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백두대간 대장정] 세월 품은 노송이 천하를 굽어보네

• [백두대간 대장정] 세월 품은 노송이 천하를 굽어보네
• 관련 검색어백두대간 대장정, 황장산산 그림자 위로 쑥부쟁이가 하얀 웃음을 흩뿌리는 이른 오후. 경북 문경시 동로면 안생달 마을. 더 이상 자동차는 이동수단으로 무의미한 곳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오직 두 다리만으로 백두대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지난밤 내린 비로 아직 숲은 축축하다. 서늘한 바람이 옷깃 속으로 스민다. 숲은 투명한 가을 하늘을 닮아간다. 20분쯤 지나자 차갓재(740m). ‘백두대장군’, 그리고 ‘지리여장군’이라고 쓴 두 장승이 울퉁불퉁 웃으며 서 있다. ‘백두대간 남한 구간 중간지점’이라는 차갓재에서 황장산(1077.3m)으로 향하는 길은 가팔라지던 숨결이 편안해질 즈음, 완만한 내리막을 이루며 호젓해지고, 내리막이 끝나자 또 한 고개가 나타난다. 대간꾼들이 ‘작은 차갓재’라고 이름 붙인 곳이다. 대간 ...

출처 : Daum 지식

글쓴이 : 수능대박날까?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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