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天冠山) : 선인봉, 금강굴, 종봉, 대세봉, 천주봉, 환희대, 연대봉
주차장 → 선인봉 → 금강굴 → 종봉 → 대세봉 → 천주봉 → 환희대 → 연대봉 → 양근암 → 주차장
◇ 산행지 :전남 장흥군 관산읍, 대덕 일원
◇ 산행일자 : 2021. 9. 26(일) 날씨 : 흐린 후 약한 빗방울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금강 투어 산악회 28명 (산행 친구: 상호)
◇ 산행거리 : 7.4km
◇ 산행시간 : 3시간 40분 (점심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6:30 반석동
- 07:20 진잠 체육관 출발
- 07:40 조식(20분)
- 10:41 장천재 주차장 도착
- 10:48 주차장 산행시작
- 10:55 금수굴/ 금강굴 갈림길
- 12:09 점심(20분)
- 12:31 금강굴
- 12:35 석선봉
- 12:58 환희대(구룡봉/천관사/연대봉 갈림길)
- 13:19 천관산 연대봉
- 14:27 산행마침
- 15:40 후미 도착
- 15:45 주차장 출발
- 18:50 진잠 체육관 도착
- 17:35 반석동 도착
※ 특기사항
① 천관산 세 번째 산행 ( 2004. 12. 16, 2013. 10. 3 )
② 전라남도 도립공원
③ 호남의 5대 명산
④ 억새 산행지
⑤ 원점회귀 산행
※ 산행 전 사전 조사
<천관산(天冠山)>: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전라남도의 도립공원으로 1988년 지정되었으며, 2000년에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723m이며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산이다. 산경표 상으로는 호남정맥의 지맥에 위치한다. 산에 오르면 월출산, 제암산, 무등산과 남해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의 한라산도 보인다. 명칭 유래는 수십 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것이 마치 천자의 화려한 면류관과 같아 천관산이라고 불렸다는 설도 있고, 신라 김유신이 사랑한 천관녀가 숨어 살아서 천관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천풍산(天風山) 지제산(支提山) 불두산(佛頭山)이라고도 불렸다.( 출처: 위키 백과)
※ 천관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9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하였으며 신라시대에 세워진 천관사와 동백숲이유명하고, 자연휴양림이 있다.
※ 천관산 산행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2003년 10월 첫 산행을 시작한 후 산행을 시작 하면서 산행의 순번을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순으로 산행을 시작했듯이 천관산은 도립공원에 속해 일찍이 2004년 12월 16일에 산행을 했었다. 이후 9년 뒤 2013년 10월 3일에 다시 산행을 했었는데 당시 산행기를 적지 않아 사진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 하여 이번에 인증을 위해 다시 산행을 나서게 되었는데 중요한 건 확실히 산행기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 이번 산행을 하면서 다시 깨달았다. 2004년이야 벌써 17년이 지났으니 기억이 없다지만 2013년은 불과 8년 전인데도 불구하고 어디로 올랐는지 명확한 기억이 없으니 산행기나 사진은 잘 보관을 해야겠다. 2014년 그때를 돌이켜 보면 아마도 짐작컨대 상촌으로 올랐던 것 같고 연대봉에서 정상 인증 후 환희대 갈림길에서 왕복으로 구룡봉을 다녀 온 후 지장봉을 거쳐 자연휴양림으로 내려 온 기억이 있다. 산악회 차가 집 앞 동네에서 출발하니 좋기는 한데 대전톨게이트를 지나 서대전IC까지 경유해서 가니 원내동에서 타는 사람들에 비해 왕복 2시간40분여를 버스에서 보내야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어서 이번엔 차를 가지고 진잠체육관으로 가기로 했는데 장거리 산행에 다행히 이번엔 상호 친구가 동행해 주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아침식사는 산악회에서 제공하고 점심은 찬만 지참하면 되는 산악회라 배낭은 전날 꾸리고 다음 날을 위해 술도 마시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한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역시나 술을 마시지 않으니 잠은 오지 않아 영화를 늦게까지 본 후 3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6시 15분 알람소리에 깨어 양치만 한 후 서대전IC로 향하며 상호에게 6시 25분 정부청사에서 잘 탑승했는지 카톡을 해 보니 6시45분에 정부청사 탑승 아니냐고 반문을 한다. 그사이 산악회에서는 나에게 탑승 여부를 묻는 전화가 와서 나는 진잠체육관 친구는 택시를 타고 대전IC로 간다고 한 후 진잠에 도착하니 약 30여분 이른 도착이었다. 안전한(?) 장소를 찾아 주차를 한 후 진잠 체육관 앞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는데 상호에게 연락이 온다. 택시가 잡히지 않는다 해서 걱정했는데 대전IC에서 잘 탑승했다는 말에 한 시름 놓았다. 7시 20분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진잠 체육관 앞에서 탑승했는데 버스에 올라서니 28인승 리무진 버스라서 장시간 버스를 타야하는 부담이 덜 했다. 약 20여분 후 졸음 쉼터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중간에 한 번 더 정차를 한 후 산행지에 도착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다. 10시 40분에 도착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산행 준비를 마치니 모두 우르르 몰려가고 친구와 나는 거의 후미 출발이었다. 약 7분여를 딱딱한 아스팔트를 걷다 갈림길에 들어서면서 부드러운 흙길이 시작되어 몇 분간은 편안한 등산로였는데 이후 선인봉까지 약 50여 분간은 꾸준한 오름으로 힘든 편이었는데 상호의 숨소리가 예전과 다르게 나와 거의 비슷했다. 올 해는 첫 산행이고 제 작년 비금도 산행하고 처음 산행이라니 그럴 만도 한데 워낙에 내 호흡이 오름엔 거친 편이라서 조금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산행을 마친 이후에 내림 길이 힘든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하니 상호가 운동을 안 하긴 안 한 편이었다. 점심 식사는 때가 되면 하는 것이 산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능선에 도착하기 전에 조망이 조금 좋은 곳에서 일찍 하고 금강굴을 지나 능선인 석선봉에 오르니 이후로는 편한 산행 길이었다. 천관사와 구룡봉 갈림길에서 구룡봉을 다녀올까 하다가 전에 다녀온 기억이 있어서 그냥 연대봉으로 향했는데 후미를 많이 기다린 생각을 해 보면 조금은 후회가 된다. 정상인 연대봉에서 인증을 하고 하산 하는 길은 나에게는 룰루랄라 편안한 시간이었는데 상호는 무릎이 안 좋은지 산행은 하산이 힘들다고 하더니 하산 길이 더 힘들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한다. 원점회귀 하여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서니 역시 내려 온 사람은 서너 명뿐이었다. 선선해진 날씨를 감안하여 갈아 입을 웃옷만 가져 왔는데 남도 지역이라 그런지 제법 땀도 많이 흘려 약식으로 화장실에서 손수건에 물을 적셔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매점에서 “술 향 벼꽃 술도깨비” 막걸리를 구입하여 매점 옆 의자에서 막걸리를 마시려고 하니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다가와서 거기서 마시면 막걸리 한 병이 2,500원이 아닌 4,000원이란다. 인심이 사나워 버스 옆으로 옮겨 각자 한 병씩 마셨는데 그때서야 산악회 측에서 막걸리를 제공하여 두 잔을 더 마시고 있는데 이번엔 그 매점 주인이 와서 여기서 모여 술 마시면 신고한다기에 서둘러 치웠는데 공원관리인이 와서 코로나 집합 위반 아니냐고 묻기에 "서 너 명씩 앉아 먹었고 오히려 신고한 매점 주인은 마스크도 하지 않고 왔다"고 한 분이 항변하자 관리인은 되돌아가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사나운 인심에 모두 혀를 찬다.자기 가계에서 사 먹지 않았다고 하는 주인 짓거리에 태생이 전남인 나도 그 분의 행태에 욕지기가 생겼다. 그렇게 해서 누가 더 그 가계를 이용 하겠는가? 정말 어이가 없었다. 산행을 마친 최후미 두 분이 도착한 시간은 산악회 측에서 제공한 시간을 딱 맞춘 3시 40분이었고 버스는 3시 45분 출발 서대전IC 도착은 6시 50분에 도착했고 상호를 집에 대려다 주고 집에 도착하니 7시35분이었다. 어인일로 상호와 술도 안하고 들어왔느냐는 아내의 말에 당신이 코로나 2차 접종을 해서 그런 줄 모르냐고 하며 문어를 대쳐 소맥으로 한 잔 하며 하루를 마쳤다.
※ 산행 사진
▲ 천관산 장천재 주차장( 주소: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77-9)에서 천관산 원점회귀 산행을 시작한다.
▲ 천관산 꽃자리 표지석 오른쪽으로 천관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영월정→ 장천재→체육공원→선인봉으로 오른다.
▲ 호남제일 지제영산(湖南第一 支提靈山) 표지석
▲ 장안사갈림길(↖ 장안사, 금강굴 ↑) 금강굴 방향으로 올라갔다 왼쪽으로 내려 온다.
▲ 3코스로 우측으로 오른다.
▲ 장천재(長川齋)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에 있는 전남 유형문화재 제72호이며 원래는 장천암(長川庵)이 있었다고 하는데 장흥위씨(長興魏氏)들이 조선 전기(1450년경) 이곳에 장천재를 세워 오랫동안 한학의 서재로 이용되어왔다고 한다. 현 건물은 1870년경 중건한 건물로서 한때 위백규(魏伯珪)가 수학하였던 곳이다. 위백규는 이곳, 즉 장흥부 계춘동(지금의 관산읍 방촌리)에서 태어나 평생동안 벼슬을 하지 않고 학문으로만 일생을 마쳤으며, 천문·지리·율력·의학서 등에까지 통달하였다.이 건물은 8계단의 석재로 높은 기단을 이루고 H자형 평면에 정면 양칸에는 누각형을 하고 난간을 둘렀다. 마루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중앙 3칸은 방을 배치하였다. 결구수법은 4칸에 주두(柱頭)와 첨차(檐遮)를 올려 지붕하중을 지탱하게 하고 지붕은 중간우동의 곡선이 양편날개의 지붕높이와 같게 하였는데 전면에서는 팔작형 합각을 이루고 있으나 배면에는 맞배지붕 형식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다음 백과
▲ 금수굴갈림길(↓장천재, 0.4km, 금수굴 1.4km↑, 금강굴 1.7km →) 이정표에서 금강굴로 진행 한다.
▲ 이제부터 흙길이며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다.
▲ 겨우 400m 올라 왔다. 본격적으로 오름이 시작 된다.
▲ 전망바위에서 뒤 돌아 본 모습
▲ 이곳에서 선인봉을 들르지 않고 지나치기 쉽다. 우측으로 선인봉에 오르면 조망이 좋다.
▲ 선인봉에서 뒤 돌아 본 모습
▲ 선인봉에서 바라 본 모습
▲ 선인봉에서
▲ 금강굴(金剛窟): 종봉(鐘峯)의 동쪽 지변(地邊) 명적암(明寂庵) 아래 있는데 굴의 크기가 대청방 만하여 그 앞에 암자가 있어 서굴(西窟)이라 한다. 금강굴 이후 환희대 0.8km 표지석이 나오고 표지석 뒤로 목 계단이 있어 다시 오른다. 종봉은 오르지 않고 그냥 우회 한다.
▲ 석선봉(石仙峯) : 안내에는 종봉(鐘峯) 서남쪽에 있는데 거석이 깍은 듯 서서 기둥 같으며 네모난 돌이 채롱처럼 위를 덮어 멀리서 바라보면 허리 굽은 노승(老僧)과 같다고 한다. 암튼 자세히 살펴보면 괴상 하다.
▲ 뒤돌아본 종봉(鐘峯)
▲ 대세봉(大勢峯 ): 안내판에는 관음봉(觀音峯)의 위쪽에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다. 큰 벽(壁)이 기둥처럼 서서 하늘을 찌르니 보기에 늠연(凜然) 하여 가히 우러러 보지 못하며 나는 새도 능히 오르지 못한다. 문장봉(文章峯) 이라고도 부른다고 적혀 있다. 대세봉은 오르지 못하고 지나쳐 간다.
▲ 당번 · 천주봉(幢幡 · 天主峯) :천주(天柱)를 깍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속으로 꽃아 세운것 같다. 불가(佛家)에서는 깃발을 담아 놓은 보찰(寶刹)이라고 한다. 금관봉(金冠峯) 이라고 부른다.
▲ 진죽봉, 석선봉, 지장봉
▲ 당번 · 천주봉(幢幡 · 天主峯)
▲ 환희대(歡喜臺): 환희대의 유래를 찾아 보니 환희지(歡喜地)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보살이 수행 과정에서 거치는 열 가지 지혜의 경지(10地) 중 첫 번째를 말한다고 한다.
▲ 환희대(歡喜臺)( ←연대봉1.0km, 닭봉헬기장 0.4km, 구룡봉 0.6km → )의 이정표 이곳에서 구룡봉을 다녀왔어야 하는데 지난 번 다녀 온 기억이 있어 그냥 연대봉으로 향했는데 후미가 그렇게 늦게 올줄 알았으면 다녀 왔어야 했다. 환희대 안내판에는 책바위가 네모나게 깍아져 서로 겹쳐있어서 만권의 책이 쌓여진 것 같다는 대장봉(大臟峯)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錫臺)라고 한다.
▲ 환희대에서는 조망이 좋다.
▲ 환희대에서 바라 본 천관산 연대봉 정상 방향
▲ 환희대에서 천관산 연대봉 방향으로 가며 뒤 돌아 본 지나온 능선
▲ 천관산 연대봉 방향의 억새,
천관산 억새 축제는 매년 10월 중 천관산 정상(연대봉) ⇔ 산상 억새능선(환희대)까지 억새아가씨 및 억새아줌마 선발(당일접수)대회를 한다는데 코로나로 당분간은 어렵겠다.
▲ 천관산(723.1m) 연대봉 정상에 도착했다. 천관산 연대봉 정상에는 천관산 정상석, 봉수대 등이 있다. 함께 한 친구와 인증 사진을 남긴다.
▲ 천관산 봉수대에서 바라 본 모습, 천관산 연대봉의 봉수대는 고려 의종 때 세워졌으며 조선시대 때까지 주요한 통신 수단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 천관산 봉수대에서 바라 본 환희대 방향
▲ 천관산 연대봉에서 본격적으로 하산한다.
▲ 정원암(庭園岩) : 안내문에는 사모봉(沙帽峯) 동쪽 삼십보 거리(三十步 距離)에 있어 흡사 정원석(庭園石)을 방불케 하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 양근암(陽根岩) : 안내판 글을 옮겨 보면 등잔바위 등을 올라 봉황암과의 갈림길 못 미친 이 곳에 높이15척(尺)정도의 깎아 세운 듯 남성을 닮은 큰 돌이 오른쪽 건너편 여성을 연상케 하는 금수굴과 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니 자연의 조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 중간 금수굴 코스에도 기암이 많다. 지나 온 3코스가 멀게 느껴진다.
▲ 문바위를 친구는 통과해 왔는데 난 의미가 없어 사진도 정원석 처럼 안찍었다가 딴 곳에서 업어(?) 왔다.
▲ 결국 이승기길로 내려 왔다.
▲ 원점회귀 했다.
▲ 문제의 매점이 보인다. 버스가 있는 매점 우측에서 아래 막걸리를 하산주로 사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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