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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동 정 맥(完走)

낙동정맥 15.아화고개→사룡산→숲재→부산성터→오리재→땅고개

□ 낙동정맥 [洛東正脈] 15회째

 아화고개→사룡산→숲재→부산성터→오리재→땅고개

 ◇ 산행지 : 경북 영천시 북안면, 청도군 운문면, 산내면 경주시 서면, 건천읍 일원

 ◇ 산행일자 : 2010. 10. 23(토).  날씨 : 흐리고 약한 비

 ◇ 참가인원 : 대전시 산사모 회원 34명.

 ◇ 산행친구 : 기대外 언중조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7Km (실거리21 Km )

  <15구간>아화고개→1.3←경부고속도로굴다리→5.9←사룡산갈림길→1.3←숲재→3.4←753봉→5.1← 땅고개=계 17.0km

 ◇ 산행시간 : 후미기준 7시간 30분 소요 예상, 산행시간 6시간 5분 산행<중식 1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4:20  대전IC 출발

      - 07:24  애기지 휴계소 위 도착      

      - 07:30  산행시작

      - 09:37  전망 바위    

      - 09:42  사룡산 갈림길(비슬지맥 갈림길)  

      - 09:51  사룡산 

      - 10:08  우라 생식 마을

      - 10:20  숲재

      - 10:47  점심 식사(15분)

      - 11:12  부산성 서문터

      - 11:31  부산성 남문터

      - 11:48  청천봉(751봉)  

      - 12:15  독고불재(어두목장)  

      - 12:35  650봉  

      - 13:22  오리재      

      - 13:36  당고개 산행 마침 

      - 14:44  오후조 도착(7시간 15분 산행) 

      - 15:25  당고개 출발 

      - 18:00  대전 도착 

       

특기사항

① 오리 훈제 뒷풀이.

② 부산성 억새.

③ 당고개 휴계소 샤워. 

 

산행지도  

산행 후기

산행 초입부터 야산으로 이어진 능선과 지난 번 호남정맥을 마무리 하면서 분실 했던 스틱을 찾아선지 산행은 그다지 힘들지 않게 진행 했으나 여전히 부족한 잠은 산행내내 발목을 붙잡았다. 사룡산을 오르는 등로는 꾸준한 오름이었고 신앙촌인 우라리 생식마을을 지나 숲재에서 부산성에 오름은 허기로 약간 힘들었으며 부산성의 억새는 가을을 느끼게 했다. 어두목장이 있는 독고불재에서 무명봉인 650봉 오름 구간이 가장 힘든 시간이었으며 이후 당고개 까지는 편한 능선이었다. 회장님이 사용료는 드렸지만 당고개휴계소에서는 물을 사용하게 해 주어 샤워를 했다. 화장실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황장재 휴계소에 비하면 당고개 휴계소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회장님이 준비한 오리훈제 뒷풀이는 산행 후 별미 였다. 김치 두 통을 준비 하신 민들레님이나 항상 카페를 위해 애쓰는 운영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산행 사진

  ▲ 산행지 도착 

 ▲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 중..

 ▲ 단체 사진

 들머리는 애기지 휴게소에서 영천 쪽으로 200m 정도 간 후 가드레일이 뚫린 곳에서 철길을 건넌다. 철길 건너 저온창고 지나 철탑을 보고 마을로 진입한다.

 ▲ 사과와 감이 가을의 정취를 더 느끼게 하고..

 ▲ 철탑을 보며 야산으로 진입 한다.

 ▲ 야산에 올라 서니 멀리 만불사의 불상이 보인다.

 ▲ 고속도로가 정맥길을 갈라 놓아서 아래 굴다리를 통해야 한다.

 

 ▲ 멀리 사룡산이 보이고..너무도 낮아 야산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별 특징이 없는 야산을 산자분수령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게 밭두렁과 잡목 숲 사이로 난 길을 술래잡기 하듯 나아간다.

 ▲ 대장님 내려오다 도로 표지판에 부딪혀서...

 ▲ 야산으로 계속 이어져 산행 속도가  비슷하여  언중조, 오후조의 구별이 거의 없다.(대장님 부딪힌 문제의 표지판)

  ▲ 사룡산 입구부터는 안내판등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 사룡산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바위에서 고속철도를 바라보며

 656m 봉우리에 서있는 일명 삼면봉인데..

경주의 서면, 산내면, 영천 북안면 등 3개 면(面)이 만나는 지점으로 삼면봉(三面峯)이라 명명하기도 하는데 스테인레스 표지판 기둥에는 “낙동정맥”, “밀양기맥 분기점” 이라고 쓰여 있으나 비슬지맥을 주장하는 대구 산악인과 밀양까지 이어 진다고 하여 밀양기맥이라고 부르는 밀양 산악인의 분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산경표에는 비슬지맥 만 표시 되어 있다고 한다.

  ▲ 사룡산 가는 길의 표지판(사룡산을 다녀와서 이곳 표지판 아래로 내려 가도 우라리 생식마을 정문을 만난다)

  사룡산은 예로부터 영천과 청도를 영천과 경주를 가름하는 경계로써 군사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한다. 사룡산은 영천시(북안면), 청도군(운문면), 경주시(서면)가 만나는 꼭지 점에 해당되는 곳이다. 영천사람들은 전방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세 개의 표지석이 있고 영천시청에서 설치한 정상석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영천시청 표지석은 설치 한지 얼마 되지 않았나 보다.

  ▲ 영선조는 이곳에서 식사를..

  사룡산 인증 사진..

  사룡산의 언중조..

  사룡산을 다녀 오며 샛길로 생식마을로 내려오니 영선조를 만났다. 그런데 영선조 모두 갑자기 달리신다 ㅎ

 밀양기맥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소요되는 사룡산을 다녀와서 마을로 내려서니 우라생식마을이다. 마을 곳곳 표석에 성경, 생식 약초, 무슨 기원을 하는 글귀들, 또 동물 형상들도 있는데 일반인의 정서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 우라리 생식마을(생식마을은 지형이 시루모양을 닮았다하여 『시루미기』란 이명을 갖고 있고 또 마을 주민들은 생식을 주식으로 하여 살아가고 있다 한다. 그리고 종교는 기독교를 많이 신봉하고 있는 것 같다. )

  시멘트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생식마을 입구(정문)가 나오고 다시 구불구불한 시멘트 도로를 따라 10여분정도 한참 따라 내려와 아래 숲재에 내려 선다.

 숲재(475m) 숙재(淑嶺), 고개가 아화 방향으로 급하게 숙이고 있다고 숙재라고도 한단다. 아화쪽 아랫 동리 이름도 숙골이고 거기있는 저수지도 숙곡지이다. 한문으로는 숙재淑嶺이라고 쓴다. 버스 승장장 안에는 생식마을을 말하는 시루미기라고 적혀 있다. 

 숲재(475m)

 ▲정맥길 옆에 있는 도솔암

 ▲부산성 서문터를 지나니 억새의 향연이 펼쳐 진다.

부산성(富山城)은 사적 25호로 지정된 곳이며 옛적 신라와 백제군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접전지였다 한다. 부산(富山)은 경주시(慶州市)에서 대구(大邱) 방면(方面) 약 16km 건천읍(乾川邑)과 산내면(山內面)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설(傳說)과 사적(史蹟)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억새와 잘 어울어진 오봉산(633m), 일명 닭벼슬산, 주사산 (이 곳은 5개의 암봉이 낙타 등 같은 형상으로 이어져 있다고 삼국 유사에 나온다. 붉은 빛을 띤 주암朱岩이 있으며 주사암朱砂庵이라는 바위 부근 마당바위는 100여명이 앉아서 쉴 수 있을 정도의 큰 바위로서, 연속극에서 선덕여왕이 숨을 거두는 촬영지였다고 한다.

 

    ▲억새를 배경 삼아...

 

  ▲ 고냉지 채소 밭

 

  ▲ 청천봉 오르기 직전의 헬기장

  ▲ 청천봉에 있는 산불 감시 초소

  ▲ 지도에는 무명봉인데 청천봉이라고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

  ▲ 영남 채석장

  ▲ 어두니 목장

 ▲ 독고불재가 있는 어두니 목장 정문

 ▲ 오리재

 땅고개(당고개, 315m)) 그 너머 산내쪽에 옛날 당집이 있었다고 하여 유래 된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도 당고개 인지 땅고개인지 헷갈린다고 하지만 근래에는 땅고개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 부분이라고 한다. 

 땅고개 산행 마침

 ▲ 다음 구간 단석산은 국립공원.

 ▲ 샤워 하고 오니 영선조님들은 즐거운 뒷풀이(회장님 오리 훈제 잘 먹었습니다.민들레님 김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