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기맥 4구간
먼드래재→ 운무산→ 덕고산→ 삼계봉→ 구목령→ 생곡리 배나무골
◇ 산행지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횡성군 청일면. 평창군 봉평면 일원(먼드래재까지 이동거리 223Km, 생곡리~대전까지 240Km)
◇ 산행일자 : 2013. 10. 5(토). 날씨 : 맑음(초반엔 쌀쌀한 날씨, 오후엔 더움)
◇ 산행친구 및 산악회, 참가인원 : 병채 형님, 용진 형님, 돈민. 대전시 산사모 회원 25명
◇ 산행거리 : 21.4Km(구목령~생곡리 이탈거리 5.6Km 포함)
<4구간> 먼드리재→5.26→운문산→6.34→덕고산→0.86→삼계봉→3.34→구목령→6.8→생곡리 배나무골
◇ 산행시간 : 8시간 50분 <중식 15분,생곡리 도보 1시간 22분 포함>,후미 구목령까지 10시간 20분 산행
◇ 시간대별 요약
- 04:00 대전 시청 출발
- 04:20 대전 IC
- 07:04 먼드리재 도착
- 07:09 먼드리재 산행시작
- 07:57 내촌마을 갈림길
- 08:21 능현사 갈림길
- 09:25 운무산
- 10:25 삼년대 갈림길
- 10:53 점심(15분)
- 12:16 1,094.2봉 삼각점(△ 청일 426. 1989 복구)
- 13:09 덕고산
- 13:27 삼계봉(태기산 갈림길)
- 14:37 구목령 (후미 16:30분 도착)
- 15:59 생곡리 산행 마침
- 17:10 후미 트럭 이용 생곡리 도착
- 17:20 생곡리 출발
- 20:50 대전 시청 도착
※ 특기사항
① 후미 7명만 구목령에서 생곡리 이탈구간 무쏘 이용
② 2명 다리에 쥐남(사인검님 구목령 도보 하산 중, 진달래님 덕고산 근처)
③ 이정목 설치 잘 되어 있음
④ 최저 인원 참석 (25명)
⑤ 산행 후 뒤풀이 없었음
※ 산행 전 사전 조사
<횡성 한우>: 횡성은 예로부터 전통적인 한우의 고장으로 이름난 곳으로, 강원도 횡성 우시장은 옛날부터 4대 우시장에 들어갈 정도이다. 추운 산간지방이기 때문에 소에 지방 축적률이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나며, 또한 한우사육이 발달하려면 산간지방이면서도 논농사가 발달해 볏짚 구입이 용이해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 역시 갖춘 곳이 바로 횡성이다. 또한 기온 역시 낮과 밤의 일교차가 뚜렷해 육질 고유의 맛을 생성해 줄 수 있으며 깨끗한자연환경으로 최적의 사육환경을 두루 갖춘 곳이다. 횡성한우고기는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부드러우며 씹는 맛이 훨씬 풍부하다. 또한 혈액순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으며 가열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필수아미노산 라이신과 함유황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한 고급 단백질 식품이며, 또한 맛을 결정하는 글루타민산이 다량 함유되어 다른 브랜드 쇠고기보다 품질과 맛에서 월등히 앞서간다. 제9회 횡성 한우축제'는 2013년 10월 2일 수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렸다.
※ 산행지도 및 고도표
※ 산행 후기
이번 구간은 구목령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하나 접속이 어려운 관계로 먼드래재에서 역 산행을 한다. 산행 전 워밍업으로 장흥의 천관산을 다녀오는 등 나름대로는 이번 산행에 대해 준비했는데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한 것도 산행 준비의 일환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시청에 가니 오늘 참석 인원이 25명밖에 안 된다는 소리를 듣고 버스는 편하게 타고 갔다 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문제는 후미 7명만 구목령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하산 하고 나머지는 걸어서 하산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꾀를 부려 기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봉복산을 다녀오면 후미로 하산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단 부딪쳐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시청을 출발하여 먼드래재에는 3시간 만에 도착했는데 식사를 한 탓인지 비교적 많은 잠을 자고 도착한 느낌이었다. 단체사진은 첫 시작점인 곳에서 일렬로 줄을 서서 찍은 후 산행을 시작했는데 산행만 시작하면 도지는 고질병이 발목을 잡는데 문제는 외길이라 산길을 벗어날 수 없다. 능선에 도착하여 잠시 볼일을 보고 오니 후미 3명이 도착한다. 후미 따라 천천히 진행 할까 생각하다가 최선을 다해봐야지 하고 서둘러 출발했는데 혼자서 2시간 이상을 산행 한 후 중간조인 병채 형님, 용진 형님 그리고 돈민이를 운무산 정상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이후 함께 진행하다 오름길만 만나면 뒤처지는 나는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먼저가라고 말을 한 후 식사를 했는데 중간조를 다시 만난 것은 하산 기점인 구목령 아래였다. 혼자서 가려니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힘들었는데 봉복산은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포기해야 했다.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구목령에서 차를 타고 후미와 같이 하산 하겠구나 싶었는데 덕고산을 지나 간식을 먹은 후 체력을 회복하여 빠른 진행을 했다. 구목령에서 하산을 시작 한 후 얼마 되지 않은 지점에서 병채형님 일행을 만났는데 그건 늘 선두권인 사인검님이 다리에 쥐가 났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30분간 멈춰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인검님과 한 분은 역으로 올라가서 후미를 기다렸다 차를 타고 하산 하라고 한 후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하산 한 후 산행을 마칠 수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를 이용 구목령에 온 후 먼드래재로 가는 것이 이번 구간은 더 좋을 듯싶다.
※ 산행 사진
▲ 먼드래재 도착
▲ 먼드래재(466m):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와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를 잇는 고개로 19번 국도가 지나고 있는 곳으로 지명의 유래는 홍천군에서는 옛날 이 고개에 고을의 원님이 3년간 계시다가 넘어가신 고개라 하여 원령(阮嶺)이라 부르며, 횡성군에서는 고개가 멀고 넓다하여 원령(遠嶺) 또는 먼드래재라 부른다. 현 지형도에는 ‘원령’으로 표기되어있고, 1918년 발행 지도를 보면 원래 ‘먼드리재’였는데 이를 한자로 바꾸면서 遠嶺(원령)으로 표기했다. ‘먼드리’에 맞는 한자를 찾다 멀 원자(遠)를 갖다 붙인 거다. 유래는 한자를 보고 때려 맞춘 거 같다. 어떤 정신 나간 원님이 일은 아니하고 고개에서 3년 동안 뭘 했단 말인가? 현재 지자체나 지리정보원 등에 나오는 유래라는 것이 모두 이런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