 갈림길 안부사거리

 

절고개 안부를 지났는데 고개 아래로는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구완터널이 지나고 있는 지점이다. 이제 오도산 오름길인 가파른 침목계단을 올라야 한다.

침목계단에 이어 통나무 계단길로 바뀌고 5분정도 오르면 거대한 바위옆을 지나 우측 구완동 갈림길 능선 삼거리에서 고모재방향으로 오도산으로 향한다.

▲ 함께 산행한 친구

오도산 안내판에 나와 있는 글을 옮겨 보면 대전 중구 구완동에 소재한 산으로 산봉우리 모양이 칼날처럼 뾰족하여 능선으로만 올라갈 수 있으며, 일부는 돌로 성을 쌓았다. 일제 강점기 전북 익산 출신 오하, 이규홍 의병장이 1909년 이사동 송창재, 송덕재를 찾아가 일본군의 눈을 피해 수년간 은신하다가 일본 관헌에게 발각되어 오도산으로 올라가 저항했던 격전지 이기도 하다라고 적혀 있다. 오도산이란 이름은 어려움이 있어도 나의 할 도리는 한결같다는 뜻에서 오도산이라는 지명이 나왔다고도 하는데 안내판은 다섯길의 산이란 오도산(五道山)으로 표기 되어 있다.

보문산에 이어 정상석은 없다. 정상목을 겸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오도산(337m) 정상 인증

▲ 나즈막한 오도산이지만 북동쪽으로 식장산(624m)이 우뚝 솟아 보이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가 분기하는 산내 JC가 내려다 보이며 산내 낭월동, 대별동 쪽 일부가 조망된다.  

▲ 오도산(五道山)에서 바라 본 보문산 시루봉 방향

오도산(五道山) 사한정(沙寒亭)에서는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유교민속마을이 있는 이사동은 500여 년간 형성된 은진 송씨 집성촌이라 한다.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누리길은 국토교통부 공모 환경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8월부터 12월말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유교민속마을을 둘러싼 누리길(6km)을 조성했다고 한다. 이 누리길은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둘레산길과 동구 구도동 누리길과 이사동 내 상사리마을의 기존 등산로를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 이사동 유교민속마을 누리길에 있는 소화동천은 광영지(저수지) 위쪽으로 도보 5분거리에 있다.  소화동천(小華洞天) 애각(崖刻)은 수석당(壽石堂) 송창재(宋昌在 1880~1946)가 바위에 암각한 글로 소화동천(小華洞天)은 '작고 아름답고 물 좋은 곳에 신선이 노닐다'는 의미라고 한다. 대전시의 안내판에는 작은 화양동(괴산의 화양계곡) 같이 경치가 아름답고 좋은곳 이라고 하는데 소화동천 계곡은 아주 작고 아담한 계곡인데 사색과 명상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이 유교마을 누리길도 언젠간 한 번 가 보아야겠다. 참고로 송창재 선생은 이규홍 의병장을 숨겨줬다는 이유로 왜병에게 여러차례 끌려가 문책을 받았는데 후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광영지에서 용왕제를 지냈다고 한다.

▲ 둘레길은 금동으로만 가면 된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곳에서 아래 사진 2020년 1월 선답자의 사진을 보니 내가 찍은 사진과는 달리 마경산, 강바위산 가는 이정표가 있다.

마경산에 대해 다음 블러그 마루금님의 글을 보면 마경산(馬鏡山)이라는 이름도 있으나 잘못 된 명칭이라고 한다. 지금은 마분산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전동구문화원의 지명유래에 '공주말 북쪽에 위치해 있다. 산꼭대기에 커다란 말의 무덤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는 242미터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242봉은 현재의 삼각점봉을 말하며, 이 봉우리 명칭에서 빌려온 것 같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석은 없다고 한다. 암튼, 기회가 된다면 마경산인지 마분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바위산과 함께 한 번 가 보아야겠다.

 

얕은 안부 옛고개를 지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아래 이정표가 나오는데 무수동임도 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의자 두 개가 있다.

목달산(x375봉)이란다. 무수동임도 갈림길 이정표(금동1.89km /무수동임도0.74km /오도산2.4km/시루봉5.7km)가 있다. 

이정표 (금동1.16km /오도산3.14km /시루봉6.4km)

삼거리 이정표 (금동 0.79km /목달동1.50km /오도산3.51km) : 목달동 방향은 석태산 방향이다. 1구간은 이정표에서 금동으로만 가면 된다. 석태산(411m) 대전 중구 금동에 소재한 산으로 대전둘레산길 1구간 변곡점 371봉에서 약 1km 정도 벗어난 지점에 소재한 산이다. 목달동으로 연결된 능선에 있는 산으로 조망은 좋지 않다. 왕복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기회가 있으면 꼭 가 봐야겠다.

이 지점에서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고 잠시 후 아래 이정표가 나온다.

▲ 이정표 (금동고개0.6km /오두산3.7km /시루봉)

금동고개 아스팔트 2차선 도로에 도착한다. 이정표(장착동0.2km/금동버스정류장1.3km)와 30. 31번 버스노선 안내도가 있다.

금동고개 2구간 진행 구간

▲ 장척동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지나가는 승용차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버스가 많은 산내까지 태워주셨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한다.

▲ 산내에서 버스를 타고 광천식당으로 이동 친구와 수육과 두부두루치기로 뒷풀이를 했다.

'대전 둘레 산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둘레 산길 7구간  (0) 2022.10.28
대전 둘레 산길 5~6구간  (1) 2022.09.01
대전 둘레 산길 4구간  (0) 2022.08.30
대전 둘레 산길 3구간  (0) 2022.08.30
대전 둘레 산길 2구간  (0)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