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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기

황정산(黃庭山, 해발 959.4m) 수리봉, 신선봉, 남봉, 영인봉

□ 황정산(黃庭山, 959.4m) 수리봉, 신선봉, 남봉, 영인봉

윗점→ 수리봉→ 신선봉→ 남봉→ 황정산→ 영인봉→ 원통 대흥사

◇ 산행지 :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황정리 일원 

◇ 산행일자 : 2016. 7. 9 (토) 날씨 : 맑음

◇ 산행거리 : 약 12km(이정표상 거리)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민수 산악회, 홀로 

◇ 산행시간 : 5시간 15분 산행 ( 중식 15분 포함 )

◇ 시간 대별 요약

-06:40  반석역

-07:40  대전 IC 출발 

-10:08  윗점 도착

-10:11  윗점 산행시작

-11:11  수리봉/위점/수학봉 갈림길

-11:14  수리봉

-11:39  신성봉  

-12:30  점심(15분)

-12:56  남봉(빗재/황정산 갈림길)

-13:17  황정산

-13:41  낙엽송 숲/영인봉 갈림길

-14:14  영인봉

-14:28  황정리/원통암 갈림길

-14:56  원통암

-15:25  대흥사 산행마침

-16:05  대흥사 출발

-18:40  대전 IC 도착

 

 특기사항

① 황정산 첫 산행

② 산행 후 대흥골 알탕

③ 블랙야크 선정 100명산 

④ 영인봉 오르기 전 근육 경련및 혈압으로 고전

⑤ 승용차 브레이크 고장(?)  

 

  산행 전 사전 조사

단양팔경 (丹陽八景) > : 단양팔경(丹陽八景)은 충청북도 단양군 주위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이다아름다운 경치는 금강산에 비길 만하며 이 팔경은 남한강과 그 지류 계곡에 승경을 이루고 단양읍에서 8~12㎞ 안팎에 있다.단양 서쪽 9㎞ 지점한강 본류 남안에 자리 잡은 옥순봉(玉荀峯)은 행정상으로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다절벽에는 청송이 곁들여 있고 산봉우리는 죽순처럼 깎아 세운 듯하며 고목과 등덩굴이 얽혀 있어 그림과 같고경치가 빼어나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하였다구담봉(龜潭峯)은 단양읍 단성면 장회리에 있으며 절벽 위의 돌이 거북 모양이라 해서 이런 명칭이 붙었다봄의 꽃도 좋지만가을의 단풍은 그 절경이 아름답다단양 북쪽 13㎞ 지점 한강 본류 매포읍 도담리에는 도담삼봉(島潭三峯)이 있다팔경 중에서 제일가는데 이는 한강 수중에 있다둘레의 수심은 약 7강폭은 150가량인데 강 가운데 괴암(怪巖)으로 된 봉우리 셋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이 절벽을 따라 200쯤 되는 곳에 석문(石門)이 있다부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측백나무들이 절벽 위에 자생한다옥순봉구담봉과 함께 1984년에 충주 댐이 완성되면서 일부가 수몰되었다한강 지류 우화천을 따라 단양 남쪽 12㎞ 지점 단양읍 단성면 벌천리에 하선암(下仙巖중선암(中仙巖상선암(上仙巖) 등이 차례로 있다특히 상선암이 있는 일대에는 조그만 폭포가 많고 또 노송이 우거졌으며 좌우에는 1,000를 바라보는 용두산·도락산에 이어진다중선암은 가산리에서 벌천리로 가는 숲 왼쪽 송림과 계곡 사이에 있는 바위인데 여름철 휴양지로 최적지이고하선암은 선유동 상류에 있으며 물속에 비친 바위가 무지개 같다 하여 홍암이라고도 하는데봄철의 진달래와 가을철의 단풍이 아름답다대강면 사인암리에 있는 사인암(舍人巖)은 소백산맥에서 발원하는 운계천을 따라 굽이굽이 열리는 운선구곡의 일곱 번째 계곡에 있으며 단양에서 8쯤 남으로 떨어져 있다고려 말기에 우탁(禹倬, 1263~1342)이 사인 벼슬로 있을 때 이곳에 와 휴양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이 불렀다기암괴석이 꽃병풍을 두른 듯 하늘에 치솟고 계벽수의 유유한 자태는 해금강(海金剛)을 연상케 한다


< 신단양팔경 (新丹陽八景) > :단양 제2팔경(신단양81경 북벽2경 온달산성3경 다리안산4경 칠성암5경 일광굴6경 금수산7경 죽령폭포8경 구봉팔문

 


 황정산 등산 지도






 산행 후기

요 근자에는 목표산행을 안하다 보니 갈만한 산이 없어 늘 고민이다산행을 다시 시작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여차저차 이 핑계 저 핑계 대어 산행을 미루다 보니 이번 주말도 역시 고민이다친구들 또래 산악회에서는 일요일에 야유회 겸 짧은 산행이 있는데 거기 가기 보다는 기왕이면 안 가 본 산과 가 본 산 중에서 인증이 필요한 산을 찾다 보니 이번에는 황정산” 산행을 혼자서 가기로 했다황정산은 산림청 선정 100명산인 도락산” 옆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한 산이었는데 최근 블랙야크에서 100명산으로 선정되면서부터 더 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도락산과 연계하여 산행이 많이 나온다나 역시도 두 산을 연계하여 가고 싶지만 도락산은 갔다 왔으니 수리봉으로 올라 안 가 본 황정산에 가 보기 위해 민수산악회를 따라 가기로 하고 나름대로 황정산에 대해 공부해 보니 한 번 다녀올만한 산임을 파악하고 산행 참석 댓글을 달았다.

산행 당일 기상을 알리는 알람이 울리자 잠에서 깨어 아침 식사를 하고 혼자 집을 나서려니 역시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산행을 가기로 마음먹었으니 집을 나서야 하겠고 혹시나 산악회에서 찰밥을 제공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점심밥은 따로 챙겨 반석역으로 가니 반가운 분이 계신다. 1대간 9정맥을 하며 자주 뵈었던 분인데 6단지로 이사 오셨단다. 인사를 나누고 조금 있으니 산악회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에 올라 부족한 잠을 자려고 시도 하는데 6단지 사시는 분이 쉴 사이 없이 큰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다른 건 다 좋은데 큰 목소리가 늘 거슬리던 분이었는데 일행분이 타고 계속되는 소음(?)에 결국 자리를 뒤로 옮겨야 했다. 그런데 이번엔 버스 엔진 소리가 시끄럽다. 어휴 크크~!

산행지에 가는 도중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에 들려 올 거라는 민수산악회 회장님 말씀을 들으니 기분 좋았는데 결론은 빗재로 하산 한 네 명을 태우러 가는 바람에 사인암구경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산행지로 가는 길은 증평, 문경을 지나 백두대간 산행 중 들렸던 벌재를 지나 산행지 초입인 윗점에 도착하여 빗재에서 시작하는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하차하였는데 대략 15명 정도 되는 듯해 보였다. 수리봉까지는 대략 1시간이 소요되었고 큰 어려움 없이 진행을 했다. 남봉 오름 전에 체력적인 부담과 배고픔을 느껴 식사를 했었는데 남봉과 황정산을 오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황정산에서 인증을 하고 영인봉으로 가는데 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영인봉 오름 전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고전이 시작되었다. 산행 중 가끔 겪는 현상인데 가쁜 호흡으로 눈앞이 하얗게 흐려지며 심장이 심하게 뛰는데 아마도 혈압 상승 때문인 것 같다. 충분한 휴식은 아니었어도 아주 천천히 영인봉에 올랐고 원통암으로 하산 하는 길에서는 그 현상이 없어져 다행히 산행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하산 주로 막걸리를 두 잔 마시고 대흥사 구경을 한 후 알탕을 하고 일어서니 최후미 두 분이 씻으러 왔다. 이후는 빗재로 가서 네 분을 태우고 대전으로 향했고 대전에 도착하여 집으로 가던 중 집사람 연락을 받고 정부청사에서 내려야 했다. 이유는 우리 차 브레이크 고장(?)~~~!

 

 산행 사진 

 윗점 산행기점 도착 

 윗점 산행 시작 후 등산로는 잘 되어있다.




 수리봉



 대슬랩 구간(산행 시작 후 약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갈림길이정표/ , 수리봉 0.18km/ , 수학봉 1.3km/ 윗점 1.2km, 60분 소요/ 좌로 진행 하면 수리 봉이다

 이정표 지나지 마자 나오는 굴(?)로 비박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성인이 들어 갈 정도의 굴은 아니며. 비 피 할만한 크기

 수리봉(守理峰): 우리나라에는 수리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이 있으나 그 유래는 주로 독수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수리봉으로 불려 진다는데 이곳 수리봉(守理峰)은 한자의 뜻으로 볼 때 좀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암튼 수리봉에 대한 유래를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단양 수리봉에 대한 유래는 알 수 없다.

 수리봉에서 용아릉 가는 길은 안전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용아릉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용아릉에서 바라 본 방곡리(지도 상 백두대간 능선인데 정확 하진 않다)

 용아릉에서 바라 본 소백산 방향(천문대도 시야에 보였는데 카메라로는 보이지 않는다)

 수리봉에서 진행 방향의 신선봉


 부산에서 온 벚꽃 산악회인데 위험 구간에서 비껴 주지 않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다(안 좋은 모습ㅎ)


 중앙 신선봉( 두 사람의 모습 클릭 하면 사진이 확대 되어 잘 보인다)

 뒤 돌아 본 수리봉

 신선




 봉에 있는 국가지점번호

 : 여기 저기 신선 봉이 많은데 이곳의 신선봉 유래는 알 수 없다. 정확한 고도는 알 수 없으나 진행 전 바위봉이나 이곳에서 진행 후 바로 위가 더 높아 보이는데 큰 의미가 없어선지 등산로 가운데 표식을 붙여 놓았다) 

 봉 지나자 마자 내려가면 이정표에 그냥 내려가는길이라고 적혔있다어디로 내려가는지도 적어 놓아야 하는 거 아닌가?(지도상으로 보면 다래골 식당이 나 올 것 같다.)


 황정산/석화봉 갈림길


 남봉


▲ 산악회에서 인원 부족으로 김밥을 제공 했다. 김밥은 윗점 도착 하기 전에 간식(?)으로 해결 하고 집에서 싸 온 도시락과 물김치로

 남봉:서래야 이건석님이 달아 놓은 표식이다. 빗재 갈림길로 5~6명이 이곳으로 올라 왔다. 남봉 유래도 알 수 없다.


 남봉에서 황정산 가는 길의 말 모양의 기괴한 형상(위로 올라 가서 조망을 할 수 있으나 빠른 진행상 포기)



 황정산 :고문서나 고지도에 황정산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관련 지명인 '황정리'에 대한 기록도 한국충청북도일반에서 남면의 관할 동리로 처음 나타난다. 따라서 황정산이란 이름은 1909년경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는 '황정'이란 신선의 정원을 뜻한다고 한다. 누군가는 옥황상제가 근무하는 광한루 앞마당'이란 뜻으로 하늘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산이라 붙인 이름이라고도 했다. 황정산 아래의 황정리 일대는 물이 맑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우며 넓은 들을 가지고 있다. 황정산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산 아래 황정리에서 유래 한 것 같다. (출처:한국 지명 유래 집 충청편 지명, 국토지리정보원)

 영인봉

 도락산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는 우암의 일화가 전해온다.(출처:다음백과, 제공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영인봉

 영인봉 오름 전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고생을 했다. 몸이 안 좋을 줄 알았다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 했을 텐데.. 


 영인봉 가기 전 병풍바위 위의 마당바위


 영인봉: 유래는 알 수 없다.

 지나 온 병풍바위 



 원통암/ 황정리 갈림길(마음 같아 선 황정리로 하산 해 보고도 싶지만 몸 컨디션도 안 좋고 산행 금지란 표시도 있다. 원통암의 칠성바위도 봐야 하니 산악회에서 지정한 곳으로 산행은 진행 했다)

 멋진 소나무


 원통암 칠성바위: 신 단양8경중에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한자로 "칠성암"이라고도 한다.

 원통암 유래: 원통암은 원래 폐사된 대흥사(大興寺)의 부속암자였으나,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라고 한다.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개창했다는 천년고찰로 그 곁에 칠성바위가 있지만 높이 1백척 가량의 4개 수직바위가 붙어 있어 마치 부쳐님 손바닥처럼 보이며, 바위 위 수백년생 노송이 자리하고 있어 신 단양8경중에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원통암의 재미있는 유래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원통암 층암절벽에서 샘이 솟았는데 술이 흘러나와 술을 받아 마시려고 사람들이 찾아 들었고 소문을 들은 욕심 많은 고을 태수가 찾아와 큰 그릇으로 술을 받기 시작했는데 솟아나는 술이 워낙 적어 쉽게 그릇이 차지 않기에 성질이 급한 태수가 주위의 만류도 물리치고 구멍을 크게 뚫어 버리자 샘술은 보통의 샘물로 변해버렸다고 하여 이곳을 원통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대흥사 옆 산행 마침

 대흥사:도가풍의 대사찰로 1907년 의병과 일본군의 교전 중에 불탔고, 현재의 사찰은 이후에 새로 지어진 것이라고 전한다.



 대흥사골 알탕 장소(물살이 쎄서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알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