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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10. 관악산(冠嶽山) 629m 서울시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 관악산(冠嶽山) 11 국기봉 종주

사당역→관악산 연주대→8봉→6봉→불성사→삼성산→호암산→돌산→서울대 입구

◇ 산행지 : 서울시 관악구,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 일원

◇ 산행일자 : 2013. 5. 7(화) 날씨 : 맑음

◇ 산악회 : 홀로 (지하철 이용)

◇ 산행거리 : 도상 거리 약 22 Km (실거리 27 Km)

◇ 산행시간 : 11시간 10분 < 점심 35분 포함 >

◇ 시간 대별 요약

- 05:03 병점역

- 06:05 사당역

- 06:13 아침 식사

- 06:30 관음사 입구 산행 시작

- 07:03 <1> 관음사 위 국기봉

- 07:23 <2> 선유천 (낙타바위) 국기봉

- 08:40 관악산 연주대

- 08:48 국기봉 갈림길 (왕복 50분 소요)

- 09:07 <3> 자운암 능선 국기봉

- 09:50 깔닥고개 (연주암 갈림길)

- 09:55 KBS 송신소 (학바위 갈림길 왕복 35분 소요)

- 10:31 <4> 학바위 능선 국기봉 (점심 15분)

- 11:31 <5> 8봉 국기봉 점심(35분)

- 11:57 <6> 6봉 국기봉

- 12:18 불성사

- 13:32 망월사

- 14:02 삼성산 (상불암위 국기봉 왕복 50분 소요)

- 14:30 <7> 상불암위 국기봉

- 15:25 <8> 깃대봉 국기봉

- 16:14 <9> 민주동산(호암산) 국기봉

- 16:37 <10> 칼바위 능선 국기봉

- 17:12 <11> 옥문(돌산) 국기봉

- 17:40 서울대 만남의 광장 산행 마침

 

※ 특기사항

① 산림청 선정 100명산

② 관악산 종주(11국기봉 완주)

③ 탈수 현상으로 고생( 휴식 시간 많이 가짐)

관악산 세 번째

 

※ 산행 전 사전 조사

<관악산 11 국기봉>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개의 국기봉은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관악산이 인근 주민들이 자주 오르고 산악회 차원의 산행이 이뤄지면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기봉은 관악구 8개, 과천시 2개, 안양시에 1개 등이 있는데, 한 달에 한 번 정도 태극기를 갈아 달지만 아무래도 심한 비바람으로 쉽게 훼손되곤 한다. 국기봉을 설치한 동호회에서 자신들이 태극기를 교체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관악구청은 2011년 9월 관악구에 속한 8개의 국기봉을 정비하고 등산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각기 다르게 불리던 이름을 정리, 명패도 붙였다. 관악구 8개 국기봉을 따라 등산하는 코스는 노선 길이가 전체 약 12㎞로 5시간에서 6시간30분이 소요된다. 관악구가 정비한 국기봉은 관악산 주요 봉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관악산과 서울시내 조망이 뛰어나 관악산 등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 애국심 고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리된 이름대로 순서를 매기자면 사당에서 출발해 관음사 국기봉∼선유천 국기봉(과거 낙타바위 국기봉)∼자운암 국기봉∼학바위 국기봉∼팔봉 국기봉∼육봉 국기봉∼상불암 국기봉∼깃대봉 국기봉∼민주동산 국기봉∼칼바위 국기봉~옥문(돌산)국기봉 등이다. (출처:문화일보 박광재 기자)

<관악산 연주암(戀主庵)>: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연주암은 본래 관악사로 신라 677년(문무왕 17) 의상대사가 현재의 절터 너머 골짜기에 창건했으며, 1396년(태조 4)에 이성계가 신축했다. 그러나 1411년(태종 11)에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태종의 뜻을 알고 유랑하다가 이곳 연주암에 머물게 되었는데, 암자에서 내려다 보니 왕궁이 바로 보여 옛 추억과 왕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괴로워 한 나머지 왕궁이 안 보이는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겼다. 연주암이란 이름은 이들 왕자의 마음을 생각해서 세인들이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 관악산 > 관악산은 조선시대부터 '5악(嶽)'의 하나였다. 중국에 있는 5악(태산·형산·숭산·화산·항산)에 빗대 우리도 백악산(白嶽山, 현재 북악산)을 중앙으로, 관악산(冠嶽山)을 남악, 치악산(雉嶽山)을 동악, 감악산(紺嶽山)을 북악, 송악산(松嶽山)을 서악으로 정했고 사시로 제를 올렸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가뭄 때면 5악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자주 등장한다. 실록에는 또 이 산에 도적이 터를 잡고 있어 이를 토벌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기록들도 간간이 나온다. 관악은 알다시피 수도 한양의 화산(火山)이었다. 서울시내에 큰 불이라도 나면 항상 관악산을 걸고넘어졌다. 일제강점기인 1929년 2월의 동아일보에는 당시 경성에 화재가 빈발하는 것이 수년 전 총독부가 해태상을 치웠기 때문이라는 기사가 실렸을 정도다. 근래의 남대문 화재 때도 광화문 복원 과정에서 해태상을 치워 재난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화산이라 그런지 뾰족하게 솟은 바위들이 적지 않다. 관악산과 마주한 삼성산 역시 오래전부터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산이다. (출처:문화일보 엄주엽 기자)

 

※ 관악산 11 국기봉 산행지도

 

▶ 코스 :사당역-관음사-①관음사국기봉-②선유천국기봉-관악산정상③자운암국기봉-④학바위국기봉-⑤팔봉국기봉-⑥육봉국기봉-불성사-⑦삼성산국기봉(상불암국기봉)-삼성산정상-⑧깃대봉국기봉-⑨민주동산(호암산)국기봉-⑩칼바위국기봉-⑪돌산국기봉-서울대입구

 

※ 관악산 11 국기봉 고도표

 

※ 산행 후기

수도권에 있으면서 명산과 체력훈련을 겸할 수 있는 산행지를 찾다보니 관악산 11 국기봉 종주가 눈에 들어온다. 나름대로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해 보니 능선에서 왕복을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관악산 주요 봉우리를 가 볼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여러 능선도 가 볼 수 있는데다 안 가본 호암산이나 돌산도 있어 산행 시간 등을 꼼꼼히 챙겨보니 대략 10시간 내외면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아 산행에 나서기로 했다. 식수는 불성사에서 보충하면 될 것 같아 1.5리터만 준비하고 점심식사는 김밥으로 사당역 근처에서 구입 했다. 산행시간이 긴 것을 감안하여 병점역에서 첫차인 5시 3분 차를 타고 사당역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었고 아침식사는 관악산 입구에서 가정식 백반으로 했는데 가격 대비 음식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사당역에서 산행 초입은 이정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관음사 입구에서 산길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아스팔트를 따라 관음사 구경을 하려다가 장거리 산행임을 감안하여 아스팔트 보다는 산길이 좋아 산길을 택했다. 산길을 조금 걸으니 관음사가 나온다. 절 구경을 하려다가 겉만 보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참 지나다 보니 왠지 1국기봉을 건너뛰는 느낌이라서 지나가는 산객에게 물어보니 국기봉을 그냥 지나쳐 가는 중이다. 발걸음을 되돌려 1국기봉에 오르니 이제는 큰 어려움이 없다. 능선 마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휘날리는 국기도 흐릿한 날씨지만 잘 보이는 편이었다. 2국기봉에서 인증을 한 후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로 향했는데 능선이라 큰 어려움 없이 진행 할 수 있었다. 다만 연주대 전에 약간 힘든 구간이 있었으나 산행 시작 후 약 2시간 10분 만에 정상에서 인증을 했는데 사진을 찍어 준 아가씨가 물을 조금 달라고 한다. 나도 그때야 물을 마셨는데 문제는 그때였다. 물은 산행 중 자주 마셔 주어야 했는데 아침 날씨라 선선해서 물을 마시지 않았는데 아가씨에게 물을 주고 나니 불성사 가기 전까지 물이 부족 할까봐 아껴 마신 것이 나중에 결국 혈압이 오르고 탈수 증상이 오는 화근이 되었다.

암튼, 연주대에서 인증 후 연주암에 잠시 들렀다가 3국기봉으로 가려니 약간 가기 싫은 느낌이 든다. 지난 산행 시 친구들 산악회에서 갔었던 국기봉이라 그랬고 국기봉 왕복이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어서 망설여졌으나 이번 산행은 11국기봉 종주에 초점이 맞춰 있으니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다녀와야 했다. 자운암 능선의 국기봉 왕복은 연주대로 다시 오려니 역시 힘들었다. 학바위 능선은 모르고 지나쳐 갔다가 되돌아 와서 4 학바위 능선 국기봉으로 향해야 했다. 아침 식사를 일찍 해서 학바위 능선에서 점심으로 김밥 한 줄을 먹었다. 이후 8봉 능선 국기봉과 6봉 능선 국기봉은 잘 찾았으나 불성사 가는 길은 조금 헤매다가 찾아서 갔다. 불성사에서 물을 보충 하고 삼성산으로 향하는 길은 내려가는 길이다. 계곡에 물도 제법 많아서 처음엔 발만 담그려다 사람이 안보여 올 들어 첫 알탕도 했다. 물이 깊어 시원해서 온 몸믕 푹 담궈 삼성산 오름 길에 몸이 가벼울 줄 알았는데 길을 잘못 들어 망월암에서 치고 오르니 삼성산이다. 결국 잘못된 등산로였는데 7국기봉을 왕복하려니 탈수 증상과 혈압이 상승하여 너무 힘이 들었다. 이후 산길은 편한 능선으로 길이 너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악전고투 했고, 심지어 길바닥에 누워 쉬어야 했다. 산행시간이 조금 길었던 건 아마도 7국기봉에서 11국기봉까지의 소요 시간 때문인 것 같은데 그것은 많이 쉬었기 때문일 것이다. 산행은 그때그때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지리산 종주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던 이번 산행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 산행 사진

▲ 사당역 4번 출구를 나와 관음사로 향한다.

▲ 아침 식사 했던 곳

▲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 관음사 입구에서 산길을 택했다.

▲ 첫 국기봉인 관음사 위 국기봉에서 바라 본 서울시

▲ 멀리 한강 보이는데 날씨도 안 좋았고 스마트폰 화질 또한 안 좋다.

▲ 첫 국기봉인 ①관음사 국기봉

▲ 첫 국기봉을 지나면 멀리 연주대가 보인다.

▲ 지나온 첫 국기봉

▲ 지나온 첫 국기봉 방향

▲ 유일한 국기봉 인증 사진-②선유천 국기봉으로 일명 <낙타바위 국기봉>이라고도 한다.

▲ 선유천 국기봉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왕복해야 한다.

▲ 마당바위

▲ 599봉과 관악산 연주대

▲ 관악문

▲ 한반도 지도

▲ 관악문을 지나면 연주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 하지만 마지막으로 힘이 드는 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 겨울에는 이곳으로 오르려면 힘들 것 같다.

▲ 정상에서 바라 본 모습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케이블카와 통신시설, 기상관측소) ③자운암 능선 국기봉은 기상관측레이더 가기 전에 우측으로 가면 된다.

▲ 기상레이더센터는 이른 시간이라 개방 하지 않았다. 개방 했더라도 지난 번에 가 보았으니 종주를 위해 지나쳐 갔을 것이다.

▲ 평일이라 혼자서 인증을 할 수 있었지 휴일엔 어림없는 곳이다.

▲ 부처와 16나한을 모신 연주대 응진전(應眞殿):나한을 모신 까닭은 몸과 마음 닦아 아라한(阿羅漢)의 경지에 이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입구 바위에는 감실(龕室)을 파고 마애약사여래(磨崖藥師如來)를 모셨다. 잠시 들렀다가 자운암 능선의 국기봉으로 향했다.

▲ 자운암 능선은 이미 지난 번에 갔었기에 국기봉은 생략 하고 싶었으나 이번 목적은 11국기봉 완주니 연주대에서 왕복 했다. 소요시간이 50분 걸렸으니 많이 힘든 구간이다.

▲ ③자운암 능선 국기봉

▲ 자운암 능선에서 바라 본 삼성산

▲ 연주대 응진전

▲ 말바위 능선에서 바라 본 모습

▲ 깔딱고개 (연주암은 지난 번에 가 보았으니 종주를 위해 지나 쳤다)

▲ 깔딱고개를 지나 이 표지판이 나오면 우측으로 향해야 학바위 능선 국기봉을 갈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쳐 갔다가 되돌아 왔다. 학바위 능선 국기봉 왕복 시간은 35분 소요 되었다.

▲ ④학바위 능선 국기봉

▲ 학바위 능선 국기봉에서 점심 식사로 김밥을 먹었다.

▲ 학바위 능선 국기봉에서 바라 본 삼성산

 

▲ 학바위 능선에서 바라 본 관악산 연주봉

▲ 학바위 능선에서 바라 본 팔봉 능선

▲ 학바위 능선을 다녀 온 후 지나쳐 온 케이블카가 있는 곳(KBS 송신소와 관악산 구조대)

 

▲ 팔봉 국기봉 방향

 

 

⑤팔봉 국기봉

팔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연주대 방향

팔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육봉 능선

 

▲ 육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팔봉 능선과 멀리 삼성산

⑥육봉 국기봉

▲ 육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과천시 방향

▲ 육봉 국기봉에서 바라 본 연주대 방향

▲ 육봉 능선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픈 구간이다)

▲ 뒤 돌아 본 육봉 국기봉(육봉에서 불성사가 보이지만 가는 길 찾기가 힘들다. 이정표도 없고 내려 가야 하므로 주의 깊게 바라 보면 찾을 수 있다. 여러 사람에게 물어 보았으나 모두 모른다하여 나 역시 직감으로 길을 찾아 내려 가야 했다.)

▲ 불성사에서 두레박을 이용 물을 보충하고..

▲ 불성사

 

▲ 불성사 계곡길이든 능선길이든 불성사에서 내려 오면 만나는 이정표니 불성사에서는 그냥 내려오면 된다.

▲ 불성사 계곡에서 첫 알탕을 ㅎ

▲ 문제의 망월암인데 이곳에 오기 전 좌측으로 상불암으로 갔어야 했는데 모르고 삼성산으로 바로 치고 올라 가는 바람에 상불암 위 국기봉은 왕복해야 했다.

▲ 삼성산 정상

▲ 삼성산 국기봉

삼성산 국기봉(일명 상불암 위 국기봉)

▲ 삼성산 국기봉에서 바라 본 삼성산 정상의 모습

 

▲ 삼성산에서 바라 본 관악산

⑧깃대봉국기봉

⑨민주동산(호암산)국기봉

⑩칼바위국기봉

 

⑪돌산국기봉

돌산국기봉에서 바라 본 서울대와 관악산

돌산국기봉에서 바라 본 호암산

산행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