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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동 정 맥(完走)

낙동정맥 14.시티재→어림산→마치재→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

□ 낙동정맥 [洛東正脈] 14회째

시티재→호국봉→어림산→마치재→남사봉→한무당재→관산→만불산→아화고개

 ◇ 산행지 : 경북 영천시 고경면, 북안면. 경주시 안강읍, 서면 일원 

 ◇ 산행일자 : 2010. 10. 09(토).  날씨 : 흐리고 약한 비

 ◇ 참가인원 : 대전시 산사모 회원 38명.

 ◇ 산행친구 : 기대外 언중조 

 ◇ 산행거리 : 도상거리  24.4Km (실거리25.4 Km )

  <14구간>시티재→7.6←어림산→1.6←마치재→4.3←한무당재→5.9←관산→5.0←아화고개=계 24.4km

 ◇ 산행시간 : 후미기준 9시간 30분 소요 예상, 산행시간 7시간 57분 산행<중식 1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4:20  대전IC 출발

      - 06:25  안강 휴계소 도착      

      - 06:30  산행시작

      - 06:56  호국봉    

      - 08:45  어림산 

      - 09:14  마치재

      - 09:58  남사봉

      - 10:32  아점(15분)

      - 11:04  한무당재  

      - 11:21  376.4봉  

      - 12:44  관산      

      - 13:39  양계장 

      - 13:57  만불산      

      - 14:27  산행마침 

      - 15:15  오후조 도착            

      - 16:15  애기지 휴계소 출발

      - 18:20  대전 도착 

       

특기사항

① 능이버섯과 오리 훈제 뒷풀이.

② 스틱 없이 산행.

③ 애기지 휴계소 화장실 샤워. 

 

산행 후기

지난 주 호남정맥을 마무리 하면서 스틱을 분실해 산행내내 신경은 스틱에 가 있어선지 산행은 힘들고 지루했다. 친구들과 작년 8월에 간 소요산에서 코오롱 스틱을 분실 한 후 큰 맘 먹고 구입한 렉키 스틱은 가격이 비싸선지 가볍고 손에 달라 붙어 산행내내 힘든 몸을 잘 지탱해 주었는데 갑자기 스틱없이 산행을 하려니 너무 힘든 듯한 산행이었다. 도대체 어디에 두고 내렸는지..."돈민이 차에 있거나 아님 내 차에 있거나 순창 복흥 택시에 있거나 그것도 아님 천치재 포도 노점에 있어야 할 텐데"라는 생각 때문에 산행을 진행 하는 내내 마음이 딴곳에 가 있었다. " 오늘 스틱 없이도 산행을 잘 한다"고 안용진님이 말씀 하셨지만 ㅠㅠ 난 스틱 때문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관산 정상에 오를때도 "애휴 스틱이 없으니 더 힘들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산행 사진

  ▲ 안강 휴계소 도착

 ▲도일리 도착  산행  준비 중

 ▲ 단체 사진(성기만님 사진 에서..)

 

 호국봉(382.9m):국립 영천 護國院이 아래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2001년 1월에 안장을 시작한 호국원은 현재 국가 보훈처 소속 국립묘지 편재에 들어있다. 국가 유공자, 6.25 참전군인, 월남전 참전군인, 경찰묘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곳에는 하늘 우체국이 있다.

 ▲ 하곡지

 ▲ 선답자의 글을 보면 불발탄 처리 시설이 있어 철조망이 있다 했는데...

  어림산御臨山(510M):신라 시대 때 임금님이 둘러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어림산 정상에서..

 ▲ 어림산에 있는 삼각점

  마치재(馬齒):이곳의 지형이 말의 이빨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 이 곳에 서낭당이 있었다고 하여 서낭재, 당기미 라고도 하며, 지형이 말의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말티재 또는 馬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 영선조가 식사를 하고 있는 사이 감히 추월을...ㅎ

  남사봉(南莎峰) :남쪽 자락에 있는 남사리(南莎里)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며 가마들에 잔디가 많았고 마을이 남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여 남사라고 불렀다 함. 이곳은 좌로는 御臨山(510M)이 우측에는 어림산 줄기인 인내산(389m)등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어 아늑하고 산세가 수려하여 世居之地의 명소라 일컬어 졌다 한다. 동학교주 최재우 선생도 남사리 아래 가정리 에서 출생 하였다 한다. 

 ▲ 우측에 전원 주택이 있다. 산속에 이런 시설이 있다니 "허가 관계"등 놀라울 뿐이다.

  한무당재(할미당 재,청석골 재):경북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와 경주시 서면 도리리의 경계이며 중국의 한신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 이라고도 하고 옛날 무당 할미를 모신 서낭당이 있었다고 해서 한무당재, 할미당재,또는 근처 골짜기에 청석(靑石)이 많고 산적이 출몰했다 해서 청석골재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고갯길 전신주에 매달린 표시판에는 심곡로 818 로 쓰여져 있다.

  ▲376봉

  ▲ 관산

   ▲관산: 정상의 모양이 좌우로 길게 이어져서 갓(관冠)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관산에 있는 삼각점

 

  ▲ 양계장

 ▲ 양계장에서 이어진 정맥 길..

  멀리 만불사의 불상도 보인다.

 

   진신사리탑: 석가모니의 시신을 화장하여 거둔 사리가 여덟 가마 네 말 이었다고 한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유학하여 환대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석가모니 머리뼈와 어금니와 사리 100알과 부처가 입던 붉은 깁에 금점이 있는 가사 한 벌을 가지고 왔다. 사리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경주 황룡사 탑에, 울산 태화사 탑에, 그리고 나머지는 가사와 함께 통도사 계단戒壇에 두었다 (삼국유사 전후 소장사리 前後 所藏舍利 에서..) 왜구에 의한 탈취, 임진왜란 기간 동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분산 소장 등 우여 곡절 끝에 지금은 양산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영월),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에 있으며 진신 사리를 봉안한 법당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고 하여 별도의 불상을 두지 않는다.

  ▲ 탱자 수확도 하고..

   만불사 :20세기에 설립된 현대 한국 불교의 중심 도량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1995년 사찰 설립을 완공하였다. 1993년에는 스리랑카서 부처 진신사리 5과를 이운하였고, 노천아미타불을 점안하였다. 대중불교, 현대불교의 활성화에 힘쓰며 무료 만발 공양과 가람 불사 실현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현재 만불회의 신도수는 전국 30만에 이른다고 한다.

  ▲ 산에서 내려 오면 4차선 도로를 만난다. 약 20여 m를 도로 따라 걸으면 아래의 지하 통로를 만난다.

 

   아화고개:수리시설이 좋지 않아 농사를 짓지 못 하였으면 하절기에 초목이 枯死될 정도로 한해가 심하여 언덕에 불을 지르면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탔다 하여 아화阿(언덕,고개,구릉)火라 불렀다 한다. 휴게소 바로 옆에 있는 못 이름이 애기지池이다. 

 

 ▲ 우리가 점심을 늦게 먹는 까닭에 언중조를 앞서 진행 했는데 그사이 능이 버섯 췌취로 언중조는 즐거움이 많았다. 그 즐거움은 회장님 덕분에 오리 훈제 능이 두루치기로 변했고 주방(?)에 있던 우리는 덕분에 포식을 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