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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남 정 맥(完走)

금남정맥 13.작은싸리재→금만봉→장군봉→피암목재

□ 금남정맥 [金南正脈] 12회째

진등→작은싸리재→금만봉(싸리봉)→싸리재→장군봉→피암목재

 ◇ 산행지 : 전북 완주군 운주면, 동상면. 진안군 주천면 일원 

 ◇ 산행일자 : 2009. 6.  7(일)     날씨 : 흐림 

 ◇ 참가인원 : 대자연 산악회 45명-홀로

 ◇ 산행거리 : 약 9 Km   

 ◇ 산행시간 : 4시간 50분 소요 예상, 4시간 25분 산행 <접속구간 40분및 점심 1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20  서대전 IC 출

      - 09:25  진등리 도착

      - 09:30  산행시작

      - 10:08  작은 싸리재

      - 10:25  금만봉(싸리봉)     

      - 12:10  장군봉   

      - 12:15  점심(15분)   

      - 13:55  피암목재 산행마침.    

       

7. 특기사항

① 교통편 불편으로 대자연 산악회 따라감.

② 장군봉 조망 좋음.

③ 후미로 인해 많이 기다림(한시간 이상?).

④ 구간 짧게 잡았으며 벌에 10방 정도 쏘임. 

⑤ 조리대나무 많음. 긴 팔 옷 요함.

 

친구들과의 바다 낚시, 한북과 겹치는 등 여러가지 많은 갈등 끝에 대자연을 따라 가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마음 같아서는 남은 구간을 한 방에 해치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여름이고 한북은 평일 대자연을 따라 갈 수 있으니 금남을 가기로 결정했다.

 

날 세우고 바다낚시를 간 여파가 남아있어 몸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일어나서 가야지 어쩌겠는가? 진잠 체육관으로 가니 시간은 빡빡하고 겨우 주차시키고 행길로 나서니 버스가 도착한다. 미리 간다고 댓글을 달지 않았더니 맨뒤로 가란다. 조금은 시끄러운 일행들이 있는곳에서 눈을 감으니 잠은 오지 않고 어느사이 산행지인 진등에 도착한다.

 

산행지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는데 그것도 귀찮아 뒷전에 머물다가 산행에 임한다. 이슬이 많은 접속구간을 지나니 괜히 심술이 난다. 한 방에 가면 좋으련만 나눠가니 돈도 아깝고 시간도 아까운것 같은데 어쩌겠나 아쉬운대로 남은 구간을 마쳐야지 하는 생각으로 무리에 섞여 움직였다.

 

작은싸리재에 다가 올 무렵 산길에 양봉을 하는 곳에 마딱뜨렸는데 얌전히 걸어가면 아무 일 없다는 말에 아무런 방비도 없이 그냥 걸어가는데 아뿔사~! 앞에 가던 아주머니의 괴성과 함께 어이쿠~! 열방 넘게 봉침에 쏘이게 되니 괜히 화도 나고 신경도 날카로워져 접속구간이 더 원망스럽기만 했다.

 

작은싸리재에 금만봉을 지나 싸리재를 거쳐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육산으로 특색이 하나도 없다. 장군봉이 보일 때 가 되서야 눈의 즐거움은 배가된다. 밧줄 구간으로 장군봉에 올라서 맹돌님께 기념사진을 한 장을 부탁하고 잠시 앞서 갔는데 그걸로 맹돌님과의 동행은 끝이었다. 그리고 나서 혼자서 점심을 먹는데 연세드신 한 분이 지나가며 금남 길이 맞냐고 묻는다. 같은 대자연이라고 말하니 열심히 앞지러 가신다.

 

앞서 가신 분을 특전사 훈련지역을 지나며 겨우 따라 붙어 앞서 나갔는데 후에 여쭤보니 흠메~!!! 연세가 69세...점심도 안 드시고 간단히 요기만 하셨단다. 왕년에는 날라 다니셨다는데 후아..지금도 날라 다니시는 편이다. 어찌되었든 내가 가장 먼저 내려왔고 그 다음이 69세 어르신이니..

 

산행 종료 기점인 피암목재엔 씻을 곳이 없다. 시원한 캔 맥주 생각에 매점에서 한 캔을 구입하며 물어보니 물이 없단다. 정수씨에게 약간의 물을 얻어 물로 적신 수건으로 냄새만 나지 않게 닦고 닦은 후 막걸리에 소주에 마신뒤 뒷자리에 누워 한참을 자고 나니 후미가 도착한다. 그것으로 일정은 끝이다.

 

 

 

 진등리 산행 시작..                                                                                                                  

  작은 싸리재..

  금만봉(싸리재)..금강과 만경강..

                                                                                                                                                                                            

  장군봉을 배경삼아...

 

  장군봉

  밧줄구간

  장군봉

  멀리 운장산과 연석산

 

  운장산

  특수부대 훈련시설이 산길에 있다. 

  운장산

  피암목재 산행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