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병산(九屛山) : 새기미산, 신선대, 학봉, 쌀난바위, 위성지국
적암리→시루봉 →새기미산 → 신선대 →학봉(853m봉)→ 구병산→ 쌀난바위→ 적암리
◇ 산행지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충청북도 보은군 내,외속리면 일원
◇ 산행일자 : 2020. 11. 11 (수) 날씨 : 맑음
◇ 산악회 : 승열이 친구와 승용차 이용
◇ 주 차 : 보은드론비행교육원 주차장 (주차비 무료) 또는 구병산 관광지 주차장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76-6 (보청대로 62-61)
◇ 산행거리 : 도상 거리 약 8.03Km (실거리 27 Km)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 점심 30분 포함 > 실제 산행시간 6시간
◇ 시간 대별 요약
- 09:05 대전 월드컵 경기장역 출발
- 10:05 구병산 관광단지 주차장 도착
- 10:12 보은드론비행교육원 산행시작
- 10:40 시루봉
- 11:44 503봉
- 12:23 새기미산
- 12:50 적암리/형제봉/신선대 갈림길
- 12:55 신선대(점심 30분)
- 13:25 신선대 출발
- 13:46 절터삼거리이정표
- 14:10 853봉(동봉)
- 14:21 절터이정표
- 14:39 구병리삼거리 이정표
- 15:00 위성지국 갈림길
- 15:07 구병산 정상
- 15:07 위성지국 갈림길
- 15:42 철계단
- 15:44 쌀난바위
- 16:19 구병산이정표
- 16:24 위성기지국 근처 이정표
- 16:33 보은드론비행교육원 주차장
- 16:38 관광단지 주차장 산행마침
※ 특기사항
① 산림청 선정 100명산
② 2004. 05. 08 산행 후 두 번째
③ 충북알프스일부 구간,
④ 친구들과 승용차 이용 등산
⑤ 보은 삼산(속리산, 구병산, 금적산)중 지어미산
※ 구병산 등산코스
*적암마을(드론교육장) - 시루봉 -566봉-새기미산- 신선대 - 853봉 - 구병산 정상 - 쌀난바위 - 적암마을(6시간 30분)
*적암마을 - 팔각정 - 신선대 - 853봉 - 구병산 정상 - 쌀난바위 - 적암마을(5시간)
* 구병리 - 쌀개봉 - 풍혈 - 구병산 정상 - 구병리(2시간 30분)
* 서원리 - 구병산 - 853봉 - 신선대 - 장고개(7시간)
※ 산행 전 사전 조사
<구병산(九屛山)> :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6·25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 터가 있고 절 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다. 청주나 보은에서 상주행 직행버스를 이용,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의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구병산(두산백과)
※ 구병산 산행지도
※ 내가 산행 한 구병산 트랭글 지도
※ 산행 후기
구병산 산행기록을 살펴보니 2004. 05. 08에 다녀온 기록이 있다. 거의 16년전 이지만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보니 험난했던 기억이 있다. 기록이 없으니 누구와 다녀왔는지 알 수도 없고 정상 인증 사진도 없어 다시 한 번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던 게 오래전인데 백두대간과 정맥 산행등 목표산행 때문인지 아니면 대전에서 가까워선지 차이피일 미룬 것이 16년 만에 구병산을 다시 찾게 되었다. 구병산 두 번째 방문 계획은 지난번에 대둔산에 갔었던 멤버(찬성,홍규,정호)와 그리고 경헌이 이렇게 5명이서 11월 7일에 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장모님 생신과 병원 진료 때문에 수원으로 6~7일 다녀오다 보니 친구들은 계획대로 7일에 갔었고 혼자서라도 다녀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15일 승열이 친구가 쉰다고 하기에 일요일에 둘이 구병산에 가기로 약속했는데 15일은 아이 생일이라 어찌될지 몰라 승렬이가 쉬는 11일에 산행을 가게 되었다.평일이라 애 엄마를 출근 시켜주며 김밥을 구입하고 딸아이를 출근 시켜주고 승열이와 만날 약속장소로 가는 도중에 전화하니 이미 월드컵경기장역에 도착해 있단다. 내비게이션에 보은드론교육장을 입력하고 갔어야 아스팔트를 덜 걸었을 텐데 시루봉에 가는 길이 어디에서 시작할지 몰라 구병산관광단지를 입력하고 가니 속리산IC로 나가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구병산휴게소는 청주방향으로 진행 할때만 이용 가능하여 집에 올 때 이용하게 되었다.내비게이션 덕분에 산행지에 잘 도착했고 시루봉 초입은 선답자들의 산행기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루봉에서 구병산을 조망 할 때 까지는 시루봉과 새기미산을 잘 선택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566봉을 오르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수많은 낙엽으로 인해 등산로를 분간 할 수 없고 낙엽으로 미끄러워 566에 오르면서 힘을 너무 빼선지 눈앞이 뿌연 해지는 현기증 증상도 나오고 숨이 너무 가빠져서 승렬이에게 쉬었다가자고 했는데 그 여파는 휴식을 취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컨디션 난조 속에 힘들어 했다. 새기미산이 어딘지 정확히 모르고 지나갔으며 신선대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한 후에야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었지만 암릉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으로 우회하지 않고 진행 하다 보니 업 다운이 심해서 고전했다. 학봉을 지나 구병산에서 정상 인증을 한 후 적암리로 내려가는 너덜 길은 마음을 정말 너덜너덜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발을 잘못 딛는 바람에 겹질려있던 오른 쪽 발목에 통증이 심해서 친구를 따라 잡지도 못하고 조심조심 혼자서 내려와야 했다. 가다가 기다려주고 또 기다려준 친구덕분에 그래도 무사히 하산은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구병산 휴게소를 통해 대전으로 온 후 승열 친구는 일이 있다고 집으로 가고 나는 오정동에서 사우회 친구(일중,학철,민섭,상섭,각래)들과 만나 소고기로 맛있는 저녁식사와 함께 한 잔 한 후 헤어졌다.지금 산행 후 생각해 보니 시루봉 코스는 다소 무리였던 것 같았고 능선에서는 우회로를 택했더라면 고생을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여파로 산행 후 이틀간 근육이 뭉쳐 온몸이 쑤시고 근육 이완제를 먹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 산행 사진
▲ 구병산 관광단지 주차장 도착하여 바라 본 구병산의 모습
▲ 시루봉을 가려면 직진이다. 내비게이션으로는 <구병산국민관광지>로 검색하고 주차장을 지나서 <보은 드론비행교육원>에 주차하면 등산로가 시작되고 아스팔트를 덜 걷는다.
▲ 구병산 등산 안내지도가 있는곳에서 직진하여 컨테이너와 물통이 보이는 곳으로 향하면 시루봉 등산로를 쉽게 찾을수 있다. 구병산 등산 안내지도가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시루봉을 거치지 않고 구병산으로 갈 수 있다.
▲ 물통 뒷편으로 벌통이 있고 그곳으로 오르면 시루봉 오름길이 있다.
▲ 그런대로 등산로가 잘 보이고 시루봉 오름 전에는 오래전에 설치된 대공포 거치대가 있고 옆에는 폐허의 초소도 있다
▲ 시루봉 정상석 뒤에 돌탑이 있고 이곳에서 바라 본 전망도 좋지만 아래의 사진 조망터가 더 좋다.
▲ 시루봉 : 구병산에서 뻗어 나온 봉우리로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와 상주시 화서면의 경계다. 시루를 업어 놓은 듯 하여 시루봉이라고 하며 속리산 휴게소 바로 앞 봉우리다. 임진왜란 때 정기룡 장군이 여기서 왜적을 물리쳤다는 선답자의 글이 많은데 상주 목사로 있었다는 내용은 확인되나 정기룡 장군을 검색해 보면 시루봉에서의 임진왜란 때의 전투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
▲ 시루봉 전망터에서 바라 본 구병산의 모습
▲ 시루봉 다녀와서 566봉으로 향한다.
▲ 566봉 오름 초입에 군시설 물이 있다. 시루봉 다녀와서 지금 생각해보면 시루봉을 내려와 무명봉인 566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상당히 가파르고 낙엽이 쌓여 미끄럽고 등산로 또한 잘 찾을 수 없어 추천 하고 싶지 않은 코스다.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적암리 마을회관을 이용 새기미산으로 간 것을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 진행 방향 566봉
▲ 566봉 가기 전에 뒤 돌아 본 속리산 휴게소와 적암마을
적암리 [赤岩里] : 마보은군 마로면의 동쪽에 있으며 쌀을 주로 재배하는 농촌 마을이다. 뒤로는 구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앞으로는 적암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사기막 등이 있다. 사기막은 조선 선조 임진왜란 때 의병장 이명백이 왜적과 싸우기 전에 의병들의 사기를 드높인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옛날에 사기를 굽던 곳이라 하여 사기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적암리는 본래 붉은 바위가 있어 적바위 또는 적암이라 불리던 것이 변해서 생긴 이름이다. 유구 흔적이 두 곳 있는 적암리 청자 요지인 문화유적지가 있으며, 금산 위성 지구국 보은분국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적암리 [赤岩里] (두산백과)
▲ 뒤돌아 본 시루봉
▲ 566봉 정상이다, 축대를 쌓아 놓은것 처럼 보인다. 특별함도 없다.
▲ 구병리 마을 회관에서 오르면 만나는 선황당골 고개인 것 같다. 이곳에서 조금만 오르면 새기미산이다. 새기미산의 유래를 찾아보니 정확한 것이 없다. 어느 선답자분의 글을 인용하면 구석에 끼여서 새기미라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 잠시 암릉을 지나면 아래 풍경이 펼쳐진다.
▲ 시루봉은 보이지도 않고 566봉과 지나 온 새기미산그리고 우측의 속리산 휴게소와 적암마을이 보인다.
▲ V 자 모양의 협곡 같은 오름 구간인데 상당히 미끄러웠다, 이런 곳에 계단을 설치해야 하는건 아닌지..이곳에 올라서면 아래의 풍경이 펼쳐진다. 형제봉 가는 길 같다.
▲ 형제봉 가는 길 같다. 소나무 아래는 낭떠러지다.
▲ 능선에서 만나는 첫 이정표 이다. 백두대간 형제봉 갈림길이고 여기서부터는 충북 이다. 피앗재산장에서 걸어 놓은 충북알프스 종주시 이용 하라는 홍보물도 있다.
▲ 구병리 마을 회관에서 새기미산을 경유 하지 않고 올라오면 만나는 두번째 이정표는 첫 이정표에서 약 10m 정도 떨어져 있다.
▲ 신선대 오름 전의 밧줄인데 필요한 곳에는 없고 없어도 되는 곳에는 있다. 한마디로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 신선대에 오르자마자 베낭을 벗어 버리고 백두대간의 조망을 바라 본다. 조망 최고의 장소다.
▲ 신선대에 대한 유래를 찾아 보니 알 수 없다. 표지석에는 높이도 안 적어 놓았다. 이곳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했다.
▲ 학봉(853봉,동봉) 뒤로 구병산
▲ 무시하고 암릉으로 진행 한다.
▲ 진행방향 824봉
▲ 824봉 지나 만나는 이정표 (적암리 에서 올라 올 수 있는 곳이다)
▲ 위험 알림판이 또 있다. 등산로 아님으로 진행하면 바위 능선을 따라 853봉까지 진행 할 수 있다. 또 무시 한다. 이곳은 등산로 "아님"의 위험한 길은 각각의 암봉을 넘나드는 바윗길인데, 가보면 등로마다 안전한 밧줄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바위산을 조금이라도 타 본 산꾼은 무난히 통과를 할 수 있는 바윗길이다. 물론 제대로 된 안전장치는 없어서 누구나 갈 수 있는 산길은 아니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바윗길임에는 틀림이 없다.
▲ 853봉 오르며 이곳이 살짝 어려운 구간이다. 암릉 경험이 많은 승열 친구 도움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학봉으로 향한다.
▲ 좌측으로 맨 앞 시루봉 566봉, 새기미산이 보이고 중앙에 속리산 휴게소와 적암마을이 조망되는 곳이다.
▲ 853봉(학봉) 정상석도 있고 학봉이라는 표식도 있다. 지도상엔 동봉이라고도 나오는 곳이다.
▲ 853봉 내림길에는 밧줄이 있어 비교적 편히 내려 설 수 있다.
▲ 진행 방향의 구병산
▲ 절터 갈림길의 이정표
▲ 구병리 갈림길 (구병리 코스는 구병산 정상 올라 오는 최단거리 코스로 왕복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 이곳에서 구병산 정상 다녀 온 뒤 위성지국으로 하산해야 한다.
▲ 구병산 정상에서 시루봉, 566봉, 새기미산이 보이고 중앙에 속리산 휴게소와 적암마을이 조망되는 곳이다.
▲ 구병산 정상에서 바라 본 신선대 방향
▲ 구병산 정상에는 이정목이 있고 (서원리 방향등) 삼각점, 고사목이 있으며 구병산정상석 뒷면에는 충북알프스 관련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고 했는데 지쳐서 읽지도 못하고 인증사진 찍고 서둘러 하산한다.
▲ 구병산 정상 다녀 온 후 본격적인 하산길인데 너덜길에 온 몸이 너덜거렸고 발목이 약간 삐끗하여 엄청 조심하며 내려와야 했다. 오름길은 호흡이 안좋지만 내림길은 자신 있었는데 친구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기다려 주었다.
▲ 관리상태 엉망으로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 구병산 쌀난바위 전설: 구전에 의하면 동굴암자에 수도승 이 살았는데 매일 한 번씩 쌀 난 구멍에 지팡이를 한번 두드리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쌀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암자를 찾아온 손님이 있어 밥을 지으려고 지팡이로 바위구멍을 마구 두드리자 지팡이가 부러지고 바위에서 붉은 피가 흐르더니 그 후로는 쌀이 나오지 않게 되고, 수도승도 암자를 떠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가지산 쌀바위 전설이나 전국 여러곳이 쌀바위 전설은 인간의 욕심에 대한 경계의 교훈을 주는 전설일것 같다.
▲ 정작 있어야 할 곳엔 이정표가 없고 필요 없는 곳엔 있고..
▲ 새기미산, 566봉, 시루봉
▲ 이곳 이정표에 오면 실질적인 산행은 마친거다.
▲ 위성지국 : 위성통신지구국[衛星通信地球局]의 줄인 말이고 정지궤도에 위치한 위성을 중계로 하여 원거리에 전송하는 통신방식에서 지상에 설치한 고정국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KT(옛 한국전기통사) 소속의 지구국(Earth Station)으로 충청남도 금산과 보은, 그리고 데이컴의 충청남도 아산지구국이 있다. 제4위성통신지구국인 보은 위성지국은 1983년 9월 착공, 1985년 1월 준공하였다고 한다. (출처:네이버지식백과 )
▲ 보은드론교육장 옆 등산로 초입의 등산안내도(화살표 방향이 적암마을 또는 쌀난바위로 오르는 코스다)
산행을 마친 후 개인적인 생각 : 구병산을 다녀온 후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읽어 보면 좋고, 나쁨이 명확히 구분이 되는데 왜 그런지는 산행을 해 보면 알 것 같다. 100대 명산이라고 하는데 조망도 별로 없고, 가을 단풍 빼고는 볼 만한 이름난 기암, 괴석도 없다는 쪽과 멋진 암릉과 재밌는 바윗길, 시원한 조망, 봉우리마다 넘나들며 진행을 하니, 보기보다는 힘이 더 많이 들었지만 좋은 산행을 하였단 평이 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산군(가지산,운문산,천황산,신불산,영축산,고헌산,간월산)등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진 영남알프스를 빗대어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 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지만 만약에 유럽에 있는 진짜 알프스가 이렇다면 나는 굳이 유럽의 알프스는 안가겠다는 선답자의 글이나 구병산을 9번 가면 병신 된다는 웃지 못 할 뜻도 있다고 보면 보은 군청에서 등산로 "아님" 보다 위험한 길은 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산길을 조금 조정하고 정비를 해준다면 구병산의 명성이 지금 보다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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