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산줄기
진양기맥
진양기맥 <남덕유산에서 남강댐까지>
덕유산에서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황매산. 자굴산. 집현산을 거쳐 남강댐에 이르는 도상거리 156.6km의 산줄기는 백두대간.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는 산줄기입니다.
산줄기가 만들어질 때 백두대간이 이 산줄기에 1%만 더 힘을 실어 주었더라면 경전선 유수 터널 위에서 지금의 낙남정맥과 만나 실봉산. 대곡산. 무학산. 불모산 용지봉을 거쳐 낙동강 하구로 갔을 것이고
그러면 낙남정맥은 남덕유산에서 시작하여 실봉산을 거쳐 낙동강 하구로 가고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의 상류는 덕천강을 만나 가화강으로 흘러 사천만을 통하여 바로 남해바다로 흘렀을 것이나,
사람들은 지리산 천왕봉과 남덕유산 정기를 받고 내려온 이 아까운 물이 바로 바다로 흐르지 못하도록 지금의 가화교에 둑을 쌓아 막고 진주 쪽으로 유역변경 도수로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물흐름은 지금과 전혀 다를 바는 없겠지만 낙남정맥을 종주하는 정맥꾼들이 가화강의 다리를 건너면서 정맥이 끊겼다고 통탄하는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진양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닙니다. 「태백산맥은 없다」의 필자인 조석필씨가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고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 영산강의 북쪽 벽인 영산북기맥.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을 제시하였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제안 사용한 명칭입니다 남강은 낙동강의 가장 큰 지류로서 유역면적이 영산강과 비슷하고(남강:3466㎢ 영산강:3455㎢) 이 진양기맥의 도상거리는 영산(북)기맥의 도상거리와 비슷합니다(진양기맥:156.6㎞ 영산기맥:1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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