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기맥 5구간
먼드래재→ 여무재→ 수리봉→ 대학산→ 진지리고개→ 화방고개
◇ 산행지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동면 일원(먼드래재까지 이동거리 223Km, 화방고개에서 대전까지 205Km))
◇ 산행일자 : 2013. 10. 19(토). 날씨 : 맑음(초반엔 쌀쌀한 날씨, 오후엔 더움)
◇ 산행친구 및 산악회, 참가인원 : 병채 형님, 돈민. 후반엔 맑을숙님. 대전시 산사모 회원 23명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3.5Km
<5구간> 먼드리재→2.1→여무재→2.3→수리봉→2.8→931.5봉→2.8→대학산→3.5→화방고개
◇ 산행시간 : 후미기준 7시간 50분 소요예정 (후미 8시간 10분 소요) 본인 7시간 20분 소요
◇ 시간대별 요약
- 05:00 대전 시청 출발
- 05:20 대전 IC
- 07:45 먼드리재 도착
- 07:52 먼드리재 산행시작
- 10:36 수리봉
- 14:15 대학산
- 16:00 화방고개 후미 산행 마침
※ 특기사항
① 산행 기록및 사진 없어 정확한 산행 시간 모름
② 2016년 7월 28일 산행 후기 작성
③ 5구간 이후 한강기맥 산행 중단
④ 최저 인원 참석 (23명)
⑤ 산행 후 뒤풀이 약수터
※ 산행지도 및 고도표
▲ 내 기록은 없어 돈민 친구의 블러그에서 펌(병채 형님 기록은 6시간 44분, 돈민 친구는 6시간 52분이니 내 기록은 7시간 20분이 맞는 것 같다. 그날 같이 산행 마친 맑을숙님 산행기에도 7시간 20분이다.
※ 산행 후기
遊山者不可以無錄 而有錄之有益於遊山也 (유산자불가이무록 이유록지유익어유산야) : 산을 즐기는 자 기록 없어서는 아니 되고, 기록이 있음은 산을 즐기는데 유익하다. 퇴계 이황 선생님의 말씀처럼 산을 즐기기에도 기록은 필요하지만 잊지 않기 위해서도 기록은 필요하다. 이번 산행기를 적으면서 느끼는 건 “비록 미흡하더라도 후일에 기억을 돕기 위해 산행기는 꼭 남겨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 게으르고 미루다 보니 스마트 폰이 바뀌면서 저장된 사진도 유실되어 땅끝기맥 종주 사진도 여기 저기 찾아서 수집 하다 보니 한 구간 빠지고 다 했는데 한강기맥 역시 한 구간 더 찾아 낼 수 있었다. 지금 현재는 목표산행으로 다시 가 보고 싶은 명산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9기맥 정도는 다 마무리 하고 싶기에 찾아 본 결과였는데 이번 구간 역시도 다음에 또 다시 가야 할 만큼 좋은 코스는 아니기에 함께 했던 산사모님들 사진 중에서 필요 한 것 들을 골라 산행기를 적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주로 내 얼굴 사진은 많이 찾아 볼 수 없지만 증빙(?)은 되겠기에 한 구간 다시 안한다는 마음으로 정리를 한다.
※ 산행 사진
▲ 먼드래재(466m):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와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를 잇는 고개로 19번 국도가 지나고 있는 곳으로 지명의 유래는 홍천군에서는 옛날 이 고개에 고을의 원님이 3년간 계시다가 넘어가신 고개라 하여 원령(阮嶺)이라 부르며, 횡성군에서는 고개가 멀고 넓다하여 원령(遠嶺) 또는 먼드래재라 부른다. 현 지형도에는 ‘원령’으로 표기되어있고, 1918년 발행 지도를 보면 원래 ‘먼드리재’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꾸면서 遠嶺(원령)으로 표기했다. ‘먼드리’에 맞는 한자를 찾다 멀 원자(遠)를 갖다 붙인 거다. 유래는 한자를 보고 때려 맞춘 거 같다. 어떤 정신 나간 원님이 일은 아니하고 고개에서 3년 동안 뭘 했단 말인가? 현재 지자체나 지리정보원 등에 나오는 유래라는 것이 모두 이런 식이다.(지난 4구간 내 사진에서)
▲ 이번 구간 진행 방향의 먼드래재(4구간 사진에서)
▲ 5구간 단체 사진
▲ 5구간 산행 시작 전 (돈민 친구 블러그에 가니 내 사진이 있다)
▲ 5구간 산행 시작 전 뒷 모습 찾고..
▲ 내가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으니 다른 분 사진에서 내 모습을 찾았다.
▲ 산행 시작 후 절개지에 오르면 나오는 통신탑
▲ 내가 산행 했던 시기엔 없었던 박건석님의 "여무재봉" 표식이다. 후답자의 산행기에서 퍼 왔는데 어떤이의 산행기를 보니 이곳의 해발은 540m한다. 그러기에 여무재봉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진위 여부를 나는 잘 모르지만 암튼 표식을 걸어 놓을 때는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다. 표식을 거는 순간 무명봉이었던 곳이 여무재봉으로 알려져서 한강기맥을 하는 모든이들이 앞으론 이곳이 여무재봉이 될 것 같다. 참고로 박건석님은 진행 방향에 여무재가 있어 여무재봉이라 한 것 같다.
▲ 5구간 산행 중 멋진 운무를 보았다.(산사나이님 사진에서)
▲ 뒤 돌아 본 먼드래재 방향(맑을숙님 사진에서)
▲ 내가 산행 했던 시기엔 없었던 이경일님의 "여우재" 표식이다. 후답자의 산행기에서 퍼 왔는데 지도에는 "여무재"라고 나온다. 유래를 알아보니 횡성군 청일면 봉명리와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를 잇는 고개로 여우재라고도 부르는데, 옛날에는 산림이 울창하여 사람이 혼자서 왕래하기 힘들었던 고개에 여우가 많이 서식한다 하여 여우재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이 표식 때문에 향후엔 여무재에서 여우재로 바뀔 것이란 개인적인 생각도 든다. 그러니 누구든 표식을 걸 때는 신중 또 신중 해야 한다.
▲ 수리봉에 있는 삼각점(2005 재설, 청일 305)
▲ 수리봉(鷲峰/960m)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 청일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봉우리로 이 산 봉우리 바위 위의 소나무가 멀리서 보면 마치 독수리가 앉아 있는 것 같이 보인다하여 수리봉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그 유래가 맞는지 정확하지 않다..수리봉 오르기 전에 만나는 독수리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가 독수리를 닮았다고 하는데 나는 기억이 없다.후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바위 옆에서 보면 정말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 챈 모습 같다"고 한다. 내 생각엔 아마도 그 바위때문에 수리봉이라 불리운건 아닌지..개인적인 생각이다.
▲ 맑을숙님 블러그에 가니 수리봉 지나서 산행 하고 있는 내 뒷 모습이 있다.
▲ 후답자의 산행기에 보면 나오는 어론산 표식이다. 조망도 없는 이곳은 지도상 보면 909봉인데 산아래 홍천군 어론리가 있어서 어론산이라 한것 같다. 산이름이 없는 곳에 박건석님이 표식을 붙이고 다니는 통에 없는 산이 자꾸 생겨 나는 느낌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무명봉은 무명봉으로 남겨 놓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어론리(於論里)는 본래 남면(南面)의 지역으로서 어론(於論)이라 하였으며 1916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화탄(禾呑)리를 병합하여 어론리(於論里)라 하였다. 동리 사람들 중에 말다툼이 많아서 어론(於論)이라 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행정리 수는 2개리다.
▲ 후답자의 산행기에 보면 나오는 삼계봉 표식이다. 이것 역시 935봉 이름 없던 무명봉인데 박건석님이 또 이름 없는 곳에 표식을 걸어 놓았다. 무명봉은 무명봉으로 남겨 둬야지 어떤 근거로 삼계봉이라 했는지 궁금하다.
▲ 935봉의 삼각점(청일 413 2005 복구).여기서 2분 정도 더 진행 하면 발교산 갈림봉이라고...
▲ 숲으로 드리워진 대학산 정상에 이르면 삼각점(청일 410)이 있고 대학산(大學山, 876m) 표식이 있다. 대학산 유래를 알아 보니 정확한 유래를 알 수 없었는데 한 선답자의 글을 보니 이렇게 나와 있다. "강원도 홍천군 동면과 횡성군 갑천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옛날 어떤 선비가 이 산중에 들어와 열심히 공부하여 학자가 되었다하여 대학산이라 한다." 유래가 맞는지 정확하지 않아서 글을 적으면서도 찜찜하다.
▲ 대학산 정상의 삼각점(청일 410 2005 재설): 정도령님 블러그에서 발췌
▲ 맑을숙님 블러그에서 내 뒷 모습.
▲ 진지리 고개 : 횡성군 갑천면 노천리 화방이 마을에서 홍천군 동면 새목이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길어서 넘는데 진저리가 나서 진저리 고개라 불렀다고 하는데 홍천군 지명유래를 들어가 보니 진지리-고개 : 허뱅이에서 수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길어서 넘는데에 진저리를 낸다.고 되어 있다. 지금은 자동차가 다닐 만큼 넓은 임도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한 산을 넘어야 화방고개에 갈 수 았다. 힘들면 임도 따라 진행 해도 된다. 난 당연히 산을 넘었던 기억이다.
▲ 맑을숙님 블러그에서 내 뒷 모습.
▲ 화방고개(花坊-/406지방도/450m)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에 있는 능선으로 노천리 새목이 마을에서는 새목이재로 부르고, 좌운리 화방이 마을에서는 화방고개로 부르는데 홍천과 회성을 잇는 406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으로 지형도에는 장승재로 표기가 되어 있다. 선답자의 글을 보니 고갯마루의 화방석 표지석450m는 잘못 측정 된 것 같다고 한다.
▲ 화방고개에서 후미 챙기는 이대장님
▲ 화방고개 약수터에서 라면 먹는 모습을 정도령님 블러그에서 찾음 ㅎ
'한강기맥(進行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기맥 4구간. 구목령→삼계봉→덕고산→운무산→먼드래재 (0) | 2013.10.15 |
---|---|
한강기맥 3구간. 운두령→보래령→보래봉→자운치→불발현→장곡현→청량봉→구목령 (0) | 2013.09.12 |
한강기맥 2구간. 호령봉→1358봉→주목삼거리→계방산→운두령 (0) | 2013.09.03 |
한강기맥 1구간. 두로봉→두로령→상왕봉→비로봉→호령봉 (0) | 2013.08.25 |
한강기맥(漢江岐脈)이란.(한강기맥 지도) (0) | 201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