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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53. 성인봉 (聖人峰 ) :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

□ 성인봉 (雪岳山, 984m) : 도동, 나리분지

KBS중계소 구름다리→팔각정→성인봉→팔각정→대원사→도동

◇ 산행지 :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

◇ 산행일자 : 2018. 02. 04(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금바우 산악회. 기대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7km

◇ 산행시간 : 4시간 25분

◇ 시간 대별 요약

 - 03:00  대전 월드컵 경기장  

 - 06:20  후포항 도착  

 - 06:57  등기산 트레킹 시작

 - 09:45  후포항 씨플라워 탑승

 - 12:38  울릉도 사동항 도착

 - 12:58  중식및 숙소 배정 

 - 14:04  산행 시작

 - 14:13  KBS 울릉 중계소

 - 14:20  산행 안내도 

 - 15:05  구름다리  

 - 16:55  성인봉 정상

 - 18:29  대원사 산행 마침

 

※ 특기사항

① 울릉도 1박2일

② 성인봉 두 번째 정상

③ 독도 접안 안되어 가지 않음 

④ 독도 승선비 환불 받지 못함

⑤ 울릉도 옛길 걸음

 

※ 산행 전 사전 조사

< 울릉도(鬱陵島) >: 512(신라 지증왕 13) 신라의 이사부가 독립국인 우산국을 점령한 뒤 고려 때는 울릉도(鬱陵島우릉도(于陵島무릉도(武陵島) 등으로 불리었다. 930(태조 13) 우릉도(芋陵島), 덕종 때 우릉성(羽陵城), 인종 때 울릉도(蔚陵島) 등의 지명이 등장했다. 고려 때부터 공도정책(空島政策)이 시행되다가 1694(숙종 20)부터 울릉도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1882(고종 19)에 울릉도 개척령이 공포되어 이민이 장려되었다. 1900년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개칭하면서 강원도에 편입하였고, 1906년 울도군을 경상남도에 편입했다. 1914년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이속시키고, 1915년 군제를 폐지하고 제주도와 더불어 도제로 변경하였다. 1949년 정부 수립 후, 울릉군으로 환원하였고 1979년 남면이 울릉읍으로 승격하였고, 2000 4 7일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를 신설하였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

 

※ 성인봉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하였으며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羅里盆地)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에 유명. 나리동의 울릉국화·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음

 

 성인봉 등산지도

 

 

※ 산행 후기

울릉도는 2005 1 28일에 23일 일정으로 친구와 한 번 다녀 온 적이 있다. 당시엔 12일 후 포항에서 1박을 더 하고 왔었는데 인증의 소중함을 몰라 성인봉에 다녀왔으면서도 사진도 한 장 남기지 않았고 기록도 없어 이번에 성인봉 인증을 위해 다시 가게 되었는데 내심 독도도 다녀오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울릉도에 가는 대전 산악회 일정을 알아보니 금바우 산악회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18만원에 일요일 출발, 월요일 도착하는 12일 일정이 있어 친구들 셋과 함께 울릉도에 가기로 하고 금바우에 예약을 했는데 추후에 기대도 간다하여 예약을 추가 했다. 새벽 2 20분 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하여 후포 항에 도착 아침은 찰밥만 제공한다 하니 한 끼 먹을 반찬을 챙기고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고 기대는 대전IC에서 탑승을 했다. 비몽사몽 제대로 잠도 못자고 후포 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산악회 측에서는 아침 식사로 찰밥을 하나 주며 7시 배는 기상 상황으로는 출발을 할 수 없다며 등기산 트레킹을 다녀오라고 한다. 후포까지 와서 울릉도에 가지 못할 까봐 조바심치며 등기산 트레킹을 마치고 기다렸는데 다행히 9 30분부터 승선을 시작하여 10시 출항했고 12 30분에 울릉도 사동에 도착했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미니버스로 도동으로 이동한 후 중식 및 숙소배정을 받고 관광 팀은 관광을 위해 출발하며 산행 팀으로는 우리 다섯과 두 명을 더 내려 준 후 출발했다. 산행은 두 번째이지만 14년 전이라 산길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어 초행길 같은 느낌으로 산행을 계속했는데 아이젠도 없는 세 명의 속도가 늦어지더니만 결국 팔각정에서 정상을 가지 않는다 하여 세 명은 내려가라 하고 기대와 둘이서만 정상으로 향했다. 동해 쪽 정상에서의 조망은 섬 산행 특성상 탁 트인 느낌 일 뿐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 정상에 올라 인증의 기쁨도 잠시였고 아쉬운 건 지난번에도 KBS중계소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 하는 코스를 했는데 이번에도 차량 등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하산은 원점회귀를 해야 하므로 못가 본 나리분지 쪽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산행을 마친 후엔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한 후 저녁 식사할 곳을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숙소 근처의 횟집에서 자연산 회를 시켰는데 맛은 그저 그런 정도였지만 소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엔 산악회에서 제공한 식당에서 그저 그런 아침 식사를 또 한 후에 독도를 가기 위해 저동항으로 이동 했는데 저동항에 도착하니 풍랑으로 인해 독도 접안이 어렵다는 터미널 안내방송을 듣고 산악회 측 안내자에게 전화를 걸어 우린 독도를 가지 않겠다고 하니 환불하라고 하여 여객선 터미널에 반환을 요청하니 산악회에서 환불을 받으라며 표는 놓고 가라고 하는 말에 표를 놓고 왔는데 후에 산악회 측에서 환불을 해주지 않아 애를 먹었고 결국 세 명 분만 환불받고 내 독도 표 값은 추후에 산행 갈시 이용하기로 했는데 결국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독도를 가지 않아 남는 시간은 울릉도 옛길(도동~저동)을 걸으며 보냈고 점심은 우리끼리 해결하고 사동에서 다시 후포로 대전으로 그렇게 일정을 마무리 했다.

 

※ 산행 사진 

 ▲ 산악회의 당초 일정은 이러 했지만 순조롭지 못했고 산행은 나리분지에서 시작하지 못했다.

▲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여 조식을 한 후 풍랑으로 인해 배가 연착하여 7시 배를 타지 못해 출항 하기를 기다리면서 등기산(?)에 간다.

 

▲ 신경림 <동해바다-후포에서>

친구가 원수보다 더 미워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잘못이 맷방석만하게 동산만하게 커 보이는 때가 많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남에게는 엄격해지고 내게는 너그러워지나보다 돌처럼 잘아지고 굳어지나보다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는 억센 파도로 다스리면서 제 몸은 맵고 모진 매로 채찍질하면서

 

 울진 후포리에 위치한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20m 높이에 135m의 길이로 조성되어 있으며, 그 중 57m는 강화유리로 바닥이 되어 있다. 무료입장이며, 개방 시간은 9시에서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비, , 강풍이 부는 날은 입장이 통제 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출입을 못하게 막어 놓고 있었다.

 

 등기산 공원에는 남호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역사적으로 이름 난 전 세계의 등대모형이 있는데이집트 파로스 등대, 팔미도 등대, 프랑스 코르두앙 등대, 독일 브레머하펜 등대 4개가 있고 기억의 돌, 무대 조형벽, 바다의 문, 키스조형물, 배조형 벤치 등 조형물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고 신석기 유적관과, 후포 등대가 등기산 공원에 있다.

 등기산은 해발 54m밖에 안 돼 언덕이라고 해야 맞을 듯하다. 옛날부터 깃발과 봉화로 선박의 지표 역할을 했기에 등불(燈)이 있는 터(基)라는 뜻에서 등기산(燈基山)으로 불렸다고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 둘러보았다.

 

 독일 브레머하펜 등대 : 독일의도시인 브레머하펜은 등대의 도시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교회나 성당을 연상케하는 붉은 벽돌들로 고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1855년 가동을 시작하여 지금도 등대의 기능을 하고 있는 등대를 축소하여 만들어 놓았다.

▲ 울릉도 가는 항구는 4곳이 있다. "강릉항, 묵호항, 후포항, 포항항"이다. 묵호/포항은 도동항 입항, 강릉은 저동항에 입항하고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사동항 도착이다.  대전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울진(후포항)으로 많이 간다.

 

 

 

 

 후포항에서 씨플라워 탑승하고 울릉도로 간다.

▲ 울릉도 사동항 도착

▲ 중식 후 숙소 배정을 받았다.

 도동항에서 성인봉을 오르려면 두군데의 들머리가 있다. KBS중계소 코스와 대원사 코스. 우리는 KBS 울릉중계소 코스로 올라 대원사길로 내려 오기로 한다.

 

 

 KBS 울릉중계소

 독도 전망대

▲ 본격적인 산행 시작

 

 저 아래 도동항. 숙소가 있는 곳. 울릉군청 소재지.

 

 독도에 가는 배가 보인다.

 

 

 구름다리 지나 출렁다리

 '말잔등'이라고 불리우는 곳. 멀리 공군레이더기지가 보인다.  저 너머가 나리분지인데 언제나 가 보나~!

 

 구조지점9  성인봉까지 2.23km 왼쪽으로도 등산로가 있는데, 폐쇄가 되었다.

 

 안숯마당↔팔각정 235m 구간은 생태계 복원 중으로 등산로 폐쇄 조치 되어 있다. 우측길은 통행금지 좌측으로 올라 간다.

 

 직진의 등산로는 폐쇄되었고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올라간다. 성인봉 1,6km 남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조금 진행하다 친구들은 팔각정에서 하산 하라고 하고 본격적으로 친구와 둘이 성인봉을 향해 출발 했다.

 팔각정에서 보이는 저동 

 바람등대'라고 불리우는 장소 구조지점 10 성인봉까지는 0.8km. 안평전 갈림길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 인지 등산로 안내가 잘 되어 있고 곳곳에 비상 구급함도 설치 되어 있었다.

 성인봉 가기 전의 나무 계단

 

▲ 성인봉 정상 인증 : 우리는 알지 못해 그냥 하산하고 말았지만  울릉도 성인봉 가시거든 꼭! 뒷쪽20m 내려가 절경을 놓치지 마시고 꼭 보고 오세요

 

 

 

 

▲ 도동 방향으로 하산

 사동 해변이 보이는 곳

 

▲ 산행 마침

▲ 저역 식사 했던 곳

▲ 독도 가려고 표는 예매 했으나 입도 할 수 없다는 말에 가지 않았다.

▲ 독도 가는 배

▲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 독도 요금표

▲ 우여곡절 끝에 독도를 가지 않고 남는 시간동안에 도동~저동 옛길을 걸었다.

 

 

 

 

 

 

 

 

▲ 저동항으로 내려 서며 일정을 접고 사동에서 후포로 가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