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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동 정 맥(完走)

낙동정맥 12.709.1봉→배실재→침곡산→서당골재→태화산 →한티재→블랫재

□ 낙동정맥 [洛東正脈] 12회째

성법령709.1봉→사관령 갈림길→배실재→침곡산→서당골재→태화산한티재→블랫재→도일리

 ◇ 산행지 :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기북면. 경북 영천시 자양면 일원 

 ◇ 산행일자 : 2010. 9. 11토).  날씨 : 흐리고 비(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세게 불어 대체로 시원했으며 비도 맞을만 한 편이었음)

 ◇ 참가인원 : 대전시 산사모 회원 34명.

 ◇ 산행친구 : 기대外 언중조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8.2Km (접속 0.3 이탈 2.1 Km 제외)

     <12구간>709봉→2.8←사관령→2.9←배실재→3.9←침곡산→5.6←한티재1.3←545봉→1.7←불랫재=계 18.2km

 ◇ 산행시간 :8시간 50분 소요 예상, 산행시간 7시간 45분 산행 <조식 중식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3:20  대전IC 출발

      - 06:00  성법령 도착      

      - 06:05  산행시작

      - 06:14  709.1봉(정맥 산행 시작)    

      - 06:55  사관령 갈림길 

      - 08:00  배실재

      - 09:18  침곡산

      - 09:42  서당골재

      - 10:21  태화산(산불 감시 초소)  

      - 10:26  통점재  

      - 11:21  삼각점      

      - 11:48  점심(15분) 

      - 11:55  한티재      

      - 13:09  545봉(포항시 경계 산행 갈림길) 

      - 13:27  블랫재            

      - 13:50  도일리(경북 영천시 자양면) 산행 마침 

      - 15:00  오후조 도착(후미 기준 8시간 55분 산행) 뒤풀이

      - 15:40  도일리  출발

      - 18:35  대전 도착

 

특기사항

① 왼쪽 관절 아픔.

② 버스안 소란(?). 

③ 태풍 영향으로 시원한 바람과 적당한 비. 

 

산행 후기

지난 구간 산행에서 여유로운 준비를 하지 못해 허겁지겁 버스를 탄 기억이 있어 이번엔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위해 영업장도 대충(?) 정리 하고 집으로 향했다. 태풍으로 영향으로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우의를 준비하고 기타 여러가지 비에 대해서서 배낭을 꾸렸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식사 조절 문제 인것 같아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만반의 준비를 한 후 원두막으로 향했다.

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 한 상태에서 산행을 하다 보니 컨디션 조절이 되지 않아 고전 하는 것 같아 버스에 승차 한 후 잠을 취하려고 노력해도 잠은 이루지 못하였고 영천 휴계소를 지난 후 떡으로 아침을 대신 했는데 버스가 포항 IC를 나서니 그제사 잠이 오는데 에구~! 어느사이 산행지 도착이다. "영선조는 버스에서 내리는 것도 선두"라고 우스갯 소리를 하고 등산화를 신고 버스를 나서니 이미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구간을 잇는 709.1봉에 오르는 몸 상태를 보니 이번 구간은 순탄한 산행이 될 것으로 예상 했는데 예상과 같이 컨디션이 좋아 큰 어려움 없이 진행 되었다. 사전에 사관령은 들리지 않기로 했기에 사관령 갈림길에서 과감하게 좌측으로 틀었는데 ㅎㅎ 돈민이와 연호 형님은 사관령 정상이라 말 할 수 있는 788봉 까지 다녀 오고서 후회(?) 비슷하게 한다. 

침곡산에서 인증을 한 이후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배낭 커버를 쒸우고 우의를 잠시 입었는데 그것도 잠시 더워서 우의를 벗고 비를 맞기로 했다. 태화산 정상에서 언중조 일원들이 식사를 한다기에 우리 일행은  좀 더 진행 한 후 한티재 정상에서 점심을 했다. 점심을 한 이후 부터 왼쪽 무릎 관절이 아프기 시작 해 기대의 무릎 보호대를 빌어 착용 한 후 545봉에 오르는데 대부분 내림길에 무릎이 아파야 정상(?)인데 오름길에 아프니 더디게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블랫재 까지 진행은 아픈 관절로 인해 힘겹게 산행을 해야 했다. 블랫재에서 도일리 까지 임도는 아픈 다리에 큰 영향 없이 하산 했고 개울 물에 씻은 후 강 도다리와 우럭 오징어 회로 뒷풀이를 한 후 대전으로 향했다.

끝으로 돌아 오는 버스 안에서 "늘 숙면을 취하지 못 해 술 한 잔에 단잠을 자는데 뒷 좌석에서 연호 형님과 돈민이가 장난을 거는데 서너 번을 참다 폭발 하여 언성을 높이고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 했는데 "버스안에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욱" 하는 걸 보면 요사이 신경이 날카로운 가 보다. "산행 후 즐거운 뒷풀이로 흥겹게 돌아 오는 버스 안에서 장난 삼아 한 행동에 대해 참지 못하고 언잖은 행동으로 산사모 회원님 들께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산행 사진

 ▲ 성법령 도착  단체사진을 위해 준비 중..

 ▲ 성법정

 ▲ 성법령  단체사진.

 ▲ 709.1봉 헬기장(비학지맥, 내연지맥 분기점).  정맥 길 접속

 ▲ 사관령 갈림길(우측으로 가면 사관령과 사관령 정상이라고 말 할 수 있는 788봉이 있다. 정맥 길은 좌틀)

사관령(士官嶺) :임진왜란 전후에 가사리에서 무기를 제조 하였으며, 벼슬아치(사관) 외에는 좌측 덕동으로 못 넘게 통제하였다 해서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 초상권 침해라고 찍지 말라???

 배실재 :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산 아래 좌측, 기북면 오덕리 마을에는 철(鐵)이 많이 나와 무기를 만드는 곳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벼슬아치가 아니면 이 고개를 지날 수 없도록 하였다 하여 벼슬재(官嶺)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데 사투리와 함께 고개이름이 변한 것이라 한다. 낙동정맥 중간 지점도 침곡산을 지나 약 700여 미터를 지나야 중간이라고...

 배실 배실 웃으면서..ㅎ

  침곡산(針谷山 725.4m) :서쪽 죽장면 입암에서 이 산을 향해 이어지는 좁고 긴 바늘 같은 골짜기 일대를 침곡리(針谷里)라 부르고(침곡, 내침곡) 이에 연유하여 붙여진 산 이름인가 보다. 대동여지도에는 사감산(士甘山)으로 표시되어 있단다.

 ▲ 침곡산 정상엔 포항 팔도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표식이 있다.

 

 

 ▲ 서당골재: 배움의 터전인 서당을 말 하는 것 같은데 지도엔 서당골이 없다.

 ▲ 태화산( 매 번 같은 시간대에 산행 하는 서울 새마포 산악회에서 우리 보다 앞서 진행 하며 달아 놓은 표식)

 

 지도에는 산불 감시 초소라 되어 있듯 태화산 정상엔 산불 감시 초소가 있다.

 

 ▲ 옛 한티재?

 ▲ 한티재 정상 오르기 전에 있는 삼각점

 ▲ 한티터널 위에서 바라 본 포항시 기북면 정자리 방향   

 ▲ 한티재 내려 오며 빗길에 미끄러워 조심 또 조심..

 ▲ 한티재

 ▲ 한티재에 있는 양봉 시설

 ▲ 545봉( 좌측은 정맥 진행 방향. 우측은 포항 시 경계 종주 코스)

  블랫재: "불교가 이 고개를 통해 다른 마을로 전래됐다고 해서 생긴 이름"과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곳"이라 하여 불래재(不來)라 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이번 산행의 하산 지점인 도일리 반대 방향에 블랫 마을이 있으며, 절터골에 신라시대 절이 있어 부처님이 오신다는 뜻[佛來]과,  재를 넘어가면 도적이나 범과 같은 야수의 피해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뜻[不來]과, 영천 쪽에서 불을 내면 강한 서풍을 타고 잘룩한 불랫재를 넘어 이 마을로 번져온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의 화령현(火嶺峴) 마을이 있단다.

  ▲ 블랫재에서 내려 오며  바라 본 "경북 영천시 자양면 도일리"

  ▲ 도일리 산행 마침.

  ▲ 맛있는 회로 뒷풀이( 준비 하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