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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完走)

13.583지방도→마이산→황색골산→도솔산→3정맥분기점→칠장산→칠장사

□ 한남금북정맥 [漢南錦北正脈] 13회째

583지방도(금왕읍 안내판)→마이산→황색골산→도솔산→3정맥분기점→칠장산→칠장사

 ◇ 산행지 : 충북 음성군 삼성면,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일원

 ◇ 산행일자 : 2009. 12. 20 (일)  날씨 : 맑음(오후 찬바람과 함께 약한 눈발 날림)

 ◇ 참가인원 : 광주 한맥산악회 회원 18명.

 ◇ 산행친구 : 한맥님들 전체(선두 후미 없이 진행)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9.6 Km (실거리 20.2 Km )

 ◇ 산행시간 : 실제 산행시간 5시간 50분 산행(점심 30분 포함)

      - 07:48  신탄진 IC 출

      - 08:50  583 지방도(음성군 삼성면과 금왕읍 경계) 도착 

      - 08:55  산행시작

      - 09:11  8번 도로

      - 09:32  2번 도로    

      - 10:22  망이산성 남문터   

      - 10:49  화봉육교(중부 고속도로 위의 수레티 고개)  

      - 11:08  황색골산 

      - 11:30  356봉  

      - 11:53  당목리 고개

      - 12:21  도솔산 비로봉  

      - 12:28  도솔산 보현봉 

      - 12:49  걸미고개 (안성 컨트리 클럽) 

      - 12:50  점심 30분 (안성 청국장 )  

      - 14:28  3정맥 분기점

      - 14:31  칠장산

      - 14:45  칠장사 산행 마침

      - 16:20  목욕 마치고 출발

      - 17:10  신탄진 IC 도착   

       

특기사항

① 한남금북정맥 졸업 산행.

② 잠 한 숨 못자고 산행으로 인한 꼴찌.

③ 점심 안성컨트리 클럽 앞 안성 청국장 집에서 식사.

④ 산행 후 목욕. 

⑤ 광주 한맥 산악회 따라감.

 

산행 후기

매번 산행이 있을 때 마다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어김 없이 "가야 할지, 가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 하기 너무 어려웠다.  12시가 조금 넘으면서 영업장 청소도 다 마친 상태였는데... 갑자기 들어닥친 필리핀 사람들 때문에 이번에도 잠을 충분히 자고 가긴 틀렸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거~~!!!!" 새벽 5시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게임을 마치고 간다. 

 

 집에 들어 가니 이미 잠을 자긴 틀렸고, 산행 준비를 조금 하니 전기 밥솥에서 밥이 다 되었다는 신호음이 울린다. 잠도 못잤으니 설렁탕 집에 가서 든든히 아침 식사를 할까 하다가  집사람이 알람까지 해 놓았는데 하는 생각에 그냥 집에서 식사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ㅠ 찬이 너무 없다. 식사를 마치고도 시간이 남아 눈을 감을까 하다가 잠이 들면 못일어 날 것 같아 신탄진으로 향하니 시간이 조금 남는다. 

 

광주 한맥 산악회 버스가 지난 두 번의 신탄진 휴게소 도착 시간에 비해 상당히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어 조바심이 나서 총무님에게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통화를 했는데 아래 지방에 눈이 많이 와서 버스가 지체 되었단다. 복면을 하고 군밤 모자를 쓰고 추위에 대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고속도로상에서 한참을 기다리는데 갈등이 된다. 산을 너무 잘 타는 한맥님들에 비해 잠도 못자고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는데 일단 도전하다가 안되면 중간 탈출을 하기로 결심했다.

 

버스에 올라 아주 짧은 동안 단 잠을 잤는데 어느사이 산행지에 도착했다. 약간 몸을 푼 후 산행은 시작되었는데 8번 도로와 2번 도로를 지날 때 까지는 평길이라 몸을 푸는데도 도움이 되었는데 마이산에 가려니 에구~~발이 무거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꼴찌로 처졌는데 뒤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약간의 두려움도 생기고 산행에 대한 갈등도 생겼는데 가다 가다 안되면 탈출 한다는 마음이었다.

 

힘들게 마이산 정상에 오르니 모두 모여있던 사람들이 모두 출발한다. ㅠㅠ 얼른 사진 한 장 남기고 일행을 따라 갔다. 중부고속도로위의 화봉육교 까지는 급한 내리막인데 모두 잘도 간다. 황색골산에 오르며 게속 꼴찌로 진행하다 당목리 고개에서 후미를 만났는데 결국 또 뒤로 쳐졌고 도솔산 비로봉에서 총무님과 역마살님이 기다려 주지 않았다면 점심 장소인 걸미고개까지는 아마도 꼴찌를 면치 못했을 거다.

 

안성컨트리 클럽 앞인 걸미고개에서 점심으로 청국장을 했는데 가격은 7,000원으로 다소 비싼편이었다. 하지만 겨울 산행을 하며 산에서의 식사가 아닌 식당에서의 점심은 너무 편하고 좋다. 20,000원 회비 내고 점심에 목욕에 염치 없는데 막걸리 세 잔까지 연거퍼 얻어 마시니 아고~! 산악회에 너무 미안하다.

 

점심을 한 후 안성컨트리 클럽에서 골프장을 끼고 우측 산길을 타야 하나  아스팔트 길을 택했다. 오늘 벌써 두 번째의 반칙이지만 정맥길의 의미도 반감되었고 또한 산악회에 민페를 끼치지 않기 위해 클럽 하우스가 있는 주차장 까지 아스팔틀르 택했는데 절반 이상이 나와 같은 길을 택했다.

 

약 10여분을 걸어서 골프장 하우스에 도착하니 주차장 좌측으로 정맥 길 표지기가 있다. 힘들게 힘들게 산불 감시 초소를 지나 3정맥 분기점에 오니 이제 기운이 난다. 악조건 속에서도 무사히 마친 것에 기뻐 사진을 남기고, 들리지 않아도 되는 약 3분 거리 헬기장에 있는 칠장산 정상 표석을 보기 위해 오른다. 그것으로 산행은 끝이다. 나머지 칠장사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한남금북정맥을 마치며 하고 싶은 말

보충으로 따라 간 세 번의 산행...광주 한맥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산행 사진

 ▲ 583지방도(음성군 삼성면과 금왕읍 경계) 도착  

 

▲  8번 도로

 

 ▲  2번 도로

 ▲ 망이산성 남문터   

  ▲ 마이산  

 ▲ 또 다른 표석에서 광주 한맥님들과 함께..   

  ▲ 화봉육교(중부 고속도로 위의 수레티 고개)에 있는 마이산 등산로 안내판

 

 ▲ 화봉육교

 

 

 

 

 ▲ 당목리 고개

 

 ▲ 당목리 고개를 조금 지나면 도로 건설을 위해 절개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절개지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임도 따라 반칙함.

 

 

 ▲ 걸미고개(안성 컨트리 클럽이 있다) 

 

▲ 안성컨트리 클럽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아스팔트 길 따라 반칙함.

 ▲ 컨트리 클럽 입구에서 솔바람님이 포즈 잡으러 하여..

▲ 클럽하우스 까지 걸어 온 후 좌측 주차장으로 가면 산으로 오를 수 있는 정맥길이 있다.                                                       

 

 ▲ 3정맥 분기점 가기 전 산불 감시 초소

 ▲ 3정맥 분기점 한남금북 정맥 마침.

 ▲ 3정맥 분기점 한남금북 정맥 마치고 광주 한맥님들과 함께.

 ▲ 헬기장.. 칠장산 표석이 있다. 실제 정상은 조금 더 진행 하면 삼각점이 있다.

 ▲ 칠현산 칠장사

 ▲ 칠장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